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92)의 방북이 5일 시작된 가운데 남북간에 신경전이 본격화됐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이 여사의 북한 방문은 지난해부터 논의돼 왔으나 북한이 3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의 초청장을 이 여사 측에 보내와 실현됐다고 말했다.조선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4일 김대중 정권 시기인 2000년과 노무현 정권 시기인 2007년 두 차례 실시된 남북 정상회담의 공동 선언을 평가하는 논평을 게재했다.북한은 2010년 한국 해군 초계함 침몰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이 지속 중인 경제 제재를 이유로 당국간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이 여사를 초대해 환대하는 것은 민족 의식이 고조되는 해방 기념일에 앞서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 시기의 남북 관계가 양호했다는 것을 한국 여론에 환기시킴으로써 박근혜 정권에 제재 해제를 촉구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보고 있다.한편 박근혜 정권은 이 여사를 통해 대북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았으며 5일 서울 북방에서 분단 전 남북을 연결했던 철도 노선의 한국 측 구간 복원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그것은 교류를 요구하는 자세를 강조하는 의도가 있으나 남북 간에는 노무현 정권 시기에 이
5일 미국 주가는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호조로 상승했다.다우존스지수는 10.22포인트(0.1%)가 올라 1만7540.47로 SP500지수는 6.52포인트(0.3%)가 올라 2099.8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4.40포인트(0.7%)가 올라 5139.94로 마쳤다.이날 태양광전지 제조업체 퍼스트솔라는 월가의 예상을 간단히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외에 올해 전반의 전망도 상향조정함으로써 7.42달러(17%)나 올라 51.92달러를 기록했다.반면 월트디즈니는 11.16달러(9%)가 떨어져 110.53달러를 기록했다. 디즈니는 2분기 판매가 예상을 밑돈 데다 스포츠 채널 ESPN가입자가 줄어 앞으로 수년간 순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온라인 할인 여행사 프라이스라인은 호텔과 렌트카 예약이 늘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순익과 매출로 67.22달러(5%)가 올라 1351.21달러를 기록했다.이날 유럽 주가는 기업들의 호조로 독일의 닥스지수는 1.6%,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7% 그리고 영국의 FTSE100지수는 1%가 올랐다.중국의 경우 샹하이종합지수는 1.6% 떨어졌으나 홍콩의 항셍지수는 0.5% 올랐다.한편 이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5일 이스라엘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이 이란 핵 합의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아메리칸대학에서 연설을 통해 이란 핵 합의 반대자 일부는 전쟁의 선택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선택은 최종적으로 외교와 전쟁"이라며 "그 시기는 내일 또는 3개월 이후가 아닐지 모르지만 곧 닥칠 것"이라고 말했다.이란 핵 합의 반대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들을 전쟁을 원하는 것으로 보이게 만들려고 잘못된 선택 프레임을 설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를 준수하지 않으면 미국이 군사 공격에 나설 수 있다"며 "필요할 경우 무력 사용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7개국에서 군사 행동을 명령했으며 많은 군인들을 전장에 보냈다"고 설명했다.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은 외교적 합의를 시험하지 않고 양심상 전쟁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의회에서 이란 핵 합의를 거부한다면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군사 행동에 나서는 길로 접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의회는 다음달 이란 핵 합의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5일 리비아 북쪽 지중해에서 난민 600명이 탄 선박이 전복돼 400명이 구조되고 현재 시신 25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필리포 마리니 해안경비대 사령관은 선박 7척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생존자들이 전복된 선박에 400∼600명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앞서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의 구조 요청을 받은 아일랜드 해군은 난민 600명이 탄 어선이 지중해에서 전복됐으며 해상에 최소 150명이 보인다고 밝혔다.이날 구조 요청을 받은 선박 가운데 국경없는의사회가 운용하는 선박도 포함됐다. 비정부기구들은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와 협력해 난민 구조 작업에 참하고 있으며 이들은 '트리톤'으로 알려진 유럽연합(EU) 태스크포스 산하에서 활동하고 있다.전날 국제이주기구(IOM)는 올들어 지중해를 건너려다 사망한 난민이 거의 2000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1607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한해 사망자는 3279명이었다.IOM은 약 1930명이 항해에 적합하지 않은 선박을 이용해 이탈리아에 입국하려다 숨졌으며 이들 대부분은 리비아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또 60명이 그리스로 향하다 사망했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오는 14일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담화를 각의(국무회의) 결정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후지 TV가 5일 보도했다.전후 70년 담화에 대해 아베 총리 측근은 "총리 개인 담화가 아닌, 정부 전체의 담화로서 각의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아베 총리는 6일 전후 70년 담화에 관한 전문가간담회로부터 최종 보고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것을 참조해, 종전일 15일 하루 전인 14일 담화를 발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하고 있다고 후지 TV는 전했다.담화를 둘러싸고 한때 각의 결정을 하지 않는 것도 검토했지만, 아베 총리 개인의 사적 담화를 발표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이 강해, 각의 결정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해졌다.아베 총리는 5일 오전 총리 관저에서 여당인 자민당의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간사장 및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총무회장과 회담을 갖고, 담화 내용과 절차에 관한 총리 자신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담화에 '침략'과 '사죄'의 발언이 담길지 여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지만, 아베 총리로서는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정에 일본이 어떻게 공헌해 나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셋째아들 사디 카다피(42)로 보이는 남성이 트리폴리 교도소에서 고문과 모욕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AP통신, 신화통신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비전문가가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동영상에는 사디 카다피가 사람들에게 구타당하고 모욕당하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이 동영상에서 트리폴리에 있는 알하드바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알하드바 교도소에는 카다피 전 국가원수의 측근들도 수감됐다.리비아 인권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국가 사법 당국의 교도소와 법무장관의 수감자들에 대한 인권 침해을 비난했다.리비아 법무장관은 전날 이 동영상을 조사해 동영상에서 고문당하는 사람이 사디 카다피가 맞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도 같은 날 성명에서 리비아 교도 당국에 이 교도소에서 벌어진 사디 카다피와 다른 수감자들에 대한 학대를 조사하라고 촉구했다.휴먼 라이츠 워치는 성명에서 인터넷 뉴스 크리어뉴스가 공개한 이 동영상에서 교도관이 사디 카다피의 발바닥을 막대기로 때리는 동안 그 뒤로 다른 수감자들도 폭행당해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는 것이 보였다고 밝혔다.사디 카다피는 지난 2011년 '아랍의
1995년 8월 종전 50년을 맞이해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당시 일본 총리가 발표한 '무라야마 담화'를 두고 당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것이 일본 정부 공식 입장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5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외무성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외교기록을 공개했다. 이 기록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무라야마 담화를 일본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결정한 담화였고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견해였다고 강조했다.1995년 8월15일 무라야마 당시 총리는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제국 여러분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전후 50년 담화를 발표했다.종전 70년이 되는 올해 '전후 70년 담화'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무라야마 담화 내용을 계승할지 여부에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베 총리가 국무회의 결정을 통하지 않고 총리 개인의 담화 형식으로 발표할 가능성도 있어 무라야마 담화와 비교되고 있다.무라야마 담화 발표 후 각국의 정부 반응을 정리한 일본 외교부의 당시 문건에는 "대체적으로,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깊은 반성과 사과의 마음이 솔직하게 기
2012년 발생한 샌디훅 총기 난사 희생자 가족 일부가 범인의 어머니가 남긴 재산 150만 달러를 나눠 갖게 됐다.데일리 뉴스는 4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로 사망한 14명의 가족과 부상당한 2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범인의 어머니가 총기 관리에 소홀한 책임을 인정, 150만 달러의 재산을 원고측에 분배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고 보도했다.샌디훅 총기 참사는 지난 2012년 12월14일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 아담 란자가 총을 들고 들어와 무차별 난사해 20명의 어린이와 6명의 교직원이 희생된 사건이다. 학교 난입에 앞서 어머니를 살해한 란자는 경찰이 출동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원고측은 란자가 난사한 부시마스터 AR-15 반자동 소총은 어머니 낸시 란자의 소유로 아들이 정신질환을 갖고 있음에도 총기 관리에 소홀한 바람에 이 같은 비극이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소송은 5개월전 제기됐으며 이번 합의에 따라 16명의 원고는 각각 9만3750달러를 갖게 됐다.배상금은 낸시 란자의 주택 보험금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 란자가 아들과 함께 살던 주택은 수개월 전 철거됐으며, 은행측이 대지를 1달러에 매입해 뉴타운 시에 넘기는 절차를 밟
4일 미국 주가는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3일째 하락했다.SP500지수는 4.72포인트(0.2%) 하락해 2093.32로 다우존스지수는 47.51포인트(0.3%)가 떨어져 1만7550.69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9.84포인트(0.2%)가 떨어져 5105.55로 마쳤다.이날 보험회사 올스테이트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순익을 발표함으로써 7.04달러(10%)나 하락해 62.34달러를 기록했다.이 회사는 자동차 사고가 잦은 데다 그 정도도 더 극심해져 순익이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NRG에너지도 작으나마 순익을 거뒀으리라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는 달리 손실을 기록해 2.23달러(10%)가 하락해 20.04달러를 기록했다.애플은 3.80달러가 떨어져 114.64로 마감함으로써 5일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이 주식은 2월23일 133달러로 마감한 이후 14%나 떨어진 수준이다.이날로 SP500지수 기업들의 약 80%가 2분기 결산을 마쳤으며 평균 0.2% 하락한 상태다. 만일 이 상태로 전체 기업들의 결산이 끝날 경우 6년만에 처음으로 순익이 떨어진 셈이다.한편 이날 유가는 전날의 폭락에 대한 반등으로 올라 미국기준원유는 배럴당 57센트가 올라 45.
코소보 의회는 세르비아로부터 분리독립하기 위해 내전을 치렀을 당시 자국 지도자의 세르비아인 수백 명 학살 등 전쟁범죄를 처벌하기 위한 특별재판소를 설치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을 승인했다.3일(현지시간) 의회는 전체 120석 의석 가운데 찬성 82표, 반대 5표, 일부 기권으로 개정안을 지지했다.코소보 의회는 서방국들이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압력을 넣고, 러시아가 별도의 전범재판소를 요구하자 예전 반군의 반대로 지난 6월 부결됐던 개정안을 재상정해 처리했다.국제 판사 및 검사가 전적으로 소송을 전담할 예정이며 네덜란드에서 재판이 진행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이사 무스타파 코소보 총리는 "특별재판소 설치는 코소보의 사법제도로는 소송을 다룰 수 없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유럽평의회는 2010년 보고서에서 반군 출신 정치인인 하심 타치 전 코소보 총리가 다른 게릴라들과 함께 세르비아인과 집시, 동족 알바니아인을 겨냥한 범죄단체를 운영했다고 주장했다.반면 내전 당시 코소보 해방군(KLA)의 지도자였던 타치 전 총리는 보고서의 주장을 부인했다.코소보는 1998~1999년 세르비아로부터 분리를 요구하며 전쟁을 치렀고 2008년 미국의 강력한 지지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3차원(3D) 인쇄로 제조한 간질치료제를 처음으로 허가했다.미국 제약사 아프레시아 파마슈티컬스(이하 아프레시아)는 3일(현지시간) FDA가 알약 '스프리탐'을 성인과 소아 간질환자의 치료제로 사용토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알약은 3D 인쇄로 제조되며 환자가 이 알약을 물과 함께 복용하면 용해된다.아프레시아는 3D 인쇄로 1정당 복용량이 1000㎎까지 되는 알약의 제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스프리탐은 오는 2016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보철 등 3D 인쇄로 제작된 의료기기를 승인했던 FDA은 이날 3D 인쇄로 제작된 신약을 허가했다고 확인했다.성인용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없는 소아 환자나 희귀 질병이나 상처가 있는 환자를 위해 맞춤형 이식 조직을 3D 인쇄로 제작하는 의사가 늘고 있다.FDA는 지난해 이 기술에 관심이 있는 의료 제조업체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아프레시아도 이날 성명에서 신경 치료제 등 앞으로 3D 인쇄를 활용해 여러 약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와 말레이시아의 조사관들이 3일(현지시간) 파리의 법원 청사에서 만나 프랑스령 섬 레위니옹에서 발견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 잔해로 추정되는 파편과 관련해 공조 조사를 벌이기로 합의했다.아자루딘 라만 말레이시아 민간항공 사무총장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조사단은 말레이시아항공 대표단과 심사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파리 법원청사에서 프랑스 조사단과 말레이시아항공 MH370 잔해 진위 조사에 대해 논의했다.말레이시아 조사단은 "이번 방문은 말레이시아항공 MH370 잔해 추정 파편에 대한 조사와 함께 사법 협력 강화에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라만은 "말레이시아항공 MH370 파편을 찾기 위해 16개월간의 힘든 수색 작업을 벌였다"며 "이번에 발견된 여객기 파편이 MH370의 것이 맞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장 폴 트로아데크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BEA) 전 국장은 "말레이시아항공 MH370 추정 잔해는 틀루즈 외곽에 있는 DGA TA항공실험실에 옮겨졌다"며 "전문가들이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트로아데크 전 국장은 "전문가들이 면밀히 조사하고 있고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며 "그러나 100% 확신을 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했
영국 주요 철도회사인 런던 튜브 네트워크와 퍼스트 그레이트 웨스턴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영국 최대 노조 중 하나인 유나이트는 전기 기술자, 가선공, 신호수 등 런던 튜브 네트워크 노동자 400명 이상이 5일 오후 6시30분부터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24시간 시한부 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유나이트는 이번 시한부 파업에는 철도운전자노조(ASLEF), 철도·해운·교통노조(RMT), 운수사무감독기술노조(TSSA) 소속 노조원들도 동참한다고 전했다. ASLEF는 "런던 지하철이 제시한 조건은 노동자들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으며 균형적이지도 않다"고 비판했다.런던 지하철은 지난달 31일 노조와 임금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 차이로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그리피스 런던 지하철 최고운영책임자는 "노조가 회사측의 새로운 제안을 거부했다"며 "노조는 불필요한 파업을 자제하고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RMT도 일본 히타치 고속철도 도입에 반대하며 오는 23일, 29일, 31일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RMT 노조는 히타치 고속철도를 도입하면 엔지니어 등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다며 파업 강행 의사를 밝혔다.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3일 도쿄내 강연을 통해 안보 관련 법안의 이번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는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를 비판했다.그는 "자신의 신념, 신조로 국민을 전쟁에 끌어들이는 독선적인 정치는 용서 못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안보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항의 시위에 대해 " 무수한 국민이 일어서고 있다. 국민의 순수한 마음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또한 “내각 지지율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참의원 선거도 중의원 해산·총선거도 있다. (국민은) 이번에는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아베 총리가 8월 10일께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전후 70년 담화에 관해서는 "개인적인 의사를 관철시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라고 호소하며 무라야마 담화의 답습을 촉구했다.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가족'을 강조하는 TV 광고에 거액을 투입하며 본격적인 대선 캠페인에 돌입한다.초반 투표가 이뤄지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주 전역에서 4일(현지시간)부터 전파를 타는 이 TV 광고에 힐리러 캠프는 200만 달러(약 23억3000만 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각각 60초 분량의 두 편의 광고는 클린턴 전 장관의 가족에 대한 헌신과 고인이 된 어머니 도로시 로댐과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졌다.첫번째 광고에서 "로스쿨 졸업 후 대형 로펌에 취직할 수 있었지만 어린이보호기금을 선택했다. 아칸소 주에서 그는 삶을 바꿀 수 있는 학교 개혁을 위해 싸웠다. 그리고 영부인으로서 800만 어린이들의 보건정책을 도왔다"는 내레이션이 나온다.두번째 광고는 버림받고 무시당하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극복한 클린턴 전 장관의 어머니의 삶을 조명한다. 2008년 대선에서 경험과 강인함을 부각시켰지만 실패한 클린턴 후보는 이번 광고에서 가족 이야기를 강조했다.그의 TV 광고는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유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조 바이든 부통령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제작된 것이다. 클린턴 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