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매파(통화 긴축 선호)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대다수가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가야 한다고 했던 과거 금통위와 비교하면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졌다.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고 있는데다 가계부채, 금융불균형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하반기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15일 한은이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5월27일 개최)을 살펴보면 금통위원 7명 중 4명이 현재의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조정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별도 의견 개진을 하지 않는 점에서 볼 때 이 총재를 포함하면 7명중 5명이 매파 성향인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의견을 개진한 위원은 1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1명은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 금통위원은 "지금과 같은 이례적 통화 완화기조의 장기간 지속은 향후 금리 정상화 과정의 비용을 더욱 크게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 위원은 "금리 수준의 점진적 정상화는 금융불균형의 심화를 차단하고 미래 금융불안정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필요하다. 우리 경제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국내 증권사들이 2분기에는 실적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삼성증권·NH투자증권·메리츠증권·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에 대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평균 2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보다 29.7% 줄어든 수준이다. 매 분기 최대 이익을 갈아치우던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는 데에는 거래대금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이후로 시작된 증시호황으로 대부분의 증권사가 지난 1분기까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거래 규모가 둔화되면서 위탁매매 이익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2주(1~14일)동안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29조3000억원(코스피+코스닥+ETF)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월대비 4% 늘어난 수준이지만 1분기 평균치인 38조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증시 거래대금의 정체로 증권주의 2분기 이익 모멘텀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어서 주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현장 컨설팅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0~11일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 신청서를 접수했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현장 검증에 돌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에 들어갔다"며 "다만 컨설팅을 신청한 업체들의 수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국은 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신청 업체 수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4대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과 고팍스 등을 포함해 10개 미만이 신청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장 컨설팅은 금융위, 금융감독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으로 구성된 인력들이 약 7일간 각 거래소 본사에 상주하며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 컨설팅은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신고기한 만료일을 앞두고 거래소들의 원활한 신고를 돕기 위한 차원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당국이 중소형 거래소들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금법에 따르면 오는 9월24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시중에 풀린 돈이 한 달 새 51조원 가까이 급증하며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증가폭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4월 시중 통화량(계절조정·평잔)은 광의통화(M2) 기준 3363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0조6000억원(1.5%)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11.4% 늘어 2009년 2월(11.4%) 이후 12년 2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시중 통화량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4월 통화량 급증을 견인한 것은 기타 금융기관이었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기타 금융기관의 통화량은 543조5118억원으로 전월대비 16조9000원 늘어 3.2% 증가했다. 2002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증가율도 2009년 2월(2.0%) 이후 12년 2개월 만에 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카카오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에 잠시 올랐다. 증권가는 아직 카카오의 주가가 5% 가량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어 시총 3위 등극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는 장중 14만30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영향으로 시가총액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네이버도 주가가 오르면서 시총 3위를 다시 탈환해갔지만 카카오가 시총 3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지난 7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카카오와 카카오페이가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손해보험이 금융위원회의 보험업 영업 예비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의 영향이다. 이 여파로 당시 55조원대였던 시가총액이 6거래일 만에 63조2599억원으로 증가했다. 시총 3위인 네이버(63조5699억원)와의 차이는 약 3000억원 수준이다. 양 사의 시가총액 차이는 올해초까지만 해도 13조원 이상이었다. 지난 1월4일 기준 네이버는 48조1291억원, 카카오는 35조208억원이었다. 단 6개월만에 카카오의 시총이 급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액면분할이 꼽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앞두고 금융사들을 잇따라 소집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은 은행권 규제 강화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보험사와 카드사 등 '제2금융권'에 보다 강도 높은 관리를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주 금융업권별 주요 금융회사들과 간담회를 연 데 이어, 오는 17일께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금융협회 임원들과 만나기로 했다. 당국은 이 자리에서 7월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규제와 관련한 차질없는 준비를 당부하고, 적극적인 가계대출 관리 등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DSR 강화 등을 앞두고 최근 들어 수시로 금융권과 만나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며 "이번주엔 협회들과 전산시스템 등 가계부채 관리방안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업권별 가계대출 현황 등을 체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는 전 규제지역 6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한 주택담보대출과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에 차주단위 총부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위원회는 "토스나 카카오페이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활용하는 간편송금업자도 착오송금 반환지원 적용이 가능하나, 현행 법상 수취인의 실지명의 확보가 불가능한 경우에 해당하는 간편송금은 반환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14일 금융위에 따르면 오는 7월6일부터 실수로 잘못 송금한 금전을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대신 찾아주는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 도입을 위한 개정 '예금자보호법'이 시행된다. 이에 따르면 착오송금 수취인으로부터 반환받지 못한 금액이 5~1000만원 이하인 경우 반환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단 오는 7월6일 이후에 발생한 착오송금에 한해 착오송금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 가능하다. 시행일 이전에 발생한 착오송금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 착오송금을 한 경우 먼저 금융회사를 통해 상대방에게 반환을 요청해야 하며, 미반환된 경우에만 반환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다음은 금융위가 정리한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 관련 질의응답 내용이다. 착오송금 반환지원 신청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다음달 6일 법 시행일 이후 발생한 착오송금에 대해 착오송금일로부터 1년 이내(착오송금일은 불산입) 반환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법 시행일 이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다음달 6일부터 잘못 송금한 돈을 은행을 통해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 예금보험공사(예보)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7월6일부터 실수로 잘못 송금한 금전을 예보가 대신 찾아주는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 도입을 위한 개정 '예금자보호법'이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착오송금 수취인으로부터 반환받지 못한 금액이 5~1000만원 이하인 경우 반환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단 오는 7월6일 이후에 발생한 착오송금에 한해 착오송금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 가능하다. 시행일 이전에 발생한 착오송금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 예컨데 1500만원을 착오송금했으나 예보에 1000만원만 매입을 신청한 경우, 착오송금으로 인한 부당이득반환채권액(1500만원)이 1000만원을 초과하므로 반환지원 신청이 불가능하다. 9000만원을 송금해야 하는데 실수로 9500만원을 송금한 경우, 송금액은 1000만원을 초과하지만 착오송금으로 인한 부당이득반환채권액이 500만원이므로 반환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착오송금을 한 경우 먼저 금융회사를 통해 상대방에게 반환을 요청해야 하며, 미반환된 경우에만 반환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회사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336260)에 대해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고성장이 예상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장기적인 성장동력이 준비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목표주가는 6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시장의 1위 발전용 연료전지 공급자로 향후에도 과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선두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시장 내 신규 사업자 진입이 제한적인 상황이며 보유한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생산 용량도 확대하며 연료전지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예고됐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2.0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 발표 등이 빠르면 6월, 늦어도 3분기 중 발표될 것"이라며 "정책 추진이 본격화하면 내년 이후부터 안정적인 연료전지 발주시장이 형성되면서 두산퓨얼셀의 지난해 평균 연룢ㄴ지 수주 단가와 시장점유율을 고려할 때 두산퓨얼셀의 파이는 1조원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PAFC 외에도 Tri-gen모델 개발과 SOFC, PEMFC기술 연구로 중장기적 성장동인을 확보했다"며 "현재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만 집중하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14일 오전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자 급등하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8시18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7.33% 오른 446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선 비트코인이 4451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4000만원대에서 4200만원대 사이에서 움직이다가 13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청정에너지 채굴을 조건으로 다시 비트코인을 받겠다고 밝힌 이후 급등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긍정적인 미래 동향(positive future trend)과 함께 채굴업자들이 합리적인(50%까지의) 청정에너지(clean energy)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트윗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12일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차량 결제 허용 방침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로 인해 석탄을 중심으로 한 화석연료 사용이 급증한다는 이유에서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강세다.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24시간 전보다 3.5% 오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오는 7월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기존 24%에서 20%로 낮아짐에 따라 저축은행들이 20% 이상 고금리대출 비중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11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가계신용대출을 취급 중인 37개 저축은행 중 22곳은 연 20% 이상 고금리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 연 20%가 넘는 고금리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저축은행은 BNK, IBK, JT, JT친애, KB, NH, 대신, 삼호, 상상인, 상상인플러스, 세람, 애큐온, 엠에스, 우리금융, 웰컴, 진주, 참, 청주, 키움, 키움YES, 하나, 한성저축은행 등이다. 이들이 고금리대출을 없앤 까닭은 오는 7월 법정 최고금리가 낮아지는 것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정 최고금리는 오는 7월부터 기존 연 24%에서 20%로 낮아진다. 저축은행들은 2018년 11월 이후 체결·갱신·연장된 계약 등 기존 계약에도 인하된 최고금리를 적용해야 한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앞두고 일부 저축은행들은 2018년 11월 이전 고금리대출 건에 대해서도 금리를 인하하고, 연 18% 이하 대출 상품만 운용한다는 정책을 수립하는 등 서민금융 안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부실 암호화폐 거래소 '퇴출'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전체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가상자산사업자 위장계좌와 타인명의 집금계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한데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금융당국은 전날인 10일 암호화폐 거래소 20곳과 가진 '2차 비공개 간담회'에서 금융위·금융감독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신청 거래소에 대해 신고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나 IT시스템을 제대로 갖췄는지 등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출장 컨설팅'은 원활한 신고를 돕기 위한 차원이라 설명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당국이 중소형 거래소들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들은 조만간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당국이 원활한 신고 수리를 위해서는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어, 대부분의 거래소들이 참여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 한 곳당 1주일 정도 현장 점검이 진행된다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대상 코로나19 얀센 백신접종의 사전예약이 진행된 이후 코로나 백신 부작용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를 보장해주는 보험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현재 보험업계에서 삼성화재와 라이나생명보험이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을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삼성화재가 부여받은 특약의 배타적 사용권 인정기간이 끝나고, 코로나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 백신 부작용을 보장해주는 상품을 내놓는 보험회사가 늘어날 전망이다. 11일 라이나생명이 '(무)안심되는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 출시 이후 현재까지의 가입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일을 기점으로 30대 가입자 비율이 급등했다. 특히 예비군·민방위 대상 얀센 백신 사전예약을 시작하면서 30대 남성의 비율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달 들어 이 보험상품에 가입한 가입자 중 30대의 비중은 이전보다 159% 늘었다. 남성의 경우 189% 급등했고 여성 비율도 42% 늘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6월1일부터 시작된 이후 남녀 가입자 비율이 75% 대 25%로, 남성이 월등하게 많았다"며 "6월1일 이전에는 30대 남녀 비율이 40%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민연금의 5년 뒤 목표수익률을 작년보다 소폭 하향한 가운데 배경이 주목된다. 각국 금리가 낮아지며 자산군별로 기대수익률이 하락했지만 위험자산 비중을 작년 수준으로 유지해 목표수익률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로 자동차 관련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지난달 28일 향후 5년간 국민연금의 목표수익률을 실질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 등을 고려해 연 5.1%로 정했다. 이는 지난해 중기자산배분안 결정 때보다 0.1%포인트 낮춰진 것이다. 목표수익률이 연간 0.1%포인트 줄어들게 되면 5년 뒤 누적 수익률은 약 1.1%포인트가량 벌어지게 된다. 국민연금은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한 오는 2026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주식 50% 내외, 채권 35%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정했다. 지난해 중기자산배분에서 결정했던 비중과 같다. 이에 따라 주식, 대체투자 등 위험자산 비중은 65%로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주식의 경우 기존 15%에서 14.5%로 0.5%포인트 줄었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간 비중은 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한은 제71주년 기념사를 통해 "우리 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향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있게 정상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전개상황, 경기회복의 강도와 지속성,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시기와 속도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경제주체들과 사전에 충분히 소통해 이들이 충격 없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시장불안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최근에는 부동산, 주식뿐 아니라 암호자산(암호화폐)으로까지 차입을 통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가계부채 누증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 상황"이라며 "대출상환유예 등 코로나19 지원 조치가 종료될 경우 다수의 취약 차주가 채무상환에 애로를 겪게 될 가능성도 있다. 이같은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이 금융시스템에 미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