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파리 대학살'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17일(현지시간)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지난 13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가 발생한 후 "서구국가들이 이라크에서 이슬람국가(IS)격퇴를 위해 공조를 강화하면서 아사드 정권 축출 시도를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프랑스 파리 국제전략관계연구소(IRIS)의 애널리스트 카림 에밀레 비타르는 "프랑스가 시리아에 대한 외교정책을 재고할 것이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2년 전까지만 해도 프랑스는 아사드 정권을 제거하려는 서구국가들 가운데 선봉장으로 나섰다. 심지어 미국에 대해 아사드 정권의 군사력을 억제하고 반군이 승리할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한 군사개입을 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나 올랑드 대통령은 24일 미국에 이어 오는 26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IS에 대한 군사작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사드 정권을 반대하는 프랑스와 미국, 아랍 동맹국들은 러시아와 함께 IS 격퇴 작전을 하는 것을 꺼려왔었다. 하지만 러시아와 프랑스는 17일에도 시리아에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등 IS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강화함에 따라 양국간의 차이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3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한다.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평양발로 북한 조선 중앙통신(KCNA) 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KCNA는 반 총장이 23일 북한 순안 국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 총장이 북한 고려항공사 여객기를 탑승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KCNA는 반 총장의 방문 일정을 확인했다고 전하면서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았다.한편 KCNA의 18일자 웹사이트에는 관련 기사가 올라와있지 않았다.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lamic State)'는 유난히 많은 이름을 갖고 있다. IS뿐만 아니라 ISIS와 ISIL이란 명칭도 있고, 최근에는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 일부 국가 정부 관계자들과 언론들이 '다에시(Daesh)'란 호칭을 쓰고 있다.IS는 왜 이렇게 많은 이름을 갖게 됐고, 각 이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IS 전문가인 콜 번젤에 따르면 IS는 2006년 10월 '이라크의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 of Iraq)' 또는 '이슬람국가(Islamic State)'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고 미국 PBS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IS는 현재 알카에다의 라이벌로 급부상했지만 초기에는 알카에다에서 파생된 분파에 불과했다.IS는 2013년 시리아의 일부를 점령하면서 스스로를 '이라크와 알샴의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 in Iraq and al-Sham)' 또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lamic State in Iraq and Syria)로 불렀다. 여기서 첫 글자만을 딴 ISIS란 표현이 나왔다.알샴(Al-Sham)은 역사적으로 대(大·Greater) 시리아를 뜻하는 아랍어로, 알샴의 프
최근 중국 동북 지역에서 발생한 심각한 스모그 오염의 원인에 관련해 중국 환경당국이 겨울철 난방이 아닌 수확을 끝낸 농촌의 짚태우기라고 주장했다.17일 중국 중앙(CC) TV등에 따르면 환경보호부는 짚태우기, 겨울철 난방 및 석탄연소 등이 대기오염을 가중시킨 3개 주요원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애초 겨울철 난방 가동이 이번 스모그의 주범으로 지목됐었다.중국 언론은 또 전문가를 인용해 짚태우기가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이른바 PM 2.5 농도 상승에 14~55%의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지난달 말부터 랴오닝(遼寧),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龍江)성 3개 성(省) 등 지역에 기준치를 40~50배를 넘는 대기오염 날씨가 관측되자 지난 10일 환경부는 8개 감독조사조를 3개 성에 긴급 파견해 조사를 진행하게 했다.당국이 위성수치를 분석한 결과 대기오염이 심각했던 지난 1~3일 3개 성에서 702곳에서 짚태우기를 진행했고, 이 가운데 헤이룽장에서 진행된 것이 79%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헤이룽장성 정부 당국은 지난 16일 화상회의를 통해 전 지역에서 짚태우기를 근절한다고 선언했다.한편 이번 환경 당국이 진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동북 3성 36개 지급(地級
러시아가 지난 10월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한 자국 여객기 테러범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5000만 달러(약 586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관영 언론 매체 스푸트니크, CNN머니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러시아 연방당국은 이날 2주전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을 기내에 있던 1㎏의 TNT 사제 폭탄의 폭발이라고 추정하고 범인 관련 제보에 이례적으로 고액의 현상금을 제시했다.이는 러시아가 제시한 테러범 현상금 중 최고액수로 미국 정부가 사망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에 내건 현상금의 2배다.러시아는 이전에 2명의 체첸 반군 지도자에 10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적이 있다. 미국 수사당국이 현재 내건 가장 고액의 현상금은, 연방수사국(FBI)이 알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를 체포하기 위해 내건 2500만 달러이다.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객기 사고 책임자의 처벌을 약속했다.그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 “러시아 당국은 이 사건을 공소시효 없이 조사하고 모든 책임자의 신원을 확인할 것”이라며 “전 세계에 어디에 숨어있든 책임자를 색출해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영국군의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하는 방안을 다음 달 중 하원 표결에 붙이겠다는 의지를 17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을 통해 강력히 시사했다.텔레그래프는 캐머런 총리가 이날 하원 연설에서 "파리 테러를 계기로 군사개입 확대가 부득이해지고 있다"면서 "영국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점증하는 위협에 맞서기 위해 시리아 락까에 있는 '뱀 머리'를 타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또 "영국을 보호하는 부담과 위험을 다른 나라라가 지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뒤로 물러나 상황이 달라지기를 기대하는 것만으로는 영국 국민을 보호할 수없다"면서 "우리는 국민을 지키기 위해 행동해야하며 그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캐머런 총리의 이날 발언에 대해 텔레그래프는 총리가 12월에 시리아 폭격 확대 방안을 의회 표결에 부쳐 승인받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 또 총리가 수일 내에 시리아 폭격 확대 방안에 대한 문건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영국 국방부는 시리아 군사개입 확대에 대한 의회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보수, 노동, 자민당 지도부를 상대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텔레그래프는 정부 소식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최측근인 이마이 다카야(今井尚哉) 수석비서관이 몽골에서 북한 고위 인사와 극비리에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석간 후지가 17일 보도했다.신문은 이마이 수석비서관이 지난달 22~28일 아베 총리의 몽골과 중앙아시아 5개국 순방을 수행하던 도중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북한 인사와 만나 일본인 납치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전했다.아베 총리는 울란바토르에 4시간30분 동안 머물면서 몽골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치메드 사이한빌렉 총리를 만나고 시내 위령비에 헌화한 후 다음 방문국인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떠났다.하지만 이마이 수석비서관은 현지에 혼자 남았다. 신문은 이마이 수석비서관이 대면한 북한 측 고관이 김양건 노동당 정치국원 겸 외교 담당 비서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 담당 대사로 추정했다.당시 김양건은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10월21~23일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안전보장회의(CSCAP)에 참석했다. 말레이시아에 본부를 두고 20개국이 가입한 CSCAP는 2년마다 정례회의를 개최하며 올해는 200명이 출석했다.신문은 아베 총리가 재임 중에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한 것과 관련해 이마이 수석비서관이 북한
전 세계를 테러 공포에 몰아 넣은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영국을 상대로 치명적인 사이버 공격을 모의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17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레프와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영국 정보기관인 정부통신본부(GCHQ)를 방문해 IS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오즈번 장관은 이날 IS가 영국의 사회기반시설에 온라인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2020년까지 19억 파운드(3조3730억원) 가량의 추가 예산을 편성해 사이버 범죄를 저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힑 것으로 보인다. 오즈번 장관은 GCHG 방문에 앞서 공개된 연설문에서 "IS는 극악무도한 선전 용도나 급진화, 작전 계획을 위해 이미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다"며 IS가 사이버 공격을 통한 살상 능력을 갖추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전기 공급이나 항공 관제, 의료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당하면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엄청난 인명 피해가 뒤따를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는 IS 저지 방안을 논의할 때 폭탄, 총기, 흉기 외에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13일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파리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 공격을 실행한 용의자 8명의 신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이들을 지휘해 동시테러를 저지른 배후로 모로코 이민자 가정 출신의 벨기에 국적자 압델하미드 아바우드를 지목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파리 검찰의 프랑수아 몰랭 검사는 16일(현지시간) 동시테러가 바타클랑 콘서트홀,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 도심 식당에 대한 공격을 각각 맡은 3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고 밝혔다. ◇바타클랑 콘서트홀13일 오후 9시50분께 파리 11구에 있는 바타클랑 콘서트홀에 관객이 입장한 뒤 테러범들이 난입했다. 테러범들이 무차별적으로 난사한 총격에 이곳에서만 최소 87명이 숨졌다. 테러범 2명은 자폭했고 3번째 테러범은 자정께 콘서트홀 인근에 있던 보안요원에 의해 사살됐다.-이스마엘 오마르 모스트파이(29)모스트파이는 프랑스 당국이 제일 먼저 신원을 밝혀낸 자살폭탄 테러범이다. 그의 신원은 손가락 지문 검사를 통해 드러났다. 그는 알제리계 프랑스인으로 파리 남부 쿠쿠론 지역에서 자랐고 2012년까지 샤르트르에 살았다. 기혼이며 5살 된 아들이 있다.프랑스 당국은 모스트파이가 2010년부터 극단주의에 빠졌다고 보고 있지만 그가
파리 연쇄테러 테러범들이 범행에 사용한 세아트 레온 차량의 GPS를 조사한 프랑스 경찰은 테러범인 이브라힘 압데슬람이 테러 전 파리 교외에 있는 보비니 시의 아파트를 임대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르 피가로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경찰은 압데슬람이 테러가 일어난 13일을 포함해 약 1주일간 이 아파트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파트에서 휴대폰 등이 발견됐다며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한 용의자들이 이 아파트에서 집결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한편 프랑스 파리에서 16일 오후 연쇄테러 이후 처음으로 파리 필하모니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2곳에서 열렸으며 그중 하나는 2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랑드 살르 클라식 드 파리(Grande salle classique de Paris)' 이었다.
미국의 45번째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어느덧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경제 문제부터 외교안보 영역에 이르기까지 나라 안팎으로 바람잘 날이 없는 시점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바통을 이어 받아 향후 4년간 미국을 이끌 인물이 누가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미국의 양대 정당인 공화당과 민주당은 내년 2월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시작으로 3월1일 '슈퍼 화요일(13개주 동시 경선)'을 거쳐 7월께 각 당의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 일련의 과정에서 살아남은 최종 주자들은 이 때부터 11월 8일 대선일까지 차기 대통령 자리를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대선 초반 대결 구도는 오래 전부터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기대를 모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이 주도하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69) 후보가 내로라하는 정계 출신 후보들을 제치고 일단 1위를 지키는 모습이다. ◇ 민주당 '절대 강자'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진보주의 열풍의 주인공 버니 샌더스(73) 상원의원(버몬트)이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면서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다. 스스로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샌더스 후보는 강력한 자본 규제와 불평등 해소 정책을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관련된 소셜미디어 계정들이 프랑스 파리 테러 72시간 전부터 프랑스의 상징물인 에펠탑 사진을 인터넷상에서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IS 관련 계정으로 확실시 되는 소셜미디어 계정 4개는 지난 13일 파리 테러가 발생하기 72시간 전부터 테러를 찬양하는 문구와 함께 에펠탑과 각종 무기 사진을 인터넷상에서 공유하기 시작했다. 이들 게시글에는 "신이 당신의 임무를 축복한다", "배치를 지지한다" 등 테러 행위를 응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IS가 파리 테러를 진작부터 준비해 왔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폭스뉴스는 공유된 게시글 가운데 "우리의 자매들"이라는 문구가 들어 있었다며, 파리 테러 용의자 가운데 여성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지난주 파리 한복판에서 발생한 동시 다발 테러로 현재까지 132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테러의 배후를 IS로 지목했다. IS 역시 온라인상에서 자신들이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한 상태다.IS는 새로 공개한 영상에서 시리아 공습에 참가한 국가들은 파리와 같은 운명을 맞게 될 것이라며 다음 공격 목표는 미국의 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퇴치와 시리아 내전 사태 해결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줄 것을 요구하는 서방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IS 소행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에 이어 프랑스 파리 동시다발 테러까지 터지면서 시리아 사태 해법과 관련해 서방과 불협화음을 내는 러시아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련의 테러 사태가 푸틴 대통령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서방 정상들은 15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개최된 주요20개국(G20)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달라고 종용했다. 파리 테러 발생 직후 열린 이번 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별도로 만나 상호 동의에 기반한 시리아 내전 종식은 러시아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IS 퇴치가 러시아에게도 긴요한 사안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시리아 정권 이양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되든 러시아의 경제, 정치, 군사적 이익은 보호될 것이라고 재확인할 방침이다.푸틴 대통령 역시 G20 회의에 앞서 "테러
프랑스 파리 테러를 주도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등이 테러 모의와 대원 모집에 정보당국의 감시와 추적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은 최근 얀 얌본 벨기에 내무장관이 IS가 PS4 네트워크를 이용해 내부 교신한 증거를 정보기관이 확보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얌본 장관은 "PS4가 왓츠앱'(WhatsApp)에 비해 감시하기가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지난 6월 오스트리아 10대가 PS4를 이용해 IS가 올린 폭발 테러 계획을 다운받았다가 당국에 체포된 적이 있다.위험관리업체 국제공동보호(ICP) 안보전문가 윌 게디스는 "IS가 킥(Kik), 슈어스팟(Surespot), 위커(Wickr), 텔레그램(Telegram)과 같은 다양한 암호화된 메신저 앱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보기관조차도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게디스는 또 IS가 메시지를 보낼 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되도록 하고 감시를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정보기관이 데이터에 접근하려면 허가를 얻어야 하고 앱은 사용자에게 이러한 사실을 통보해주도록 규정하고 있어 IS 세력들이 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서방국 정상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하고, 시리아에 내전 개입은 중단하라고 요구했다.1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35분 동안 비공식 회담을 개최했다. 두 정상은 시리아 내전 문제를 집중 논의했으며, 시리아 국민들에 의해 시리아 정치 체제가 바뀌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전해졌다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16일 푸틴 대통령과 별도의 비공식 회담을 연다. 이 자리에서 캐머런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시리아 온건 반군을 공격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IS 격퇴에 집중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서방국가들과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을 끝내는 데 있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거취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않았다. 서방국들은 아사드 대통령이 정권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하는 반면 러시아는 아사드 정부에 압력을 넣는 행위에 반대해왔다. 캐머런 총리는 시리아의 정권 이양 결과에 상관 없이 러시아의 경제·정치·군사적 이해관계가 보호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