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해외축구]과르디올라, 엔리케 사임에 "완벽한 감독을 잃었다"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루이스 엔리케 FC바르셀로나 감독의 사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등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엔리케 감독의 퇴임은) 한 명의 팬으로서 매우 슬픈 일이다. 완벽한 감독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스포르팅 히혼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시즌 나는 바르셀로나의 감독이 아닐 것"이라고 발표했다.

엔리케 감독에 앞서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누구보다 그의 고충을 잘 아는 인물이다. 두 사람은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기로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감독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의 의견에 현혹되면 안 된다. 때로는 선호하지 않는 결정을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엔리케 감독은 마스터 클래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같은 감독으로서 그의 판단을 잘 이해할 수 있다. 그의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도 엔리케 감독의 사임에 적잖이 놀란 눈치다.

이반 라키티치는 "선수들도 엔리케 감독이 물러난다는 사실을 몰랐다. 엔리케 감독이 기자회견에 앞서 우리에게 말을 해줬다"고 소개했다.

라키티치는 "개인적으로는 엔리케 감독이 더 감독직을 맡길 원했다.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