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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가장 선호한 전훈지는 '태국'…숏게임에 중점

10명 중 9명 비시즌 해외에서 훈련 기술적인 부분 못지 않게 체력에 신경

2017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활짝 켤 준비를 하고 있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지난해보다 6개 대회가 늘어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9개 대회가 열린다. 총상금 규모도 144억5000만원에 이른다.

역대급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은 지난 겨울 다양한 전지훈련지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그렇다면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이 가장 많이 찾은 훈련 장소는 어디일까.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활동할 선수 중 1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88.8%)은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시즌을 준비했다.

해외 전지훈련을 택한 선수들 중 절반이 넘는 56명(50.5%)은 태국으로 떠났다. 28명(25.2%)은 세계 최대 골프시장을 갖춘 미국을 택했다.

베트남으로 12명(10.8%), 중국 말레이시아 뉴질랜드(이상 4명), 필리핀(2명), 일본(1명) 순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따뜻하고 훈련 비용이 저렴한 동남아시아 지역을 훈련지로 택했다.

14명(11.2%)은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훈련하며 시즌을 대비했다.

전지훈련지를 고를 때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좋은 훈련 환경(37.1%), 따뜻한 날씨(24.2%), 좋은 레슨 기회(12.8%)의 순이었다.

보통 전지훈련을 떠나면 60일(38.7%) 이상 머무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30일(23.4%), 50일(9%)이 뒤를 이었다. 가장 오랜 훈련 기간은 90일, 가장 짧게 기간은 15일이었다.

전지훈련을 통해 중점적으로 훈련한 부분은 숏게임(38.7%)이었다. 비거리 늘리기와 퍼트(이상 10.3%)에 대한 훈련 만큼이나 체력훈련(10.9%)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한편, KPGA 코리안투어는 오는 20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몽베르 골프장에서 열리는 '동부화재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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