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30일 구속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악화설을 언급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에게 "본인 돼지 흥분제나 제대로 반성해야 된다"고 일침했다.유 후보는 이날 대구광역시 중구 김광석거리 인사 후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후보가 박 전 대통령의 몸이 얼마나 안 좋은지 잘 알기는 하냐"며 "대선 앞두고 표만 의식해서 검사 출신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또 "국민은 법앞에 평등하기 때문에 국민이 갖는 권리는 박 전 대통령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구속이 된 상황에서 진짜 건강이 안 좋으면 의사가 가서 상태를 보고 검찰이 판단하는 부분이니 그렇게 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홍 후보는 이날 서울 거점유세에서 "박 전 대통령이 교도소에서 건강이 극도로 나쁘다고 하더라"며 "구속집행정지를 해야 하는데 검찰이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눈치를 보느라 안 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유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드 비용 10억불 요구에 "사드 배치 과정을 새 정부가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이미 배치된 걸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거냐"고 쏘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7일 당 안팎의 '비문재인계' 의원에 대한 문자폭탄과 관련해 "저는 오프라인 상에서도 많은 공격을 받아왔지만 불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아마 저는 대한민국 정치인 모두를 합쳐서 받은 양보다 훨씬 많은 공격을 SNS를 통해 받아왔고, 그 가운데는 차마 볼 수 없는 욕설도 많다. 지금 나선 후보들보다 많은 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후보는 그러면서 "국민의 정치적 의사표현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이 간접민주주의로 만족하지 못하고 직접 의사를 표현하고 행동한 게 지난번 촛불집회 아니겠나. SNS를 통해 주권자로서 의사를 표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문 후보는 다만 "그런 정치적 의사표현까지도 정도를 넘어서면 안 된다"며 "과도한 욕설, 비방, 허위사실, 공격 또는 조직화해 집단을 공격하는 것은 도를 넘어서는 일이고 그것은 정당한 주권행사를 벗어나는 일이기에 그 점에서는 자제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지자에게 여러 번 말했다"고 언급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를 12일 앞둔 대선후보들은 27일 토론회에 참석하고 지역 유세에 나서는 등 숨가쁜 행보를 이어가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도 정책행보를 이어가며 '준비된 대통령' 이미지 강화에 힘을 쏟는다. 이런 가운데 문 후보는 지난 TV토론에서 불거진 동성애 논란과 관련, 정리된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전통적 보수지역인 대구·경북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지지세 결집을 의식한 듯 TK 및 제주 지역 집중 유세에 나서는 모양새다. 홍 후보는 경북·충남을 방문해 보수표 다지기에 공을 들인다. 문 후보는 우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 1시30분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민주당 통합정부추진위 주최 '통합정부, 무엇을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축사를 한다.아울러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농어업정책과 자치분권정책을 발표하고, 지방분권 개헌 국민협약식을 갖는다. 또 오후 6시20분에는 경기 성남시 야탑역 광장 입구에서 tvN SNL 코리아에 출연 중인 배우 김민교씨를 만난 뒤 집중 유세에
4차 대선후보 TV 토론을 마친 대선주자들은 25일 처음 도입된 원탁 토론 방식에 각양각색 반응을 내놨다. "한편으론 미진해서 더하고 싶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시간이 참 짧게 느껴진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의 소감이 나온 반면, "난 형식에 빨리 적응한다"(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자평도 있었다.이날 오후 8시4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JTBC 주최 4차 대선후보 TV토론은 전례 없는 '원탁 토론' 방식을 도입, 토론에 참여한 5명의 후보들이 서로를 마주봤다. 이밖에도 자유토론과 주도권 토론에서 후보당 1회 1분씩 찬스발언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최초로 도입됐다.문 후보는 이날 토론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한 세시간 했다. 힘들고 피곤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미진해서 더하고 싶고 그렇다"며 "어쨌든 열심히 했고 하면 할수록 국민들이 어느 후보가 더 바람직한 지 잘 구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안 후보도 "세시간 정도의 토론은 처음입니다만 시간이 참 짧게 느껴진다. 금방 시간이 지났다"며 "앞으로 더 제 생각을 국민들께 말씀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25일 3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한 당 의원총회 결론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유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긴급 공지를 통해 "오늘 의원총회에서 유 후보는 3자 후보단일화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앞서 당은 전날 오후 오후 7시3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5시간가량 마라톤 의원총회를 열고 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간 '3자 원샷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대선 후보 토론회는 주제인 외교안보를 이탈해 정쟁과 말싸움만 거듭되는 등 기대치에 크게 못미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주제를 벗어난 상호 후보간 공방이 줄을 이으면서 외교안보 분야 자질을 확인할 수 있는 정책토론은 아예 실종되다시피 했다. 시작과 동시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나란히 이른바 '돼지흥분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이날 토론회의 정쟁을 예고했다. 홍 후보가 사과는 했지만 안 후보는 홍 후보를 쳐다보지도 않고 질의했고, 심 후보는 아예 홍 후보에겐 질문도 하지 않았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토론 말미에 "자격 없는 후보"라고 홍 후보 공세에 가세했다.이에 홍준표 후보는 유승민 후보와 함께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과 말 바꾸기를 문제 삼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문 후보는 이들의 공세에 공격적인 태도로 대응했다.먼저 유 후보는 "유엔 북한 인권 결의안에 대해 김정일에게 사전에 물어봤느냐고 하니 작년에는 기억에 안난다고 했다가 올해 2월에는 국정원을 통해 확인해봤다고 했다. 그런데 지난 토론회에서는 또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며 "이 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3일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전임 정권의 실세였다. 집권당이나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분들"이라고 다른 정당 후보들을 싸잡아 현 경제·안보상황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다.안 후보는 이날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행된 '국민과의 약속, 미래비전 선언'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북핵과 미사일 위기는 더 커졌다. 안보위기와 외교불안이 대한민국에 엄습하고 있다. 경제위기는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청년들이 이 나라를 헬조선이라고 부르고 국민의 삶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책임 있는 위치에 계셨던 분들은 반성부터 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또 "왜 진보는 안보에 대해 신뢰를 주지 못하나"라며 "왜 북한에 쩔쩔매나. 왜 중국에 당당하지 못하나"라고 최근 불거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주적 논란'과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논란을 우회 비판했다.안 후보는 아울러 "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다 악으로 보나. 왜 자기 편 아니면 다 적으로 모나"라며 생각이 다르다고 문자폭탄, 전화폭탄을 날리는 게 진보의 가치냐. 아니다. 이것은 진보가 아니라 수구세력일뿐"이라고 문 후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것을 포함해 "모든 것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AP,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모든 위상(status)을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테러지원국 (재지정) 뿐만 아니라 우리(미국)와 재개입(re-engage)하도록 평양 정권에 압력을 가할 수있는 다른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 회담에서 했던 것보다는 다른 기반(footing) 위에서 우리와 재개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란 문제에 대해서도 " 북한과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정권이 국제사회와 맺은 이란의 핵합의는 이란을 비핵국가로 만든다고 공언했던 본래의 목적을 이루는 데에는 실패했으며 자칫하면 이란을 북한과 같은 길을 가게 할 수있다고 비판했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어떻든간에 이 합의를 유지해 나가는 쪽으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이는 앞으로 대통령이 지시했던 재검토작업에 의해 가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8일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정부가 이란 핵합의를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로 치러지는 조기대선이 18일 정당별 후보들 지지층 간 '낙인찍기' 경쟁으로 비화되고 있다. 단순히 단어를 요약한 줄임말이 아니라, 정치적 의도와 맥락이 담긴 신조어들이 속속 등장하며 대선 후보 진영에게 프레임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후 '문재인 대세론'을 간명하게 표현하기 위해 등장한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아출문(아빠가 출마해도 문재인)' 등은 정치권 '신조어 열풍'의 단초 격이라고 볼 수 있다. 해당 신조어들은 지지자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기 위해 만들었다는 면에서 유머러스하게 받아들여졌다.반면 최근 등장한 '홍찍문(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대통령 된다)', '안찍박(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 된다)' 등 신조어는 후보에 대한 지지 표현보다는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게 현실이다.홍찍문의 경우 중도보수 유권자들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지지하도록 '전략적 선택'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으며, 이에 방어하기 위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직접 만들어낸 용어가 '안찍박'이다. 최근엔 '문찍김(문재인을 찍으면 김정은한테 간다)'이라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 그건 하늘이 정한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18일 논란이 일고 있다. 홍 후보는 전날 YTN 대선 모바일 콘텐츠 '대선 안드로메다'에 출연해 '집에서 설거지를 하느냐'는 질문에 "설거지를 어떻게 (하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에게 시키면 안 된다"며 "그러나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나이 들어갈수록 (부인에게) 잘해준다"면서도 설거지, 빨래를 안 도와주냐는 질문에는 거듭 "안 되지"라고 답했다. 그는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서는 "하늘이 정해준 것인데, 수술을 받았으면 몰라도 그렇게 하지 않은 동성애자는 난 아니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홍 후보는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상에 대한 질문에는 "소통하는 대통령 얘기를 많이 하는데 나는 생각이 다르다"며 "방송국에 나와 약속된 사람을 앉혀놓고 이 질문 저 질문 하는데, 노무현 대통령 때 그 짓을 많이 했는데 그거 다 쇼"라고 비난했다. 그는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려면 의회를 움직이는 사람들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토론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면 아무리 야당이라도 안
수도권,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제주도까지.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18일 대선주자들은 본격적으로 전국을 누비며 표심 잡기에 나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제주도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그는 오전 8시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제주 4·3 희생자 유족과 만난다. 이후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 '문재인의 제주비전'을 갖고 제주 동문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오후에는 전라북도 전주로 올라가 어르신 공약을 발표한다. 저녁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유세 활동을 이어간다.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경상도에서 선거운동 둘째날을 보낸다. 오전에는 울산 남창시장에서 유세활동을 벌이며 오후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서면시장과 부평깡통시장에서 유권자들과 만난다.이후 창원을 찾아 경남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마산역, 진주 광미사거리, 경남 진주 중앙시장에서 저녁 늦게까지 선거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오전에는 충북·대전, 오후에는 경북·대구에서 표심을 호소한다. 그는 오전8시 국립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카이스트로 이동해 노인정책을 발표하고 과학기술인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대전역 앞 중앙시장에서 대대적인
오는 5월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역대 대선 중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6일 총 15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13명이 등록한 전날에서 오영국 경제애국당 후보,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 2명이 추가됐다. 후보 등록 첫날인 15일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후보,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 이경희 한국국민당 후보, 김정선 한반도미래연합 후보, 윤홍식 홍익당 후보, 김민찬 무소속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후보 기호는 이날 기준 국회 의석 순으로 결정됐다. 문 후보가 1번, 홍 후보가 2번, 안 후보가 3번, 유 후보가 4번, 심 후보가 5번, 조 후보가 6번이다. 국회 의석이 없는 정당이 추천한 후보는 정당명 가나다순으로, 무소속 후보는 추첨을 통해 기호가 배정된다.선관위는 정치자금법에 따라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대해 총 선거보조금의 절반(50%)을 정당별로 균등·분할 배분한다. 이외 5~19석인 정당에 5%씩을, 5석 미만을 가진 정당은 요건
이재명 성남시장은 16일 SNS 상에서 시장직 사퇴 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원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물은 데 대해 "아무래도 모든 가능한 부분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의견을 묻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이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이 선택한 기본소득' 토론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묻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당이라는 것은 경쟁할 때는 경쟁해야 하지만, 같은 조직원으로서 각자 역할을 하는 게 당연하다"며 "전부다 자기 주장이 관철되지 않는다고 떠나면 남는 게 뭐가 있느냐. 당이 원래 그런 것"이라며 지지자들의 '탈당' 주장을 일축했다.그러면서 "당원으로서 뭘 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적으로 준비하는 게 공인의 자세"라며 "의견을 물어본 거지, 표결한 게 아니다. 한 번 알아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사실 박빙이 아닐까 싶었는데, 의외로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아서 조금 놀랐다"며 "역시 선출직 공직자가 해야 할 책무에 대해 국민들이 매우 무겁게 생각하는구나, (라고 느꼈다)"고 부연했다.당내 일각에서 중책이 거론된다는 질문에는 "저는 직함이나 위치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13일 첫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과정에서 5·18광주화민주화운동 등을 정당강령에서 삭제하려 했다는 논란을 되짚으며 호남 민심 이반을 노렸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기자협회와 SBS가 주최한 '2017 국민의선택 대선 후보 초청 토론'에 출연, 정책검증토론에서 "옛날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시절 정당강령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 '6·15남북공동선언 등을 삭제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안 후보가 "없다"고 부인하자 "입장이 달라진 것이냐"고 거듭 공격했다.안 후보는 "그렇지 않다. 실무선에서 논의과정에서 잘못 발언이 나온 것이다. 국민의당 강령을 보면 모두 있다"고 강조했다.문 후보는 "비판 받아서 (수정했느냐)"고 재차 공격했고 안 후보는 "그렇지 않다. (삭제 논란은) 흑색선전이었다"고 반박했다. 문 후보는 "5·18정신을 헌법에 넣자는데 동의하냐"고 다시 공세에 나섰고 안 후보는 "물론 동의한다. 지난해 11월 비폭력 평화혁명도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한편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과정 중 정당강령 전문에 4·19혁명과 5·18
북한은 1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5차 회의를 열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10시55분께부터 회의 주요 부분을 편집한 영상을 내보냈다. 이날 회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총리,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제13기 대의원들도 참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을 위한 내각의 주체105(2016)년 사업정형과 주체106(2017)년 과업에 대하여 ▲주체105(2016)년 국가예산집행의 결산과 주체 2016(2017)년 국가예산에 대하여 ▲12년제 의무교육 실시에 대한 법령집행총화에 대하여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선거에 대하여 ▲조직문제 등 모두 5가지 의안을 다뤘다. 박봉주 내각총리는 이날 경제발전 5개년전략에 대한 보고에서 "지난해 모든 부문에서 공업 총생산액계획을 넘쳐 수행함으로써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수행의 돌파구를 열어놓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제7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이 경제발전 5개년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올해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박봉주 내각총리는 "만리마선구자 대회를 자랑찬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