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달 40%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 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말 10만달러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시장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충분하다고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의 채굴난이도가 어려워지고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등 가격을 뒷받침할 요인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2일 오후 2시13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6만1384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7256만5000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비트코인은 6만1319달러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플랜비의 예측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었다. 플랜비는 지난 8월과 9월의 종가를 정확히 맞춘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플랜비의 예상이 다시 한번 적중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었다. 다만 현지 기준 비트코인이 10월 종가로 6만1000달러대를 기록하면서 플랜비의 예측에서 살짝 빗나가게 됐다. 앞서 플랜비는 지난달 '최악의 시나리오'의 경우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못해도 6만3000달러 이상 갈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플랜비는 가격 적중 실패에도 긍정적인 시선을 유지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국민연금 수익률이 올해 8월 말 기준 9.65%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호조세와 환율 효과에 따른 양호한 해외채권 수익률에 힘입은 결과다.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운용수익률은 올 8월 말 기준 9.65%로 잠정 집계됐다. 자산군별로 보면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해외주식 24.87%, 국내주식 12.29%, 대체투자 8.46%, 해외채권 6.67%, 국내채권 0.1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제지표 개선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 등으로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된 것이 국내와 해외주식의 양호한 수익률로 이어졌다. 해외주식은 7월 말 21.06%에서 8월 말 24.87%로 3.87%포인트 올랐고 해외채권은 5.05%로 6.67%로 1.6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내주식 수익률은 같은 기간 2.8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내주식은 12.78%에서 12.29%로 0.49%포인트 감소했다. 국내주식인 코스피의 연초 이후 상승률이 7월 11.44%에서 8월 11.34%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달러 기준) 상승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금융당국이 전세대출 분할상환 유도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로 시장에서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차주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분할상환을 크게 꺼리는 상황에서 이를 끌어낼 법적 구속력도, 유도할 인센티브 방안도 뚜렷하게 없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은 대출상품 분할상환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다. 개별 주택담보대출의 분할상환 목표치를 기존 73.8%에서 내년까지 80%로 상향하고, 전세대출 분할상환이 우수한 금융사에 정책모기지를 우선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용대출 분할상환 유도를 위해 DSR 산정 시 분할상환 신용대출의 적용만기를 실제만기로 적용하기로 했다. 금융권에서 가장 고심하고 있는 것은 전세대출 분할상환이다. 차주들이 전세대출의 분할 상환에 적극적으로 응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은행들이 전세대출의 10~20% 범위내에서 분할상환을 유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차주들이 부담스러워해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차주들은 만기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큰 금액을 모두 상환해야한다는 점을 매우 부담스러워 한다"며 "약 20%를 부분 상환하더라도 2년안에 2000만원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NH농협은행이 다음달부터 한시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한 결정이 시중은행 전반적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여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에서는 기존 대출 고객들이 빚을 갚을 유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유로 중도상환수수료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반면 은행권에서는 최소한의 비용 보전을 위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두는 건 불가피하고 이를 없앨 경우 이자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가계대출 일부·전액상환시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중도상환수수료란 고객이 약정과 달리 대출을 조기 상환할 경우 은행 입장에서 자금운용에 공백이 생기는 동안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고객이 부담하게 하는 일종의 페널티를 말한다. 은행권 중도상환수수료율은 1.2~1.4% 수준이다. 일할 계산으로 대출기간이 길어질수록 중도상환수수료는 줄어들며, 보통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 여윳돈이 생겨도 중도상환수수료 때문에 빚을 갚지 못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해 상환을 유도하고 고객들의 실질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게 농협은행 설명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정부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은행사칭 불법스팸을 근절하기 위해 발신자를 2일 이내 추적·차단하고 처벌을 강화키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위원회·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금융감독원은 28일 서민대출, 재난지원금 등을 빙자한 은행사칭 불법스팸으로부터 국민들의 피해를 예방하는 대책을 시행한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은행사칭 불법스팸은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대출상품을 가장해 급전이 필요한 소상공인, 고령층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상담을 유도해 전화금융사기, 문자사기 등 금융 범죄로 악용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특히 공신력이 있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출 신청기한을 임박하게 정하고 최저금리로 대출한다는 문구로 이용자의 심리를 교묘하게 자극하는 진화된 수법으로 국민에게 금전적 피해를 주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휴대전화 불법스팸 신고·탐지량은 2020년 하반기 1717만 건에서 올 상반기 1966만 건으로 15% 증가했다. 특히 은행사칭 불법스팸은 올해 1분기 16만 건에서 2분기 29만 건으로 81%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그간 불법스팸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이동전화 개통회선수를 3회선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NH농협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여윳돈이 생겨도 중도상환수수료 때문에 대출을 갚지 못하는 고객들의 상환을 유도하고 대출 고객들의 실질 이자 부담을 줄이는 차원이다. 대출금의 일부든 전액이든 상관 없이 상환했을 때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고정금리로 3년 만기 부동산담보대출 받은 고객이 1년이 지난 시점에 대출금 1억원을 갚으면 약 93만원 가량 비용을 절감한다는 게 농협은행 설명이다. 이번 조치는 연말까지 맞춰야 하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은 전년 대비 증가율 6%대를 맞춰야 하는데 농협은행은 이미 넘어선 상태다. 기존 고객들의 중도상환이 늘면 그만큼 농협은행 가계대출 여력이 생긴다. 다만 가계대출 상품 중 외부 기관과의 별도협약으로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하는 일부 적격대출, 양도상품(적격대출,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버팀목대출 등)은 면제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사항은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농협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 폐지 결정을 환영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연말 배당에 대한 관심으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늦었다는 증권업계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히려 내달부터는 공매도 숏커버링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공매도 잔고금액은 약 9조5734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매도가 금지됐던 기간인 지난 4월말 기준 공매도 잔고액은 4조5828억원에 불과했다. 즉, 공매도가 재개된 5월2일부터 현재까지 약 6개월 가량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에 증권업계는 11월부터 공매도 숏커버링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있다. 숏커버링이란 공매도로 빌렸던 주식을 되갚기 위한 주식 매수를 뜻한다. 특히 11~12월은 공매도의 70~8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북클로징 시점이다. 빌린 주식에 대한 이자부담 최소화와 더불어 연도가 넘어갈 경우, 배당 수익까지 함께 갚아야 해 이 시기에 숏커버링이 몰리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배당주 투자보다 공매도 숏커버링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최근 배당수익률 전략은 10월까지가 유효했다는 것이다. 또 배당금 자체가 목표가 아닌 주가수익률 측면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물가 안정 목표치(2%)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이 같은 높은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공급병목 현상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임금 상승에 따른 물가 전가 등의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중국의 전력난,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공급병목이 장기화되면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27일 'BOK 이슈노트'에 실린 '우리나라와 미국의 주요 물가 동인 점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에서도 물가 상승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의 국내 파급, 방역체계 개편에 따른 수요 증대 등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올 들어 우리나라와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비근원품목(에너지, 식료품)이 최근의 오름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경기회복과 함께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근원품목 기여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경제재개 과정에서 상품가격을 중심으로 근원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확대된 가운데 에너지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이달 말부터 모든 은행이 전세대출 한도를 전셋값 증액분만큼으로 제한한다. 또 임대차계약서상 잔금 지급일 이전까지만 전세대출이 가능해진다. 1주택 보유자의 비대면 전세대출 신청도 어려워진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서는 이미 전세대출 한도가 전셋값 증액분만큼으로 축소됐다. 예컨대 전세계약 갱신시 전셋값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올랐다면 대출자는 증액분인 2억원 내에서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이들 은행은 임대차계약서상 잔금 지급일 이전까지만 전세대출을 내주기로 했다. 기존에는 입주일과 주민등록전입일 중 빠른 날부터 3개월 이내면 대출 신청이 가능했지만 이날부터는 대출 신청 가능 기간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이와 함께 은행들은 1주택 보유자의 비대면 전세대출 신청도 막기로 했다. 다만 대면창구가 없는 케이뱅크의 1주택자 비대면 전세대출의 경우 당국이나 업계가 무리하게 막지 않는 상황이다. 이러한 내용의 전세대출 규제는 앞서 5대 은행이 이날부터 도입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 외국계은행 등을 포함한 소매금융 취급 17개 은행들도 늦어도 이달 내 같은 규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내 주요 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만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익을 넘어서는 등 호실적을 이어갔다. 리딩금융으로 우뚝 선 KB금융과 그 뒤를 바짝 뒤쫓는 신한금융은 연간 '4조 클럽'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1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5927억원보다 4282억원 증가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2조2114억원에 이른다. 이같은 호실적은 대출자산 증가와 저원가성 예금 확대에 기반한 예대마진이 늘고 수수료수익을 다변화한 점 등에 기인한다. 비은행 그룹사들이 양호한 실적으로 뒷받침해준 영향도 있다. 특히 KB금융은 확실하게 신한금융을 제치고 치고 나간 모양새다. 분기 1조2979억원을 포함한 누적 순익 3조7722억원으로 신한금융보다 분기 1822억원, 누적 2128억원 앞섰다. 지난 2분기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이 가장 많은 순익을 내면서 1년 만에 리딩금융이 됐지만 누적 순익이 KB금융보다 305억원 뒤처졌다. 다만 두 그룹 모두 분기 '1조 클럽'은 이제 여유있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리딩금융인 KB금융이 연간 4조원 중후반 이익 체력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고채 금리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빚투(빚 내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등 차주들의 상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이를 반영하는 대출 금리도 오르기 때문이다. 다음 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어 가계의 빚 상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8%포인트 상승한 1.947%로 마감하면서 전날에 이어 연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2018년 11월 16일(1.947%) 이후 2년 11개월 여 만에 최고치다. 5년물 국채 금리도 0.016%포인트 상승한 2.256%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8월 16일(2.268%) 이후 3년 2개월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지난 6일 2.082%로 2%대에 진입한 후 2%대를 유지하고 있다. 변동금리 대출의 지표 금리인 은행채 3개월물 금리도 25일 1.039%로 지난해 4월8일(1.047%) 이후 1년 6개월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채 3개월물은 지난 12일 1%를 넘어선 후 1%대를 지속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6일 "가계부채 급증세는 부동산 시장 과열 부분과 연결되면서 이어진 측면이 있다"며 "필요시 추가적인 대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 관리방안 브리핑에서 '이번 가계부채 대책이 집값 잡기 대책임을 반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증가 규모와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데 홍콩 다음에 2위라 하지만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라고도 할 수 있다"며 "가계부채 관리는 금융불균형을 해소하고, 금융안정을 도모하는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금융위원회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자산시장의 가격 상승과 연결돼 있고 이런 부분에 대해 면밀히 보면서 앞으로 모니터링을 더 철저히 할 것"이라며 "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 대선 이후 대출 정책 방향이 달라진다면 주된 피해자는 무주택자, 청년 실수요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불식했다., 그는 "이번 대책은 주요 내용이 내년 1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를 실시하는 것인데 이 경우 대출액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 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카드사의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이 차주단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포함되면서 서민 등 신용등급이 낮은 취약차주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4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당국이 발표한 가계부채 추가대책을 보면, 단계별로 적용할 계획이었던 차주별 DSR의 시행 시기를 앞당기고 제2금융권의 차주별 DSR 기준을 강화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 차주별 DSR은 은행권 40%, 제2금융권 60%가 적용돼왔는데, 이번 대책으로 인해 제2금융권 DSR 기준이 내년 1월부터 50%로 하향 조정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보험사 50%, 카드사 50%, 캐피탈 65%, 저축은행 65%, 상호금융 110%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차주단위 DSR 산정시 카드론도 포함하기로 했다. 카드론은 당초 내년 7월까지 DSR 규제가 유예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원칙적으로 차주의 상환부담과 관련있는 모든 대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이 10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2조원 가까이 모였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통합 경쟁률은 10.4대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9850억원 규모가 몰렸다. 증권사별 경쟁률과 증거금은 ▲삼성증권(230만2084주 배정) 9.1대 1, 9520억원 ▲대신증권(106만2500주 배정) 3.5대 1, 1710억원 ▲한국투자증권(70만8333주 배정) 22.9대 1, 7310억원 ▲신한금융투자(17만7083주 배정) 16.3대 1, 1300억원 수준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700만주를 공모한다. 지난 20일~2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됐다. 회사는 약 1조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25~26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내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고,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일반 투자자에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근 국제유가 고공행진, 글로벌 공급병목 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월 소비자물가가 3%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8월 전망치인 2.1%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25일 출입기자단 대상으로 '최근 우리 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을 주제로 열린 온라인 워그숍에서 "10월 중에는 지난해 이동통신요금 지원의 기저효과가 가세하면서 3%를 상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번 달 소비자물가가 3%를 넘으면 2012년 2월(3.0%) 이후 9년 8개월 만에 3%대 물가에 진입하게 된다.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지난해 10월 이동통신 요금 지원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이번달 소비자물가가 0.7%포인트 정도 플러스 되는 효과가 있다"며 "이동통신 요금은 10월 한 달만 지원했기 때문에 11월 이후에는 소비자물가가 3% 수준은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유가 등 에너지원자재가격 상승세 지속, 글로벌 공급병목 해소 지연 등으로 물가전망의 상방리스크가 커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를 상당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