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수 호조세, 세금 지난해보다 13조원 증가

세수 진도율 67.2%로 0.5%포인트 상승



[파이낸셜데일리=이정성 기자] 세수 호조세로 올해 7월까지 세금이 지난해보다 13조원 증가했다. 올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힌 세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세수 진도율은 67.2%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우리 경제가 수출 중심의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세수 확대 및 재정수지 개선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사드 보복조치, 북핵 리스크 등이 발목을 잡고 있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9월호’에 따르면 올 들어 1~7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은 168조7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조4천억원 늘었다.


이중 7월 국세수입은 30조8천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조1천억원 증가한 반면, 법인세는 1년 전보다 5천억원 감소했다. 누계로는 4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소득세는 취업자 수 증가, 5~6월 부동산 거래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8천억원 증가했으며, 누계는 3조2천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가 올 1기(7월1일부터 25일까지)확정신고와 자진납부분과 수입분 증가 등에 따라 전년동월 대비 3천억원, 누계로는 2조7천억원 증가했다.


총수입은 267조2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조1000억원, 총지출은 251조1천억원으로 10조1천억원 증가했다.
통합재정수지는 16조1천억원 흑자로 전환된 반면 사회보장성기금수지(24.4조원 흑자)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조3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주요 관리 대상사업 281조7천억원 가운데 7월 누계 집행액은 182조9천억원을 집행해 연간 대비 집행률은 64.9%를 나타냈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 중심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있어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및 신속한 추경집행 등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와 세수관리 강화에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