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8·15 특별사면을 앞두고 19일 대법원에 상고 취하서를 제출함과 동시에 검찰에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냈다. 재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이 회장의 형은 확정됐다. 반면 8·15 특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열리게 됐다. CJ그룹은 이날 "이재현 회장의 병세가 급속히 악화되어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 이상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수감시 치명적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만큼 검찰에 형집행정지 신청을 동시에 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총수이기에 앞서 한 인간으로서 생명권, 치료권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 회장의 위중한 건강상태와 관련해 상세히 설명을 했다. 현재 이 회장은 현재 만성신부전증과 근육위축(CMT) 유전병 및 신장이식수술 이후 후유증이 거듭 재발되면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재 유전병이 최근 급속도로 악화돼 자력 보행은 물론 젓가락질도 못하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며 5월에는 신장 거부 반응도 나타나 면역억제 치료를 동반하면서 부신부전증과 간수치 상승, 구강궤양 등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전 60kg 이상이던 체중도 52~53kg 으로 떨어진
SPC그룹은 19일 쉐이크쉑을 통해 외식사업을 강화, 2025년까지 ㈜파리크라상 외식사업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SPC그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쉐이크쉑' 강남점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젠테이션 행사에서 브랜드와 메뉴 소개,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허희수 SPC 마케팅전략실장은 "쉐이크쉑 도입을 통해 최고급 레스토랑의 품질과 서비스에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함을 적용한 외식업계의 새로운 시장을 국내에 개척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파리크라상 외식사업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허 실장 외에도 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와 랜디 가루티 쉐이크쉑 대표이사 등이 참석, 쉐이크쉑을 국내에 도입한 배경과 메뉴 소개,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쉐이크쉑은 미국 유명 외식기업 '유니언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 회장 대니 마이어가 만든 브랜드다.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앵거스 비프 등 최상급 식재료 사용과 세심한 서비스를 앞세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약 30여개 기업들이 수년 전부터 브랜드 유치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SPC그룹과 한국 도입 계약을 맺어 큰 이목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한·몽 간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서는 무역 및 통상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 원장은 이날 몽골 울란바타르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포럼은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포함된 것으로 박 대통령의 특별연설로 마무리됐다. 현 원장은 "몽골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13.8%라는 비약적 경제성장률을 달성했고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몽골의 무역 및 통상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몽골은 한반도의 7.4배에 달하는 영토에 세계 10대 광물 자원 대국으로 불릴 정도로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 넓은 배후 시장을 가진데다 지리적 요충지이자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국가라는 게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몽골 산업다각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산업기술인력 양성기관이 필요하다"며 "향후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인프라 건설, 친환경 농장 및 육가공 공장 건설, 관광 인프라 개발 사업 등을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 연구원과 몽골상
박근혜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4박5일간의 몽골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한·몽골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향을 제시했다.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와 몽골상공회의소 공동 주관으로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양국 경제인 약 300명이 참석했다.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인프라 분야 협력 ▲신재생 및 보건의료 등 세 가지를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 방향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기업인들의 노력을 당부했다.청와대는 "한국과 몽골은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로 협력의 잠재력이 크고 몽골은 중국, 러시아에 치우친 경제의존 관계를 완화하려는 차원에서 우리와의 관계 강화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인들 간 경제 협력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박 대통령의 몽골 방문을 계기로 비즈니스포럼과 별도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위한 일대일 상담회도 개최된다. 이날 오후 열릴 울란바타르 일대일 상담회에는 우리 중소·중견기업 50여개사와 몽골측 바이어 100여개사 참석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를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 배포한 보도 참고자료에서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법에 따라 미래부가 절차를 진행할 실익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이번 인수합병 사안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사업법'에 따른 각각 신청에 따라 심사가 진행됐으나 공정위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주식취득 및 합병 금지 결정으로 기업 결합이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미래부는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IPTV법에 따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승인권한을 갖고 있다.미래부는 공정위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심사 결과를 통보하면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IPTV법에 따라 심사를 진행한 후 방송통신위원회 사전동의를 받아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래부는 18일 오전 공정위로부터 인수합병 불허라는 시정조치를 '협의' 의견으로 회신받고 심사절차를 진행할 실익이 없다는 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석유화학사업이 글로벌 공급과잉 덫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기에 적극적인 사업재편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이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도레이첨단소재 PPS 군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석유화학사업이 처한 글로벌 환경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주 장관은 "우리 석유화학사업 역사는 40년 정도로 짧지만 세계 4위를 기록하는 등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지만, 지금 성과만으로 안주하기에는 전세계적으로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글로벌 공급과잉의 덫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선진국의 석유화학 메이저 업체들은 범용제품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상품을 늘리고 있는 추세"라며 "우리나라도 적극적인 사업재편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원료 다변화를 추진하는 한편 PPS 수지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생산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만약 기술력 유치가 어려울 경우에는 적극적인 MA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주 장관은 "부가가치 높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투자에 적극 나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신기술 트렌드 및 주요 업종별 동향전망' 연수 참가자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중진공은 중소기업 CEO 및 관리자들이 글로벌 경제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기술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이번 연수를 계획했다. 연수에서 다룰 신기술 트렌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기술 등이다.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장이 강의를 맡았다. 주요 업종별 동향전망은 자동차부품, 기계 분야로 성기종 미래에셋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등 현직 애널리스트가 각 분야별 동향 및 하반기 전망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150명 내외로 선착순으로 모집 마감한다. 참가비용은 2만원(교재 및 식대 포함)이다. 중소기업연수원 황영삼 원장은 "이번 연수가 브렉시트 등 대외 경제변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하반기 대응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추진 벌크선에 포스코의 고망간강이 적용된다.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을 현대미포조선이 건조 예정인 LNG추진 벌크선의 LNG연료탱크에 오는 3분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선박은 내년 말 건조를 마치면 2018년 초부터 포스코가 사용하는 석회석을 강원도에서 광양제철소까지 운송하게 된다. 그동안 LNG추진 벌크선의 최대 규모는 7000t급이었으나 이 선박은 5만t 규모로 약 7배 더 많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벙커C유와 LNG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고효율의 이중 연료 엔진이 탑재된다.선박의 LNG연료탱크에 적용될 포스코의 고망간강은 20% 내외의 망간이 첨가돼 -162℃에 달하는 극저온의 LNG를 보관할 수 있다. 이 강재는 기존 탱크 제작에 사용되는 니켈, 알루미늄 등의 합금소재 대비 항복강도(강재를 잡아당겼을 때 영구변형이 시작되는 시점의 강도)와 극저온인성(극저온에서 강재가 깨지지 않는 성질)은 더 우수하고 가격경쟁력은 더 뛰어나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번에 건조되는 선박은 대양항해가 가능하도록 국제가스추진선박기준(IGF CODE)에 따라 설계될 예정이기 때문에 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미국 내 부정적 기류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30일 유 부총리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한·미 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 : 활력과 비전'을 주제로 연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제임스 김 암참 회장, 존 슐트 암참 대표를 비롯해 약 1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양국의 소비자와 투자자들에게 가져다주는 이익에도 미국 내 일부에서 무역수지 적자를 이유로 한미 FTA를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평가"라며 "긍정적 측면이 부정적 측면을 압도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미국 대선 과정에서 한국과의 통상 이슈가 언급되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이 한미 FTA를 밀어부쳐 미국의 대(對) 한국 무역적자가 두 배로 늘었고 미국 내 일자리도 10만 개나 사라졌다"고 비난을 퍼부은 바 있다. 유 부총리는 "한국에서의 미국 자동차 판매는 연평균 28%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면서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코트라(KOTRA)는 다음달 1일부터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해외전시회 통합 검색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이에 따라 코트라의 '글로벌전시포털(www.gep.or.kr)'과 중소기업중앙회의 '해외전시포털(www.sme-expo.go.kr)'은 상호 검색기능을 통해 양 기관이 지원하는 330차례의 전시회와 함께 서울·부산·인천·대구·광주 등 17개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전시회의 통합 검색이 가능해졌다.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개편한 글로벌전시포털은 국고지원 해외전시회 통합 검색 및 국내·외 전시회와 전시교육자료, 전시주최자 등 다양한 정보도 추가로 제공한다.김두영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수출시장에서 해외전시회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라면서 "수출확대를 위해 올해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해외전시회 참가를 확대하는 만큼 이번 해외전시회 통합검색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 홈플러스, 오리온, 하이트진로 등 21개 기업이 2015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하 등급인 '보통'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제 4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대기업을 상대로 조사하는 이행실적 평가 결과와 동반성장위원회가 협력 중소기업을 상대로 실시하는 체감 평가 결과를 합산한 점수다. 동반성장지수는 지난 2011년부터 최우수·우수·양호·보통 등 4가지 등급으로 발표됐다.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는 공표대상 133개 대기업 중 '최우수'가 25개사, '우수'가 41개사, '양호'가 46개사, '보통'이 21개사로 분류됐다.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 25개사는 ▲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유한킴벌리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CJ제일제당 ▲KCC 등으로 나타났다.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네이버 ▲농심 ▲대림산업 ▲대상 ▲두산인프라코어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롯데푸드 ▲르노삼성자동차
두산중공업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30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4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2015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25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133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지난 2011년 도입됐다.두산중공업은 경쟁력강화지원, 재무지원, 해외동반진출,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 4개 영역에 걸쳐 ▲협력사 진단 맞춤형 컨설팅 지원 ▲퇴임 중역으로 구성된 경영자문단 운영 ▲성과공유제 활성화 ▲협력사 산업혁신운동 ▲동반성장 콘퍼런스 개최 ▲동반성장 모바일 앱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모든 임직원들이 협력사를 비즈니스 파트너로 인식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준 덕분에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라며 "우수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해 기술개발, 원가절감과 품질개선 등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동반성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위원장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상 공시 지원금(일명 보조금) 상한제를 폐지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최 위원장은 2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업무보고에서 더불어 민주당 고용진 의원의 '지원금 상한제 폐지를 논의한 바 없고 앞으로도 할 계획이 없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위원장은 '지원금 상한제 폐지를 검토했냐'는 고 의원의 질문에는 "위원회 차원에서 검토한 것은 아니다. 상임위원들이 회의를 해서 고시를 개정해야 하는데 거기서 논의된 것은 아니다. 실무국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언급된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그는 '일몰법이라 그 사이에는 폐지하지 않겠다는 것인가'라는 고 의원의 재질의에 "단정적으로 말을 못하겠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지원금에 대해 조정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 가능하면 일몰법이기 때문에 3년(2017년 9월)까지는 그대로 유지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최 위원장은 '지원금 상한제 폐지로 국민은 알고 있다'는 고 의원의 지적에 "그런 보도가 나서 당황스러웠고 2차례에 걸쳐 해명자료를 내보냈다"면서 "저희가 논의한 바도 없는데 사실상 폐지하는 것처럼 보도
올해 한·일 어업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일본 수역에서 조업하는 우리 어선은 오는 30일까지 우리 수역으로 이동해야 한다.해양수산부는 지난 22~24일 일본 동경에서 열린 '한·일 어업협상' 제2차 소위원회에서 양국 어선의 입어 규모와 조업 조건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29일 밝혔다.해수부는 이번 협상에서 연승 어선의 조업 조건을 완화하고 갈치 할당량을 2150t에서 5000t으로 늘릴 것을 요구했다.또 요구 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우리 수역 내 일본 선망어선의 고등어 할당량을 축소하고 조업 금지수역을 신설하는 등 조업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일본 측은 자국 수역 내 우리 어선의 일부 위반 조업, 조업 마찰, 수산자원량 감소 등을 이유로 우리 연승어선 입어척수를 현재(206척에서)의 35% 수준인 73척으로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우리 측은 지난해 1월 한일 어업공동위원회에서 양국이 2019년까지 우리 연승어선을 40척 감척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제시하며 일본 측 제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일본 측이 이를 거부함에 따라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우리 측은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양국 어업인들이 지속적으로 조업할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노동자협의회가) 파업에 들어가면 은행관리로 가는 것"이라며 "노협 입장에서도 파업을 진행한다고 득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박 사장은 28일 오전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 조선 3사 대표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삼성중공업 노협은 전날 협의회원 찬반투표를 통해 91.9%의 찬성률로 파업 돌입 안을 가결했다. 곧바로 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은 아니지만 이들은 인력감축 등 회사의 구조조정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서울 서초구 삼성그룹 본관 앞에서 2시간여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박 사장은 이에 대해 "노협은 회사가 자구안을 만들 때 함께 의논하지 않을 것을 문제 삼는데 일주일새 은행에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데 의논해서 안이 나올 수 있겠느냐"며 "지금부터 협의해 좋은 방향으로 해결해갈 것"이라고 말했다.회사의 유상증자 시기와 관련해서는 "대주주인 삼성전자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유상증자의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삼성중공업의 유상증자 규모가 1조 원대에 이르고, 증자 방식은 제3자 배정보다는 주주 배정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