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 ‘2022 드론쇼 코리아’에서 5G 기반 드론 영상 관제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SKT는 이번 전시에서 올 2월 신규 출시한 ‘T라이브캐스터 본드’를 공개한다. T라이브캐스터 본드는 최대 5개의 모뎀을 장착해 다수의 이동통신망을 활용하여 조종기 및 관제 시스템과의 통신과 드론에 탑재된 다양한 임무 장치를 제어하기 위해 사용되는 미션 컴퓨터다.
드론 미션 컴퓨터가 여러 이동통신망을 동시에 사용하도록 하는 기술은 세계 최초로, 픽스호크(Pixhawk) 드론에 탑재해 관제 센터와 안정적인 영상 전송을 할 수 있다.
T라이브캐스터 본드는 드론 배송과 환경 감시가 필요하지만, 통신 환경이 원활하지 않은 도서 및 산간 등의 비도심 지역 비행 시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연결이 가능해 산업용 드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수신하며, 드론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 ‘T라이브캐스터’도 전시한다. T라이브캐스터는 국내 제조사와 DJI, Autel Robotics 등 글로벌 드론 업체에서 출시한 드론과 모두 연동할 수 있다.
T라이브캐스터는 드론 영상 관제 외에도 스마트폰, IP CCTV 등 다양한 카메라를 통한 영상 관제가 가능하다. 고객사 요구에 따라 맞춤형 상품 구성이 가능한 구축형과 구독형 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다.
T라이브캐스터는 2018년 출시 이후 70여곳의 공공기관과 산업 현장에 도입돼 안전 관리, 원격 기술 지원,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SKT는 T라이브캐스터의 구독형 모델인 ‘T라이브캐스터 플랜’에 인앱 결제 기능을 연내 탑재하고 영상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한다.
한편 올해 6번째를 맞는 2022 드론쇼 코리아는 138개사 534부스, 1만7600㎡규모의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다. SKT는 144㎡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드론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CO 담당은 “2022 드론쇼 코리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T라이브캐스터 본드는 서비스 품질이 한층 진화한 드론 관제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통해 드론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