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정우성을 앞세운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과 현빈·유해진을 앞세운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가 나란히 개봉한 뒤 하루 간격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쌍끌이에 나섰다. 영화 '더 킹'은 개봉 4일째인 21일 100만 관객을 넘겼다. 1000만 영화인 '국제시장'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변호인'의 100만 돌파 시점과 같은 속도다.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현실이 자연스럽게 투영된 '촌철살인'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공조'는 개봉 5일째인 22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1월 개봉 흥행작 '수상한 그녀'와 같은 흥행 속도다.남북 최초의 비공식 합동수사라는 설정과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리듬이 인기 요인이다. 현빈이 대부분 직접 소화한 화려한 액션 신이 볼거리다.
'갑질 논란'을 일으킨 가수 서인영(33)이 결국 사과했다.서인영의 소속사 스타제국은 19일 "서인영씨는 현재 감정적인 태도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스타제국은 "저희 측 불찰이 맞고 현지에서 문제가 있었다. 공개된 영상은 서인영씨가 어떤 상대에게 욕설을 한 것이 아니라 본인 감정에 의해 대화 중 격한 표현이 나온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이어 "다수의 관계자들이 함께 있는 촬영 현장에서 욕설한 것은 잘못이며 당사자 또한 실수한 부분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마음 다쳤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서인영은 전날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하차 보도 직후 제작진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제작진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서인영이 "'개미커플' 하차 기사가 인터넷에 나간 후 서인영이 SNS에 올린 글을 보고 자기가 피해자인 척, 상처받은 척 하는 게 인간 도리상 참을 수 없어 진실을 드러내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프로그램 촬영 당시 서인영의 태도 관련 글과 함께 한
배우 고현정(46)이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감독 이광국) 출연을 확정했다고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가 18일 밝혔다. 고현정의 영화 출연은 2012년 '미쓰GO' 이후 5년 만이다.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이번 작품 출연은 고현정씨와 이광국 감독의 친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고현정이 주연을 맡은 '해변의 여인'(2006)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 등에서 조감독으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은 동거하던 여자친구에게 이유 없이 버림받은 한 남자가 대리운전을 하던 중 옛 여자친구를 만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현정은 이 작품에서 루저 인생을 살게 된 '경유'의 옛 여자친구인 '유정'을 연기한다.이 작품은 나머지 캐스팅을 완성한 뒤 2월 중 본격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배우 주원(30)과 가수 보아(31)가 교제 중이라고 주원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가 18일 밝혔다.두 사람은 지난해 말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가 인연이 돼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원과 보아는 골프·등산 등 공통된 관심사로 인해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주원은 현재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촬영 중이다. 보아는 지난해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등에 출연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새 앨범을 내놓을 예정이다.한편 주원은 2006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2010) '오작교 형제들'(2011) '각시탈(2012) '7급 공무원'(2012) '굿 닥터'(2013)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2015년에는 '용팔이'로 SBS 연기 대상을 받기도 했다. 보아는 2000년 '아이디:피스비'('ID:PeaceB')로 데뷔했다. 대표곡으로는 '넘버원' '아틀란티스 소녀' '발렌티' 등이 있다.
가수 비(35·정지훈)와 배우 김태희(37)가 오는 19일 결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톱스타 부부 계보가 회자되고 있다.원조격인 1964년 배우 신성일·엄앵란 커플을 시작으로 유동근·전인화, 최수종·하희라, 차인표·신애라, 김호진·김지호 등이 계보를 만들어왔다. 2000년대 중반부터 톱스타 부부는 눈에 띄게 늘었다. 이전까지 배우 커플이 주를 이뤘지만 스타들의 활동 반경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넓어지면서 다른 영역에 몸 담은 커플도 늘었다. 2004년 듀오 '지누션' 멤버 션과 배우 정혜영이 결혼했는데 이들 부부는 결혼 이후 선행이 화제가 되면서 부부의 연을 맺은 뒤 대중의 관심을 더 사게 됐다.2005년에는 두 커플이 웨딩마치를 울렸다. 김승우·김남주, 연정훈·한가인이 주인공이다. 연정훈과 한가인은 특히 2003년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다 연인으로 발전했다.2008년에는 한류스타 권상우가 배우 손태영, 2009년에는 역시 영화계 톱배우인 설경구·송윤아가 화촉을 밝혔다.2010년에는 '한국의 브란젤리나'(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로 통하는 톱스타 장동건·고소영이 부부로 연을 맺어 그 해 연예계 최대 화제가 되기도 했다.2011년에는 영화계
가수 비(35·정지훈)와 배우 김태희(37)가 결혼한다.비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그는 "그녀(김태희)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줬다"며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비는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하고자 한다. 16년 동안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하다. 앞으로는 더욱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 선보이겠다"고 했다.비는 편지 마지막을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라고 썼다.김태희 소속아 루아엔터테인먼트 또한 이날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워오며 마음과 신뢰가 쌓여 드디어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월 중 결혼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루아엔터테인머트는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며, 양가 부모님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다.김태희와
설 연휴를 앞두고 조인성, 정우성, 현빈 등 여심을 사로잡을 남자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 '더 킹'과 '공조'가 예매율 선두에 나서면서 극장가도 한바탕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새해 초반 애니메이션이 주도하고 있는 박스오피스 순위도 뒤집힐지 주목된다.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더 킹'이 31.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조'가 15.7%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더 킹'은 암울했던 가정환경에서 자라 검사가 된 박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이자 부장검사인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권력을 좇으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공조'는 위조지폐 동판 탈취범을 잡기 위해 남·북한 형사가 역사상 첫 남북 공조수사에 나선다는 설정을 그린 액션 드라마 영화다. 북한 형사 '림철령'을 현빈이, 남한 형사 '강진태'를 유해진이 맡았다.조인성, 현빈 등이 오랜만에 스크린 공략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는 이 두 영화는 모두 설 연휴를 앞둔 18일 개봉한다. 이 때문에 누가 관객들을 더 끌어모을지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일단 예매율에서는 '더 킹'이 우세한 모습이다.이들 한국형 블록버스터 두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에 한 발 더 다가갔다.1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도깨비' 13회(총 16회)는 전국 평균 시청률 15.5%(유료 플랫폼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16.4%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도깨비' 최고 평균 시청률은 11회 15.0%였다. '도깨비'는 케이블 채널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에 도전 중이다. 지난해 1월 방송된 '응답하라 1988' 20회는 18.8%로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인 바 있다. '응답하라 1988' 또한 3회차를 남겨둔 상태에서 평균 시청률 15.5%를 기록한 바 있다.이날 방송에서는 '김신'(공유)이 자신의 몸에 박힌 검을 뽑고 무(無)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한편 tvN은 14일 방송 예정이던 '도깨비' 14회차 대신 그간의 내용이 정리된 '도깨비 스페셜 방송'을 내보낸다. 14~16회는 20~21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김제니(24)가 결선의 땅으로 갔다. 13일 밤 인천공항을 떠난 김제니는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65회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 각국미녀 85명과 아름다움을 겨룬다.173㎝ 51㎏의 몸매에 유난히 긴 다리를 뽐내는 김제니는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2013학번이다. 영어영문학을 복수전공 중이다. 매사에 긍정적이어서 인상 자체가 ‘스마일’이다. 웃으면 아이유, 안 웃으면 김주리·고소영이 겹쳐지는 용모다. 스스로는 앞서 미스유니버스에 나섰던 김유미의 미모, 이하늬의 당당함을 높게 친다. 김제니는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가 펼쳐지는 필리핀이 친숙하다. 같은 동남아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18년을 보냈기 때문이다. 사업을 하는 아버지(55)를 따라 가 현지 학교에서 공부했다. 언니(29)도 인도네시아에서 초·중·고교를 다닌 뒤 우리나라 의대를 나와 미국에서 의사로 일한다. 김제니는 어머니(54)와 함께 서울에 살고 있다.다른 나라 후보들보다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달 미국의 미스유니버스 조직위원회가 필리핀 파사이 콘래드마닐라 호텔에 마련한 킥 오프 이벤트에 초청받았다. 호주,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미
인기 걸그룹 '미쓰에이'와 '소녀시대'의 막내들인 수지(23)와 서현(26)이 첫 솔로곡으로 맞대결한다. 수지와 서현은 17일 각각 첫 솔로 데뷔 미니 앨범 '예스? 노?' 수록곡 '행복한 척'과 솔로 앨범 '돈트 세이 노(Don't Say No)'를 내놓는다. 수지는 2010년 미쓰에이로 데뷔한 지 7년 만에 서현은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지 10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내놓는다. ◇어린 막내 아닌, 성숙한 솔로랍니다 두 사람 모두 오랜 기간 막내로 지낸 만큼 이번에 성숙과 성장에 초점을 키워드에 맞췄다. 불안한 사람들의 내면에 대해 노래한다. 수지가 24일 '예스? 노?'를 발매하기 전 내놓는 '행복한 척'은 아르마딜로가 작사·작곡한 노래로 속으론 걱정과 외로움, 불행을 안고 살아가지만 겉으로는 행복한 척 살아가는 사람들의 쓸쓸함을 그린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용기 없이 행복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허무함을 담은 노래"라며 "직설적인 가사와 수지의 목소리가 신스, 건반 악기와 어우러져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 RB, 어번 장르의 곡"이라고 소개했다. 히트 작곡가 켄지와 매튜 티슬러가 호흡을 맞춘
한류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중국의 SNS인 웨이보에서 진행한 실시간 개인방송이 다시 한번 최고 시청자수를 경신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아는 지난 6일 중국 웨이보를 통해 약 1시간 20분 동안 진행한 '팬과 윤아의 낭만적인 서울 데이트' 콘셉트의 개인방송 실시간 시청자수가 총 2041만명을 넘겼다. SM은 "지난해 12월 9일 선보인 개인 방송의 실시간 시청자수 1993만명을 넘어서, '한국 아티스트 사상 최고 시청자 수' 기록을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스스로 경신했다"고 자랑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윤아는 서울 한강의 야경을 소개하는 시간을 비롯해 근황 토크, QA 등을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깜짝 게스트로 영화 '공조'에 함께 출연한 배우 현빈이 등장, 윤아를 응원했다.중국의 유명 MC이자 배우인 쑨샤오샤오(孙骁骁)도 영상통화를 통해 인사, 중국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앞서 윤아는 지난해 4월 중국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및 마케팅 전략 컨설팅 기관인 브이링크에이지(Vlinkage)가 발표한 '한국 드라마 종합 영향력 순위 배우 상위 30인' 여자 부문 1위에 오르고 같은해 6월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중국 드라마 '무
한중 양국 관계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민감한 시점에 한국 걸그룹 EXID의 히트곡 '위아래'의 중국어 버전 뮤직비디오가 공개 하루만에 배포가 중단됐다. 11일 중국 포털 신나 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EXID 소속사 바나나컬쳐는 '위아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지 하루 만에 배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하루 전 중국 주요 음악사이트에 공개된 바있다. 배포가 중단된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국 당국이 비공식적으로 한류스타 출연 제한을 통제하는'한한령'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신나 엔터테인먼트 등 중국 매체들은 해당 뮤직비디오를 내린 이유가 중국 '고궁(자금성)'으로 보이는 건물 앞에서 EXID 멤버들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데 대해 일부 네티즌들이 항의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뮤직비디오에는 EXID 멤버들이 몸에 딱 붙고 짧은 붉은색 개량 치파오(중국 전통의상)를 입고 자금성으로 보이는 배경 앞에서 춤을 추거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용상'과 같은 의자에 앉아있는 장면 등이 포함됐다. 이에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권위의 상징인 자금성을 배경으로 삼은 것은 중국 문화에
그룹 'S.E.S'의 바다(37)가 9세 연하 사업가와 3월 결혼한다.바다는 12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가족과 지인의 응원 속에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남편으로 맞이 할 준비가 다 되었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바다는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러 두 요정은 먼저 시집을 가고 저 혼자 미스에 좀 오래 머물렀다. 저희 S.E.S의 재결합을 위해조금은 미뤘지만저만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공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바다는 오는 3월23일 서울 한 성당에서 혼배 미사 형식의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바다는 지난해 9월 예비 신랑과 교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홍상수(57)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베를린국제영화제로 간다.10일(현지 시각)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에티엔 코마 감독의 '장고', 샐리 포터 감독의 '파티', 마르셀루 고메즈 감독의 '호아킴' 등과 함께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한국영화가 이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건 홍 감독이 2013년 내놓은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 이후 4년 만이다.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은 수상에는 실패했다.앞서 국내영화로는 1961년 강대진 감독의 '마부'가 특별은곰상을, 2004년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가 은곰상을, 2005년 임권택 감독이 명예황금곰상을, 2010년 박찬욱·박찬경 형제 감독의 '파란만장'이 단편 부문 황금곰상을 받은 바 있다.'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정재영과 김민희가 다시 한 번 출연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또 이 작품에는 홍 감독과 '다른 나라에서'(2012)에서 함께한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합류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이번 작품은 지난해 초 강원도에서 촬영을 시작해 프랑스, 독일 등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극도로 내성적인 남자와 누구보다 활발한 여자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케이블 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가 이 질문에 답한다.이 작품은 유령으로 불릴 정도로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사장 '은환기'(연우진)와 친화력의 화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경쾌하게 그린다.이번 작품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 수차례 시청자의 마음을 훔친 적 있는 이들이 다시 뭉치기 때문이다. 연출을 맡은 송현욱 PD는 지난해 '또 오해영' 신화를 만든 장본인이다. 주화미 작가는 송 PD와 함께한 '연애 말고 결혼'(2014)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송 PD는 "'연애 말고 결혼'이 20대 청춘남녀의 현실적인 연애관과 결혼관을 다룬 작품이었다면, '또 오해영'은 30대의 일과 사랑을 다뤘다. '내성적인 보스'는 대인기피증을 가진 남자와 그의 문을 쉴 새 없이 두드리는 여자의 모습을 통해 소통의 문제를 고민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주제와 관점이 있어도 중요한 건 많은 시청자가 쉽고 즐겁게 극을 따라올 수 있느냐다. 공감과 소통을 재미있게 풀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