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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전인지,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준우승

전인진(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전인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 72·667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선전했다. 1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전인지는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반 홀에서 4타를 줄인 전인지는 11, 1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15번 홀에서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전인지와 유소연(27·메디힐) 등에게 1타차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생애 7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성적은 25언더파 263타.

노르드크비스트는 17번 홀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고, 18번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침착하게 보기로 막아 경기를 끝냈다.

아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스테이스 루이스(미국)는 전인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노렸던 유소연은 4라운드 막판 무너졌다. 14, 16,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고개를 숙여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2014년 8월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 우승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다.

유소연은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박인비(29·KB금융그룹), 장하나(25·BC카드)와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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