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방침에 따라 1인당 복리후생비를 축소하는 등 구조개선에 나선다.
aT는 우선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 512만원에서 올해는 358만1000원으로 153만9000원 줄인다.
이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의 평균치(537만7000원)에 비해 약 30%나 줄어든 것이다.
aT는 2분기중으로 정상화 계획안의 복리후생 전(全)항목의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T는 정부가 제시한 8대 중점항목에 대한 정상화 계획도 마련한다.
교육비의 경우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에게만 지급하던 교육비가 폐지되고, 특목고·사립고 자녀에 대한 교육비는 서울지역 국공립 수준으로 조정된다.
최고 200만원까지 지급되던 대학생 장학금은 100만원 한도로 축소된다.
장기근속자 근속포상제도도 손질된다. 장기근속자 근속포상의 경우 10년 80만원, 20년 120만원, 30년 160원씩 지급됐으나 올해부터는 이를 폐지한다.
휴가제도도 조정된다. 경조휴가를 공무원 수준으로 걔선하고 장기근속자에 1개월주던 안식월, 자기계발휴직제도를 각각 폐지한다.
또한 기본급의 75%까지 지급했던 비공상 휴직급여는 70%로 축소 지급한다.
그동안 최고 500%까지 주던 경영평가성과급은 전액 평균임금에 포함해 퇴직금에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자체성과급 200% 외 인센티브 300%는 평균임금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한편 aT는 방만경영 축소 방침 외에 혁신방안을 마련해 경영정상화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