금융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재무안정성 ‘호전’

6월 말 현재 부채비율 111.61%…지난해 말 대비 3.46%p 감소


[파이낸셜데일리=이정성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 법인들이 부채 대비 자산이 크게 늘면서 부채비율이 감소해 재무 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결산법인 중 올해 6월 말 현재 부채비율은 111.61%로 지난해 말 대비 3.46%p 감소했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731개사 가운데 금융업종(100개사) 등을 제외한 59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상장사의 부채는 지난 6월 말 1143조5505억원으로 작년 말의 1135조5060억원에 비해 0.71%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1,024조5,642억 원으로 작년 말 986조7560억원 대비 3.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115.07%에서 111.61%로 3.46%포인트 축소됐다.


이번 조사에는 대상기업 731개사 중 제출유예(11), 결산기변경(1), 분할합병(25), 감사의견 비적정(1) 등 전년도와 비교가 불가능한 38개사 및 자본잠식(3) 업종 등은 제외했다.


부채비율별 현황을 구간별로 보면 50% 이하 176개사(비중 29.8%), 50% 초과~100% 이하 154개사(26.1%), ‘100% 이하’가 330개사(55.9%)였고, 100% 초과~200% 이하 176개사(29.8%), ‘200% 초과’는 84개사 (14.2%)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체의 부채비율이 지난 6월 98.0%로 작년 말에 비해 2.2%포인트 줄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18.7%포인트↓),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의약품 제외(13.8%포인트↓),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4.5%포인트↓) 등 14개 업종이 감소했다. 반면 식료품 제조업 등 9개 업종을 비롯해 사설시설 관리 및 조경 서비스업 등 5개 업종 등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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