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국민의힘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3차 경선에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진출했다.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을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2차 경선 진출자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를 확정했다. 이후 후보별 일대일 주도권 토론회와 4인 토론회를 거쳐 지난 27~28일 양일간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당원투표 50%’를 실시해 상위 2인을 3차 경선 진출자로 선출했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원장은 “오늘 2차 경선 발표를 하고 결과를 매듭짓는 자리이다. 이번 경선은 다른 때와 달리 경선 기간도 매우 짧고, 투표 기간도 짧았다. 하지만 국민과 당원 여러분들의 관심이 참으로 대단하셨다. 후보자 네 분의 맞수 토론회 그리고 4강 토론회는 높은 유튜브 조회수와 시청률을 기록해서 중간 단계인데도 놀라울 정도로 많은 관심이 모였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국민과 당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굳건히 지켜내야 할 뿐만 아니라 자유 시장 경제를 더욱 확충하여서 민주당 집권 시 부실해졌던 또 지금 다수당인 민주당에 의하여 여러 가지 폐해가 쌓여 국가 재정과 피폐해진 자영업자와 가계를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야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저희는 선거에 임하고 있다. 그만큼 당과 후보자들의 사명과 책임이 막중하다. 우리 후보자 네 분, 저는 참 한 분 한 분 잘하는 분들이다. 늘 피부를 맞대면서 지금까지 정치를 함께해 온 분들인데, 정말 훌륭한 분들이다”고 밝혔다.
이날 2차 컷오프를 통과한 두 후보는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 뒤 다음달 1~2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당원 투표 50%’ 방식의 3차 경선을 거친다. 최종 후보 1인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오는 5월 3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