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민준(38)이 '손가락욕'으로 구설에 올랐다. 김민준은 28일 오전 개인 일정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서던 중 자신을 사진 찍는 일부 미디어를 향해 오른손 가운뎃 손가락을 내밀었다. 이 모습은 온라인에 즉각 퍼졌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김민준 소속사는 사과를 준비 중이다. 김민준은 2011년 자신을 '서브남주'(보조 남자주인공)라고 표현한 매체를 겨냥, 트위터에 "난 비록 발연기를 하지만 카메오든 뭐든 대사 한 마디 눈빛 한 순간 그저 김민준이다. 어디서 누굴 평가해 텅빈머리로?"라고 비난했다. 김민준은 최근 MBC TV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했다.
록그룹 '들국화'의 보컬 전인권(60)과 힙합가수 바비킴(41)이 33년 만에 컴백한 '원조 디바' 김추자(63)를 돕는다. 김추자의 매니지먼트사 이에스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인권과 바비킴은 김추자가 28,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 D에서 펼치는 '김추자 콘서트, 늦기 전에'에 게스트로 나선다. 이에스피 박의식 대표는 "두 사람이 선배인 김추자에 대한 존경심으로 선뜻 출연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전인권은 '전인권밴드'를 결성하고 솔로로 활동 중이다. SBS TV 드라마 '닥터이방인' OST '이방인'을 부른 바비킴은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김추자는 지난 2일 정규 6집 '이츠 낫 투 레이트(It's Not Too Late)…몰라주고 말았어'를 발표했다. 김추자의 첫 CD 앨범이다. 펑키 그루브의 곡으로 김추자의 허스키한 보컬이 인상적인 타이틀곡 '몰라주고 말았어' 등 총 9곡이 실렸다. 김추자는 서울 공연에 이어 7월6일 고향인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팬들에게 인사한 뒤 전국투어를 돌 예정이다.
'해피로봇 레코드'의 레이블 투어인 '해피로봇 밴드투어’가 해외에 진출한다.해피로봇레코드에 따르면, '데이브레이크' '소란' '솔루션스' '쏜애플' 등 해피로봇 레코드의 밴드들이 총출동하는 '해피로봇 밴드투어'가 9월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생각보다 일본 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일본 외 다른 나라를 도는 투어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달 초 서울 공연을 마친 '해피로봇 밴드투어'는 7월5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대전, 춘천을 순회한다. 한편 해피로봇 레코드는 '해피로봇 밴드투어'를 기념해 '서머 캠페인'을 벌인다. 밴드투어 기간 여의도 M퍼브에서 해피로봇 뮤지션들이 DJ로 나선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 제2회 아시아 레인보 TV어워즈에서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KBS는 26일 오후 8시 마카오 베네치안 마카오 리조트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4개 부문 상을 받았다. ‘비밀’은 TV 현대드라마 부문 우수상, ‘인간의 조건’은 정보성 예능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 MC 이영자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로 최우수 여자 진행자상을 따냈다.‘해피선데이-1박2일’은 2007년 첫 방송, 8년째 이어오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곳을 찾아 1박2일로 여행을 떠나는 리얼 로드 야생 버라이어티다. 연출자 류호진 PD는 “K팝이나 한류 드라마가 아닌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음식, 그리고 정겨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예능프로그램이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인간의 조건’은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조건을 하나씩 제거하고 그 양상을 살펴보는 관찰 예능형 프로그램이다. 6명의 개그맨들이 5박6일 동안 ‘쓰레기 없이 살기’에 도전한다. 지난해 3월13일 환경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올해 4월 휴스턴국제영화제와 6월 AIBD 월드 TV상도 거머쥐었다.
MC 김성경(42)이 SBS TV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을 통해 탤런트로 데뷔한다.‘청담동 스캔들’은 부유층 거주지인 서울 청담동에서 벌어지는 스캔들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진정한 사랑을 그린다. 김지은 작가가 극본을 쓰고, 정효 PD가 연출한다.김성경은 주인공 최정윤의 비밀을 알고 있는 ‘닥터 윤’을 연기할 예정이다.제작 관계자는 “김성경이 ‘청담동 스캔들’의 닥터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대본에 몰두 중”이라며 “아나운서 출신답게 안정된 목소리와 신뢰감 주는 외모로 매일 아침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성경은 SBS 아나운서 출신으로 ‘SBS 8시 뉴스’(주말), ‘생활경제’, SBS CNBC ‘김성경의 비즈 인사이드’를 진행했다. 탤런트 김성경의 동생이기도 하다.‘청담동 스캔들’은 ‘나만의 당신’ 후속으로 7월부터 방송된다. 최정윤, 강성민, 임성언, 이중문, 유지인, 임하룡등이 출연한다.
탤런트 차승원(44)이 YG엔터테인먼트, 모델 컴퍼니 K플러스와 손잡고 신인배우 양성에 나선다.패션모델로 데뷔한 차승원은 YG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K플러스와 함께 모델 출신 후배 양성을 위해 7월25일 오픈하는 ‘YG K플러스 액터스쿨’의 연기반을 총괄하기로 했다.‘YG K플러스 액터스쿨’은 연기 외에 워킹, 포즈, 댄스, 뮤지컬 보컬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배우를 꿈꾸는 만 14세 이상 29세 이하 남녀는 지원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7월18일까지다.6개월 과정 수료 후에는 YG와 K플러스 전속 오디션 기회가 주어진다. www.kplusmodel.com모델 남주혁, 박형섭, 주우재, 장기용, 이성경, 스테파니 리, 최소라 등이 소속된 K플러스는 YG와 전략적 제휴한 첫 번째 주자로 이성경을 데뷔시킨다. 이성경은 7월 방송되는 SBS TV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출연한다.남주혁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잉여공주’와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에 출연한다.
MBC TV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이 시청률 8.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막을 내렸다. 평균 시청률 8.5%, 최고 시청률은 10.2%다. 시청률 면에서 볼 때 나쁘지 않은 결과다. 같은 시간에 방송하는 SBS TV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이승기와 차승원을 앞세우고도 시청률 11%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 밤 10시에 방송하는 미니시리즈의 전체적인 시청률이 하락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다만, 김명민이 출연하고 '골든타임'을 쓴 최희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개과천선'은 방송 내내 '웰메이드' 드라마 혹은 '웰메이드가 될뻔한' 드라마로 불렸다. 하지만 '개과천선'은 '실패한' 드라마다.'개과천선'의 실패가 흥미로운 것은 드라마 제작 여건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데에 있다. 연기도 좋고, 메시지도 나쁘지 않은 이 드라마가 다소 낮은 완성도를 보인 이유는 극을 완성할 시간 부족에서 찾을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최희라 작가의 패착도 있다.'개과천선'이라는 제목을 유심히 봐야 한다. 사전적 의미는 '지난날의 잘못을 고치어 착하게 됨'이다. 이 말의 주체는 사람이다. 이 드라마의 진행 방향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게
탤런트 전지현(33)도 중국의 먹는샘물 광고모델을 그대로 하기로 했다.매니지먼트사 문화창고는 "광고주는 한국 내 정치적 논란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기업이다. 헝다빙촨 광고에 전지현을 기용한 것에는 어떠한 정치적인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전지현이 김수현(26)과 주연한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면서 이들은 현지 헝다그룹 광천수 '헝다빙촨'의 모델이 됐다. 하지만 원산지가 칭바이산(장백산)으로 표기되자 국내에서 반감이 일었다. 백두산을 중국은 칭바이산이라고 부른다. 백두산을 중국 권역으로 편입하려는 '동북공정'에서 비롯된 이름이라는 주장이다.문화창고는 "광고주와 광고대행사 측은 장백산은 중국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한 명칭이며, 길림성에서 취수한 것에 사용하는 중국 내 명칭이라고 전해왔다"고 알렸다."전지현이 출연한 광고는 중국에만 한정된 것이다. 생수의 원천지인 장백산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배우를 기용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그럴 의도 역시 전혀 없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또 "광고주는 전지현이 중국에서 다른 어떤 배우보다 영향력이 크므로 자사 이미지에 맞는다고 판단해 캐스팅했다. 이번 CF는 첸 카이거 총감독을
가수들의 뮤지컬 진출은 새로울 것이 없다. 다만, 가수 중 뮤지컬배우라는 타이틀을 달아도 어색하지 않은 이가 누구인가로 관심이 모아질 뿐이다.뮤지컬 '광화문 연가' '요셉 어메이징'의 조성모(37), '라카지' '삼총사' '잭 더 리퍼' '친구'의 보컬그룹 '2AM' 멤버 이창민(28)은 비교적 뮤지컬계에 안착한 가수들로 손꼽힌다.조성모와 이창민에게 '카페인'은 각각 세 번째, 다섯번째 뮤지컬 출연작이다. 이들은 그러나 "아직 뮤지컬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색하다"고 입을 모았다."원래 마음으로는 1년에 한 작품 이상 뮤지컬에 출연하고 싶어요. 아직은 감히 뮤지컬배우라고 말할 수 없죠. 함께하는 여배우들이 모두 7~8년 경력인데 저희가 실수할 때 재치있게 감싸주죠. 저희가 훨씬 더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아직도 배우는 과정인 것 같고, 조금 더 노력해야죠."(조성모)"아직은 자신이 없어요. 뮤지컬배우가 되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중이죠."(이창민)'카페인'은 남자 소믈리에와 여자 바리스타의 사랑을 담은 2인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조성모와 이창민은 와인을 공부하기 위해 낮에는 유학준비를 하고, 밤에는 카페에서 소믈리에로 일하는 '지민'을 연기한다.노래뿐 아니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을 꿈꾸는 여자가 있다. 여자는 맞벌이 부모 밑에서 자라 외로움이 누구보다 컸다. 홀로 성장하면서 "결혼의 기본전제는 사랑이고, 사랑의 결론은 결혼"이라고 외쳤다. 그렇게 결혼에 집착하는 여자가 됐다.그녀 앞에 남자가 나타났다. 직업, 외모, 학벌, 집안, 뭣 하나 빠지지 않아 주변에 여자들이 끊이지 않는다. 그런 그가 결혼하자고 한다. 평범한 결혼이 아니다. 계약결혼을 해달라는 이상한 남자다.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은 결혼을 강요받은 남자주인공이 집안의 뜻을 거스를 목적으로 집안에서 절대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지방대 출신 명품 판매장 직원을 애인이라고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드라마다.송현욱 PD는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보는 게 중요하다. 오버하고 슬랩스틱이 있다고 재미있는 게 아니다. 감동과 의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 싱글들이 이 작품을 보고 공감하고 웃고 울면서 힐링할 수 있을 듯하다. 배우들 각자가 매력을 발산할 테니 부담 없이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따뜻한 말 한마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의 한그루(22)는 결혼하고 싶은 여자 '주장미'를 연기한다. 2G폰을 고집하고,
한류그룹 '투애니원(2NE1)'이 일본에서 주목 받고 있다.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NE1이 일본에서 약 2년만에 발표한 정규앨범 '크러시(CRUSH)'가 발매와 동시에 오리콘 일간 앨범 차트 2위, 일본 아이튠스 팝차트 톱앨범 1위에 올랐다. 또 일본 온라인 음원사이트 뮤모의 앨범 다운로드 리얼타임에서는 2위를 기록 중이다. 2NE1은 2012년 3월 발표한 일본 앨범 '컬렉션(COLLECTION)'으로 오리콘 일간 앨범 차트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크러시'는 발매 첫날 추정 앨범 판매량에서 '컬렉션'보다 4000장을 더 판매하며 높아진 인기를 확인했다. 일본판 '크러시'는 한국판 '크러시'와 다른 비주얼의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일본판 뮤직비디오가 추가 수록됐다. '크러시'는 이미 미국 퓨즈TV, LA타임스, 빌보드, 패션잡지 '리파이너리29' 등에서 높게 평가했다. 2NE1은 7월부터 요코하마 아레나와 고베 월드 기념홀을 시작으로 '2014 2NE1 월드 투어, 올 오어 나싱 인 재팬'을 연다. 이에 앞서 28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를 펼친다.
가수 장윤정(34)의 어머니가 딸이 번 돈은 자신의 것이라며 장윤정의 매니지먼트사 인우프로덕션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42부는 장윤정의 어머니 육모(58)씨가 인우프로덕션 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육씨는 소장에서 인우프로덕션 대표 홍모씨에게 2007년 차용증을 쓰고 7억원을 빌려줬는데, 홍씨가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우프로덕션은 빌린 돈은 5억4000만원이며 모두 갚았다고 반박했다. 장윤정 역시 인우프로덕션의 변제를 확인했다. 쟁점은 장윤정이 번 돈에 대해 어머니가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느냐였다. 재판부는 육씨의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장윤정이 모친 마음대로 자신의 수입을 사용하도록 허락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어머니가 돈을 관리했더라도 소유권까지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인우프로덕션이 돈을 장윤정의 것으로 알고 차용증을 쓴 부분도 참작됐다. 한편, 장윤정이 10년 간 벌어들인 돈을 어머니가 남동생의 사업에 쏟아부어 탕진했고 10억원의 빚까지 떠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윤정과 어머니·남동생이 편을 갈라 진실공방을 벌였다. 어머니와 남동생은 장윤정이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강제
변신로봇 액션블록버스터 영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가 개봉 첫날 46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극장 장악에 나섰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는 25일 1512개 스크린에서 6734회 상영, 46만7484명이 봤다.'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는 2007년 시작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1, 2, 3편에 이어 이번에도 마이클 베이(49) 감독이 연출했다. 베이 감독은 '더록'(1996) '아마겟돈'(1998) '진주만'(2001) 등 주로 액션 대작 영화를 연출해왔다.마크 월버그(43)가 주인공 케이트 예거, 니코라 펠츠(20)가 테사 예거를 맡았다. 영화는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트랜스포머가 지구를 위협하는 외부세력에 맞서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다.한편,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가 4만3760명을 끌어들여 2위, '엣지 오브 투모로우'(감독 더그 라이먼)가 4만3062명으로 3위,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감독 올리비에 다한)이 7807명으로 4위,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감독 플렉스 할그렌)이 7793명으로 5위에 올랐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가 시청률 8.4%로 출발했다.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조선총잡이' 첫 회는 전국기준 8.4%, 수도권 기준 8.8%를 올렸다. 대전에서 13.2%로 가장 많이 봤다. 성연령별로는 여자 40대 이상(19%)에서 관심이 많았다.지난 4월9일 첫 방송된 전작 '골든클로스'의 첫 회 5.7%, 평균 8%보다 높은 수치다.'조선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이준기, 남상미가 주연한다.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TV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11%, MBC TV '개과천선'은 9%를 기록했다.
코미디 프로그램은 10여년째 KBS ‘개그콘서트’ 독주체제다. 한때 SBS가 컬투(정찬우·김태균)를 내세운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를 통해 ‘개그콘서트’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그 사이 MBC의 코미디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완전히 잊혀졌다.1990년대 초만 해도 MBC는 ‘코미디 왕국’으로 불렸다. 그 영광의 한 가운데 개그맨 이홍렬(60)이 있었다.‘귀곡산장’ ‘도루묵여사’ ‘큰집 사람들’ 등 시청자가 지금도 기억하는 이 프로그램의 중심은 분명 이홍렬이었다. 하지만 그 또한 성공한 코미디언이 그러하듯 코미디 프로그램이 아닌 예능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전환했다. ‘이홍렬쇼’는 90년대 중반 시작해 약 5년 간 최고의 토크쇼로 자리매김 했다. 그리고 이홍렬을 더 이상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찾을 수 없었다.그랬던 이홍렬이 돌아왔다. 방송 인생 36년, 그의 말처럼 “이룰 것을 모두 이룬” 그가 MBC의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의 길'에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코미디의 길’ 주인공을 맡은 것이다. 환갑의 나이, 이제는 쉬엄쉬엄 방송을 해도 될 시기에 그는 자신과 서른살은 족히 차이가 나는 까마득한 후배 코미디언들과 MBC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