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PGA]박인비·유소연, ANA 3R 선두에 3타차 공동 3위

'골프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와 '조용한 강자' 유소연(27·메디힐)이 시즌 첫 메이저 타이틀을 향한 우승 경쟁을 계속했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유소연과 허미정(28·대방건설), 호주교포 이민지(21·하나금융그룹) 등과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선 렉시 톰슨(미국)과는 3타 차다. 수잔 패테르센(노르웨이)은 11언더파 단독 2위다.

박인비는 1, 2번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4번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9번홀(파5)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후반에도 10번홀(파4) 버디로 출발해 12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남은 홀에서도 계속해서 기회를 얻었지만 버디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파에 만족해야 했다.

박인비는 드라이버는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1, 2라운드에서 30개가 넘었던 퍼트도 28개로 줄어 감을 찾는 모습이었다.

연속 대회 컷 통과 기록을 '60'으로 늘린 유소연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유소연은 10번홀(파4) 버디로 출발해 15, 16번홀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허미정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엮어 7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퍼트를 25개만 할 정도로 감각이 좋았다.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300야드(299.5야드)에 육박할 정도로 장타력을 뽐냈지만 7번홀(파4)에서 뼈아픈 트리플 보기를 범해 5언더파 공동 11위로 내려 앉았다.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노리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4타를 줄여 8언더파로 양희영(28·PNS창호), 미셸위(미국) 등과 나란히 공동 7위에 올랐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