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 김태균(35)이 국내선수의 연속 경기 출루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김태균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1회말 중전안타를 날려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8월7일 대전 NC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59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지난 2000년 박종호가 현대 유니콘스 시절 남긴 기록(2000년 5월3일~7월13일)과 타이를 이뤘다.

KBO리그 최고기록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펠릭스 호세의 63경기 연속 출루다. 호세는 2001년 6월 17일 현대전부터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6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후 2006년 한국 무대에 복귀해 개막전에서 출루에 성공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태균이 앞으로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할 경우, 호세의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