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수능 수석은 단대부고 출신 의대생…이과가 11명 중 10명

만점자 11명 중 10명이 수도권 고교 졸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지난달 14일 치러졌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석을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반수생이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교육계와 입시 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능 수석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 의대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진 김모씨다.

 

김씨는 국어 '언어와 매체'(139점), 수학 '미적분'(140점), 과학탐구 '화학Ⅱ'(73점)와 '지구과학Ⅰ'(72점)에 응시하고 모든 문제를 맞혀 표준점수 합계 424점을 얻었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11명이다. 다만 자신이 택한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최고점은 달라질 수 있다. 김씨가 택한 화학Ⅱ와 지구과학Ⅰ이 올해 수능 과학탐구 2과목을 택한 응시자가 최고점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조합이다.

김씨 다음으로는 421점을 맞은 차석 만점자가 4명이다.
 

재학생 중에서는 광남고 서장협군(지구과학Ⅰ·물리학Ⅱ)과 서울과학고 김모군(지구과학Ⅰ·물리학Ⅱ) 2명이다.

N수생 만점자 가운데는 백암고 출신 졸업생 김모씨(물리학Ⅱ·지구과학Ⅱ)와 서울과학고 졸업생 이모씨(물리학Ⅱ·생명과학Ⅱ)가 각각 421점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수능 만점자 11명 중 10명은 수학 '미적분'과 과학탐구, 다른 1명은 수학 '확률과 통계' 및 사회탐구를 치렀다고 한다. 11명 중 10명이 소위 '이과생'이었던 셈이다.

업계의 정시 배치표상 서울대 의대 진학 가능 점수는 표준점수 총점 414점(메가스터디교육)부터 418점(대성학원)까지다. 차석부터는 지원에 지장이 없겠으나 414점(1명), 416점(3명), 418점(1명)을 받은 만점자도 있었다.

아울러 11명 중 10명은 수도권 고교를 졸업했다.

만점자의 출신 고교는 영재학교인 서울과학고에서만 2명이 배출됐다. 이어 광역 단위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인 서울 세화고, 선덕고, 경희고에서 1명씩 총 3명이 나왔다.

충남 공주시 한일고(전국단위 모집 자율학교)와 일반고인 서울 광남고, 단대부고, 백암고, 상문고와 경기 서천고에서도 각각 1명씩의 만점자가 배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재학생 만점자 4명은 모두 대형 입시학원의 단과반을 수강했거나 인터넷 강의를 수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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