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제약



과기부,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에 3285억 투자

AI·SW분야 전년보다 660억원 늘여 2만1500명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양성에 지난해보다 660억원이 늘어난 3285억을 투자해 총 2만1500명을 양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비전공자 등 청년 구직자들이 비정규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디지털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청년미소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미소 프로젝트'는 ‘청년들의 미래를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준비한다’는 뜻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기업주도형 민·관 협력형 교육 과정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현장형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캠퍼스 SW아카데미와 네트워크형 캠퍼스 SW아카데미를 신설해 550명의 청년 인재를 양성한다.

또 중소·벤처기업이 직접 교육과정 설계와 교육운영을 통해 실제 채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기업 멤버십 캠프’도 첫 운영을 시작(600명)해 산업계 SW인력난 해소를 지원한다.

혁신 SW교육기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올해 6~8기 교육생을 모집하고(총 750명), 산업계 최고 멘토와의 프로젝트 멘토링을 통해 성장을 지원하는 SW마에스트로는 총 250명의 전문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지역 거주 청년들의 교육 거점인 이노베이션 스퀘어는 기업의 실제 수요기반의 현장실습 프로젝트 과정을 신설 운영(4개권역x 40명)해 이들이 교육 후 지역 내 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AI·SW 전공 인력 양성도 지난해보다 지원을 강화해 고급인재의 산업계 공급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SW중심대학은 올해 9개 대학을 신규 선정해 총 44개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국내 최고의 AI 분야 석·박사를 양성하는 AI대학원(10개)과 AI융합연구센터(4개)의 지원과 함께 기업 협력형 고급인재 양성과정인 AI융합혁신인재양성 사업을 신설해 5개 대학원을 선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전통산업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AI·SW 등 교육도 확대 추진한다.
12대 산업분야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산업전문인력 AI역량강화 사업은 지난해보다 지원규모를 2배 확대해 총 4800명을 교육하기로 했다.

이 밖에 초·중·고 학생들의 정보교육 내실화와 군 장병 대상 교육 확대로 미래 세대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내실화한다고 밝혔다. 학교 현장의 AI·SW 교육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 대상 AI 선도학교를 1000개 선정하고, 이들의 방과 후 활동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군 장병 2000명을 대상으로 복무기간 동안 수준별·맞춤형 온라인 AI·SW교육을 통해 MZ세대 장병들의 자기개발과 제대 후 사회 복귀도 지원한다고 알렸다.

최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청년 창작자와 개발자 양성과정도 새롭게 선보인다.

청년들이 인문·예술 소양과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약할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아카데미 2개소를 신설(총 180명)하고, 메타버스 융합대학원(2개교)도 신규 개원한다.

이번 주요 사업별 추진계획과 사업공고 등은 과기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전담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확인할 수 있다.

과기부 김정삼 SW정책관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청년 누구나 원하는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미소 프로젝트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향후 초·중·고 학생부터 청년, 재직자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주기 디지털 교육 지원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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