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과 관련, 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이러한 도발적인 행동은 긴장감을 높인다"며 "지역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과 발언을 자제해줄 것을 북한에 요구한다"고 밝혔다.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미국은 북한이 한국으로 발포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에 대해 한반도 안보와 방어에 대한 헌신은 확고하다"며 "미국은 한국과 함께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러시아가 남북한 포격에 대한 우려의 성명을 내면서도 북한을 직접 비난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무부는 "성명(내용)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별도의 논평을 하지 않았다.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초 중국에서 열리는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 국무부는 "각 나라의 주권적 결정"이라며 "한국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리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사퇴 의사를 표명하고 자신의 급진좌파연합(시리자) 조기 총선을 촉구했다.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저녁 TV 연설을 통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가들로부터 3년 동안 860억 유로의 3차 구제금융을 얻었다면서 국가를 위해 자금을 확보하는 것에 깊은 도덕적 의무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유로존 국가들이 전날 그리스에 3년 동안 860억 유로를 지원하는 3차 구제금융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ESM은 1차 분할금으로 260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그는 곧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월 25일 총선에서 승리해 취임한 치프라스 총리는 결국 총리직에 오른지 약 7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아울러 조기 총선은 내달 20일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다.한편 앞서 그리스 언론은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시리자와 각료 등과 회의를 열어 총리 신임투표와 조기총선 두 방안을 놓고 논의한 결과 조기총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했다.치프라스 총리가 지난달 13일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에 합의하면서 채권단이 요구한 긴축정책 요구 등
경기도 연천에서 발생한 20일 남북한 포격사태에 관련해 세계주요 외신들이 중요 기사로 긴급 타전하면서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미국 AP통신은 이날 '대적하는 두 코리아가 국경에서 포격을 주고받았다'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로 남한이 최근 11년 만에 가동하기 시작한 대북 선전용 확성기를 타격하겠다는 북한의 경고를 이번 사태의 배경으로 주목했다.통신은 또 "1948년 설립돼 현재 김정은이 이끄는 권위주의 북한 정권에 대한 어떤 형태의 비판에도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북한은 대북 선전용 방송이 김정은의 통치를 약화시킬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도 서울발 기사로 "2010년 해군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한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남북 간에 처음 발생한 심각한 무력 충돌"이라면서 "DMZ 지뢰 폭발 사건과 이에 대한 보복으로 11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된 것이 북한의 공격을 촉발했다"고 설명했다.신문은 지난해 10월 남북한은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짧은 기관총 교전을 벌인 것을 언급하면서 외부세계로부터 국민을 고립시키려는 북한 정권은 확성기 방송, 전단지 등 대북 선전 강화 행보에 과격하게 반응하고
태국 군부는 방콕 에라완 사원 폭탄테러와 관련, 국제 테러조직에 의한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고 20일 말했다.태국 군정기관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의 윈타이 수바리 대변인은 "태국 보안당국은 많은 다른 나라의 정보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이 국제 테러 행위와 연관된 것은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윈타이 대변인은 군부가 이 같은 결론에 어떻게 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태국 경찰은 테러범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쫓고 있지만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은 외국인으로만 알려져 있어 이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윈타이 대변인은 또 희생자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직접적인 (테러)타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에라완 사원은 중국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방콕의 관광 명소로 이번 폭탄 테러로 4명이 사망했다.태국 경찰은 폐쇄회로(CC) TV 영상에 등장한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폭탄이 터지기 15분 전에 사원 안 벤치에 배낭을 내려놓고 사라진 모습을 포착, 덥수룩한 검은색 머리와 돌출된 코, 두꺼운 입술을 묘사한 용의자 몽타주를 배포하고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경찰은 이와 함께 현상금 100만 바트(
영국 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발표를 통해 상당수의 영국인이 시리아로 이주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고 있으며, 그 수는 지난 2년 간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리고 최근 들어 IS에 합류하는 여성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영국 B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러한 현상은 몇 가지 의문을 남긴다. IS는 여태껏 여성들에게 무자비하고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런데도 IS에 합류하는 여성이, 특히 영국과 같은 서방 국가에서 증가한다는 것은 왜일까.이는 IS가 여성에 대해 상당히 이중적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즉, 어떤 여성이냐에 따라 IS의 태도는 달라진다.우선 IS는 이슬람교도가 아닌 이단자 여성들을 거의 인간 이하로 취급한다. IS는 이단자 여성들을 거래하거나 선물로 주는, 혹은 지하디스트들에게 주는 상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IS가 작년 포획한 (대부분 미성년자인)야지디족 소녀들을 이라크 모술의 성 노예 시장에서 거래하는 영상이 공개돼 큰 충격을 주었다. 현재도 2000여 명의 야지디족 여성들이 잡혀 있으며, 소수의 인원만 탈출에 성공했다.뿐만 아니라 IS가 지난 2월 숨진 것으로 확인된 미국 여성 인질을 포함
태국 방콕의 폭탄 테러 용의자가 외국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태국 당국이 발부한 체포영장에는 용의자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외국인"이라고 설명했다.19일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방콕 에라완 사원에서 폭발이 일어난 직후 용의자를 태웠던 태국 오토바이 택시기사는 "용의자가 태국인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택시기사인 카셈 푸크수완(47)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용의자는 택시에 탄 후 외국어로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용의자는 말 없이 내게 목적지가 적힌 종이 쪽지를 보여줬다. 종이에는 영어로 태국 중심에 있는 공원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내리고 나서도 굉장히 차분해 보였다. 그냥 일반 손님 같았다. 서두르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고 카셈은 말했다. 카셈은 용의자의 얼굴을 다 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용의자의 턱이 길었으며 흰 얼굴 피부를 가졌다고 말했다. 카셈은 "용의자가 사용하던 언어는 영어처럼 들렸다"고 덧붙였다.태국 경찰 당국은 무거운 폭발물을 나르기 위해서는 공범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라완 사원 CCTV에는 용의자와 최소 2명의 공범이 함께 있는 모습이 찍혔다. 한 명은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이란 핵 합의안에 반대하는 결의안이 채택되더라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을 유지할 수 있는 표(票)를 갖고 있다고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19일(현지시간) 말했다.펠로시는 만약 오늘(19일) 투표를 하게 되더라도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할 수 있도록 민주당 하원의원들 사이에서 충분한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펠로시의 말처럼 거부권을 유지하려면 민주당 하원에서 146명의 지지가 필요하다. 당내에서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핵 합의안 지지를 표명한 하원의원은 60명이 안 된다.그럼에도 펠로시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개개인의 투표 수를 공개하기를 거부했지만, (투표)결과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대통령의 거부권은 유지될 것이다. 매우 확신한다"고 말했다.미국 의회는 다음달 이란 핵 합의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하게 된다. 결과는 불확실하지만 공화당은 투표에서 반대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하원과 상원에서 합의안에 반대하는 결의안이 통과되더라도 오바마 대통령이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확실한 만큼 오바마 대통령은 결의안을 무효화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친딸을 방화·살해했다는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를 25년이나 한 이한탁(80)씨가 마침내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되었다.필라델피아 연방 제3 순회 항소법원은 19일 이한탁씨의 유죄 평결을 무효화한 연방 지방법원의 판결에 이의를 제기한 검찰의 항소가 이유없다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지난해 5월 증거 불충분으로 보석 석방된 이한탁씨가 공식적으로 완전한 자유를 되찾게 됐다.이한탁구명위원회 크리스 장 대변인은 "이날 항소법원이 지난해 5월 연방법원 펜실베이니아주 중부지법 이한탁씨의 유죄 평결과 형량을 무효화하라고 판결한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면서 "이한탁씨는 오늘부로 완전히 자유로운 몸이 되었다"고 밝혔다.지난해 8월 가석방 후 뉴욕 플러싱의 한 아파트에 머물며 거주지 제한과 언론 인터뷰 등의 제약을 받아온 이한탁씨는 검찰이 그해 12월 마감 기일에 항소를 제기함에 따라 또한번의 지리한 법정 공방을 진행해 왔다.마지막 고비는 지난 6월18일 열린 필라델피아 연방 제3 순회 항소심이었다. 이날 펜주 먼로카운티 검찰은 "이씨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기소됐으며 대배심의 판결에 따라 유죄가 확정됐다"며 "유죄 평결을 무효화한 연방 지방법원의 판결은 납득할
중국 톈진(天津)시 당국은 빈하이(濱海) 신구 탕구(塘沽)항 대형 폭발사고 현장에서 신경가스가 검출됐다는 일부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다고 관영 매체가 20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원우루이(溫武瑞) 톈진시 환경보호국장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신경가스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신화통신도 "폭발 현장에선 근본적으로 신경가스를 생성될 수 없다"는 전문가 견해를 소개했다.군사의학과학원 화학병기 전문가는 공안소방 간부의 고농도 신경가스 발견 주장에 "큰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중앙TV는 전날 베이징 공안소방총대 간부를 인용해 폭발 현장의 공기 중에서 고농도 유독 신경가스를 발견했다고 전했다.공안소방 총대는 16일 이래 방호복과 산소 장치를 장착한 대원들이 폭발 지점에 들어가 공기 속 유독물질 농도를 측정해 왔다.리싱화(李興華) 부참모장은 "시안화나트륨과 신경가스 등 두 종류의 유독물질 농도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중앙TV는 전문가 견해로서 "신경가스를 마시면 호흡기 계통과 심장 등이 갑작스레 정지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내보냈다.현장에 유출 우려가 있는 시안화나트륨은 수분과 접촉하거나 알카리화하면 신경가스를 생성할 수 있고, 폭발 과정에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토플리스 차림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여성들이 조직적인 돈벌이에 동원되는 것으로 밝혀졌다.데일리 뉴스는 19일 가슴에 보디페인팅을 한 채 관광객들과 기념 촬영하고 팁을 받는 여성들의 배후에 일단의 남자들이 있다고 폭로했다. 데일리 뉴스는 여성들이 받은 팁을 주변의 남성들에게 건네주는 사진을 싣고 이들이 수입의 30∼40%를 떼가는 등 돈벌이가 조직화되고 있다고 전했다.이들 중 한 명인 이반 페르난데스는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성들의 몸에 페인팅을 해주고 위험한 일이 안 생기도록 보호도 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돈을 받고 몸을 파는 게 아니다. 몸에 그림을 그려주고 추억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진 촬영을 해줄 뿐이다. 이건 엄연히 예술이다"라고 강변했다.그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선정적인 차림의 여성들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다는 얘기에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다"고 항변했다.페르난데스와 같은 남성들은 반라의 여성들이 호객 행위를 하는 동안 주변에 대기한 채 팁을 챙기고 관광객들의 몸이 닿아 지워진 페인팅을 덧칠해 주기도 한다.데일리 뉴스는 이들의 조직적인 돈벌이가 범법 행위가 없다 해도
독일에는 올해 80만 명의 난민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토마스 데 메지에르 내무장관이 1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의 4배 수준이다.데 메지에르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올들어 36만 명의 난민이 들어왔으며 7월에는 8만3000명이 들어와 기록을 세웠으나 그 기록도 8월에는 깨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독일이 28개 유럽연합(EU) 국가들에 몰려온 모든 난민의 43%를 받아들임으로써 유럽에서 난민들의 최고 목적지가 되고 있다면서 유럽은 그런 부담을 나눠 가질 보다 나은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데 메지에르는 "독일은 유럽 난민의 40%를 영원히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독일 의회가 그리스에 3년 동안 860억 유로의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구제금융안을 19일(현지시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의회에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과 관련한 정부 결정을 전달할 예정이다.독일은 그리스의 최대 채권국이며 많은 보수 당원들은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에 대한 의구심을 감추지 못한다.그러나 언론은 18일 시험투표에서 메르켈의 보수 기민당 의원 311명 가운데 60명이 그리스 구제금융안에 반대 혹은 기권 표를 던졌다고 발표했다. 반대표 수는 추정치보다 낮았으며, 이것은 지난달 60명의 의원이 투표에서 반대한 것과 비슷한 수치다.구제금융안은 메르켈의 연정 파트너인 사회민주당(SPD)과 녹색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은 지난 11일 진통 끝에 3차 구제금융 협상을 타결했다. 그리스 의회는 14일 3차 구제금융 협상안을 표결을 통해 승인했으며, 독일을 비롯한 다른 유로존 국가들 의회의 승인이 남은 상태다.
'방콕 에라완 사원 폭탄 테러'와 관련, 태국 경찰은 19일 단독 범행 대신 조직적으로 공모한 정황을 포착했다.경찰은 또 테러 용의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사례금으로 100만 바트(약 3325만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빠웃 타원시리 경찰청 대변인은 폭파범 또는 폭발장치에 관한 정보에 대해 사례하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앞서 전날 태국 경찰은 용의자로 의심되는 인물에 관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텁수룩한 검은 머리에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짙은 색깔의 배낭을 멘 모습이다.경찰이 분석한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폭탄이 터지기 20분 전에 용의자가 에라완 사원 벤치 위에 배낭을 내려놓고 사라진 모습이 담겼다.빠웃 대변인은 전날 AP 통신에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은 단순히 용의자가 아니라 폭파범이다"라며 테러를 주도한 범인임을 확신했다.경찰은 조만간 정체불명의 용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대로 신병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솜욧 뿜빤모엉 경찰청장은 "그(용의자)는 확실히 혼자 하지 않았다. 조직이 관여했다"고 말했다.또 "용의자는 아직 태국에 있다"며 "(테러범들은)조직적으로 공모하고 탈주하기 위한 방법을 알고 있다. 이런 일은 혼자서
백악관이 최초로 성전환자(트랜스젠더)를 직원으로 채용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영국 BBC는 18일(현재시간) 미국 백악관이 유색의 여성 트랜스젠더 라피 프리드먼 걸스팬(28)을 고용했다고 보도했다.'국립 성전환자 평등센터(NCTE)'의 정책 자문관으로 일해온 그는 이날 백악관 인사처 복지·고용 국장에 전격 발탁됐다.소수의 트랜스젠더들이 대통령 산하 위원회나 이사회 등에 임명된 적은 있으나 백악관에 채용되기는 처음이다.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게이, 레즈비언, 바이섹슈얼, 그리고 트랜스젠더의 인권을 지지하는 정책의 가장 최근 움직임이다.발레리 재럿 백악관 고위급 관리는 "걸스팬은 오바마 행정부가 중시하는 리더십을 보여주었다"고 말하며 "트랜스젠더 미국인, 특히 유색 트랜스젠더와 가난한 트랜스젠더 등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오바마 행정부의 가치를 반영한다"고 채용 이유를 밝혔다.한편 걸스팬은 백악관에서 채용되기 직전까지 NCTE에서 트랜스젠더 재소자의 수감 조건을 개선하거나 경찰의 인종차별적 수사를 막는 일, 트랜스젠더 불법이민자들의 마구잡이 구금을 제한하는 일 등에 주력해왔다.그 전에는 메사추세츠 의회와 메사추세츠 에이즈행동위원회 등에서 일했던 것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습격으로 주민 150여명이 사망했다.지난 13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북동부 요베주(州) 주도 다마투루로부터 50㎞ 떨어진 쿠쿠와-가리 마을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몰고 온 수십 명의 보코하람 대원들이 갑자기 총격을 가했다고 한 주민이 제보했다고 AFP는 18일 보도했다.현지 목격자들에 의하면 당시 주민들은 총격을 피해 강물에 뛰어들었다가 익사하거나 총격을 받고 숨지는 등 모두 15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마을 주민인 모두 발루미는 "보코하람 대원들이 갑자기 총격을 퍼부어 주민들이 달아났다. 몇몇 사람을 총에 맞아 죽였으며 많은 주민이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뛰어들었다가 익사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그는 "약 150명이 총에 맞거나 혹은 강물에 빠져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하며 "그들은 강물에 떠내려가는 사람들을 구하려던 한 어부를 정조준해 사살하기도 했다"라며 참상을 전했다.발루미는 강에서 수 ㎞ 아래에 있는 마을 주민들이 시신들을 수습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주 13일에 발생했지만 보코하람이 마을 주변 통신설비를 모두 파괴해 소식이 늦게 전해진 것으로 파악됐다.또 다른 목격자인 부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