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손해율이 낮아지면서 상반기 내에 보험료 인상은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삼성·현대·KB·DB)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79.6~82.0%에서 형성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6.1~89.0% 수준이던 손해율이 7% 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대비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보험사가 100원의 보험료를 받아 80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고 가정하면, 손해율은 80%가 된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적정손해율을 78~80%로 보고 있다. 각 사별로 보면 삼성화재의 지난달 손해율은 81.0%로 지난해 2월(87.2%)과 비교해 6.1% 포인트 감소했다. 현대해상은 81.5%로 지난해 같은 기간(87.4%)과 비교하면 5.9% 포인트 낮아졌다. KB손보와 DB손보는 각각 79.6%, 82.0%로 지난해보다 9.4% 포인트, 4.1% 포인트 개선됐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통상 겨울철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손해율이 상승하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국내 거래 가격이 다시 강세를 보이며 6300만원대까지 올랐다. 10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10시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전일 대비 142만5000원(2.29%) 오른 6362만8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전 6000만원선에 재진입한 뒤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일간 기준 7일부터 나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으로, 6000만원을 다시 넘은 것은 지난달23일 이후 약 2주일만이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5만3000원(1.04%) 오른 6360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미국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다시 1조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개당 6500만원을 넘을 정도로 치솟았으나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지난달 28일 한때 500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시세가 큰 등락폭을 보였으나 현재 지난달 말(빗썸 기준 종가 5140만원) 대비 20% 넘게 올랐다. 최근 주요국 증시가 미 국채 금리 향방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공급량은 제한됐으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생명보험협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국내 생명보험회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현지 시장정보 인적 네트워크 등의 부족으로 인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생명보험회사,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등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코트라는 해외 보험시장에 대한 현장 및 심층정보를 적기에 제공해 생명보험업계의 해외 신시장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감독당국 및 업계전문가 등과 국내기업의 네트워크 구축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생보협회는 다양한 홍보채널을 활용, 코트라의 해외진출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며, 중소·중견기업이 코트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양 기관은 공동으로 외자계 생보사와의 간담회 및 세미나, 해외 연수사업 개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정희수 생보협회장은 "세계 각국에서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 코트라의 노하우로 생보사들도 해외 신시장 개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백신 접종 등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일반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소비자경보 주의 등급을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백신 접종 등을 빌미로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거나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하는 보이스피싱이 늘고 있다. 재난지원 대출은 정부의 한시적인 지원제도로 4차 지원금 소진시까지만 접수받는다. 사기범들은 정확한 상담을 위해 필요하다며 주민등록번호, 소득, 직장·재산 현황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저금리 대출을 위해서는 기존 대출금을 갚고 추가 대출을 받은 후 바로 상환해 신용평점을 높여야 한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로 비대면 대출만 가능하다는 이유로 악성 URL 주소를 보내 원격 조종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해 피해자의 뱅킹앱에 접속해 자금을 빼돌리는 수법이다. 백신과 관련해서는 허위 투자정보를 미끼로 URL주소를 클릭하게 해 상담·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해외 피해 사례를 보면 미국에서는 백신을 직접 구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지수는 299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2996.11) 대비 5.91포인트(0.20%) 내린 2990.2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0.21% 내린 2989.96에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37억원, 527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홀로 149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엇갈리고 있다. 은행(2.03%), 금융업(1.32%), 보험(1.29%), 철강금속(1.25%), 통신업(1.01%) 등은 오름세다. 반면 비금속광물(-1.81%), 전기전자(-0.68%), 종이목재(-0.6%), 의약품(-0.47%), 제조업(-0.27%)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500원(0.61%) 내린 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48%), LG화학(-0.56%), 삼성바이오로직스(-0.14%), 삼성SDI(-2.15%), 카카오(-1.21%), 셀트리온(-0.69%) 등이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는 0.22% 오르고 있으며 네이버는 보합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1월 경상수지가 7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월 기준으로 5년 만에 최대 흑자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1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70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1월 흑자 규모(5억8000만달러)보다 64억8000만달러 확대된 것으로 12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1월 기준으로 지난 2016년 1월(73억2000만달러)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흑자를 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연속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건 수출 호조의 힘이다. 경상수지의 큰 축을 떠받치는 상품수지는 57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20억7000만달러)대비 흑자 폭이 36억6000만달러 확대됐다. 글로벌 교역 회복세로 수출이 466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8억8000만달러(9.1%) 증가한 영향이다. 통관 수출을 보면 승용차 수출이 42.8% 뛰었고, 정보통신기기(37.1%), 반도체( 20.6%) 등도 줄줄이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도 409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억2000만달러(0.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올해 주요 보험사의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인상률이 최고 19.6%로 확정됐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용진 의원에게 금융위원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손해보험 주요 4사 실손보험 인상률은 상품유형에 따라 평균 11.9~19.6%로 나타났다. 2009년 9월까지 팔린 구(舊)실손보험(1세대)은 각사 평균 17.5∼19.6%,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판매된 표준화 실손보험(2세대)은 각사 평균 11.9∼13.9% 각각 상승했다. 4개 주요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중 구실손 인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삼성화재(19.6%) 였다. 이어 KB손해보험(19.5%), 현대해상(18.2%), DB손해보험(17.5%) 순이었다. 중소 보험사까지 통틀어보면 롯데손해보험이 유일하게 20% 넘는 인상률을 적용했다. 한 해 인상률 상한선 25%를 넘길 수 있다는 내용의 경영개선협약을 금융당국과 체결한 이 회사는 구실손과 표준화실손을 각각 평균 21.2%와 평균 23.9% 인상했다. 보험업법 제7-63조는 실손보험료 변동 폭이 매년 '±25%'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화생명은 카카오톡을 통해 신용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에는 '한화생명 Ez-Family 신용대출'과 '한화생명 VIP 신용대출' 두 가지 상품이 탑재된다. 두 상품 모두 고정금리를 사용하고 대출기간은 1년이다. 'Ez-Family'는 5.4~14.0%의 금리로 최대 7000만원, 'VIP'는 5.0~10.0%의 금리로 최대 1억까지 가능하다. 서비스 대상고객은 한화생명 보험유지기간 18개월 이상, 만 26세 이상인 한화생명 보험계약자이며, 향후에는 보험계약대출이나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임석현 한화생명 금융사업부장 상무는 "향후 카카오 이외에도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 연계 대출서비스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한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인상한다. 전 은행권으로 주담대 금리 인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이날부터 가계 주담대 우대금리를 연 0.3%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신규 대출자에게 제공하던 연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없애고, 단기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을 선택할 때 적용하던 우대금리를 0.1%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이는 최근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빨라지면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출 재원을 재조정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농협은행 주담대는 4000억원 증가했는데, 2020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는 약 3배가 넘는 1조7000억원 가량이 증가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담대 증가세가 너무 가팔라 신규 차주에 대해 일시적으로 우대금리 적용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은행도 지난 5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부동산대출의 우대금리를 0.2%포인트 낮췄다. 아울러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 상품 판매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MCI나 MCG 대출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윤석헌 금감원장 연임 저지에 나서면서 인사 문제 책임 공방과 함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금융감독원지부(금감원 노조)는 8일 '누구인가? 누가 인사를 하였어?' 제목의 소식지를 내고 윤 원장과 면담한 내용을 조합원들에게 공개했다. 금감원 노조에 따르면 윤 원장은 지난 5일 노조 사무실에 방문했다. 윤 원장에게 거취를 밝혀달라고 요구한 시한이다. 윤 원장은 국장 인사만 신경 썼지 팀장 이하는 밑에 맡겼고, 문제 없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인사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는 게 윤 원장이 내놓은 대안이다. 금감원 노조는 "승급 적체 문제를 3년 가까이 방치하다 갑자기 TF를 만들겠다니 회사에 얼마나 관심이 없으면 이런 말을 할까"라고 반문했다. 금감원 노조는 "역대 최악의 인사라 평가받는 이번 인사는 많은 문제를 노출했다"며 "채용 비리 가담자에 대한 무리한 승진, 핵심부서 6년 연속 근무, 노골적인 라인 만들기, 2~3년 주기 순환배치 원칙 무시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반칙이 공정인사로 포장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원장은 (이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유니티 50만달러에 손절했지만 아직도 5000주가 더 남았습니다. 해외주식을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미국주식, 수익은 고사하고 모두 손실 전환돼 절반 손절했습니다. 나머지는 반등시 손절해야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학개미들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나스닥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직격탄을 맞자 서학개미들의 속이 까맣게 타고 있다. 특히 아크자산운용으로 이슈가 된 종목들을 투자했다가 손실률이 커지자 손절하는 서학개미들이 속출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 내린 1만2724.47로 장을 마쳐 올해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나스닥은 지난 2월 중순까지만 해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술주들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나스닥의 직격탄으로 이어졌다. 특히 2월 서학개미들은 새로운 주식을 찾아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그 상실감이 더 큰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2월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테슬라로 3억442만달러를 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정부가 보험료 통제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시행하되 상품개발에 대한 통제는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보험연구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험산업 대토론회'를 주제로 온라인으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기업 효율성과 정부 규제의 8대 혁신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가격담합이나 심각한 정보 비대칭 발생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경우에만 보험료 규제를 시행하도록 해야 한다"며 "또 네거티브방식으로 불필요한 상품규제는 제거하고 상품개발 리스크는 기업의 책임이므로 보험회사의 자본력 강화 및 자체 부채조정을 유도하는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험업 허가도 네거티브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디지털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고 기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다양한 사업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보험업 허가를 종목별로 열거하는 포지티브방식에서 네거티브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상품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복층 구조 고용안전망을 구축해 도덕적 해이를 줄이면서도 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자영업자를 포괄하는 고용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1130원대를 돌파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대한 실망감으로 금융시장 내 위험선호 심리가 훼손된 영향이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25.1원)보다 6.9원 오른 1132.0원에 출발했다. 미국의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1.5%선을 돌파하자 미국 증시가 급락했고, 국내 증시도 흔들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큰 폭 상승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1월4일(종가기준 1137.7원) 이후 약 넉 달 만이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은 4일(현지시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면서 치솟는 시장금리 우려를 잠재울만한 언급을 내놓진 않았다. 이에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4% 빠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1% 급락했다.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3043.49)보다 7.33포인트(0.24%) 내린 3036.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한은행이 서울특별시 시금고 입찰 과정에서 불건전 영업행위를 했다는 이유 등으로 과태료 21억여원을 부과받았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종함검사 결과 은행법 위반 등으로 기관경고와 함께 과태료 21억3110만원을 부과받았다. 관련 임직원 9명은 견책 또는 주의 제재를 받았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4월 서울시 시금고 운영 금융기관 지정 관련 입찰에 참여하면서 전산시스템 구축비용 1000억원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이 비용 중 393억여원은 시금고 운영을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이 아닌데도 재산상이익을 제공했다는 게 금감원 판단이다. 이사회 안건에는 전산 구축 비용을 650억원만 반영해 출연금 한도가 333억원이 과다 산출되는 등 사외이사에 거짓 또는 불충분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봤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9년 지자체 금고 선정시 협력사업비 과다출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협력사업비 배점을 낮추는 등 지자체 금고 지정 기준(예규)을 개정한 바 있다. 아울러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보낼 때 개인신용정보를 부당 이용하거나 계열사에 부당 제공한 잘못도 있다. 887개 영업점에서 지난 2017년 1월~2019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달 25일 출시한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1주일 만에 2만5000명 넘게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1주일간 신규 개설된 계좌는 2만5168개로, 이 중 30~40대 비중이 절반 수준(49.4%)을 차지했다. 이어 50대가 21.4%, 20대 19.4%, 60대 8.2%, 70대 이상이 1.6% 순이었다. 중개형 ISA에서 투자한 자산은 88.8%가 주식이었다. 투자자들의 매수 상위 1~3위는 삼성전자와 KT&G, 삼성전자 우선주로 모두 배당우량주가 이름을 올렸다. 중개형 ISA 가입자 증가한 이유는 절세가 용이하기 때문이라는 게 삼성증권 측의 설명이다. 이 상품은 가입 기간 중 200만원 한도 안에서 주식 배당소득세가 면제된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절세매력으로 다가왔다는 평가다. 김예나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은 "국내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 소득에 대해 200만원 비과세는 물론, 200만원을 초과하는 배당 소득에 대해 기존 15.4%가 아닌 9.9%로 분리과세 된다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