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한국 학교 급식, 정말 맛있어요!” 지난 21일, 일본 나라시에서 온 청소년 20명이 경주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특별한 여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주시와 나라시는 올해 자매결연 55주년을 맞아 청소년 교류단을 꾸려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첫날 교류단은 김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대릉원과 첨성대를 찾았다. 고대 신라 왕릉과 천문대를 직접 본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보던 유적이 눈앞에 있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저녁에는 송호준 부시장을 예방하고 환영 만찬에 참석한 뒤, 동궁과 월지를 야간에 둘러보며 황홀한 야경을 만끽했다. 둘째 날에는 화백컨벤션센터를 찾아 내년 열릴 APEC 정상회의장을 견학했다. 이어 경주여고에서 열린 환영식에서는 학생들이 일본 노래 ‘오카에리’, ‘타다 키미니 하레’를 부르고, K-팝 댄스팀의 무대가 이어지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이어진 급식 체험에서는 한국 학교 급식을 처음 맛본 나라시 학생들이 “메뉴가 다양하고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후 양국 학생들은 배드민턴을 치고, 영어·과학 수업을 함께 참관하며 금세 친구가 됐다. 하이라이트는 홈비지트. 경주여고 학생 16명과 나라시 학생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는 오는 9월 12일 개막하는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를 앞두고 지난 22일 공식 홈페이지(https://gjwhf.kr/)를 정식 오픈하며 본격적인 관람객 유치에 나섰다. 주관기관인 신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주진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전 소개 △프로그램 △축전 현장 △커뮤니티 등 주요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PC‧모바일 모두 최적화된 사용자 중심 설계를 적용했으며, 다국어 지원 기능도 추가해 해외 관람객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메인 화면에는 불국사‧석굴암‧경주 남산‧양동마을‧옥산서원‧독락당 등 경주의 대표 세계유산 이미지를 배치하고 축전 기간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을 관람형‧체험형‧투어형 등으로 구분해 키워드별‧날짜별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각 프로그램 상세 페이지에서는 일정과 장소 확인은 물론 온라인 사전 예약도 지원하며, 예약은 프로그램 시작일 기준 2주 전부터 순차적으로 가능하다. 홈페이지에는 SNS 연계 공간도 마련돼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공유할 수 있으며, 공지사항·언론보도·자주 묻는 질문(FAQ) 메뉴를 통해 관람객이 필요한 정보를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 주낙영 시장이 학보사 기자들과 직접 마주하며 지역 대학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주시는 동대신문(동국대 WISE캠퍼스 학보사) 김승빈(4학년·정보경영학) 편집장, 김승주(3학년·에너지전기공학) 기자, 박가람(2학년·바이오제약학) 기자와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자치단체장과 대학 학보사 기자가 마주 앉은 자리가 흔치 않았던 만큼, 그 자체로 지역 대학과의 상생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평가된다. 지난 22일 시장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주낙영 시장은 동국대 WISE 캠과 함께 추진해 온 특성화 학과 육성,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경주사랑 장학금, 학생 봉사·문화활동 지원, 미래 협력 구상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 발전의 핵심은 지역 청년들에게 있다”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 사례로는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자동차소재부품공학전공’을 꼽았다. 경주시는 지난 5년간 사업비 26억 원을 들여 동국대 WISE캠퍼스에 학과 신설을 돕고,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해외 주요 대표단을 맞이하기 위해 공공하수처리장 환경정비와 홍보관 리모델링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공공하수처리장을 단순한 처리시설이 아닌 친환경 물 환경 홍보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먼저 맑은물 홍보관 외벽에는 ‘APEC, 물과 화합’을 주제로 한 벽화를 시공해 경주의 천년 물 역사와 친환경 이미지를 담았다. 벽화에는 첨성대와 천마총을 배경으로 APEC 참가국 어린이들이 북천에서 물놀이하는 모습을 그려, 물을 매개로 한 인류 공동가치를 표현했다. 홍보관 내부에는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GK-SBR 기술로 정화한 하수처리수를 활용한 식물정원이 조성됐다. 시는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물기술’을 부각하는 한편, 탐방로 정비·방류구 어류 관찰데크 설치·비즈니스실 리모델링 등 손님맞이 준비도 마쳤다. 이번 APEC을 계기로 경주시는 친환경 하수도 운영과 첨단 물정화기술을 직접 소개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24~25일에는 페루 리마시 부시장과 공원관리청장이, 이어 같은 달 29~30일에는 페루 피우라주지사 일행이 경주를 방문해 경주시장과 면담하고 물정화기술 시연 및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구미시가 주최하고 함께만드는인구와미래연합회(회장 조중래)가 주관한 ‘두근두근~ing’ 3기 행사가 지난 23일 호텔 금오산에서 미혼남녀 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팀빌딩 프로그램, 점심 데이트, 포토 미션 등을 통해 서로의 긴장을 풀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친밀감을 쌓았다. 이어 진행된 1:1 라운딩 토크에서는 진솔한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본 행사 이후에도 ‘애프터 파티’, ‘팀별 자조모임’ 등 교류의 장을 이어가며 자연스럽고 지속적인 인연 형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근두근~ing’는 2016년부터 현재(2025년 2기 기준)까지 총 23커플이 실제 결혼에 성공했으며, 최근 2025년 2기 참가를 통해 맺어진 1커플이 단기간 연애 끝에 인연으로 이어지는 등 3커플이 결혼을 준비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뜨거운 막바지 여름 날씨만큼 청춘들의 열정과 설렘이 가득한 이번 만남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소중한 인연을 맺고 행복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반기 참가자(3기, 4기)를 모집한 결과, 관내 미혼남녀 370명(경북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구미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내 3개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연합* 형태로 참여하며 평일 야간과 휴일(토,일,공휴일) 소아청소년 경증환자를 외래 진료로 신속히 치료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 경증환자가 응급실 대신 외래진료를 통해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2014년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15년 정식 사업으로 확대됐으며, 2017년부터는 시·군·구 단위 공모를 통해 상시 지정이 가능하도록 운영 방식이 개편됐다. 경북에서는 2015년 포항과 김천 지역에서 본사업 지정 병원이 운영된 바 있으나, 소아전문의 부족 등의 이유로 모두 운영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2020년 하반기부터 도내 달빛어린이병원은 단 한 곳도 없는 상태가 이어져 왔다. 이에 구미시는 2024년부터 관내 주요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사업 참여를 독려해왔다. 같은 해 8월에는 『구미시 달빛어린이병원 및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특히,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후 국비 외의 별도 재정지원이 없는 점을 감안해 구미시는 도내 최초로 시 예산을 투입해 의료기관 운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상북도의회는 25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제357회 임시회를 열고 11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15명을 새롭게 선임하고, 도정질문, 경상북도 제3회 추경예산안과 각종 민생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하고 처리한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차주식(경산), 김진엽(포항), 박선하(비례) 3명의 의원이 도정질문에 나서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걸쳐 현안사항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정책대안을 제시한다. 차주식 의원은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경북 핵심 현안ㆍ전략 로드맵, 청년 월세 지원사업 재정 분담구조 개선, 경상북도교육청 기금 이자수익 제고를 위한 금리 운용 개선 대책 등에 대해 질문한다. 김진엽 의원은 포항의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 영일만대교 예산 관련, 청소년 마약 중독 예방 및 대응방안에 대해 질문한다. 박선하 의원은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임시허가 후속조치 관련, 신중년 지원정책 발굴 및 지원 강화, 대경선 2차 확대 조속 추진 촉구 등에 대하여 질문한다. 제2차 본회의는 9월 4일에 개의하여 5분 자유발언에 이어,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시는 지난 21일 칭다오 올림픽요트경기장에서 ‘2025 원동컵 국제요트대회’ 출정식을 열고 대표 요트선수단 ‘팀포항’을 응원했다. 이번 출정식에는 팀포항 선수단과 포항시체육회, 경북요트협회, 포항문화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지난 1년간의 훈련과 준비의 결실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팀포항은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 호주, 프랑스 등 11개국 7개 팀과 경쟁하며, 4주간 3개국 4개 도시를 순회하며 4번 오프쇼어와 3번 인쇼어 경주를 펼친다. 또한, 포항시는 대회 기간 칭다오시와 간담회를 통해 해양스포츠 교류, 항만 기술 협력, 문화·관광 교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시체육회와 칭다오시 스포츠개발센터는 ‘청소년 요트교류 MOU’를 체결하고, 매년 청소년 요트 캠프와 교류전을 공동 추진한다. MOU 체결에 따라 포항 청소년 선수단은 오는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칭다오 국제청소년요트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국제요트대회를 계기로 칭다오항의 친환경 물류 시스템과 완전 자동화 터미널 등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영일만항 스마트항만 구축과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시는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회복을 견인하기 위해 추진해온 ‘포스코 기숙사 신축·이전 사업’이 부지 매매계약 체결을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시는 기숙사 건립 30년 이상이 지난 동촌 부지를 대체할 새로운 후보지를 물색하며, 이전 부지를 도심 활성화와 경기 회복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그 결과 포스코는 당초 기존 부지 재건축 방안을 접고, 노조 측과도 협의가 잘 이루어져 해도동 이전을 확정했다. 지난해부터는 전담 TF를 구성해 부지 선정과 사업계획 수립, 주민 협의를 이어왔다. 일부 지주와의 매입 협의가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꾸준한 소통으로 갈등을 조율한 끝에 최근 부지 매매계약이 성사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행정 절차도 간소화된다. 시는 패스트트랙(Fast-Track)을 적용해 인허가 과정을 최소화하고, 기반 시설 확충과 도시재생사업 연계 방안을 마련해 조속한 착공이 가능하도록 지원 할 예정이다. 해도동에 들어설 신축 기숙사는 800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순한 직원 숙소를 넘어 인근 상권·문화시설·생활 편의시설과 연계된 복합 생활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입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시는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수소 산업 발전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오스트리아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단은 수소연료전지 분야 협력 확대와 공동사업 발굴을 목표로 비엔나와 그라츠 등 주요 기관과 기업을 차례로 찾을 예정이다. 먼저 비엔나에서 열리는 재오스트리아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주관 ‘EKC 2025’에 참가해 포항시 홍보관을 운영한다. 시는 지역에 집적된 연구 인프라와 중점 산업을 유럽 과학 기술자들에게 알리며 국제 협력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이어 비엔나공과대학교 연구소를 방문해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분리 공정 개발 등 첨단 연구 현황을 청취하고, 선진 연구시설을 직접 살펴보며 포항 수소 기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26일에는 AVL 본사를 찾아 포항시·포항테크노파크·AVL·AVL KOREA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도 논의 예정이다. 27일과 28일에는 HyCentA Research와 RAG 에너지밸리를 차례로 방문해 연료전지 인증센터 기술 교류, 청록수소 활용 가능성 및 포항시 적용 방안 등을 모색한다. 마지막 일정으로 29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시 체인지업 그라운드와 포스코 국제관에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기념 미래 양자기술 전망 포럼 및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와 UN 지정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IYQ)’를 기념해 국제공동연구·교육·대중화 3대 축을 중심으로 양자기술의 현재와 미래 논의,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는 경제성장과 무역자유화,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제 협력체로 21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에서 아시아태평양물리학회연합회(AAPPS), 포항공과대학교와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 박환일 APEC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PPSTI) 부의장, 국내·외 석학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의 대중 강연(양자기술의 일상 속 의미)을 시작으로 ▲국제포럼 패널 토론 ▲국제 심포지엄 발표 ▲APEC 센터 간 국제 워크숍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중국 과학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생명단체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범정부 자살 대책 추진 기구를 설치·운영 지시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실효적 대책을 위한 '자살대책위원회법' 제정을 함께 촉구했다. 22일 생명존중시민회의,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 등 5개 생명단체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이 대통령이 자살 문제를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전담 총괄기구 설치를 지시한 것에 대해 깊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살은 사회구조적 문제이자 범정부적인 대처가 필요한 사안이지만 이를 총괄하고 책임지는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부재했다"며 "보건복지부 중심의 기존 정책은 각 부처의 유기적 연계를 이끌어내지 못해 실효성 있는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자살대책기구를 '대통령 직속 기구'로 구성하고 자살대책위원회를 대통령령이 아닌 법률로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자살률을 줄여나가기 위한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들 단체는 "이제는 말과 선언을 넘어서 자살에 맞서는 국가 차원의 구조적 변화가 절실한 때"라며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범정부 전담총괄기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독립성과 책임성을 갖춘 '자살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