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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세계랭킹 1위도 넘본다', 유소연, 메이저 우승으로 2위 등극

시즌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며 우승 갈증을 푼 유소연(27·메디힐)이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도 한 단계 도약했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렉시 톰슨(미국)을 연장 끝에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31개월여 만에 통산 4승째를 달성한 유소연은 경기 후 발표된 '롤렉스 세계랭킹'에서 '8.46점'을 받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8.28점)을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최근 8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3회를 포함 모두 '톱7'에 드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월 둘째주 세계랭킹에서 9위에 위치했지만 이후 순위를 끌어올렸고, 지난주 개인 최고이자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2위 자리까지 탈환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9.47점)가 76주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톰슨은 5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전인지(23)와 펑산산(중국)이 1계단씩 내려가며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공동 3위에 오른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7위를 유지했다.

장하나(25·BC카드)는 6위에서 8위로 떨어졌고, 양희영(28·PNS창호)도 1계단 내려 앉으며 9위가 됐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김세영(24·미래에셋)이 각각 10위와 11위로 자리 바꿈했고,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12위를 유지했다.

전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이민영(25·한화)은 55위에서 43위로 수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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