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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그린재킷 입은 가르시아, 세계랭킹 7위…4계단 껑충

더스틴 존슨 8주 연속 1위…왕정훈 48위

2017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리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세계랭킹 7위에 올랐다.

10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7.2340점을 기록, 지난주 11위에서 4계단 오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르시아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2017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연장 승부 끝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꺾고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대회 도전 22년, 대회수로는 74개 대회 만에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은 가르시아는 지난 2015년 5월 '제5의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7위에 오른 뒤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마스터스 출전을 포기한 더스틴 존슨(미국·12.7853점)이 2월 둘째주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8주 연속 정상을 자치했다.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8.8571점)와 격차가 상당해 당분간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3위와 4위를 유지한 가운데 마스터스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한 조던 스피스(미국)가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자리 바꿈하며 5위가 됐다.

연장에서 가르시아에 패하며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친 로즈는 14위에서 8위로 6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지난 1월 '토너먼트 오브 챔피온스'와 '하와이 소니 오픈'에서 백투백 우승을 달성했던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7위에서 10위로 내려 앉았다.

마스터스 3위 찰 슈워젤(남아공)는 지난주 29위에서 11계단이나 수직 상승하며 18위가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선 왕정훈(22)이 1계단 떨어진 48위로 가장 높았다. 안병훈(26)은 마스터스 컷 통과와 함께 공동 33위에 올랐음에도 58위로 3계단 추락했다.

김시우(22)와 김경태(31)는 각각 70위와 71위가 됐고, 송영한(25)은 8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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