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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힘 못쓰던 삼성의 반격…갤럭시Z플립3 흥행 조짐

2일 라이브 방송에서 3분 만에 3000대 완판
사전예약 대기자만 100만명 넘은 것으로 추산
점유율 0.5% 그친 삼성, 폴더블폰으로 中 공략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3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Z 플립3는 지난 2일 중국 인기 라이브 커머스 호스트인 웨이야가 타오바오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시작 3분 만에 준비된 물량 3000대가 매진됐다. 방송 시청자는 914만명에 달했다.

앞서 지난 1일 웨이야가 온라인으로 연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언박싱(공개) 방송은 약 195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자국 스마트폰 선호도가 강해 삼성전자가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시장이다.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70%에 달한다. 시장 조사 업체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0.5%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3세대 폴더블폰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1일 시작된 갤럭시 Z 폴드3와 Z 플립3의 사전예약에서 온라인 구매 의사를 밝힌 대기자만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샤오미와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도 폴더블폰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글로벌 1위 삼성전자와 기술 격차가 크다는 평가다.

갤럭시 Z폴드3와 Z플립3는 출시 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예약 판매 기간 동안 92만대가 판매돼 역대 최대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인도에서는 사전예약 첫날인 지난달 24일 하루에만 ‘갤럭시노트20’ 대비 2.7배 많은 예약 신청이 이뤄졌다. 미국에서는 사전 예약 물량이 전작인 갤럭시Z 시리즈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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