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박을 터뜨린 최형우(33·KIA)가 개인 통산 4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룬 두산 베어스는 4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잔칫집 분위기를 냈다.최형우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총 345표 중 311표(득표율 90%)를 얻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지난 2011년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후 2013~2014년 연속해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아쉽게 수상에 실패한 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외야수 부문에 복귀했다.최형우는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끈 투수 더스틴 니퍼트에게 밀려 아쉽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놓쳤지만 이후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다.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어 KIA 타이거즈로 이적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을 달성, FA 대박까지 터뜨렸다. 이번에 황금장갑까지 거머쥐면서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정규리그 MVP 니퍼트(314표)는 이날 수상자 중 최다 득표로 투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데뷔 6시즌 만에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끼었다. 역대 5번째 외국인 투수 골든글러브이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13층 회의실에서 제3차 미래기획위원회 회의를 열고 체육단체 자율성 확보 등 '대한체육회(KSOC) 아젠다 2020' 추진과제를 발표했다.미래기획위는 최근 두 달 동안 체육단체 임직원 및 선수, 지도자 등 체육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체육 발전방향 정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KSOC 아젠다 2020'의 8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세부과제는 ▲체육단체 운영 자율성 확대 위한 정관 및 제 규정 개정 ▲대한체육회 조직 및 예산 운영 효율성 강화 ▲스포츠비리신고센터 기능을 대한체육회로 이관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수익금 정률 배분 제도화 ▲진천선수촌 2단계 공사 이후 국가대표선수촌 운영 방안 ▲체육인 교육센터 설립 ▲대한체육회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스포츠마케팅 자회사, 스포츠 전문 케이블 TV 설립 등이다.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추진과제와 정관 전부개정안은 오는 22일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장 및 시도체육회장 합동간담회와 '2016년 체육인의 밤'에서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2016년도 대한체육회 제2차 임시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이 내년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봅슬레이 대표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세계선수권대회 불참 여부를 검토 중이다.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관계자는 13일 "러시아 도핑 스캔들 항의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내부적으로는 불참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개최 장소가 옮겨지지 않으면 스켈레톤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상황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전 세계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들이 내년 세계선수권대회가 소치에서 열리는 것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캐나다 법학 교수 리처드 맥라렌이 이끄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러시아가 국가적 규모로 도핑을 공모했다고 발표했다. 1000여명이 넘는 선수의 소변 샘플을 바꿔치기하는 방식으로 도핑을 은폐했다는 것이다.'맥라렌 보고서' 발표 이후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들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를 옮겨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라트비아 스켈레톤 대표팀은 지난 12일 "올림픽 정신이 도난당한 장소인 소치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면 불참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영국과 미
한국과 중국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강자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샷대결을 펼친다.2017시즌 KLPGA 투어 첫 대회인 현대차 중국오픈(총상금 55만 달러)이 16일부터 사흘간 중국 광저우 사자호 골프장(파72·6312야드)에서 열린다.KLPGA 투어는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와 공동으로 시즌 개막전을 중국에서 치르고 있다. 올해는 한국선수 51명과 중국선수 55명 등 총 106의 선수들이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성현(23·넵스)을 비롯해 고진영(21·넵스), 장수연(22·롯데) 등 2016시즌 상금랭킹 1~3위 선수들이 불참하지만 그렇다고 대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올 해 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장하나(24·BC카드)와 1승의 김효주(21·롯데)가 국내 투어 강자들의 빈자리를 대신한다. 이들은 나란히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장하나는 2013년, 김효주는 2012년과 2014년 등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LPGA 투어 3년차가 되는 장하나는 올해 구설수에 오르는 등 마음고생을 하는 상황에서도 한국 선수 중 가장 많
국민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스포츠 스타는 리듬체조 손연재였다. 12일 여론조사회사인 한국갤럽이 발표한 2016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손연재는 전체 응답자 1700명 중 29.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지난 8월 끝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로는 체조로 결선에 진출, 개인종합 4위를 차지했다. 손연재가 올해의 스포츠선수 1위에 오른 것은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다. 손연재는 남성(25%)보다는 여성(35%) 응답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27.3%로 2위에 올랐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프로골퍼 박인비가 16.6%로 뒤를 이었고 현역 은퇴를 선언한 '피겨 여왕' 김연아는 14.5%로 4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뽐냈다.'할 수 있다' 열풍을 일으킨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이 8.8%로 5위에 자리했고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7.2%)은 6위에 안착했다.이대호는 6.0%로 야구 선수로서는 가장 높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8~10위는 배구 김연경(5.7%)과 전 축구선수 박지성(5.6%), 메이저리그 추신수(4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도로공사는 11일 경기도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2(25-15 26-28 25-17 28-30 15-10)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9연패에서 벗어난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더하며 시즌 성적 3승10패(승점 11)를 기록하면서 GS칼텍스(승점 11)와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에 밀려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반면 IBK기업은행은 8승5패(승점 26)로 2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이날 승점 1점을 추가 한것에 만족해야했다. 선두 흥국생명과 승점은 같지만 세트득실률에 밀려 2위다. 배유나가 팀 최다 득점인 22점(공격성공률 44.73%)을 기록했고, 전새얀이 21득점, 고예림이 19득점을 올리면서 뒤를 받쳤다.IBK기업은행은 리쉘이 양팀 최다 득점인 37득점(공격성공률 47.22%)를 올렸지만 박정아와 김희진이 각각 12점, 11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1세트는 도로공사의 분위기였다. 고예림과 배유나의 공격으로 17-9로 여유롭게 앞서 나갔다. IBK는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도로공사는 고예림의 시간차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최민정(18·서현고)과 심석희(19·한국체대)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최민정은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6~2017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3초33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함께 결승에 오른 김지유(17·잠일고)는 1분33초647의 기록으로 최민정의 뒤를 이었다.7바퀴째까지 3위권을 유지하며 레이스를 펼치던 최민정은 2바퀴를 남겨놓고 선두로 치고나온 후 다른 선수들과 격차를 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김지유는 4명 중 가장 마지막으로 달리다가 마지막 바퀴에서 2위로 치고나와 최민정의 뒤를 바짝 쫓아 은메달을 따는데 성공했다.최민정·김지유·심석희·노도희(21·한국체대)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10초826을 기록해 금메달을 따냈다.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딴 최민정은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 2개를 쓸어담으면서 2관왕에 올랐다.전날 여자 1500m 금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도 2관왕에 등극했다.최민정과 심석희는 올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일본 피겨의 '간판 스타' 하뉴 유즈루(22)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4연패를 달성했다.하뉴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16~2017 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시니어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87.37점을 획득, 지난 9일 쇼트프로그램(106.53점)과 합해 총 293.90점을 받아 우승했다.이로써 하뉴는 그랑프리 파이널 4연패를 달성했다. 하뉴는 2013년부터 이 대회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지난해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를 달성한 하뉴는 이번 우승으로 예브게니 플류셴코(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최다 우승 기록(4회)에 동률을 이뤘다.여자 싱글에서도 4회 우승이 최다 기록이다.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와 아사다 마오(일본)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4차례 우승을 맛봤다.다만 연기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프리스케이팅만 놓고 보면 하뉴의 순위는 3위다.이날 하뉴의 점수는 그가 보유하고 있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역대 최고점(219.48점)에 32.11점이나 떨어진다. 하뉴의 이번 대회 총점도 그가 보유한 남자 싱글 역대 최고점(330.43점)에 36.53점 모자란
박태환(27)이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와 1500m에서 결승에 진출해 4관왕에 도전한다.박태환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4분30초14로 터치패드를 찍어 3조 1위에 올랐다.전체 42명 가운데 2위에 오른 박태환은 예선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가볍게 따냈다.박태환은 2009년 독일 베를린 경영월드컵 때 작성한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쇼트코스 한국기록 14분34초39를 4.25초 단축했다.이 종목 아시아기록은 장린(중국)이 2009년 일본오픈에서 기록한 14분22초47이다.이 종목 쇼트코스 세계기록 보유자인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가 14분24초39를 기록해 예선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박태환은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초19로 12조 1위, 전체 145명 가운데 4위에 올라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박태환은 예선부터 정정수가 보유하고 있는 이 종목 한국기록(49초74)을 2.55초 단축했다.이어진 준결승에서 박태환은 46초89로 터치패드를 찍어 2조 2위, 전체 16명 가운데 4위로
프랑스 파리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헝가리 부다페스트가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 하계올림픽 최종 후보 도시로 파리와 로스앤젤레스, 부다페스트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지난해 9월까지 신청을 받았을 때에는 이들 3개 도시 외에 독일 함부르크, 이탈리아 로마도 유치 의사를 드러냈다.그러나 함부르크는 주민 투표를 통해 지난해 11월 유치 포기를 선언했다. 로마도 올해 9월 유치전에서 발을 뺐다.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는 내년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500m 9위에 머물렀다.이상화는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6~2017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38초33을 기록해 전체 20명 가운데 9위에 머물렀다.올 시즌 들어 펼친 5차례 레이스에서 가장 낮은 순위다.월드컵 1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6위에 머물렀던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따며 체면을 살렸다. 500m 레이스가 한 차례만 열린 2차 대회와 3차 대회에서도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거머쥐었다.하지만 이날 실수가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이날 이상화의 기록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기록(36초36)에 1.97초 뒤지는 결과다. 자신이 지난해 12월 2015~2016시즌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세운 티알프 오벌의 여자 500m 트랙 레코드 37초59에도 0.74초 늦었다.9조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자신이 선호하는 아웃코스에서 스타트를 끊었다.이상화는 첫 100m를 10초44로 통과했다. 전체 선수들 4번째로 빨랐다.그러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거액을 준비한 중국 슈퍼리그 팀들의 영입 레이더망에 들었다.웨일스 현지 언론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포스트'는 9일(한국시간) "기성용이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소속의 상하이 상강과 허베이 화샤싱푸로에게 거액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포스트'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와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이끄는 허베이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기성용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두 클럽 모두 기성용을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준비한 것으로 소개했다. 최근 국내 보도에 따르면, 이들 구단은 기성용을 위해 200억원이 넘는 연봉을 준비했다.기성용은 현재 발가락 골절상을 치료 중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기성용과 스완지의 계약은 2018년 6월까지다. 그러나 스완지가 리그에서 2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이적을 하기 위한 적기라는 분석이 많다.또 다른 매체인 '웨일스 온라인'도 '중국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의 강등 싸움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최고 기대주 차준환(15·휘문중)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쇼트프로그램 4위에 올랐다.차준환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16~2017 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주니어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1.85점을 받아 전체 6명 가운데 4위에 올랐다.기술점수(TES) 35.60점을 받은 차준환은 예술점수(PCS) 36.25점을 얻었다.그랑프리 파이널은 해당 시즌 두 차례 그랑프리 시리즈 성적을 합산해 상위 6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와 7차 대회에서 각각 239.47점, 220.54점을 얻어 우승한 차준환은 주니어 그랑프리 전체 랭킹 2위로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군 것은 2005~2006시즌 '피겨여왕' 김연아(26) 이후 처음이다.한국 남자 선수로는 2014~2015시즌 이준형(20·단국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선 차준환은 한국 남자 선수 최초 메달 획득을 노렸다. 하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가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당초 쇼트프로
러시아의 집단 약물 복용 스캔들로 인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재가 연장됐다.IOC는 7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어 올해 만료되는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들의 집단 약물 복용으로 인한 제재를 별도의 추가적인 결정이 있을 때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IOC의 이번 조치는 러시아 선수들이 정부 비호 아래 조직적으로 금지약물을 투여했다는 2차 보고서 발표를 이틀 앞두고 내려졌다.WADA는 지난 7월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들이 정부의 묵인 하에 집단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1차 보고서를 발간했다. IOC는 1차 보고서 발간 이후 러시아 국가대표에 대한 제재 조치를 했다. 러시아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를 권고하되 허용 여부를 종목별 연맹의 판단에 맡기도록 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 육상과 역도 국가대표 선수들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금지됐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는 러시아의 리우 패럴림픽에 대해서는 전면 출전 금지했다.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연장되면서 러시아에서는 IOC 관련 관련 회의나 이벤트 열리지 않는다. 이는 동계 종목도 마찬가지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의 이규혁(38)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이 최근 해외 전지훈련에서 선수들 지도는 뒷전으로 미룬 채 거의 매일 골프를 즐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규혁 감독은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37·여)씨와의 연루 의혹을 줄곧 부인해오다 최근 20여년간의 인연이 드러나며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내려 감독 자격논란이 불거져 있다.이 감독은 특히 지난 9~10월 해외 전지훈련 중에도 주변 지인들에게 장시호씨를 '장 마담'으로 부르며, 장씨와의 인연을 자랑한 것으로 전해졌다.8일 경기북부지역 빙상인들과 스포츠토토 빙상단 관계자 등에 따르면 스포츠토토 빙상단은 지난 9월11일부터 10월12일까지 한달 가량 캐나타 캘거리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다.이 훈련에는 이규혁 감독과 코치 3명, 선수 5명 등 모두 9명이 참가했다. 선수들 가운데는 빙상 간판 스타 이상화, 박승희 등도 포함됐다.이들은 캘러리대학교에 있는 올림픽 오벌(Olympic Oval)이란 빙상장에서 훈련을 했는데, 이 기간에는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평창올림픽 상비군, 의정부시청, 단국대학교, 일반 개인클럽 등 10여개 빙상팀 소속 선수 100여명도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