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LG생활건강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지난 10일 유튜브에서 디지털 궁중 문화 캠페인을 선보였다. 덕수궁을 배경으로 음악, 퍼포먼스, 의상 등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다. 2015년부터 문화재청과 전개하고 있는 궁중 문화 캠페인 일환이다. 올해 캠페인 '로얄 위시'(왕후의 염원)를 주제로 비대면 환경에서도 궁중문화 아름다움을 한껏 느껴볼 수 있다. 영상 속 주인공은 쇼윈도에서 빛나는 '환유 국빈세트 궁중자수함'에 이끌린다. 환유 국빈세트를 바라보는 찰나에 공간이 궁으로 바뀌고, 어느새 주인공도 왕후로 탈바꿈한다. 주인공이 춤을 추며 문, 계단, 기둥을 지날 때마다 덕수궁 덕흥전, 석어당, 정관헌, 석조전으로 바뀌며 아름다운 퍼포먼스가 펼쳐친다. 중화전에 다다르자 쇼윈도에서 본 환유 국빈세트 궁중자수함이 빛나고 있다. 궁중자수함을 열자 봉황, 나비 등 왕후 염원을 상징하는 문양들이 하늘로 날아 오르고 그 순간 주인공은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이 영상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2호 침선장 임순옥 장인이 왕후 의상과 장식을 제작·제공했다. 안무가 차진엽, 의상디자이너 민천홍 등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환유 국빈세트 궁중자수함은 후와 국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使嗾)' 의혹을 '박지원 게이트'로 규정하며 국면 전환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검찰의 총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자 박지원 게이트로 맞불을 놓는 등 되치기에 나선 양상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박 원장 사퇴 또는 경질을 요구하겠다며 선전포고를 한 상태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원장은 조성은씨와 공모 의혹에 대한 입장을 하루빨리 정리하라"며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은 국민이 가장 경계하는 지점이다. 해명이 불충분하면 국정원장 사퇴나 경질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조씨가 전날 SBS에서 인터뷰에서 한 발언을 두고 "박 원장과 이번 제보를 논의했다는 걸 인정한 발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조씨는 이 인터뷰에서 "(제보) 날짜와 (보도) 기간 때문에 제게 계속 프레임 씌우기 공격을 한다"며 "이 9월2일(보도날짜)은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배려했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뉴스버스의) 이진동 기자가 '치자'고 이런 식으로 결정했던 날짜고 제가 그래서 사고라고 표현했던 것"이라고 말했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 재판에서 조 전 장관의 아들 조모씨가 지원한 연세대학교 대학원 입시 담당자가 조씨 사례에 대해 "처음봐 놀랐다"고 말했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상연·장용범)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교수의 17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법정에는 조씨가 지원한 연대 대학원 교학팀 관계자 A씨가 증인석에 앉았다. A씨는 조씨의 원서 수정본을 두고 놀랐다는 취지로 검찰 참고인 조사에서 진술했는데, 이날 법정에서도 "종이를 오려 붙이면 안돼 놀랐다"고 말했다. 검찰이 법정에서 현출한 조씨 입학원서에는 영어 성적은 기입됐지만 경력란은 비어있다. 하지만 이후 압수된 조씨의 원서 수정본에는 최강욱 변호사(현 열린민주당 의원)가 작성해준 인턴 증명서 등 7개 경력이 기입돼 있다. 검찰은 조씨의 원서 수정본에 기입된 경력란의 칸이 맞지 않는다며 "조잡하게 수정한 것을 받아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정 교수가 이 과정에 개입해 조씨 원서를 대신 수정해준 정황도 있다고 했다. A씨는 이에 대해 "학생들이 추가 서류를 내고 싶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을 반영해 대규모 연구에 착수한다. 백신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는 만큼 접종 이후 지역사회 접종자 3만명을 대상으로 항체 형성과 보유율에 대한 체계적 조사에도 나선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립보건연구원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국내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코로나19 후유증에 관한 대규모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며, 관련된 국제 공동 연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을 통해 진행 중인 코로나19 관련 후유증 연구에 이어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단계적 일상 회복 등을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회복 환자를 대상으로 후유증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데,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코로나19 후유증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확진자 전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요 증상은 피로감, 우울 등 대부분 경증이다. 이와 관련 연구원은 지난달 해당 연구의 중간 결과로 경북대 병원에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대상으로 실시한 두 차례 설문조사 결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0일 오전 고발 사주(使嗾) 의혹 핵심 인물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국회 의원실을 전격 압수수색하자 국민의힘은 "야당 탄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수처 압수수색 영장 집행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현재 압수수색은 중단된 상태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직접 참여해야 압수수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현재 자택에서 의원실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김기현 원내대표는 "심각한 야당 탄압"이라며 "야당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지지부진하면서 여당 측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전광석화처럼 기습 남침 하듯이 하는 수사 당국 조치"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우리 당으로 들어온 공익제보를 우리가 어떻게 처리하고 하는 건 정당의 문제지 공수처가 개입할 사안이 결코 아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영장 집행 과정에 문제가 있어 (압수수색을) 중단시켰다"며 "김 의원이 직접 참여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김 의원이 도착하는대로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9분 공수처가 김 의원실 압수수색을 시작하자 김 원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바꿀 것으로 평가받는 먹는 치료제의 가격이 고가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가격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입원과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과 경제적 손실을 비교해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먹는 치료제 가격이 1인당 90만원이 넘을 수 있다는 얘기가 있던데 맞냐'는 질문에 "아직 계약을 체결하는 단계라 계약 사항에 대해 다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백신 계약과 마찬가지로 확정 체결 전까지는 세부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90만원이 아니라 9만원도 비싼 것 아니냐'는 질문에 "사실 그 부분은 맞는 것 같다"며 치료제 가격이 고가로 책정됐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다만 먹는 치료제를 드시지 않게 되면 저희가 병원에 입원하거나 생활치료센터를 가야 한다. 그런 경우 들어가는 직접적인 비용과 경제적 활동을 못하는 데 따른 비용을 계산해 비교해서 평가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먹는 치료제 연내 상용화 전망…정부, 선구매 협의 중 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올해 내에 상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전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가 일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며 '전(錢)의 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최근 컴퓨터, 자동차, 가전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품귀 현상이 나타나자 파운드리 업체들이 연달아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난 2007년과 2010년의 D램 양산 경쟁에서 비롯된 '치킨게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과도한 해석이라는 의견도 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의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독일 뮌헨오토쇼에서 950억 달러(약 110조원)를 투자해 유럽에 2곳의 반도체 제조시설을 구축하겠다고 언급했다. 인텔은 지난 3월 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래 '물량 공세'를 예고한 상태다. 인텔은 당시 235억 달러(약 27조3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공장 2곳을 짓고, 뉴멕시코주 공장을 증설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300억 달러(약 34조원)를 투자해 세계 4위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 인수 협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계획까지 합치면 인텔은 올해만 파운드리 시장 패권 도전에 약 1485억 달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법원이 요양병원을 불법 운영한 혐의 등으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의 보석 신청을 법원이 허가했다. 법원은 3억원의 보석 보증금 납부와 주거지 제한 등 조건을 달았다. 최씨는 석방돼 향후 불구속 재판을 받게됐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강열)는 이날 최씨의 보석 신청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인용했다. 보석을 인용하며 윤 부장판사는 ▲보증금 3억원 납입(보석보증보험증권 갈음 가능) ▲보석 조건 위반 시 취소하고 보증금 몰취 등 조건을 내걸었다. 아울러 ▲경기도에 주거할 것과 주거를 변경할 필요가 있는 때에는 법원의 허가를 받을 것 ▲사건 수사 과정에서 진술한 참고인과 증인으로 증언했거나 증인으로 신청된 사람과 이 사건과 관련된 이유로 접촉하지 말 것 등의 조건도 달렸다. 법원의 허가 없이 외국으로 출국할 수도 없다. 앞서 보석 심문 기일에 출석한 최씨는 "물의를 일으킬 일을 추호도 할 일도 없고 할 사람도 아닌데 너무 가혹한 처벌을 받아 엄청 고통스럽다"며 "판사님께서 잘 배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구치소에 있는데 혈압도 떨어지는 등 상당히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일명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부적절하게 대여받은 혐의를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검찰에 넘겨진다. 부장검사와 언론인도 함께 송치되는 가운데, 경찰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의원 의혹은 아직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9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와 박 전 특검, 이모 부장검사,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 7명을 송치한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와 언론인은 직무 관련성과 관계없이 같은 사람에게 1회 100만원 또는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으면 처벌된다. 앞서 경찰은 김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구속 송치하기 전날인 지난 4월1일 김씨가 '공직자 등에게 금품 등을 제공했다'는 구두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김씨는 구두진술 후 태도를 바꿔 일체 경찰조사에 불응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5월24~25일과 지난달 24~25일 옥중조사했지만, 김씨는 이 당시에도 진술을 거부했다고 한다. 이에 구체적인 금품 제공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MBC 전 기자가 체포 이후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체포영장 시한 만료를 앞두고 이들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두 사람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각각 지난 7일 오후 7시59분께, 같은 날 오후 7시46분께 자택에서 체포돼 체포영장 시한을 앞두고 있었다. 체포영장의 시한은 48시간이다. 경찰은 두 사람이 구금 상태로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돼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협조적으로 응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오전 9시께 자택 앞에서 체포된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는 앞서 조사를 마치고 풀려났다. 김씨는 조사 과정에서 묵비권을 따로 행사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이 3명을 상대로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 등 10여건의 사건이 접수돼 수사를 벌여왔으나 이들 모두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전했다.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지만 경찰은 김 의원에게 혐의가 없는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의 자녀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1심 법원이 배상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한이 지났다고 판단했다. 강제징용 피해자 자녀 측은 판결문을 검토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5단독 박성인 부장판사는 강제징용 피해자 자녀 A씨 등 4명이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A씨 부친은 1940년 12월30일부터 1942년 4월16일까지 일본 이와테현 한 제철소에서 강제징용 피해를 겪었고, 대일 항쟁기간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도 피해자로 인정했다. 변론 과정에서 일본제철 측은 대한민국 법원에 관할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A씨 등이 소멸시효가 지난 뒤인 2019년 4월에 이번 소송을 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 사건의 관할은 대한민국 법원에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일본 기업의 소멸시효 항변을 받아들였다. 박 부장판사는 "원고들의 객관적 권리행사 장애사유는 2018년 대법원 판결이 아닌 2012년 대법원 판결로써 해소됐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소멸시효가 도과했다고 판단했다. 박 부장판사는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8일 신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정치공작을 하려면 인터넷 매체, 재소자, 의원 면책특권 뒤에 숨지말고 제대로 준비해서 하라"라고 쏘아 붙였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서 되겠나. 선거 때마다 번번이 이런 식의 공작과 선동으로 선거를 치르려 해서 되겠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보자를 향해 "언론 제보부터 한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공익제보자가 되는가. 폭탄 던져놓고 숨지 말고 나와 당당히 문건 출처와 작성자를 밝히라"라고 요구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에서 윤 전 총장의 출석을 요구하겠다고 한데 대해 "불러달라. 현안질의든 국감이든 당당히 가서 제 입장 이야기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 하나 공작으로 제거하면 정권창출이 그냥 되나. 내가 그렇게 무섭나"라고도 했다. 고발장과 관련해선 "제 처와 한동훈 채널A사건을 모두 묶어 고발장을 쓴것도 상식에 맞지 않고 도무지 검사가 썼다고 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오늘 아침 김웅 기자회견 어떻게 봤나. =아침에 행사가 있어서 입장문만 봤다. 그 부분에 대해선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위드 코로나' 전환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평가받는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올해 내에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8일 치료제 선구매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비공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이날 오후 기자단 설명회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선구매 협의 중이지만 협의 사항은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계약 완료 시 공개 범위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 도입을 위해 올해 추경에서 1만8000만명분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 2만명 분 등 총 3만8000여명분의 예산을 반영한 바 있다. 정부는 미국 머크사와 먹는 치료제 1만8000명분 선구매 계약을 추진 중인데, 머크사는 이르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전 세계적인 치료제 확보 경쟁이 예상되자 정부가 선구매 계약 체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예산 기획 당시보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치료제 확보에 예비비를 추가 편성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앞서 박찬수 질병청 기획재정담당관은 지난 31일 "2022년 질병청 예산안에 경구용 치료제 약 2만명분에 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논의할 '여야 8인 협의체' 구성을 마쳤다. 국민의힘은 7일 외부 위원으로 문재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신희석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법률분석관을 추천했다. 민주당은 하루 빠른 6일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와 김필성 법무법인 가로수 변호사를 외부 전문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측에서는 김종민·김용민 의원과 송현주 교수·김필성 변호사, 국민의힘 측에서는 최형두·전주혜 의원과 문재완 교수·신희석 법률분석관이 언론중재법을 둘러싼 최종 협의에 나서게 된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가짜뉴스피해구제법 관련 협의체에 민주당 전문가를 확정했다"며 "모두 관련법에 대한 전문성을 고려해 선정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최형두 의원은 "국민이 걱정하고, 우려한 문제를 지식을 바탕으로 해 합리적으로 토론할 사람들"이라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소개했다. 특히 국민의힘 측으로 합류한 신 법률분석관은 유엔에 탄원 서한을 보내 국제 사회에 언론중재법의 문제를 알린 인물이다. 아이린 칸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의 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아프간 재건에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하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은 지난 6일 SBS 뉴스8과의 인터뷰에서"아프간 국가 재건에 한국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샤힌 대변인은 "한국도 다시 국가를 건설하면서 경험을 많이 쌓았다면서 한국이 도움을 준다면 감사할 것"이라며 "안전을 보장할테니 한국 대사관을 다시 열어달라. 한국행을 원하는 아프간인도 적법한 서류를 갖고 있다면 출국을 보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산업 개발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 기업들이 아프간 개발에 참여해주길 원했다. 탈레반은 지난 2007년 아프간 주둔 한국군 고(故) 윤장호 하사를 폭탄 테러로 숨지게 했고, 그해 분당 샘물교회 자원봉사자 23명을 납치해 이 가운데 2명을 살해한 바 있다. 샤힌 대변인은 이에 관해선 과거의 일이라며 얼버무렸다. 다만 그는 "당시에는 아프간도 점령당한 상태였고 한국도 점령군의 일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탈레반이 미군이 남기고 간 무기를 북한에 판매할 수 있다는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주장에 대해선 "그럴 일 없다"며 "북한과 맺은 관계도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