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시는 13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포항시 도시숲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따라 설치돼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계획의 수립 및 변경 심의 ▲포항시 도시녹화 장·단기 계획수립 ▲녹지의 양적,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방안 ▲도시녹화 계획 및 설계의 자문 등의 기능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전문가 및 시민단체, 시의회 의원 등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올해 가로녹지 조성·관리 사업 추진계획과 냉천 방재도시숲 조성 계획 등에 주안점을 두고 도시녹화에 대한 질적, 양적 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올해 가로녹지 조성·관리 사업 계획에 따라 중앙로 외 233개 노선의 가로수 및 띠녹지를 대상으로 1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로수 전정, 병충해방제, 노후가로수(버즘나무) 정비, 은행나무(암) 교체, 띠녹지 유지관리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의 69%가 가로수를 미세먼지 저감, 미기후 조절, 경관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일부에서 가을철 낙엽, 열매 악취, 간판 가림 등을 사유로 부정적 의견을 보임에 따라 시에서는 체계적인 가로수 관리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냉천 방재도시숲은 냉천재해복구사업과 연계해 오는 2027년까지 청림 항만교에서 오천읍 문덕교 구간 제방변 등을 대상으로 도시숲, 산책로 등을 조성해 시민 여가 공간을 확보하고 기후변화와 방재를 위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가로녹지 및 도시숲 조성관리 계획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도시숲 정책과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연계해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