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110명 규모의 신입행원을 채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채용 부문은 ▲UB(기업고객금융·고객자산관리, 지역 인재) ▲전역장교 ▲보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동반성장 등 총 4개다. UB 부문은 기업고객금융·고객자산관리 인재와 6개 권역의 지역 인재를 구분해 모집한다. 기업고객금융·고객자산관리 부문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유니버셜 뱅커로서의 인재를 선발하고, 지역 인재 부문에서는 지역전문가 양성·현장영업력 강화를 위한 지역별 우수인재를 선발한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전역장교 채용도 실시한다. 리더십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들을 채용해 국민은행의 인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보훈대상자 특별채용과 함께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ESG 동반성장부문 채용도 실시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자녀,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채용으로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할 방침이다. 서류 접수 기간은 다음 달 4일까지 KB국민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6월 중 발표된다. 신입행원 채용 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용보증기금은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개 시중은행과 손잡고 1조2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 26일 국민·우리·하나은행과 '실물경제 회복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개 은행은 290억원(특별출연 205억원, 보증료 지원 85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보증 지원에 나선다. 협약보증 지원 대상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수출 및 해외진출기업 ▲벤처기업 ▲고용창출 우수기업 ▲중소기업 기술마켓 등록기업 등이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0.2%p의 보증료 차감 혜택을 제공한다. 또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0.5%p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신보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경감을 지원해 실물경제의 조속한 회복과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주축인 중소기업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하동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등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금융지원을 추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이번 지원 대상은 대형 산불로 인한 실질적 재해 피해를 입은 가계·소상공인·중소기업·공제계약자 등이다. 대상을 확인해 긴급자금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공제료 납입유예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긴급자금 대출은 1인당 최고 3000만원을 한도로 최대 3년 동안 지원된다. 금고별 상황에 따라 최대 2%포인트(p) 금리 범위 내에서 우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기존 대출고객에 대한 금융지원으로는 대출 만기연장의 경우 최대 1년, 원리금에 대한 상환유예는 6개월의 범위 내에서 이뤄진다. 또 공제 계약자들 중 지원 대상에 대해 신청일로부터 9월 30일까지 공제료 납입을 유예한다. 납입유예 기간 동안 공제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계약이 실효되지 않고,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새마을금고 고객이 대상이다. 지방자치단체가 발급하는 재해피해확인서 등 관련 증빙 제출 시 지원 가능하다. 지원 접수는 다음 달 30일까지다. 새마을금고에 직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부영그룹이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형 산불 피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27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5억원을 기부했다. 부영그룹은 예상치 못한 산불 피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이번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경상도 일대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대형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 및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부영그룹은 지난 2019년, 2022년, 2023년 발생한 강원지역 및 동해안 산불 피해를 비롯해 2017년 포항 지진 발생 당시에도 수억 원의 성금 기부와 함께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부영 아파트를 지원한 바 있다. 이밖에 천안함 침몰 관련 유족지원 성금, 세월호 피해지원 국민모금 성금, 경주 지진 피해 복구 성금,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등 국가 재난 상황 발생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시에라리온 수해구호금, 페루·콜롬비아 수재구호금 관련 구호자금 기탁 등 해외 재난 피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전방위적으로 불어닥치는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농협 임원들에게 "'하면 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준섭 부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본관 중회의실에서 '제2차 범농협 경영위기 대응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계열사 부사장과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지 부회장은 이날 금리 인하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 건설 및 부동산업 경기 악화로 인한 연체율 증가 등 현재 농축협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지 부회장은 "연초부터 다수의 기업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국내 경기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범농협 임직원 모두가 ‘일체유심조'(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뜻)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면 된다’는 자세로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각 계열사의 2월까지 경영실적을 점검하고, 상반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경제사업 활성화 전략과 금융부문 건전성 관리 대책도 다뤄졌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한국을 방문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양사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공동 개발, 데이터 센터, 인도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심도 깊은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우리는 AI가 모든 산업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같은 시대,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선견지명이 있는 파트너십을 갖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며 나델라 CEO와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LG전자와 MS가 공유하는 비전을 재확인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 논의했다"며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 ▲데이터센터 협업 ▲LG전자의 인도 사업 등에 대해서도 대화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MS 애저(Azure) 오픈AI와 빙(Bing) 검색으로 구동되는 이동식 홈 허브 LG Q9을 소개했다"며 "이 파트너십을 통해 AI가 일상 생활에 원활하게 사용되는 '노동 제로 홈'을 실현하는 데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MS의 데이터 센터에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며 "빌딩 에너지 관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26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안종선·이상훈 사장을 사내이사 및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안종선·이상훈 공동 대표를 중심으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해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경영 혁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안종선 대표는 한국타이어에서 글로벌 혁신 및 R&D(연구개발), 구매, 생산, 품질 등의 부문을 관장한다. 이상훈 대표는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위상을 위한 마케팅 및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등 글로벌 세일즈 부문을 총괄한다. 안 대표는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의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 전략을 주도한 인물이다. 2021년 경영총괄 사장 겸 ES(에너지 솔루션)사업 본부장을 맡아 혁신을 이끌었으며, 2022년부터 대표를 역임했다. 이 대표는 마케팅 및 글로벌 세일즈 전략 분야의 전문가다. 2018년부터 한국타이어의 중국과 유럽 등 주요 글로벌 거점 지역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자회사의 업종별 핵심 사업 분야에서 내실 있는 체질 개선을 추진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으로 치우친 그룹의 이익 의존도를 낮춰 나가면서 밸류업 계획을 이행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26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제6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총 의장인 임 회장은 "지난 2024년은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된 한 해였다"며 "대내외 경영 환경 어려움 속에서도 3조860억원의 당기 순익을 실현해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을 달성했고, 연말 보통주자본 비율은 지주 전환 이후 최초로 12%를 상회하며 우리금융그룹의 단단한 자본 적정성 관리 능력을 시장에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룹의 오랜 숙원이었던 민영화를 완전히 마무리 지었고, 증권업에도 10년 만에 다시 진출해 우리투자증권이 다시 우리금융의 품으로 돌아왔다"면서 "은행 지주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도 포함되면서 우리금융그룹의 성장 잠재력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더불어 MSCI 등 글로벌 3대 ESG 평가사에서 모두 최상위 계급을 획득해 업권을 선도하는 글로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26일 올해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삼고 질적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진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금융 제2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 환원율 50% 달성 등 약속드린 목표를 향해 절실함을 갖고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실천해온 '일류' 아젠다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신한금융은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이익을 창출했고, 해외 실적은 전년 대비 38.1% 증가해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며 "밸류업 계획을 선제적으로 공시하고 이행 노력을 지속해 전년 대비 약 4% 개선된 40.2%의 주주 환원율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다만 "신한의 강점이었던 비은행 성과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라 몇몇 자회사들은 자산 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한 뼈아픈 순간들도 있었다. 아쉬웠던 부분은 중요한 교훈으로 삼고 신한의 기초체력을 더 튼튼하게 다지겠다"고 했다. 진 회장은 그룹 CEO로 취임한 이후 강조해온 '스캔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산업통상자원와 한국식품산업협회 등과 함께 인도 뭄바이에서 21~28일 '서울푸드 투고 인 뭄바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식품전시회 '서울푸드 2025'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다. 인도 시장에서 한국 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최근 인도에서 한국 콘텐츠 인가가 높아지면서 한국 식품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한국 식품의 인도 수출액은 연평균 23%씩 증가했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식품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코트라는 인도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소비재 유통 채널인 푸드 스퀘어와 협업해 이번 행사를 열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주)한진(이하 한진)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에서 물류 네트워크 강화를 본격화했다. 한진은 지난 2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최고 경영진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주요 3개국을 방문해 물류 거점을 점검하고 전략적 파트너와 릴레이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싱가포르 신규 법인을 중심으로 아세안 지역 물류 현황을 파악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진은 지난해 8월 싱가포르 법인을 신설하고, 이를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해 동남아 물류 네트워크 확대 의지를 밝혀왔다. 경영진은 인도네시아-싱가포르-태국으로 이어진 이번 일정에서 현지 법인을 차례로 방문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동남아 중심의 공급망 다변화와 수출입 물류 확대 기회에 있어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주문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에 대한 지원 현황 파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들을 모색했다. 현지 판매 또는 공장을 운영중인 고객사들과 직접 만나 물류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물류센터를 방문해 고객사 물류의 운영 현황을 점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용보증기금은 현대차그룹, 국민은행과 중소·중견 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 현대차그룹, 국민은행이 상호 협력해 현대차·기아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돕고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국민은행이 특별출연한 50억원을 재원으로, 현대차·기아가 추천한 협력사에 9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대출금액 기준 1000억원)을 지원한다. 보증비율은 3년간 90%를 적용하고, 보증료율은 0.2%p를 차감한다. 현대차·기아는 국민은행에 1000억원을 예치하고 해당 예치금의 이자수익을 활용해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국민은행은 협약 대출에 대해 추가로 우대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융비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기업,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하나금융의 '함영주 2기 체제'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게 됐다. 함 회장은 앞으로 비은행 부문 수익성을 강화하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 하나금융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지주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사옥에서 열린 '제2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함 회장의 연임 안건이 81.2%의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하나금융을 3년간 더 이끌게 됐다. 함 회장은 이날 연임 확정 이후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영역 확장과 더불어 기술혁신과 미래금융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며 "손님과 현장 중심의 조직 문화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업의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은행' 강화, '밸류업' 속도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하나금융의 밸류업과 비은행 부문 강화 전략에 탄력이 붙게 됐다. 함 회장은 지난달 27일 하나금융 유튜브에 깜짝 등장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하나금융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NH농협은행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잠재적 부실을 사전에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신용감리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신용감리시스템은 금융권 최초로 머신러닝 기반의 조기경보 모형을 도입했다. 과거 감리보고서를 전수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출된 감리 알고리즘을 'AI 감리역'에 적용한다. AI 감리역은 우량차주를 자동으로 선별하게 된다. 고위험 차주에 대해서는 부실위험을 사전 예측하고 리스크 관리에 필요한 지표를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감리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신용감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스템 기반 모니터링 체계 정립으로 여신취급 전반의 내부통제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재영 농협은행 리스크관리부문 부행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부실증가 우려에 대응하고자 이번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이 오는 25일 대만에서 열리는 39차 아시아·오세아니아거래소연맹(AOSEF) 연차총회에 참석, 아시아 거래소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24일 밝혔다. AOSEF는 1982년 아시아 지역 거래소의 협력·정보교류 확대를 위해 설립된 단체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아시아지역 13개국 17개 거래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글로벌 무역 분쟁 격화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 등 최근 동향에 대해 토의한다. 또 아시아 경제 발전을 이끌 차세대 산업 육성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과 거래소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27일 정 이사장은 중국 베이징거래소 이사장을 만나 첨단기술주 시장 활성화와 상장기업 가치제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베이징거래소는 상하이·선전 거래소에 이은 중국의 세번째 정규 거래소로, 중소기술기업의 자금조달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문을 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거래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도 거래소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