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은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2016 시즌을 열었다.전북은 2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FC도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잡은 전북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일본팀에 약하다는 세간의 평도 지웠다. 전북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시와 레이솔, 감바 오사카 등을 상대로 2무2패에 그쳤으나, 도쿄를 상대로 승전보를 울렸다.시즌 앞두고 벌인 대대적인 선수영입이 빛을 봤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11명의 선수 중 여섯 명을 새 선수들로 꾸렸다. 후반전에는 김신욱과 이종호를 투입, 한층 강력해진 '닥공(닥치고공격)'을 선보였다.포항에서 온 이적생 고무열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받았다. 김보경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이름값을 했다.기존 선수들의 활약도 뒤지지 않았다. '라이언 킹' 이동국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ACL 통산 28번째 득점이다.이날 전북은 아직 몸이 완전치 않은 김신욱을 아껴둔 채 이동국 원톱 체제로 경기를 시작했다. 고무열-이재성-김보경-히카르도 로페즈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아스날(잉글랜드)을 따돌리고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아스날을 2-0으로 꺾었다.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두 골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다면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리오넬 메시는 두 골을 모두 책임지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첼시 시절 메시를 상대로 좀처럼 실점을 헌납하지 않았던 골키퍼 페트르 체흐는 이날 경기에서 기분 좋은 기록에 마침표를 찍어야 했다.어렵게 16강에 합류한 아스날은 그 기세가 꺾일 위기에 놓였다. 바르셀로나를 맞아 비교적 잘 싸웠지만 역습에 당한 것이 아쉬웠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SN 라인을 가동했다. 아스날은 올리비에 지루를 최전방에 둔 채 메수트 외질, 알레시스 산체스 등으로 2선을 꾸렸다. 아스날은 전반 21분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선제골에 실패했다. 전반 추가 시간 바르셀로나 수아레스가 시도한 헤딩슛은 아스날 골대를 살짝 벗
다음 시즌부터 프로배구 남자부 외국인선수 선발 과정에 트라이아웃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확정됐다.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은 오는 5월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2016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로써 올 시즌까지 국내 남자부에서 활약하던 외국인선수들의 모습은 국내에서 볼 수 없다.트라이아웃 제도는 외국인선수의 과도한 몸값을 낮춰 구단 운영을 정상화하고, 국내 선수와 외국인선수 간 공격 점유율의 격차를 줄이자는 취지다.올 시즌 여자부에서 먼저 시작했고, 남자부 역시 2016~2017시즌부터 도입한다.남자부 트라이아웃 참가자는 국적, 나이, 포지션에 제한이 없고 계약기간은 한 시즌이다. 연봉은 지명되는 7명 선수 모두 동일하게 30만 달러(약 3억7000만원)다.이 밖에 각 구단은 옵션 사항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 시 3만 달러, 정규리그 우승 시 2만 달러, 플레이오프 진출 시 1만 달러, 출전 승리수당 1000달러 등을 동일하게 지급한다.트라이아웃은 최초 참가신청자 중 최종심사를 통과한 24명의 초청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선발 인원은 구단별 1명이고, 선발 방식에는 전년성적 역순의 차등 확률 추첨제를 적용한다.외국인
6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앞둔 고양 오리온과 원주 동부의 맞대결은 상대팀의 키플레이어 봉쇄에 승리가 달렸다.23일 서울 도곡동 KBL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동부의 김주성을, 김영만 동부 감독은 애런 헤인즈를 적극적으로 마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 시즌 오리온은 32승22패의 성적으로 3위에 올랐고, 동부는 26승28패를 기록하며 6강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따냈다.상대전적에서는 오리온이 동부를 상대로 4승2패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을 포함, 역대 플레이오프 진출 횟수는 동부가 13회로 오리온(11회)보다 많다. 우승 횟수도 동부가 3회로 한 수 위다.그렇다고 해도 오리온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올 시즌 팀 득점에서 KGC인삼공사에 이어 2위(81.2점)에 오를 만큼 막강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38.4%로 1위다.양 팀의 키플레이어로 꼽힌 김주성과 헤인즈 모두 공교롭게도 올 시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복귀했다. 김주성은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기고 복귀했다. 헤인즈는 두 번이나 다쳤지만 그 역시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
전국 겨울스포츠 제전인 전국동계체육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대한체육회는 23일 오전 10시 강원 용평리조트에서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 개막을 알렸다.이날 개회식에는 전국 16개 시·도선수단을 비롯해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경기단체장, 맹승규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대회기와 각 선수단의 시·도기 입장을 시작으로 맹승규 경제부지사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 김정행 회장 개회사, 김종덕 장관 축사, 선수·심판대표 선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김정행 회장은 "이번 체전을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대회 운영 노하우와 운영 능력을 점검하고, 선수들은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동계체전은 서울, 강원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와 임원 등 총 3980명이 참가한다.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용평 리조트(알파인), 알펜시아 리조트(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목동아이스링크(아이스하키), 경북 의성컬링장(컬링), 횡계 천변(산악)에서 종목별 경기가 열린다.빙상과 스노보드 경기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스피드), 인천 선학빙상
지난해 월드컵을 통해 오랜만에 세계 축구를 경험한 여자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을 목표로 다시 뛴다. 윤덕여(55) 감독이 이끌고 있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출격을 위해 오는 25일 결전지인 일본 오사카로 떠난다.그동안 한국 여자축구는 올림픽 본선과 한 차례도 연을 맺지 못했다.여자축구가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6년 애틀랜타 대회와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는 직전 해 월드컵 성적을 기준으로 출전권을 배분한 탓에 본선행을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 최종예선 제도가 도입된 이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꾸준히 도전장을 던졌지만 늘 한 뼘 이상이 부족했다. 여자축구 불모지로 통하던 한국과 이미 세계에서 자리를 잡은 중국, 북한, 일본과의 격차는 생각보다 컸다.이번에도 쉽지 않은 여건인 것은 마찬가지다. 한국과 호주, 일본, 중국, 북한, 베트남 등이 풀리그를 갖는 최종예선에서 본선행 티켓은 상위 2개팀에만 돌아간다. 아시아에서만 5개국이 나섰던 지난해 캐나다 여자월드컵 본선보다 훨씬 경쟁이 치열하다.첫 상대인 북한과는 16번 싸워 14번(1승
'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다음 달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2015~2016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파이널 출전을 포기했다.이상화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리온컴퍼니 관계자는 22일 "이상화가 소속팀 이규혁 감독과 상의한 결과 파이널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이상화는 지난 14일 2016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우승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다만 월드컵 랭킹 1위 자리는 포기한다. 현재 이상화는 랭킹포인트 680점으로 중국의 장훙(690점)에 뒤져 2위다. 파이널 출전이 무산되면서 순위 역전이 불가능해졌다.월드컵 파이널 불참 이유는 이상화의 무릎 보호다. 브리온컴퍼니 관계자는 "이상화의 무릎이 좋지 않다"며 "무리해서 파이널에 나갈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상화는 지난 시즌부터 무릎 통증을 호소해왔다. 휴식 없이 장기간 대회를 소화할 경우 무릎에 물이차고 통증이 올라온다.수술도 여의치 않다. 수술을 할 경우 1년 가까이 재활 기간을 가져야한다. 실전 감각을 잃는 만큼 이상화의 목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지장을 줄 수 있다.이 관계자는 "물론 랭킹 1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과 풀세트 승부 끝에 3연패를 탈출했다.OK저축은행은 22일 오후 7시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6 22-25 20-25 25-22 15-13)로 이겼다.OK저축은행은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살려갔다. 2위 OK저축은행은 승점 68점(22승11패)으로 1위 현대캐피탈(25승8패·승점 72)을 4점차로 추격했다.KB손해보험을 상대로는 천적 면모를 이어갔다. 올 시즌 6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괴물 용병' 시몬이 블로킹 6개, 서브 득점 3개를 포함해 무려 42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통산 14번째 트리플크라운도 챙겼다. KB손해보험은 3연패에 빠졌다. 마틴이 25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승점 26점(9승24패)으로 6위다.OK저축은행의 출발이 좋았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19-16에서 시몬의 후위공격으로 내리 다섯점을 보태 24점 고지에 올랐다. 김요한의 공격 범실까지 이어져 기분 좋게 기선을 잡았다.그러나 2세트부터는 KB손해보험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한국 쇼트트랙 신성 최민정(18·서현고)이 대한체육회 체육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최민정은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62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상 바로 밑인 최우수상은 2명의 선수들에게만 돌아간다. 최민정은 지난해 한국 육상 100m 기록(10초16)을 경신한 김국영(광주광역시청)과 함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10대 소녀의 수상 소감은 담백했다. 그는 "생각지 못한 상을 받아 감사하다"면서 "항상 성실한 모습을 보인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팬들에게)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최민정은 심석희(19·한국체대 입학예정)와 더불어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기둥으로 꼽힌다. 지난해 3월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심석희를 제치고 종합 1위(금2·동1)을 차지, 한국 빙상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도 1~5차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는 등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고, 생애 처음으로 대한체육회 체육상을 수상하게 됐다.최민정은 "(시상식에서)존경스러운 선배들을 많이 뵙고 하니 부담되기도 했지만 좋은 시간이 됐다"며 "다음 달에 있는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류현진(29)이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갖는다.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류현진이 23일 불펜 피칭에 나설 예정이다"고 전했다.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재활을 병행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첫 불펜 피칭을 가졌고, 롱 토스로 컨디션을 조절했다.그러나 불펜 피칭이 복귀를 장담하는 것은 아니다. 구단은 류현진과 관련해서 말을 아끼고 있다.류현진 본인은 "개막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는 것이 목표다"고 말하고 있지만 최근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류현진이 개막전부터 선발에 들면 좋겠지만 조심스럽다. 상태를 계속 지켜보겠다"고 했다.MLB닷컴도 "구단은 좀 더 확신을 갖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류현진을 제외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예상했다. 클레이튼 커쇼~스콧 카즈미어~마에다 켄타~브렛 앤더슨~알렉스 우드 체제다.
정몽규(54) 대한축구협회장이 대한축구협회와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생활축구연합회)가 합쳐진 통합 축구협회의 초대 수장직을 맡는다.대한축구협회와 생활축구연합회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통합총회를 열고 정 회장을 새로운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통합총회에는 기존 대한축구협회와 생활축구연합회 대의원과 새로 대의원에 포함된 K리그 클래식 구단 대표 등 전체 53명 중 48명이 참석했다. 통합 전 대한축구협회장직을 맡았던 정 회장은 이날 탄생한 통합 축구협회의 수장으로서 한국 축구를 이끌게 됐다. 통합 축구협회의 공식 명칭은 대한축구협회로 확정됐다. 정 회장은 "김휘 생활축구연합회장님께서 추대를 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이번 통합으로 축구협회가 하나가 돼 대한민국 축구가 더욱 발전할 것 같다. (잡음 없는 통합 과정이)다른 스포츠에도 모범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생활축구연합회의 통합으로 엘리트 축구와 생활 축구가 하나로 결합되는 선진국형 조직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보다 넓은 저변속에서 우수한 축구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정 회장은 특히 이번 통합이 장기 프로젝트인 승강제 정착에 큰 도움이 될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마지막 순간에 웃지 못했다.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노던 트러스트오픈(총상금 6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마크 레시먼(호주)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선두와의 차이는 3타.최경주는 지난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4년9개월 만에 통산 9번째 PGA투어 우승을 노렸다. 후반 라운드에서 나온 보기가 아쉬움을 남겼다.전반에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버디 행진을 이었다.1번 홀에서 버디로 시작한 최경주는 3번과 4번 홀에서 연속으로 1타씩 줄인데 이어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쳐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날카로웠던 샷과 퍼트가 후반에 무뎌졌다.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오히려 12번과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뼈아픈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최경주는 이달 초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도 우승 문턱까지 갔다가 준우승을 기록했다. 2월 들어 톱10에 두 차례 이름을 올리며 부활의 날갯짓
공격수 석현준(25)이 FC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정규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포르투는 22일 오전 3시1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모레이렌세와의 2015~2016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23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석현준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특히 팀이 1-2로 뒤진 후반 18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석현준은 지난 4일 2부 리그 팀인 길 비센테와의 컵 대회에서 포르투 데뷔골을 신고, 파란색 유니폼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정규리그에서까지 골을 터뜨리며 완벽히 팀에 녹아들었다.시즌 통산 13호골이다. 정규리그만 치면 10번째 골로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후반 뒤집기로 승리를 거머쥔 포르투는 정규리그 2연승을 달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16승4무3패(승점 52)로 3위 자리를 지켰다. 1위 벤피카, 2위 스포르팅(이상 승점 55)과의 차이를 한 경기까지 좁혔다.경기 내용에서는 쉽지 않은 한 판이었다. 포르투는 전반 초반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홈 관중들의 앞에서 체면을 구길 위기였으나 다행히 전반 41분 미구엘 라윤이 페널
손흥민(24)이 선발출전한 토트넘 핫스퍼가 크리스털 팰리스에 일격을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2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5-2016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0-1로 패했다.전반 추가 시간에 마틴 켈리에게 허용한 골이 뼈아팠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특유의 드리블 돌파를 수차례 선보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1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이 이날도 경기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청용(27)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끝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 해리 케인을 세웠다. 공격 2선에 조슈아 오노마, 델리 알리, 손흥민을 배치했다. 포백앞 수비형 미드필더로 무사 뎀벨레, 나빌 벤탈렙이 나섰다. 포백은 대니 로즈, 케빈 비머, 에릭 다이어, 카일 워커가 구축했다. 골문은 미셸 포름이 지켰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돌파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시절로 되돌아간 듯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며 크리스털 팰리스 진영 좌우를 치고 달렸다. 전반 34분에는 토트넘 진영 우
리듬체조 손연재(22·연세대)가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부문 2위에 올랐다.전날 후프와 볼에서 각각 18.066점과 18.366점을 얻은 손연재는 이날 곤봉과 리본에서 18.366점, 18.166점을 받아 합계 72.964점을 기록했다.손연재는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솔다토바(74.066점)에 이어 은메달의 쾌거를 일궈냈다. 72.964점은 지난해 8월 소피아 월드컵에서의 72.800점을 넘는 개인 최고점이다. 손연재는 시즌 첫 그랑프리 출전에서 고득점으로 입상에 성공하며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의 선전 가능성을 높였다.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뛰어 넘으면서 자신감까지 얻었다. 마문은 72.432점으로 4위에 그쳤다. 모스크바 그랑프리를 통해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알린 손연재는 이후 10여개의 국제체조경기연맹(FIG) 월드컵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