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차량 충돌을 감지해 자동으로 응급전화(911)에 전화를 걸게하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이 담긴 애플 내부 문건을 입수했으며 이를 살펴본 결과 해당 기술이 내년부터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제품 이용자들은 기기들이 자동차 충돌을 감지했을 때 자동으로 911에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씨넷(CNET)은 이런 기능이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것은 아니라면서도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해당 기능이 추가되는 것은 사람들이 이 기술을 훨씬 더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과 연결하는 카플레이를 더 많은 부품으로 확장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 감지 및 자동 911 연결 기능도 이러한 연장선상인 셈이다.
다만 애플 측은 이러한 기술 도입 및 출시에 대한 문의에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또 애플이 결국 이 기능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외신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