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특성화고 3학생들의 일명 '노예실습'을 저학년까지 확대하기로 방침을 세우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실습이 인재발굴이나 양질의 교육 제공보다는 저임금과 노동력 착취로 악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없이 나온 조치여서 문제가 크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교육부가 15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동 발표한 '일자리 단계별 청년고용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스위스식 직업교육'을 고등학교 저학년까지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스위스식 직업교육 확대하면 저임금·노동착취 악용커'스위스식 직업교육'은 기업이 학생들을 직접 뽑아 기업에서 학기 중 1주일 동안 3~4일 현장훈련을 제공하고 학교에서 1~2일 위탁해 학위를 수여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스위스 직업교육'을 벤치마킹해 특성화고 3곳과, 산업정보학교, 폴리텍대 부설학교, 기업학교 등을 통해 내년 시범도입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특성화고 3학년2학기부터만 현장실습이 가능한데 이를 저학년으로 확대해 일과 학습이 병행이 될 수 있도록 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육계는 현재 특성화고 학생
총 130억원대 배임,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채(69) 전 KT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장기석)는 15일 사업추진 과정에서 손실을 끼치고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이석채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또 이 전 회장과 배임을 공모한 혐의로 김일영(58) 전 KT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을 불구속 기소하고, 미국에 체류하며 소환에 불응한 서유열(58) 전 KT 커스터머 부문장(사장)을 횡령 혐의로 기소중지했다.이 전 회장의 범죄 액수는 배임 103억5000만원, 횡령 27억5000만원으로 검찰은 결론 냈다.이 전 회장은 지난 2011년 8월~2012년 6월 재무상태가 열악하고 사업 전망이 부정적인 ㈜OIC랭귀지비주얼, ㈜사이버MBA 등 3곳을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고가에 매수함으로써 KT측에 103억5000만원 상당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전 회장은 또 2009년 1월부터 2013년 9월까지 KT 임원들에게 역할급 명목으로 지급한 27억5000만원 중 11억7000만원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경조사비 등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건물의 안전성을 시험할 수 있는 연구 시설이 국내 최초로 마련됐다.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이 원자력 발전소내 시설을 보호하는 격납건물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격납건물 건전성 평가 종합 실험동 'LIFE(Laboratory for Innovative mitigation threats from Fission products and Explosion)'를 구축했다고 밝혔다.'LIFE'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수소 연소 등 중대사고 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원자력발전소를 외부와 차단하는 돔형의 콘크리트 건물인 격납건물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시설이다.'LIFE'는 국제 규모의 압력 용기(약 80㎥)가 설치된 실험 공간 및 연구실로 구성돼 있어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이 설계기준 사고를 벗어나는 환경을 조성해 건물이 얼마나 안전하게 방사성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지 실험할 수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LIFE를 통해 중대사고 때 격납건물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소연소를 포함한 다양한 물리 현상을 구현해 수소연소 제어, 격납건물 내 방사성 물질 거동, 여과배기 계통 성능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한국원자력연구원 송진호 중대사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주한 일본 투자기업인들과 만나 규제 개혁 등을 논의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재팬클럽(SJC)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일본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우리의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설명하며 일본 기업의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확실한 글로벌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한·일 경협 확대에 노력한 일본 기업인들을 치하한다"며 "새 정부의 창조경제 달성을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를 통한 양질의 고용창출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투자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시야마 히로츠구 SJC 이사장 등 일본 기업인 30여명은 지재권, 세무, 금융, 노사·노동 관련 51건의 건의사항을 제출키도 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관계부처 및 기관과의 검토를 통해 합리적인 사안은 수용하고 미진한 사항은 지속적인 협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외국인투자기업의 애로가 상당부분 관계부처와의 의견교환을 통해 해소될 수 있음을 고려해 SJC 초청 간담회와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SJ
납품비리 연루 및 횡령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신헌(60) 롯데백화점 사장이 검찰에 소환돼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신 사장은 14일 오전 9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다음날 오전까지 20시간 가까운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검찰은 일단 신 사장을 귀가시키고 나서 관련자들의 진술이나 증거자료 등을 검토한 뒤 조만간 신 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검찰에 따르면 신 사장은 2008~2012년 롯데홈쇼핑 대표로 재직할 당시 회사 임원들이 납품업체들로부터 편의 제공 등의 명목으로 받은 리베이트 일부를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검찰은 롯데홈쇼핑 임원들이 본사 사옥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인테리어업체로부터 억대 금품을 챙긴 뒤 이중 일부를 신 사장에게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 사장이 임원들로부터 업무추진비나 판공비 등의 명목으로 리베이트 및 횡령 금액을 정기적으로 상납받은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액수와 사용처,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비자금 조성 및 상납 여부,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검찰은 신 사장 등이 조성한 비자금이 회사 고위층에 전달되거나 정·관계 로비에 사용됐을 가능성도 열어 놓고
수천억원대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이 15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이날 수천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강 전 회장을 구속했다.전날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매우 중대하며, 현재까지의 수사 진행 경과에 비춰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이날 오전 1시20분께 구속영장이 집행되기 전 강 전 회장은 '심경이 어떤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두 세차례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다.'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성실히 앞으로 수사를 더받겠다"고 대답했다. 법원은 이와 함께 수천억원대의 횡령·배임 등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변모(60) 전 STX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모(50) 전 STX그룹 경영기획실장, 김모(58) 전 STX조선해양 CFO에 대해서도 모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에 따르면 강 전 회장은 회사 고위 임원들과 공모해 STX중공업의 법인자금으로 재정난에 빠진 다른 계열사의 기업어음(CP)을 매입하거나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14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국의약보건수출입상회(中国医药保健品进出口商会) 방한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국내 의약보건품 수출입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중 의약보건품 업계의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교류회에는 중국 상무부 산하의 6대 수출입상회 중 하나인 중국의보상회와 함께 천진천사력, 절강해정, 상해영항 등 중국 의약품 수출입 업체 12개사, 동아쏘시오홀딩스, CJ 제일제당, 에스텍파마 등 우리 기업 26개사가 참가했다. 현재 중국의 의약보건품 시장은 연평균 약 12%의 빠른 속도로 성장해 현재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시장으로 부상했다. 지난 해 중국의 의약보건품 수입액은 38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특히 중국은 우리의 의약외품 및 화장품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이번 교류회에서 중국 의약품수출입 업체들은 특히 홍삼, 오미자 등의 천연 추출물로 제작된 국내의 건강성 기능식품 및 한방 화장품에 큰 관심을 보이며, 향후 한국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이에 국내 업체 관계자들 역시 중국 관계자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
렉서스 공식 딜러사 엘엔티렉서스는 지난 10일 재단법인 KBS교향악단과 3년 후원 약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엘엔티렉서스는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향후 3년간 KBS교향악단을 장기적으로 지원하며 이번 약정 체결을 고객을 위한 연주회 할인 등 마케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엘엔티렉서스와 KBS교향악단은 지난해 4월 업무제휴 협약(MOU)를 체결하고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요엘 레비를 비롯한 정기 연주회 출연 아티스트들을 위한 의전차량을 제공하는 등 공동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중고자동차매매업계가 일부 불법매매업체들의 허위 매물을 근절하기 위해 실거래 매물 조합사이트를 개설했다.업계 최초로 구매 후 최대 1년간 품질 보증제도도 도입키로 했다.서울시 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14일 회원사가 실제로 보유한 매물만 등록가능한 홈페이지를 구축,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신설 홈페이지(seouljadongcha.co.kr)는 서울중고차조합과 회원사간 연동된 제시·매도신고 프로그램을 활용, 판매된 차량은 '판매완료'로 표기해 허위매물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게 조합측의 설명이다. 또 판매가격을 공개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차종별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조합은 또 오는 6월부터 중고차 품질보증기간을 차등적으로 적용하는 보증보험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1개월(주행거리 2000㎞)뿐만 아니라 90일(3500㎞), 180일(5000㎞), 1년(1만㎞) 등 소비자의 선택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제휴정비소를 운영, 수리비의 일정 부분도 지원할 예정이다.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 박종길 조합장은 "앞으로 품질보증서비스를 더 강화하고 허위매물이 근본적으로 중고자동차매매시장에 사라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폐쇄형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밴드' 개발사인 캠프모바일이 '밴드 게임'의 사전 예약 이벤트 참여 건수가 3일 만에 25만 건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캠프모바일은 "낮은 수수료, 무심사 입점, 그룹별 소셜그래프, 게임 수익 기부 등 기존 게임 플랫폼과 차별화돼 중소 게임 개발사 등을 중심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모바일은 지난 11일 '밴드 게임'의 론칭일인 21일을 열흘 앞두고 1차로 참여하는 게임 10종을 공개하면서 사전 예약 이벤트(www.band.us/event)를 시작한 바 있다.
정유·화학 업체가 자동차 업체와 굳건한 '친환경 자동차' 동맹을 구축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4일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쏘울EV'를 통해 자사 27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출시했다.쏘울EV는 1회 충전으로 국내에서 최대 148㎞(국내 복합연비 평가기준 시)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다. SK이노베이션은 2012년 기아차와 전기차 보급·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쏘울EV 상용화로 협력이 가시화했다. SK이노베이션은 쏘울EV 출시에 따라 배터리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제마진 감소로 전통적인 정유 부문이 고전하고 있어 사업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제마진은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 경유 같은 석유제품으로 만들어 팔 때 발생하는 수익이다.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자동차 기술 개발 뿐 아니라 멤버십 제휴를 통해 주유, 세차 등 자동차 생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호협력 체계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SK 그룹은 쏘울EV를 지속적으로 구매해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할 계획이다.LG화학은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투싼ix는 차량에 싣고 다니는 수소가 공
인도 2위 휴대폰 제조업체인 마이크로맥스가 팬택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해외기업들이 팬택에 대한 지분투자 의사를 전한 가운데 인도의 마이크로맥스가 상대적으로 적극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팬택 관계자는 "투자 유치를 위해 인도 마이크로맥스를 비롯한 여러 해외기업들과 논의하고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맥스는 인도 시장에서 저가폰 전략으로 20%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한 휴대폰 제조사로, 최근에는 고가폰 시장과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저가폰 중심인 마이크로맥스가 팬택의 기술력을 확보, 고가폰 시장에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국내 3위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팬택은 1991년 창업 이래 현재까지 휴대폰이라는 '한 우물'만 파면서 관련 기술 뿐만 아니라 마케팅, 조달생산, AS, 관리 등 총체적인 측면에서 체계적인 사업역량 시스템을 확보했다.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LTE-A 스마트폰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등록 특허 4886건 보유 및 1만4488건 특허 출원 중이다. 일각에서는 팬택이 이번
롯데홈쇼핑 납품·횡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14일 신헌(60) 롯데백화점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신 사장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께 소환할 것을 통보받았으나 취재진을 피해 1시간 일찍 자진출석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9시께 출석한 신 사장을 상대로 롯데홈쇼핑 임직원의 납품비리나 법인자금 횡령을 직접 지시·묵인했거나 보고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또 신 사장이 임원들로부터 정기적으로 상납받은 회삿돈 규모와 돈의 사용처,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비자금 조성 또는 그룹 고위층의 상납 여부,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신 사장은 2008~2012년 롯데홈쇼핑 대표로 재직할 당시 회사 임원들이 납품 편의 제공 등의 명목으로 챙긴 수십억원대 리베이트나 인테리어 공사비 등을 횡령한 법인 자금의 일부를 상납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신 사장이 정기적으로 업무추진비나 판공비 명목으로 회삿돈을 상납받은 정황과 함께 홈쇼핑 납품업체들로부터 직접 금품을 수수한 정황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검찰은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롯데홈쇼핑 전 영업본부장 신모(60)씨와
수천억원대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4일 법원에 출석했다. 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나와 '횡령 혐의를 인정하는지',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심사가 열리는 법정으로 향했다. 강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검찰과 강 회장 측의 소명 내용을 검토한 뒤 이날 밤 늦게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강 전 회장은 회사 고위 임원들과 공모해 STX중공업의 법인자금으로 재정난에 빠진 다른 계열사의 기업어음(CP)을 매입하거나 연대보증 등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또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 과정에서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5년에 걸쳐 제조 원가를 낮추거나 허위로 회계처리하는 수법으로 분식회계한 혐의를 사고 있다.
지난 1월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가금류 산지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AI 종식 후에는 계절적 수요와 월드컵 특수로 산지가격 하락을 부채질해 농가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고병원성 AI 발병이후 공급측면의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가금류 산지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육계 산지평균가격은 2월 마리당 1473원에서 3월 1676원, 4월 1906원으로 올랐고 계란(특란 10개)은 2월 1299원, 3월 1337원, 4월 1443원 등으로 나타났다. 오리가격은 6000원, 7125원, 8500원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5월 이후로 예상되는 AI 종식 후에는 계절적 수요와 월드컵 특수로 가금류 사육마리수가 증가하면서 산지가격을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5월 행락철, 6월 월드컵, 7~8월 여름철 보양식 등으로 가금류 소비가 늘어나면 가금류 입식(入殖)도 덩달아 증가해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과거 AI 발생사례로 볼 때 AI 종식이후 사육마리수가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었다. 지난 2008년 4~5월 42일간 발생한 3차 AI 때는 유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