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올해는 다른 해보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해이다. 특히 자동차 산업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다 보니 신차 생산에 대한 관심도 매우 큰 상황이다. 이중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로 인하여 미국에서 판매되는 국내 전기차의 할인 혜택이 없어지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어 하루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그만큼 국제 사회에서 자국 우선주의와 강대국 논리가 힘을 뻗고 있어서 국내 상황에 대한 능동적 대처와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 사회의 불안과 물가 급등, 아직은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 현황 등으로 신차 공급이 더딘 문제 등은 우리에게 고민을 안겨주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도 힘이 되었던 부분은 국내 자동차 제작사들의 임단협 해결로 전력을 다하여 힘을 얻는 기반이 되었다고 판단한 부분은 그나마 다행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가장 믿고 있었던 기아차 노조의 임단협 거부가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가장 아쉬우면서도 심각한 부분이다. 현재 임단협이 결렬된 가장 큰 이유는 일반적인 봉급이나 작업 환경 요건이 아닌 기아차 퇴직자들의 평생 신차 할인제도를 줄였다는 점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 이하 IRA)으로 글로벌 시장이 떠들썩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반발은 미국이 놀랄 정도라 하겠다. 이 법의 탄생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기후변화, 자국 우선주의, 일자리, 약자와의 동행 등 각 분야를 총망라하면서 정치적으로 탄생한 법안이다. 원래의 BBB법안이 정리되고 변형되면서 지금의 IRA제도가 탄생한 것이다. 이 법안은 7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대통령 서명 직후에도 자세한 내용 파악이 즉시 확인되지 못하였다. 하나하나 확인되면서 자유무역체계인 FTA를 흔드는 법안으로 국제적인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유럽연합이나 일본 등이 반발하는 상황으로 진전되었다. 가장 큰 문제는 다른 지역이나 국가의 피해가 당장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크게 반발하는 이유는 대통령 서명 직후 발효가 되면서 미국 내에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보조금 약 1,000만원을 받지 못하면서 판매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내 전기차 판매 점유율 약 75%를 하고 있는 테슬라가 위협을 느낄 정도로 현대기아 전기차가 판매가 증가하여 14%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지난 2016년 9월 28일 시행된 김영란법이 7년째 시행되면서 이제는 청탁금지법이라 한다. 필자는 김영란법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청탁금지법이라는 명칭 사용을 하지 않는다. 청탁금지라는 그럴듯한 명칭을 사용하여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기 때문이고 이 명칭 자체가 아깝기 떄문이다. 이 법이 시행된 이래 매년 여러 편의 관련 칼럼을 늘 게재하다 보니 어느 한 해에는 유명 검색엔진에서 필자 소개를 ‘김영란법 등을 칼럼 등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거부한 학자‘라는 소개가 있어서 필자를 즐겁게 한 경우가 있었다. 필자는 매년 지속적으로 이 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해 왔다. 이제는 식상해서 어느 매체 하나 이 문제를 지적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제는 포기한 것이고 국민들의 관심사도 아니라 판단하고 아예 거론하지 않는 것이다. 필자만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특히 필자는 대상이 아니라는 인식도 크다. 이 법을 만든 국회도 공공 청탁이라고 하여 대상에서 빠지는 만큼 관심조차 없다. 이 법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필요할 때 족집게식으로 뽑아내는 악법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역시 공무원 등 국민의 세금으로 봉급을 받는 경우는 당연히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최근 포항을 중심으로 태풍 ‘힌남노’가 거세게 지나가면서 크고 많은 피해를 입다. 사망자수도 여러 명이고 재산상의 피해를 언급하기 힘들 정도이다. 이 중 침수차가 1만대에 이를 정도로 심각했다. 그 전에는 강남역 침수 등 국지성 폭우로 인한 다수의 침수차가 발생하였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약 25,000대 정도의 침수차가 발생하였고 이 중 4,000대 정도가 수입차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앞으로 남은 가을 태풍 등 변수가 있어서 역대급 침수차 발생 연도로 기록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연간 발생하는 침수차는 약 5천~1만대 정도이고 수입차는 10% 미만 인 것이 일반적인 상황으로 보면 올 한해에 발생한 빈도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 수 있다. 물론 약 11년 전 같은 우면산 사태, 강남역 침수로 인한 수입차 피해도 비슷하여 보험사의 손해율이 매우 컸다. 이번 침수로 인한 보험사의 손해율은 거의 3,000억원을 넘고 이 중 수입차 비율은 1,500억 원 정도에 가깝다. 문제는 근본적인 침수 대책도 강구하고 있지만 발생한 침수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따른 소비자 부작용을 걱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년 이렇게 침수차가 발생하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자동차라는 명칭보다 모빌리티라는 명칭이 점차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만큼 자동차 분야에서의 변화가 크다는 방증이다. 지난 130여 년의 내연기관차 중심의 자동차 명칭이 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자율주행이나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인 UAM 등으로 확산되면서 '기계 중심의 자동차'에서 '전기·전자 중심의 모빌리티'로 확대 개편되고 있는 것이다. 그 과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가 지금이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배터리 변화, 전기차 보급, 수소전기차 시대 선언, 자율주행 기능, UAM 등 새로운 이동 수단의 등장 예상 등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변화가 크게 나타나고 있고 일상생활도 본격적으로 바뀌고 있다. 워낙 빠르게 진전되다 보니 과거의 10년보다 앞으로의 1년이 더욱 빠르게 바뀐다고 언급할 정도라 하겠다. 최근 신정부에서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고민이 화두가 되면서 전국 대학 중심으로 반도체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본격화되었다. 물론 당연한 과제이지만 더불어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충전기 등 관련 신산업에 대한 전문 인력 양성도 함께 핵심적인 과제가 되어야 한다. 정부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빠르게 변모하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최근 국내외적으로 각종 난제가 줄을 잇고 있다. 국내의 경우 안정되지 못한 정치적 이슈가 워낙 많고 경제적 부담감도 매우 크며, 코로나의 지속, 지정학적 고민 등 여러 가지가 겹친 상황이다. 국제적으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글로벌 불안감과 유가 급증,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 수요공급의 불안감은 물론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각국의 신차 출시 지연 등 어느 때보다 혼잡스런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를 대변하는 무공해 자동차 관련 정책은 국가의 경제를 좌우할 정도로 큰 분야이다. 더욱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은 국가 경제를 이끄는 가장 큰 영역으로 일자리와 먹거리 등 여러 면에서 심대한 영역을 차지한다. 미국 등 각 국가도 마찬가지여서 자동차 산업의 부흥을 이끌기 위한 각종 고육책이 등장한다. 미래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미래차 움직임은 더욱 심혈을 기울인다고 하겠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과 충전 인프라는 물론이고 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새로 등장하는 산업은 더욱 치열하다. 최근의 흐름은 글로벌 윤리와 정의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자국 우선주의가 판을 치면서 국제간의 관례나 규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국내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활성화는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국내 시장이 신차 약 170만 대 내외의 시장이다 보니 규모의 경제보다는 입증을 위한 테스트 배드 역할이 크고 자신감을 얻은 신차 등은 해외 시장 공략에서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등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에 있어서는 이전의 '패스트 팔로워'를 버리고 '포스트 무버'가 되어 선두주자로서의 이미지를 굳혀가는 부분은 더욱 긍정적이다, 현대차 그룹을 중심으로 전기차 전용플랫폼을 활용한 각종 전기차가 세계 곳곳에서 없어서 못 파는 인기 모델로 등극하고 있고 실제로 해외 실적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는 이유다. 더욱 가속도를 높여서 반도체, 배터리, 미래 모빌리티 등 다른 국가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도 세력으로 등장하기를 바란다. 더욱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이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모빌리티 선점은 더욱 중요한 과제이다. 우리보다 전기차 활성화에 더욱 일찍 시작한 중국의 경우는 이미 글로벌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 네거티브 정책으로 활성화에 노력하다 보니 자국 시장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을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대통령이 서명한 8월 16일부터 당장 시행되어 전기차 보조금 혜택, 배터리 원자재 미국산 등의 의무 사용 등 심각한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서명 이후 바로 발효되어 한국산 전기차의 미국 판매에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어 타사 대비 경쟁력을 크게 상실했다는 점이다. 보통 법안이라는 것은 유예기간을 두고 사회적, 기업적 준비를 고려하여 완충 기간을 두고 시행하는 것이 제대로 된 제도라 할 수 있는데 이번 경우와 같이 준비도 안 된 상황에서 바로 시행하는 경우는 국가 비상조치 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당장 현대차 그룹의 황당함은 물론이고 미국 제작사들도 당혹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반대 그룹도 많다. 상원에서 50 대 50으로 같은 균형을 이루었지만, 상원의장인 해리스 부통령이 찬성하면서 통과된 법안이 일사천리로 하원을 통과하여 바로 대통령이 서명한 것이다. 문제는 자국 우선주의로 진행되어 국내 정치적인 이유도 작용하면서 주변 맹방 및 우방 국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 법안의 범위는 미국 내의 기후변화와 의료혜택 등 다양성을 포함하고 있는 법안이지만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연간 발생하는 침수차는 약 5천 대~1만 대 수준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어떤 한해는 국지성 폭우와 태풍이 겹치면서 생각 이상의 침수차가 발생한다. 어떤 해는 약 22,000대의 침수차가 발생하여 보험료 지급이나 중고차의 침수차 판매 등 사회적인 후유증도 있었다. 올해는 벌써 국지성 폭우로 인한 침수차가 15,000대에 이르고 있으며, 문제는 아직도 국지성 폭우가 남아있고 태풍은 오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올해는 어느 해보다 많은 침수차가 등장하여 큰 후유증을 남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보험사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침수차 중 수입차가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수입차는 올해 벌써 3,000대가 넘고 지급해야 하는 비용도 900억 원을 훌쩍 넘겼다. 이러한 침수차 중 수입차의 비중이 큰 해는 서울 강남 쪽의 침수가 있을 경우다. 지난 2011년쯤 우면동 산사태와 강남역 침수가 발생하면서 올해와 같은 다수의 수입차 침수가 발생하여 역시 1,000억 원이 넘는 보험료가 지급됐다, 당시 강남역이 저지대인 만큼 대심도 물류 시설을 지하에 건설하여 근본적인 침수를 방지하자고 서울시에서 계획을 잡았다. 그러나 당시 서울시장인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신차 생산 지장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물론 작년보다 나아졌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가 언제까지 갈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답도 불분명한 상태이다. 적어도 2~3년은 더 갈 것이라는 언급이 힘을 받고 있다. 즉 2024~25년까지는 갈 것이라는 뜻이다. 이미 소진된 재고 물량을 채워야 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 전환 등으로 인한 더 많은 차량용 반도체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부족한 차량용 반도체를 미리 채워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래저래 부족한 부분이 많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은 시발점이 코로나로 인한 신차 판매가 과반으로 떨어지면서 제작사의 반도체 신청량을 줄이면서 기존 차량용 반도체 생산기업의 전이로 발생했다. 공정 과정은 길고 복잡하며, 이윤이 적은 차량용 반도체 생산보다 모바일이나 가전제품 등의 반도체 생산이 훨씬 수익모델로 적합했기 때문이다. 다시 늘어난 신차로 반도체 주문을 했지만 돌아선 반도체 제작사가 다시 돌아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차량용 반도체의 한계가 낳은 어쩔 수 없는 문제가 글로벌 시장에 닥친 것이다. 최근 전기차의 급작스런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본격적인 전기차의 시대가 다가오면서 소비자가 보는 전기차 시각도 긍정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전만 해도 전기차는 얼리어댑터만 사용하는 전위적인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인생의 첫차로서 내연기관차를 대신하는 미래 모빌리티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물론 보조금 문제나 아직은 한정된 보급대수 등이 걸림돌이어서 실질적으로 인수받기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직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신차보급이 주춤한 부분도 있고 전기차를 신청해도 그 다음해로 넘어가면서 보조금 등 여러 면에서 구입조건이 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난제로 여겼던 충전 인프라도 주변에 많아지면서 분명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 도심지 아파트 등 집단 거주지 특성이 워낙 강하여 좁은 공용 주차장에서 심야용 완전 충전의 조건을 성숙시키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내연기관차 130여년의 역사와 달리 전기차는 단 10년 정도만 되다보니 준비할 사항도 크고 산업화에 경착륙되는 부분도 분명히 해결하여야 할 과제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점차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의 난제도 해결방향을 찾고 있고 더불어 더욱 많은 종류의 전기차가 선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전기차 시장은 이제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반 승용차를 중심으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전환이 생각 이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물론 최근 배터리 원자재 등 전기차 전환을 주춤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지만 흐름을 막기에는 부족하다. 그 만큼 전기차 시대는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전기차는 일반 승용차는 물론이고 버스나 트럭 등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심지어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인 UAM 등도 예외가 아니다, 역시 가장 큰 방해요소는 전기차의 약 40% 비용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성능이다.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배터리 용량을 키워야 하지만 경제적인 측면 등을 고려하면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탑재되는 전기 승용차의 경우 70~100Kwh가 보편화되고 있는 정도라 하겠다. 물론 고민도 커지고 있다. 너무 빠른 전기차 전환으로 각 분야에서 경착륙 요소가 크게 나타나면서 부작용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비, 교육, 생산직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가 흔들리고 있고 심지어 전기차 화재 등, 비상시의 대처방법도 동시에 준비되는 과정이라 하겠다. 각 국가별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전기차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쌍용차 인수대상자로 KG그룹이 선정되었다. 물론 조만간 마무리 작업을 통하여 채권단은 물론 노조의 찬성을 받고 마무리 자금도 투입해야 한다. 상하이자동차와 마힌드라자동차라는 해외 주인에서 10여 년 만에 국내 투자사가 주인이 된다. 말도 많고 과정도 복잡한 인수 대상이고 가장 논란도 많았던 사안이었다. 쌍용차 입장에서는 참으로 기구한 운명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드디어 기나긴 과정을 마치고 제대로 된 제작사로 시작한다는 느낌이 분다. 그러나 앞으로가 더욱 큰 일이 기다리고 있다. 보이지 않던 복병이 아직은 많고 가야할 길을 멀기 때문이다. 크게 두 가지일 것이다. 우선은 마무리 인수 작업이다. 법정관리중인 만큼 하루속히 제대로 된 기업으로 재탄생해야 한다. 채권자 동의는 물론 상장 폐지 여부도 연장한 만큼 마무리 자금과 함께 에디슨 모터스와 같은 과오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마지막 기회인만큼 현재의 상황을 누구도 망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연말까지 제대로 된 최종 인수 작업이 진행되어야 하는 전제조건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점이다. 주변 여건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수소전기차는 분명히 미래의 핵심적인 무공해 이동수단으로 등장할 것이다. 지구상에 무진장한 산소와 수소를 결합하여 에너지를 만들고 찌꺼기는 물만 배출되는 완전한 무공해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소는 공기 중에 추출하면 되지만 문제는 수소다. 수소는 '에너지 소스'가 아닌 '에너지 캐리어'라고 할 수 있다. 즉 수소가 여러 물질에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전기에너지를 이용하여 포함된 물질에서 추출해야 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렇게 사용되는 전기에너지가 있다면 바로 전기자동차에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얘기하곤 한다. 맞는 말이지만 수소는 에너지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고 특히 수소를 활용하면 오래 저장할 수 있어서 전기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특히 대용량의 경우 고가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비효율적인 특성을 고려하면 당연히 수소전기차의 활용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결국 수소를 어떻게 쉽고 용이하게 대량 생산하는 가가 관건이다. 현재는 석유자원에서 추출할 때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주로 활용하고 부족하면 천연가스에서 개질화하여 뽑아내고 있지만 석유자원을 이용하는 것 자체가 벗어나고 싶은 낯간지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최근 유가 급등으로 인하여 자동차 운행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그것도 리터당 100~200원 정도 인상이 아닌 수십% 이상 급등하면서 리터당 2,000원이 넘는다. 디젤차의 경우는 휘발유 대비 저렴한 경유 가격이 강점이었으나 이제는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하였고 환경개선부담금의 부과 또는 5등급 차량의 도심지 진입 금지는 물론 향후 4등급까지 강화될 가능성도 있어서 디젤차는 가장 열악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여기에 작년 요소수 문제 등은 더욱 디젤차를 멀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국내외적인 제작사들도 이제는 디젤차 출시를 멀리하고 있어서 내연기관차 중 가정 먼저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젤차의 대명사였던 쌍용차가 신차를 가솔린 모델만 출시하는 등 향후 디젤차 퇴출을 할 정도로 디젤차는 시대에 뒤처진 모델이 되었다. 물론 가격 급등이 예상되는 가솔린차도 예외는 아니다. 전기차가 그 대안으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예전과 달리 장점이 많이 부각되고 있고 그동안 불편하게 느꼈던 충전 인프라도 확대되면서 불편함이 많이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닌 해결해야 할 단점도 적잖이 존재한다. 전기차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