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전문 스타트업 도넛모바일은 5개월 만에 '헤어데이'와 '미용실 전용 모바일 브랜드 패키지' 등 2개의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넛모바일은 IT 기술력만을 내세운 앱 개발 전문 회사가 아닌, 스마트 시대의 새로운 미용실 전문가 그룹으로 출범했다.도넛모바일 스타트업 팀은 지난해 10월 스마트벤처창업학교의 지원을 받아 창업한 후, 2개의 미용실 전문 앱 서비스를 선보였다. '모바일 기술로 미용시장을 업그레이드한다'는 목표 아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것. '헤어데이'는 사용자의 미용실 이용 습관을 리드하는 앱이다. 미용실 방문 전 무료채팅을 통해 원하는 스타일링 사진을 보면서 미용실 측과 헤어스타일에 대한 문의 및 상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미용실 전용 모바일 브랜드 패키지'는 미용실의 브랜드 경영을 도와준다. 미용실과 스타일링 소개를 비롯해 예약 및 스케줄 관리, 채팅, 시술 전후 사진을 비교하는 비포애프터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업체 관계자는 "도넛모바일은 앱 개발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는 스타트업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5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기업 블로그와 SNS 등으로 앱 개발 전부터 소
한전은 29일 설 연휴를 맞아 정전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이 발생치 않도록 하기 위해 설비점검을 완료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전은 13일부터 29일까지를 설 대비 정전예방 특별점검기간으로 정한 바 있다. 한전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동안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극장,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공급선로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해 8000여 곳의 기자재를 교체 보강했다.또한 폭설시 전력설비에 피해를 끼칠 것으로 우려되는 약 10만여 곳의 나무에 가지치기를 시행하고 겨울철 과부하로 인한 변압기 고장 예방을 위해 1000여 대의 변압기 교체, 변압기 9만여대에 대한 무선부하감시시스템 등을 설치했다.아울러 설 연휴 본사 및 전국 191개 사업소에 연인원 1700여명을 투입, 아파트 등 전기설비에서 고장이 발생할 경우 ‘24시간 긴급지원’을 시행하고 비상발전기·임시 송전용 변압기차 등 비상용 장비를 대기시켜 만일의 정전상황에 대비키로 했다.
KB국민, 농협, 롯데카드에서 1억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650만명에 육박하는 고액이 카드 재발급·해지(탈회 포함)에 나서면서 정부지원금 수령 등에서 예상치못한 피해가 벌어지고 있다.금융감독원은 29일 정보유출 사태와 관련해 카드 재발급·해지·탈회를 했거나, 앞으로 하게 될 소비자들이 ▲재발급 후 사용등록 ▲자동이체 번호 변경 ▲하이패스 사용 유의 ▲정부지원금 카드 재발급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재발급·해지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재발급된 카드는 사용정지 상태로 회원에게 교부된다. 재발급된 카드를 수령하면 카드사 홈페이지나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즉시 사용 등록을 해야 한다. 카드 수령 후 즉시 사용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가맹점에서 카드사용을 하지 못해 당황할 수 있다.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카드 결제를 할 때 본인인증을 위해 '안심클릭 인증'을 사용해온 회원은 안심클릭 창에서 새로운 카드번호로 다시 등록해야 한다. 재발급 받은 카드를 변경 등록하지 않으면 온라인에서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다. 기존에 연회비를 면제받던 회원이 동일한 카드를 재발급받는 경우에는 연회비가 그대로 면제된다. 하지만 다른 종
한국은행이 올해 설 자금으로 5조3000억원을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한은이 발표한 '2014년 설직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10영업일간 금융기관을 통해 모두 5조2540억원의 자금이 공급됐다. .이는 전년(4조3836)에 비해 19.9%(8704억원) 증가한 수치다.정상덕 발권국 발권기획팀 팀장은 "올해 설 연휴일수가 전년(3일)보다 하루 늘어난 결과"라며"또 월말에 설이 있다보니 일반 직장인들의 급여 시기와 겹쳐 화폐 수요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소기업·소상공인은 10명 중 6명 꼴로 업종별 경쟁 정도가 높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연구원은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70호 인포그래픽스 '서울 소기업·소상공인이 경쟁을 가장 크게 느끼는 요인은?'을 발간했다.이번 발간물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연구원이 함께 조사한 '2013년 하반기 신용보증재단 소기업·소상공인 체감경기지표' 조사를 바탕으로 1000개 소기업·소상공인에 경쟁 부담 정도를 조사한 것이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소기업·소상공인들은 69.4%가 '경쟁상태(과잉 경쟁상태다+다소 경쟁상태다)'라고 답했으며 21.2%는 '보통', 9.4%는 '경쟁없다(경쟁 별로없다+경쟁 거의없다)'라고 밝혔다.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과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이 각각 7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조업(71.0%), 도매 및 소매업(69.2%), 숙박 및 음식점업(68.2%),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56.1%) 순이었다.이들이 경쟁 정도가 높다고 느끼는 이유로는 동종 업체 과다(55.3%), 가격 경쟁 과잉(11.2%), 경기 침체(10.7%) 등이 꼽혔다.이 중 제조업은 동종 업체 과다를 꼽은 비율이 64.7%로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2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강로일대 용산관광버스터미널 특별계획구역 용산관광호텔 신축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대상지는 2009년 시에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하고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한 관광호텔 개발 사업이 제안돼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도시계획이 변경된 사업부지다.사전협상결과에 따라 전체 사업부지의 35% 가량을 공공기여한다.전체 사업부지(1만8953.7㎡)의 20%인 3791㎡를 공영차고지로 시에 기부채납하고 인근 원효전자상가 내에 사업자(㈜서부티엔디) 소유 건물 중 6003㎡(부속토지 2600㎡ 포함)를 용산구에 기부채납한다.원효전자상가 부분에는 용산전자상가 활성화를 위한 산업지원센터와 어린이집, 도서관, 문화체육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아울러 기존 보행육고 2개를 존치하고 신축되는 호텔건물에 상시개방형으로 연결해 보행동선이 유지되도록 할 예정이다. 주민 편의증진을 위해 전망휴게공간(무료개방)도 들어선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일부 신흥국 시장의 불안과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최근 아르헤티나, 터키 등 일부 신흥국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시장 불안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아르헤티나, 터키 등 일부 신흥국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양호한 우리경제의 기초체력 등을 감안할 때 일부 신흥국 시장의 불안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우리경제의 대한 과신이나 근거없는 불안감 모두 경계하면서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최근 상황의 중요성을 감안해 긴장감을 가지고 대외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취약 신흥국들의 시장불안이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과 맞물려 여타 신흥국 및 선진국으로 파급될 우려가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취약 신흥국들의 시장불안 장기화 우려와 이에 따른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수백억원의 불법·부실대출로 은행에 피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채규철(64) 도민저축은행 회장이 징역 4년을 확정판결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채 회장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이 은행 정모(71) 사장과 두모(65) 전무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도 확정했다.채 회장 등 은행 경영진들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부실한 자산을 담보로 개별 차주들에게 대출을 해주는 등 은행에 680억여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아울러 대주주 신용공여를 금지한 상호저축은행법을 어기고 자신의 또 다른 회사에 240억여원을 불법 대출해 준 혐의도 받았다.1심은 채 회장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처음부터 경영상황이 좋지 않은 저축은행을 인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년과 벌금 1000만원으로 형을 낮췄다.이후 대법원은 채 회장의 불법 신용공여 등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AI 마수가 마지막 보루였던 영남지역까지 뻗칠 가능성이 높아졌다.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AI 관련 브리핑을 갖고 지난 27일 경기 평택 소재 육계농장에서 12차 의심신고 이후 지금까지 4건의 추가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추가 신고된 AI 의심농장은 전남 영암 종오리농장, 전북 부안 종계농장, 경기 화성 종계농장, 경남 밀양 토종닭 농장 등 4곳이다. 하지만 추가 신고후 방역관(수의사)이 직접 농장을 찾아 의심축을 살핀 후 신고를 접수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 지역도 사실상 AI에 감염된 것으로 예상된다.의심신고가 접수된 밀양 통종닭 농장은 60수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안전지대였던 영남권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AI가 사실상 전국 영향권내에 들어가게 됐다. 권재한 축산정책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농장을 통한 기계적인 AI 전파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곳곳에 들어온 바이러스로 인해 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또 "신고농장 16곳중 종오리·종계농장이 10건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모든 가능한 위험요인을 상정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권 국장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지난 2013년 매출 9조8063억원, 영업손실 1조280억원, 당기순손실 70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4분기 매출액은 2조6884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72억원으로 83.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0.1% 감소한 897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지난해 연간 신규수주는 6조2878억원(전년대비 51.8%↓)을 달성해 연말 기준 15조6355억원(19.3%↓)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게 됐다. 상품별로는 가스, 석유화학, 정유, 업스트림 등 화공 분야가 약 6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 아시아, CIS, 남미 등 해외비중이 약 80%를 차지했다.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보수적 수주전략에 따른 수주감소로 연간 매출이 감소했고, 해외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손익 역시 적자로 돌아서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3분기에 이미 현안 프로젝트의 손익 리스크를 반영했고, 4분기 들어 건물 매각 등의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해외 손실 리스크가 감소함에 따라 소폭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실적 전망과 관련 신규수주 9조원, 매출 8.5조원, 영업이익 2500
전남 나주와 충남 천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5~26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전남 나주와 충남 천안 종오리 농장 의심축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H5N8형 AI로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농식품부는 해당 농가 반경 3㎞에 있는 가금류를 살처분 조치하기로 했다.전남에서 고병원성 AI 판정이 나온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이에 따라 전국에서 고병원성AI가 확진되거나 H5N8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가는 모두 27곳으로 늘었다.한편 경기 지역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잇따르는 등 야생 철새의 이동로를 따라 AI가 점차 북쪽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농식품부는 이날 경기 평택 육계 농장과 경기 화성 종계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농가에 대한 이동 통제조치를 내렸다.
한국지엠주식회사 군산공장의 대규모 인력감축설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면서 "기업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여론몰이는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관계자는 28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생산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두고 최근 추측성 여론이 잇따라 나오면서 근로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이는 군산공장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공식입장이 나올 때까지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이어 "군산공장은 전투적으로 CIS국가로의 수출을 확대하고 내수판매 확대를 통해 유럽시장의 쉐보레 브랜드의 단계적 철수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유럽 경기침체 및 쉐보레 브랜드 단기적으로 철수에 따른 물량감소는 불가피하므로 생산라인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오고 있다. 지난 23일 노사가 상견례를 하는 과정에서 현행 주간(야) 연속 2교대 근무에서 주간 근무만 하자고 제시를 했고 노동조합 측에서는 어떤 문제가 있는가를 물었다. 산술적인 측면으로 말하기 쉬우니까 1100여 명의 잉여(남는)인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답했고 노동조합은 그 인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고 되물었다.이에 회사측이 아직 탄력조정에 대해서
민주당이 28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만나 조류인플루엔자 대책을 촉구했다.민주당 AI대책특별위원회 소속인 김춘진 위원장과 김영록·이찬열·남윤인숙 의원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정 총리를 만나 "설을 맞아 온 국민의 귀향귀성을 통한 잦은 이동이 있게 될 이번 주가 AI확산이냐 사태안정이냐를 가늠할 수 있는 최대고비"라고 말했다.이들은 "당국은 더욱 더 강화된 방역과 예찰활동이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지자체나 관련 농가 및 협회 등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이에 정 총리는 "요청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해 대책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 AI대책특위는 정 총리에게 제출한 건의문을 통해 ▲설 연휴기간 예찰 방역활동 강화 ▲설 연휴 전 국민행동수칙을 담은 총리 담화문 발표 ▲방역지원과 살처분 농가에 대한 신속한 보상 ▲분변 및 혈청검사 강화를 통한 선제적 AI확산 방지 조치 ▲AI바이러스 정보의 공개 및 관련연구의 활성화와 맞춤형 백신 및 치료제 개발 활성화 ▲철새에 대한 이동경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사전경고 시스템 수립 등을 제안했다.
외국인들의 대(對)한국 직접투자(FDI)가 4년 만에 감소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2013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금액은 145억4800만 달러로 2012년 162억8600만 달러 보다 17억3800만 달러(10.7%) 감소했다.외국인 직접투자는 지난 2009년 1.9% 감소한 뒤 2010년 13.8%, 2011년 4.6%, 2012년 19.1% 등 3년 동안 증가세를 이어 왔다.업종별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제조업 46억4800만 달러(부품·소재 32억7300만 달러) ▲서비스업 98억4800만 달러 ▲기타 5200만불 등이다.이 중 제조업은 23.8%(부품·소재는 17.2%) 투자액이 줄었지만 서비스업은 2.6% 늘었다.국가별 연간 투자액은 ▲미국 35억2500만 달러 ▲일본 26억9000만 달러 ▲EU 48억200만 달러 ▲중국 4억8100만 달러 등이었다.미국(-4.1%), 일본(-40.8%), 중국(-33.8%) 등의 투자는 감소했고 EU의 투자액은 76.9% 늘었다.직접투자시 외국 기업 스스로 부지를 확보하고 공장을 설립하는 '그린필드형' 투자 비중은 줄고 이미 설립된 회사를 매입하는 'MA형' 투자
동양그룹이 총 1조3000억원대의 사기성 기업어음(CP) 및 회사채를 발행해 투자자 4만여명에게 손실을 입히고 횡령·배임 분식회계 등의 각종 비리를 저지른 사실이 검찰에 적발됐다. 동양그룹의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의혹 등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28일 현재현(65) 동양그룹 회장과 정진석(57) 전 동양증권 사장, 이상화(45) 전 동양인터내셔널 사장, 김철(40)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또 금모 동양레저 대표와 김모 동양시멘트 대표, 이모 전 동양증권 대표, 김모 전 전략기획본부 본부장 등 전·현직 고위 임원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은 CP 발행 등의 혐의에 연루된 사실이 현재까지 드러나지 않아 사법처리되지 않았다.현 회장과 임원들의 범죄 액수는 사기 1조3032억원, 배임 6652억원, 횡령·배임수재 193억원 등 2조원에 가깝다.검찰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해 2월22일부터 9월17일까지 상환능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동양레저·동양인터내셔널(옛 동양캐피탈) 등의 계열사 기업어음(CP) 및 회사채 1조3032억원 상당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