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매파적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일 공개된 7월(7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종전보다 완화적 통화정책의 부작용을 강조한 발언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이유에서다. NH선물 박성우 연구원은 2일 "전일 공개된 7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완화적 통화정책 재조명이 필요', '내년 말 마이너스 GDP갭 해소 추정', '가계부채의 지속적 상승은 완화정책 기조유지에 부담 요인' 등 이전에 비해 매파적 성향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다만 수출과 설비투자 호조가 내수로 파급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며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있어 민간소비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7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통화완화 기조 조정 등 매파적인 내용이 있었지만 수출 확대의 내수 파급 확인 등의 의견도 있어 아직은 신중한 스탠스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이슬비 연구원은 "7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지만 향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내년 상반기 기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시민단체인 한국납세자연맹은 정부가 고소득자의 소득세율과 법인세율을 인상한 것과 관련해 "소득세 최고세율인상에 대한 구체적인 증세추계 금액이 기재되어 있지 않고, 법인세 세율인상 시 증세액 2조6000억원은 증세액이 과다계상 됐을 수 있어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납세자연맹은 정부가 2017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한 2일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법인세 과세표준 2000억원이 넘는 대기업의 법인세율을 22%에서 25%로 상향하고 5억원 이상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40%에서 42%로 인상하기로 했다. 또 과표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구간을 신설해 40% 소득세율을 적용한다. 법인세 인상으로는 연간 2조5700억원, 소득세 인상으로는 1조800억원의 세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정부 전망이다. 하지만 납세자연맹은 "세제개편안에는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에 대한 구체적인 증세추계 금액이 기재돼 있지 않다"며 "이후 추진되는 검증과 논의과정 전에 증세추계에 대한 상세내역이 반드시 먼저 공개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주식양도차익이나 2000만원 이하 주택임소득과 같은 자본소득, 종교인소득, 공무원 복지포인트 등에는 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현미 국토교통부(국토부) 장관은 2일 오전 7시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당정협의'에 참석해 최근 과열된 부동산 투기가 지난 수년 간 이어진 과도한 규제완화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주택시장 과열 심화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는 6.19 대책을 통해 과도한 주택차입을 제한하고 전매제한을 강화했다"며 "그런데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재건축, 오피스텔 지방분양권 전매 등으로 투기수요가 지속 유입되고 특히 재건축, 재개발 예정지의 가격 상승 등이 일반 아파트의 가격불안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이런 양상은 지난 수년간 이어진 과도한 규제완화가 저금리 및 대내외 경제여건 개선과 맞물리면서 투기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 본다"며 "최근 5년간 주택 공급이 크게 늘면서 주택보급률은 100%를 넘었지만 자가 보유률 등은 60% 밑도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최근 2주택 이상 다주택자가 최근 최근 2년새 2배 이상 급증했고 이런 통계가 다주택자가 많은 집을 사들이고 있고 집 값 불안이 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정부가 오는 2일 여당과 당정협의를 거쳐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키로 했다. 이번 대책에는 투기과열지구와 다주택자 투기규제책이 포함될 것으로 보여 6·19 대책에 보다 강력한 규제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실수요자 위한 공급 확대와 청약제도, 불법행위 차단 등 종합대책을 내일 아침 당정 협의를 거친 후에 발표하겠다"며 "다주택자에 대해선 강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과열지역은 과열지역대로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6·19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집값 상승과 청약 과열이 심해지는 등 효과가 미미해 두 달 만에 추가 대책을 꺼내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다주택자들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천명한 만큼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주택의 매매 가격과 전세금 간의 차액이 적은 집을 전세를 끼고 사는 '갭투자'에 대한 규제에 신경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양도소득세를 강화하고 다주택자에 대해 금융규제를 가하는 방안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양도세 강화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와 1주택자의 양도세 면제 요건 강화 등으로 나뉜다. 양도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호조로 우리나라 수출이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인도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수출 시장 다변화도 진전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한 48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2.3% 성장하며 반등에 성공한 이후 9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수출도 반도체 등 주력품목이 견인했다. 13대 주력품목 가운데 9개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부분에서는 78억9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해양플랜트 2척을 포함해 총 30척을 수출하며 선박 부문 수출은 전년 대비 208.2%나 늘었다. 유망 품목 중 하나인 차세대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도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거뒀다. 우리 기업의 수익과 직결되는 원화표시 수출은 18.5% 늘며 6년 2개월 만에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도와 아세안 등 신흥시장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인도 수출액이 15억8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아세안 수출도 83억6000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건설업계가 최근 서울~세종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재정 전환 결정을 철회해야한다고 밝혔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달 31일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재정사업 전환을 철회해 달라는 건의서를 국회 5당 정책위 의장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공공성 강화를 이유로 당초 민간 투자사업으로 추진해오던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중 안성~세종 구간은 민간사업제안 업체가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 5월 KDI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하지만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지 불과 두 달 만에 민간제안사업 철회 통보를 받았다. 이로 인해 해당 사업을 추진해오던 업체의 10년간의 사업추진 노력이 각종 손실로 돌아오게 됐다. 정부정책의 급격한 변경으로 민자사업 전반에 사업 불확실성이 확대돼 민자사업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게 건협 측의 설명이다. 건협은 "민자사업은 과거 최소운영수입(MRG) 보장 등의 문제점을 때문에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국가가 제공해야할 각종 인프라 시설을 재정의 한계로 적기에 공급하지 못해 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 여름 폭염과 폭우로 인해 채소와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밥상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신선식품지수가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인데다 지난해 전기료 인하 기저효과까지 겹치면서 생활물가지수는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3월 2.2%를 기록한 뒤 ▲4월 1.9% ▲5월 2.0% ▲6월 1.9% 등으로 주춤했으나, 7월 들어 상승률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7월에는 무더위에 장마가 겹치면서 밥상물가가 크게 올랐다. 7월 신선식품지수를 보면 전년 동월 대비 12.3% 상승해 지난해 11월(14.2%)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신선채소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오르는가 하면, 신선과실도 20.0%나 올랐다. 신선어개의 경우 4.0%로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채소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은 폭염의 영향이 컸다. 과실이나 어개도 여전히 전체 물가상승률보다 상당히 높다"며 "다만, 채소나 과일은 기준이 되는 2016년 지수가 낮아 기저효과적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가 다음 달까지 5년 이상 연체된 금융공공기관의 소멸시효완성채권 21조7000억원을 소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장기 연체자 123만1000명의 빚이 탕감돼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31일 각 금융업권별 협회장 및 금융공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의 금융권 소멸시효완성채권의 처리방안을 확정했다. 금융사의 채권은 통상 5년이 경과하면 소멸시효가 완성된다. 하지만 법적으로 채무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어서 소멸시효 완성 이후에도 채권자가 변제를 청구하면 법원은 지급명령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 중요한 것은 항변권이다. 채무자가 "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지급 의무가 없다"는 항변권을 행사하고 증명하면 법원은 소멸시효 완성을 인정해준다. 반면 채무자가 채권자의 빚 독촉에 시달려 일부 변제를 하게 되면 소멸시효는 자동으로 부활한다. 때문에 채권추심업자들이 이 점을 악용해 무리하게 채권 추심을 벌인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 위원장은 "시효완성으로 상환의무가 없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채무자에게 일부 상환을 유도하거나 법원의 지급명령 등을 활용해 편법적으로 시효를 부활시키는 사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폭염과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밥상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호남·충청 지역에서는 폭우가 이어지며 시설하우스가 대거 침수됐고, 경남지역에서는 가뭄으로 채소가 말라붙었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여름 대표 과일 수박(상품)의 소매가격은 지난 28일 기준 1만8168원으로 1년 전에 비해 9.8% 올랐다. 이달 중 충북 진천, 전북 익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발생돼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적상추(상품) 100g 가격은 1531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35.2%, 1년 전에 비해 40.7% 올랐다. 청상추(상품) 100g 역시 1582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6% 올랐다. 밭작물인 상추는 6월 폭염으로 잎이 다 타들어가는 피해를 본 데 이어 이달 들어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녹아내리는 피해를 입었다.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상추 소비가 급증하는데다 무더위와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추 가격은 좀처럼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상품) 1포기 역시 5293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32.8%, 1년 전에 비해 51.4% 각각 가격이 올랐다. 시금치(상품) 1kg 역시 한 달 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한전 중부변전소와 서울복합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한전 중부변전소는 서울시 전력수요의 약 15%를 공급하는 전력설비로 백 장관은 여름철 전력수급 현황 점검을 위해 찾았다. 백 장관은 "노후화로 인한 고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첨단 기술과 장비를 활용한 전력설비 지능화와 현대화가 필요하다"며 "정전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변전소 설비개선 등에 대한 한국전력의 적극적인 투자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부발전이 건설 중인 서울복합발전소 공사현장을 방문해 건설현황과 안전관리 대책 등도 점검했다. 서울 도심지역 지하에 대용량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서울복합발전소는 2018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지상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서울시 전력수요의 약 8%를 담당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대규모 LNG 복합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백 장관은 "서울복합이 도심지 지하에 건설되는 최초의 발전소인만큼 깨끗한 환경에도 기여하고 국민 생활 가까이에 공존할 수 있는 모범적인 발전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지난해 금융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전년에 견줘 한 단계 상승한 B등급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5개 금융 공공기관의 2016년 경영실적 결과를 31일 밝혔다. 평가 결과 산업은행의 경영실적 등급은 1년 만에 C등급에서 B등급으로 한 단계 올랐다. 수출입은행도 C등급에서 B등급으로 상승했다. 앞서 이들 은행은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영 정상화 지원과 조선·해운 등 취약산업지원 노력 등의 주요 정책 실적이 부진한 탓에 등급이 1~2단계 떨어졌었다.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경영예산심의회는 산은과 수은이 일자리 창출기업 지원과 자금조달 등 정책금융 지원 실적과 건전성 관리가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산은의 경우 일자리 창출기업 지원이 목표치(1조1000억원) 대비 2배 초과 달성하고 건전성 관리에서 만점을 받았다. 금융 공공기관 경영실적은 S에서 A∼E까지 6개 등급이 매겨지며, C등급까지 성과급을 받는다. 5개 금융 공공기관 중 기업은행의 경영평가 결과가 A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금융 확대를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B등급으로 평가됐다. 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상반기 유통업체 매출이 온라인 거래 활황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0% 늘어났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6.0% 증가했다. 온라인 부문에서 매출 성장세가 뚜렷했다. 유통업체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이용이 편리한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판매가 25.1% 늘었고, 온라인 판매 중개도 8.8%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편의점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지만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성장세는 둔화돼 전제 매출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편의점 매출은 11.4% 증가했는데, 1인 가구 증가로 도시락 등 식품부문(18.0%)에서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전체 점포수(12.8%)가 증가한 영향도 있었다. 반면 백화점은 에어컨 등 가정용품 부문(11.4%)이 크게 성장했지만 의료부문(-0.4%) 등에서 매출이 하락해 전년 동기 대비 0.9% 늘어나는데 그쳤다. 대형마트도 식품부문(4.0%)이 증가했지만, 청소용품과 의류 등 나머지 상품군의 매출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거침없이 달리던 코스피가 지난 28일 무려 42.25포인트나 급락했다. 지난해 11월9일 45포인트(-2.25%) 하락 이후 8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이다. 이에 시장 안팎에서는 코스피가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가 하면, 전체 시황이나 수급을 볼때 일시 하락일 뿐이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31일~8월4일) 국내 증시는 미국과 한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2분기 국내 기업 실적에 따라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한 주간(7월24~28일) 2451.41에서 출발해 2400.99로 마감, 2.05% 하락했다. 지난 2분기 국내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내놨음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낸 탓이다. 특히 지난 28일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에만 5600억원을 순매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보다 42.25포인트(-1.73%) 하락한 2400.9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4426억원을 순매도했고, 이에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4.12%나 급락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서울시는 일자리기획가 100명으로 구성된 일자리기획단을 구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일자리기획가들은 자치구별 지역자원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창의적인 일자리 구상을 제시한다. 제안된 아이디어가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상담하는 역할도 한다. 일자리기획가로 선정되면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추진 사업 아이디어 기획 ▲자치구별 일자리 아이디어 지도 ▲실행과정 상담 ▲일자리 창출효과 평가·분석 ▲청년일자리·뉴딜일자리 정책 개발 참여 등을 맡는다. 시와 자치구의 추천으로 일자리기획가 50명을 선발한다. 나머지 50명은 시민공모와 심사를 통해 3~4차에 걸쳐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일자리 창출 사업 유경험자(나이·성별·학력제한 없음)다. 서울시민 추천 또는 직접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서울시 일자리포털 사이트(job.seoul.go.kr)에서 신청서를 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활동기간은 1년이다. 일자리 기획과 관련된 자문에 필요한 비용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일자리기획단은 17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25개 전 자치구청장이 서명한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8일 가맹본부 단체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를 만나 선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의 과감한 전환을 당부했다. 또 프랜차이즈업계가 강조한 자정 노력이 오는 10월까지는 구체화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유통마진이 아닌 매출액·이익 기반인 로열티로의 전환, 물품구매에서의 사회적 경제 실현 등 선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의 과감한 전환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대책을 발표한 자리에서 "선진국은 브랜드 로열티를 내는 방식으로 계약을 맺는데 우리는 필수품목 공급 과정에서 마진을 붙이고 광고 및 매장 리뉴얼 하는 과정에서 수익을 만든다"며 "이런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된다면 공정위가 노력을 해도 가맹사업 자체가 상생 비즈니스로 정착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시 공정위가 발표한 불공정관행 근절 대책에는 외식업종 50개 주요 가맹본부의 필수 물품 상세 내역·마진 규모, 가맹점의 필수 물품 구입 비중 등을 비교·분석해 공개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에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소속 기업들은 긴급 비상회의를 열고 "자정할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