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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민원수용률’ 12.3%로 가장 낮아

김한표 의원 “금융소비자 권익 노력 필요” 지적

 


금감원 민원수용률 33.2% 기록
증권사 이어 은행, 생명보험 順
 


[파이낸셜데일리=이정성 기자] 소비자와 금융기관 사이 분쟁이 당사자 간 합의로 해소되지 않을 때 제기되는 ‘민원수용률’이 매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원수용률은 증권사가 18.0%로 가장 낮았고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신용카드사 순으로 집계됐다.  


국회정무위원회 소속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 민원수용률은 33.2%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46.1%였던 민원수용률은 2013년 45.3%, 2014년 41.7%로 매년 하락했다. 2015년에는 33.7%로 떨어졌다.


지난해 업권별로 평균 민원수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증권사(18.0%)였다. 신한금융투자가 12.3%로 가장 낮았고, 미래에셋대우가 14.4%, 한국투자증권이 14.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은행의 평균 민원수용률은 21.9%로 SC제일은행이 14.3%로 가장 낮았고, 신한은행과 씨티은행이 각각 16.4%로 기록했다.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평균 민원수용률은 27.2%, 손해보험사는 37.1%로 나타났으며, 이중 ING생명(20.1%)이, 손해보험에서는 흥국화재(31.1%)로 가장 민원수용률이 낮았다.


신용카드사는 51.6%로 평균 민원수용률이 업권 중에서 가장 높았다. 현대카드가 45.7%로 신용카드사 중에서는 가장 민원수용률이 낮았고, 롯데카드(46.8%), 우리카드(47.7%) 순이었다.


김 의원은 “지난 5년간 금감원에 접수된 각종 민원의 수용률이 해마다 낮아지는 것은 분명히 문제”라며 “(금감원) 감독 기능에만 치중한 나머지 소비자 보호에는 소홀한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고 개선하는 등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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