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야 산다. 통신업 이외의 새 먹거리를 찾아라."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CEO가 2일 밝힌 새해 경영 화두는 먹거리 발굴이었다. 유무선 통신시장의 출혈 경쟁과 성장 둔화란 이중고를 벗어나야 한다는 공통된 위기의식도 드러냈다.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는 CEO 움직임은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이들 기업은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신사업 투자, 미디어·콘텐츠 사업 확대,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술력 강화 등을 일제히 강조했다.◇ 박정호 사장 "4차산업혁명 새 판 짠다"SK텔레콤 신임 사령탑인 박정호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정보통신산업의 새 판을 짜야 한다. 본업인 이동통신 영역에서는 경쟁의 관점을 재정의해야 하며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카,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의 신규 사업에서 SK CC, SK하이닉스 등 그룹 내 모든 ICT역량을 총결집해 공격적으로 나갈 것임을 암시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설(1월28일)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로 인한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406개 철도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이를 위해 철도공단은 대한전문건설협회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 2일부터 6일까지 한주 동안 전국 건설현장에서 체불현황을 점검할 방침이다.이번 점검에서 합동반은 대금지급시스템을 통해 하도급사를 포함한 최종 근로자까지 하도급대금 및 임금이 정상적으로 지급되는지를 조사한다.점검결과 체불이 발생한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특별관리를 통해 설 명절 이전까지 체불된 금액이 전액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특히 상습·장기적으로 체불이 이뤄지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고발조치와 함께 직불제를 시행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철도공단 관계자는 "기성대금 적기지급을 위해 대금지급 업무가 집중되는 연말연시에 대금지급 특별지원반을 별도로 운영, 체불발생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며 "근로자 개개인까지 대금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점검하고 상습체납 행위자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 경기회복과 민생안정, 미래대비 등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시무식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는 대내외 도전들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느냐, 주저않고 마느냐하는 절체절명의 변곡점에 놓여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유 부총리는 "새해 우리경제에는 도전과제들이 밀려오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미국은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신정부의 통상정책 변화는 세계 무역질서의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적으로는 대내외 불확실성의 확대로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어 수출에 이어 내수마저 꺾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진단했다.이어 "미래의 일로 여겼던 구조전환도 당면 현실이 됐다. 4차 산업혁명으로 세계 산업질서가 재편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가 올해부터 줄어든다"며 "한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대변화의 물결이다.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대변혁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유 부총리는 "그간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 경제는 한 단계씩 도약했고 그
한국형 달탐사 궤도선에 미국 NASA(항공우주청)의 탑재체가 실린다.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미국 NASA가 한국의 달 궤도선 임무에 관한 협력 이행약정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이행약정은 우리나라가 2018년에 발사할 예정인 시험용 달 궤도선(KPLO)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 양국이 협력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달 탐사 사업 주관기관인 항우연은 NASA와 지난 2014년 7월부터 달 탐사 협력에 관한 타당성 연구를 진행했다. 이후 2년에 걸친 실무논의를 거쳐 협력내용과 방식을 확정지었다.우리나라는 달 궤도선 전체 시스템 제작과 운영에 대한 총괄 책임을 지며, 미국은 한국이 싣는 탑재체와 중복되지 않는 종류의 탑재체를 개발, 우리가 개발한 달 궤도선에 싣게 된다. 이같은 역할 분담을 이행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각자 부담하게 된다.항우연은 고해상도 카메라, 광시야 편광 카메라, 달 자기장 측정기, 감마선 측정기, 우주인터넷 시험탑재체 등 5개 탑재체를 싣게 된다. 달 궤도선에 미국이 개발한 탑재체를 싣는 대신에 미국은 NASA가 보유한 심우주지상국을 이용해 달 궤도선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는데 필요한 통신과 추적, 항법 등을 지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새해 신년사에서 "당면 현안인 가축질병, 쌀값 하락, 청탁금지법 시행 등 시급한 문제에 대응하고 농산물 수급 안정과 안전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종식을 위한 긴급방역에 전력을 다해 관계부처와 지자체, 축산관련 인력이 온 힘을 기울여 농가 간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신속한 살처분 등 농장관리와 예찰·방역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피해 농가에 대한 보상금과 생계안정 자금의 신속한 지원, 계란 및 가금류 수급 안정을 통해 농가와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겠다"며 "앞으로 가축질병 방지를 위해 농가책임 방역체계 구축, 예찰 및 초동대응 강화, 동물 약품 개선 등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 시행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고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라며 "새로운 소비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 개발,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 해외판촉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소비 촉진방안을 마련하고, 실속형 상품 개발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밭고정 직불금(45만원/㏊)과 조건불리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파업중단 이후 사측과 첫 임금교섭을 벌였지만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했다.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30일 오전 사측과 2015년도 제10차 임금협상을 가졌지만 이견차로 인해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조종사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단돈 100원 인상도 불가능하다는 기존안을 고수하며 서로의 입장만 확인했다"고 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임금인상 문제로 회사와 갈등을 빚으며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애초 내년 1월15일까지 연속 파업을 계획했지만 회사와 교섭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파업을 잠정 중단했다.11차 교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노조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계속적으로 집중교섭을 요청할 것"이라는 태도다.이에 대해 사측은 "(조종사노조가)명분없이 연말연시 성수기를 기해 파업을 밀어붙인 점은 유감이나 지금이라도 파업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선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사는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회사는 회사의 경영상황과 일반직 노조와의 형평성 등을 감안해 기본급 1.9% 인상이 최선이라는 입장인 반면 노조는 29%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항공
KT그룹의 연말 임원 인사가 결국 내년으로 넘어간다. 삼성그룹, 현대차그룹에 이어 KT 인사도 해를 넘기게 됐다. 이동통신3사 가운데 연내 인사를 못한 기업은 KT가 유일하다. 30일 KT 측은 "임원 인사가 내년에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확인했다.인사가 지연되자 KT는 기존 임원들과 고용계약을 내년 1월 31일까지 1개월 연장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KT 상무보급 이상 임원들의 고용 계약은 매년 12월 31월이다. 따라서 인사는 내년 1월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KT는 매년 12월 초 정기 임원 인사를 진행해왔다. KT는 올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음에도 정기 인사에 대해 해를 넘기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정국 불확실성이 커지고, 황창규 회장 연임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연내 인사를 전격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황 회장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되며 정관에 따라 내년 1월 중 연임 의사를 밝히거나 신임 CEO 후보군을 구성해야 한다.KT의 최순실 게이트 연루를 두고 황 회장의 책임론이 강하게 나오는 가운데 신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연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내년 1월1일부터 퇴장방지의약품을 상한가의 91% 미만으로 판매하면 행정처분을 받게 됨에 따라 의약품 제조·수입업체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제약협회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회원사에 발송했다고 밝혔다.공문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약사법 시행규칙을 개정, '장관이 정하는 의약품을, 장관이 고시하는 가격 미만으로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이의 후속조치로 복지부는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유통관리 규정'을 제정해 장관이 정하는 의약품을 '퇴장방지약'으로 가격을 '상한금액의 91%'로 명시했다. 이에 따라 의약품 제조·수입업자는 퇴장방지약을 상한가의 91% 미만으로 판매할 경우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1차는 해당품목 판매업무 정지 1개월, 2차는 3개월, 3차는 6개월, 4차는 허가취소다. 이들 규정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제약협회는 공문에서 "퇴장방지약의 일정 가격 미만 판매 금지와 관련한 규정은 내년 1월1일 이후 체결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며 "행정처분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효성그룹이 '3세 경영' 시대를 본격화했다. 29일 정기인사를 통해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사장을 회장으로 승진조치한 것이다. 다만 조석래 회장은 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대표이사를 유지한다. 따라서 이날 인사는 완벽한 세대교체로 가는 '중간단계'로 평가된다. 조 회장이 여전히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하는 만큼 효성그룹의 큰 골격엔 변화가 생기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다. 향후 효성은 신임 조 회장이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체제로 유지하되 선대 회장은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형태로 역할분담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정속에 변화를 주겠다는 게 효성그룹의 포석인 것이다. 효성그룹에 따르면 이날 인사는 신임 조 회장에 대한 경영 능력 검증 완료의 의미를 갖고 있다. 효성은 2015년 매출 12조4585억원, 영업이익 9502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올 해도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실적 개선의 견인차가 바로 신임 조 회장이라는 게 효성 측 설명이다. 실제 신임 조 회장이 그룹 내에서 맡아왔던 섬유 부문은 현재 전체 효성 영업이익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효성이 가장 주목하는 실적은 신임 조 회장이 전략본부장을 맡아왔던 중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 올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1300조원대에 진입했다. 공모시장이 활성화되고 대형주가 강세를 띤 것이 주된 원인이다. 코스피 상승률은 올해 3년 만에 2000선을 넘어섰다. 주요 20개 국가의 대표 증시 지표 등락률과 비교해보면 코스피는 14위로 지난해보다 순위가 6단계 내려갔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016년 증시 폐장일인 이날 전 거래일보다 1.97포인트(0.10%) 오른 2026.46으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작년 말(1961.31)에 비해서는 65.15포인트(3.32%) 올랐다.코스피는 연말 기준으로 2년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2013년(2011.34) 이후 3년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또 지수는 2010년 말(2051.00)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다. 코스피는 전약후강(前弱後强)의 흐름을 보였다. 연초에는 중국 증시의 급락, 유럽 은행권 부실심화 우려 등 대외 불안과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전망 등으로 약세를 띠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12일에는 1835.28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하반기에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6월 24일), 미국 대통령 선거(11월8일)의 영향이 제한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급락해온 금값이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플레이션(트럼프 시대의 인플레이션)'을 향한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며 금 값이 뛰고 있지만, 이러한 오름세가 유지될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뜨겁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값 현물은 이날 뉴욕 시장에서 온스당 1144.56달러(약 138만1940원)로 전장에 비해 0.5% 상승했다. 금값은 이로써 24일, 27일에 이어 사흘 연속 상승했다. 미국 뉴욕 시장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인 25~26일 이틀간 휴장했다. 금값은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승리 이후 급락했다. 금값이 '트럼프 쇼크'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하락한 데는 선거 승리 후 트럼프가 행한 첫 수락 연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통합, 사회간접자본 시설 투자, 감세에 방점을 맞춘 연설문 내용이 트럼프 경제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거둬냈다는 뜻이다. 트럼프 당선 이후 맥을 못 추던 금값이 다시 상승한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뚜렷해지자 투자자들이 금의 인플레 헤지 기능에 주목하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이승철 부회장이 동반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28일 표명함에 따라 이 단체 회원사들의 '탈퇴 도미노' 현상과 전경련 해체론에 어떤 변수가 될 지 주목된다. 재계는 이날 허 회장과 이 부회장의 동반 사퇴 입장 표명을 일종의 '백기투항'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그간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정경 유착 논란이 일자 전경련 쇄신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개혁의 주체가 개혁을 할 수 있겠느냐'는 비난도 동시에 받아 왔다.그런 탓에 허 회장과 이 부회장은 '본인들 거취 표명부터 한 뒤 전경련 개혁안을 마련하라'는 지적을 많이 받아 왔다. 그럼에도 허 회장과 이 부회장은 현직을 유지하며 버텨왔지만 전날 LG그룹과 KT가 전경련 탈퇴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자 상당한 부담을 느껴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회원사들의 신망을 받지 못해 현직을 유지할 명분이 사라진 만큼 결국 사임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게 대체적 시각인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허 회장과 이 부회장이 동반사임키로 한 것이 전경련 해체, 적어도 개혁을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전경련 회원사들의 탈퇴 도미노 현상도 훨씬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진
전남에서 나주에 이어 두 번째로 가금류 사육농가가 많은 영암 지역도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뚫린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군 시종면 월농리 육용오리농장의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한 결과 H5N6형 고병원성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와 함께 나주시 반남면 종오리농장과 육용오리농장 두 곳도 H5N6형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추가 검출됐다.이번에 AI 확진 판정을 받은 세 곳은 지난 22일 AI가 발생한 나주시 반남면 흥덕리 종오리농장 인근 3㎞ 인근 지역으로 사육중인 닭과 오리는 지난 24일까지 모두 예방적 살처분했다.전남도는 AI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반남면 흥덕리 종오리농장 인근 10㎞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특히 영암은 나주에 이어 전남지역 최대 가금류 사육단지가 집중돼 올해 첫 AI 확진 판정이 내려지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영암에서는 산란계 12농가 16만9644마리, 육계 131농가 230만3095마리, 오리 54농가 105만1030마리 등 총 352만3796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전남도는 영암지역에 이동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하고 A
계란 한판가격이 7000원을 돌파하며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번식용 씨닭인 산란종계의 피해가 커짐에 따라 계란 부족 사태가 최대 1년 이상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2사에서 30개입 계란 한판가격은 7000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롯데마트는 무항생제행복대란(30입)을 729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홈플러스도 지난 27일 30개입 계란가격을 7290원으로 인상했다.이마트에서만 계란가격이 7000원을 돌파하지 않았지만, 이 역시도 돌파가 머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2일 이마트에서는 알찬란 30구 대란 판매가가 6980원으로 인상되며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앞서 이달 초 계란 가격은 6000원대 초반으로 형성됐다. 롯데마트에서는 9일 무항생제행복대란(30입)을 6300원에 팔았고, 이마트에서도 8일 알찬란 30구 대란을 6280원에 판매했다. 홈플러스에서도 8일 30개입 계란가격은 6290원 수준이었다.계란의 '1인1판' 구매제한 움직임도 지속되고 있다. 롯데마트에 이어 이마트도 지난 21일 전 점포에서 계란 구매제한에 나섰다.이마트 관계자는 "일부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소상공인 518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2016년 경영실태 및 2017년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75.9%의 소상공인들이 작년에 비해 올해 체감경기가 악화되었다라고 응답했다. 경영수지 또한 72.6%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이는 지난해 55.2%의 소상공인들이 2016년 경영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경영수지 또한 악화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아졌다.경영수지가 악화된 이유로는 판매부진(70.5%), 소상공인 간 경쟁심화(36.2%), 국내·외 정국혼란(33.0%) 등을 이유로 꼽았다.소상공인 4곳 중 1곳(25.1%)이 올해 직원을 채용했고, 내년 채용계획이 있는 소상공인은 올해보다 줄어든 22.2%로 나타났다.노후준비가 돼있다는 소상공인은 19.1%에 불과했고, 필요성을 느끼고 준비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25.1%에 그쳐 절반 이상이 노후준비 여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내년 경영상황 전망에 대해서는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6.2%에 달해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6.0%)보다 훨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