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병원에서 퇴원할 때 처방 받은 약 값도 실손의료보험금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증상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일부 정신 질환도 보험이 적용되고 산재보험에서 보장 받지 못한 의료비도 국민건강보험 수준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금융감독원은 치료하면서 처방 받은 약제비를 입원 의료비에 포함하고, 정신 질환과 산업재해에 따른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된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이 내년부터 적용된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병원에 입원한 뒤 퇴원하면서 받은 질병 치료 목적의 약제비도 실손의료보험의 입원의료비에 포함,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 받을 수 있게 된다.기억상실이나 편집증, 우울증,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같은 증상이 비교적 명확한 일부 정신질환에도 실손보험이 적용된다.증상이 재발해 1년 뒤 다시 입원하게 되더라도 계약 당시 보장한도까지 기간과 관계없이 입원의료비를 보장받게 된다. 이를테면 입원비 보장금액이 5000만원인 상품에 가입한 소비자는, 입원기간이 1년을 넘더라도 한도에 이를 때까지는 입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보장한도까지 보험금을 모두 지급받은 경우에는 90일간의 보장 제외 기간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제는 거친 개혁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내년도 금융개혁의 의지를 밝혔다.임 위원장은 28일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송년세미나에 참석해 "수십 년 간 쌓인 관행을 바로 바꿀 수는 없다"며 "수요자 중심, 현장 중심의 변함없는 원칙을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한해를 소회하면서 "금융개혁의 여러 가지 평가 중 가장 잘 된 것은 이제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금융권에서) 스스로 생각하게 한 것"이라며 "내년에도 금융개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또 "금융개혁의 가장 든든한 후원군은 금융감독원"이라면서 "현장 점검 당시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금융회사들의 3000여 건의사항이 금융개혁의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다.임 위원장은 가장 아쉬운 것으로 금융개혁과 관련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 한 것을 꼽았다.그는 "여야 간 합의를 거쳐 조문까지 정부와 함께 마쳤는데도 불구하고 입법 조치가 진행되지 않아 너무 아쉽다"며 "계속해서 입법적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이어 "금융개혁 법안들은 정치적인 이해관계 없이 누구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가계대출은 6조원 이상 늘고, 기업과 가계의 연체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351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1조4000억원 증가했다.가계대출은 6조4000억원이 늘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은 각각 1조8000억원, 3조2000억원 늘어났다.국내은행에서 1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비율도 같은 기간 0.04%포인트 오른 0.74%를 기록했다.이는 이달 새로 발생한 1조8000억원 규모의 연체가 정리된 규모보다 컸기 때문인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신규 연체 발생 규모는 가계 대출에서 5000억원,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에서 발생한 것이 절반을 넘는 3000억원에 달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신규 연체된 대출 금액은 각각 3000억원, 1조원을 기록했다.지난달 가계 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월과 같았지만, 집단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상승한 0.52%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 신용대출 연체율은 0.67%로 같은 기간 0.06%포인트 높아졌다.기업대출 연체율은 0.07%포
금융업계 종사자 열의 일곱이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직장인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블라인드(BLIND)를 운영하고 있는 팀블라인드는 28일 금융업 종사자 3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71.9%가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카카오뱅크에 90.1%, K뱅크에는 9.9%의 선호를 보였다. 응답자들은 카카오뱅크의 간편송금 서비스를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또 24시간 자산관리 서비스인 금융봇과 예금이자 대신 활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포인트에도 기대감을 표현했다.K뱅크에 대해서는 편의점과 공중전화 등 오프라인 환경에서 인터넷 은행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꼽았다.한편 인터넷 은행의 사업 전략에 대한 매력도 평가에서는 카카오뱅크와 K뱅크가 각각 5점 만점에 3.3점, 2.8점을 기록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8일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의 최대 원금 감면율을 높여 채무자의 재기(再起)를 돕고, 통합지원센터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대구광역시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정책 서민자금을 5조7000억원 규모로 차질 없이 확대 공급하고 은행권을 중심으로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임 위원장은 또 "대출 만기가 도래하기 이전에 상환 기간 연장, 서민금융상품을 연계해 연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채무자의 상환능력에 따라 채무조정 여건도 탄력적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금융위원회는 채무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복위에서 최대 원금 감면율을 기존 50%에서 60%로 높이고, 취약계층의 채무부담 경감폭은 현재 70%에서 90%로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임 위원장은 "통합지원센터는 복잡하고 다기한 서민금융을 수요자에게 원스톱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핵심적인 전달체계"라며 "서민금융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대구시와의 협업으로 종합적 자활, 재기 지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날 문을 연 대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종합 상담과 심사, 지원이 한 번에 진행되는 일종의 서민금융 지역 네
병원비나 대학등록금이 급하게 필요한 학생, 청년을 대상이 소득 증빙 서류 없이도 300만원까지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보험 청약철회권은 자동차 보험 이외의 의무보험까지 확대되고, 펀드를 구성하는 자산 정보는 1개월 이전의 최신 정보까지 제공된다.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현장 점검 과정에서 나온 건의 과제 가운데 재검토 하기로한 65개 안건 중 32건을 추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대학생이나 청년이 병원비 또는 등록금과 같은 긴급 자금을 저축은행에서 대출할 때 300만원 이하에 대해서는 소득을 증명할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그간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소득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해 무직이거나 버는 돈이 없는 학생 또는 청년들이 불법 대출로 옮겨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또 소득 확인서를 받는 과정에서 사업주가 해고를 하거나 날인을 찍어주지 않는 등의 부당한 행위를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청약 철회 제도가 제한되는 보험의 범위는 기존 자동차 보험 이외의 의무보험까지 확대 적용된다. 일부 청약철회 제도를 편법 활용해 재해 위험이 일반 가입자에게 전가되고 있었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입장이다.또 자산
내년 1월 조직개편을 앞둔 산업은행이 투자자관리부서를 신설한다. 이 부서는 산은의 자회사 매각을 담당한다. 산은이 5%이상 지분을 가진 회사는 모두 377곳으로 장부가만 9조원이 넘어간다. 투자관리부서는 앞으로 우리나라 인수·합병(MA)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자회사관리위원회와 함께 자회사 매각 전담 부서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자회사관리위원회의 경우 의사결정기구이기 때문에 실무적인 역할을 담당할 부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산은은 투자관리부 신설과 함께 본격적으로 자회사 매각을 추진한다. 이는 2013년 8월 정책금융 역할 재정리방안에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정책금융 기능 재편을 위해 이를 계획했다. 산은은 자회사 매각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고 이를 다시 시장에 환원할 계획이다. 이 경우 정책자금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관리부는 ▲투자 기간 5년 이상 된 곳 ▲출자전환으로 15% 이상 지분을 확보한 곳 ▲구조조정이 끝나 정상기업으로 전환된 곳 등의 조건을 따져 본 뒤 2018년까지 우선 매각할 방침이다. 우선 매각될 것으로 거론되는 회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지분율 26.75%) ▲한국GM(1
내년부터는 신규계좌를 개설하거나 2000만원 이상 일회성 금융거래시 실제소유자 확인이 의무화된다. 만약 고객이 정보제공을 거부할 경우에는 금융회사가 해당거래를 거절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실제소유자확인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 따르면 '실제소유자'란 고객을 최종적으로 지배하거나 통제하는 자연인으로 해당 금융거래를 통해 궁극적으로 혜택을 보는 개인이다. 금융위는 자금세탁 관련 범죄행위를 적발하고 예방해야 한다는 FATF 등 국제기구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5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고 내년 1월1일부터 실제소유자확인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개인 고객이 실제소유자가 따로 존재한다고 밝히거나 타인을 위한 거래를 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경우에는 실제소유자를 확인한다. 고객은 거래신청서 등에 실제소유자 여부를 '예 또는 아니오'로 체크해야 한다. 법인·단체 고객의 경우 주주, 대표자 등은 법인등기부등본, 주주명부 등을 통해 실제소유자를 증명한다. 단 투명성이 보장되거나 정보가 공개된 국가·지자체·공공단체·금융회사 및 사업보고서 제출대상법인 등은
내년 하반기부터 펀드 투자에서 과거 성적표를 근거로 산출된 위험등급을 참고할 수 있게 됐다.펀드 위험등급은 그간 투자 대상이 될 자산에 따라 결정됐지만, 앞으로는 펀드의 실제 수익률 변동성에 따른 투자 위험을 판단할 수 있다.금융감독원은 28일 개별 펀드의 실제 수익률 변동성을 기준으로 매 결산시점마다 등급을 재분류하는 방식의 '펀드 위험등급 분류기준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실제 수익률 변동성을 측정할 수 있는 증권형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전체 공모펀드의 80% 이상은 최근 3년 동안의 성적을 근거로 6단계의 등급으로 분류된다. 예컨대 지난 3년간 수익률 변동성이 15~25%라면 2등급, 0.5% 이하라면 6등급을 산정하는 식이다. 다만 시가평가가 어려워 수익률로 위험성을 산정하기가 쉽지 않은 부동산펀드, 투자자 보호가 필요한 레버리지펀드 등에는 기존과 같은 투자 대상에 근거한 위험등급 산정 방식이 적용된다. 신규 설정되는 펀드에 대해서는 처음엔 투자 대상 자산에 따른 등급이 부여되고, 결산 시기가 되면 변동성으로 기준을 변경키로 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는 대상 펀드의 실제 위험 수준을 확인할 수 있어 합리적으로 펀
한국은행이 2017년부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연 12회에서 8회로 줄인다.한은은 24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금통위 조정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2017년부터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 발표는 연 12회에서 8회로 축소된다. 회의는 6~7주 간격으로 개최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다.남은 4회는 금융안정 관련 회의로 대체한다.매월 2차례씩 연간 24회 열리는 금통위 정기회의 체계는 그대로 유지된다.한은은 "회의 운영체계 개선을 통해 통화정책 결정의 유효성을 높이는 한편 금융안정 상황을 정기회의에서 정례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호조세를 이어오던 수출입상품 교역조건이 11월 들어 주춤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0.85(2010=100기준)로 전년 동월(90.48) 대비 9.1% 상승했다.하지만 전월인 101.51과 비교하면 0.68% 하락했다.순상품교역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것이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크게 떨어지며 최근 순상품교역지수가 꾸준히 올랐는데 11월에 상승세가 멈췄다.순상품교역지수가 전월에 비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8월 이후 4개월 만이다.11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5.89로 전년 동월(123.64) 대비 9.9% 올랐지만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월(146.22)에 비해 7.1%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수출물량지수는 134.7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상승했다. 반면 수출금액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2.4% 하락했다.수입물량지수는 118.49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2.8% 상승했다. 그러나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
한국은행은 내년에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한은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후 발표한 '2016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통해 "통화신용정책은 새로운 물가안정 목표 하에서 성장세회복이 이어지도록 완화기조를 지속하면서도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운영하겠다"고 전했다.이어 "금융ㆍ외환시장 움직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안 우려시 적극 대응하는 한편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제고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통화정책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금융불균형의 누적을 통해 또 다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소공동 한은 본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송년간담회에서 "(이같은)국제결제은행(BIS)의 경고에 거듭 유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초유의 저성장·저금리 기조에 대처해 완화적인 정책스탠스를 장기간 유지해오다 보니 금융 불균형이 증대된 것이 사실"이라며 "저성장·저물가의 고착화를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처방은 구조개혁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이 총재는 "경제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도 구조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최근 무디스(Moody’s)가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는데 이 등급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여부는 구조개혁의 성패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앞으로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이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은 한층 더 커졌고 중국의 성장세 둔화, 취약 신흥시장국의 경제불안 재연 가능성 등으로 내년 글로벌 경제여건의 리스크는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은 채무위기 가능성이 낮은 국가로 분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늘어나며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은 지난 2013년 8월 이후 2년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전체적으로 메르스 이후 적극적으로 진행돼 온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각종 세일 이벤트들도 끝나고, 미국발 불안심리가 겹치면서 소비심리가 비관적으로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공급과잉 우려가 큰 주택 시장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지는 모습이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 이상이면 과거 평균치(2003~2014년)보다 낙관적으로, 100 이하이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이번 소비자동향조사는 지난 10∼17일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2046가구가 응답했다.CCSI는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의 여파로 99까지 떨어졌다가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7~11월까지 5개월 연속 올랐다.
"올 연말까지 이동통신업체 포인트를 모두 다 쓰세요!"새해로 넘어가면 현재 보유한 이동통신업체 포인트는 모두 자동 소멸된다. 포인트는 곧 돈이다. 따라서 올해를 넘기면 돈을 잃어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지난 9월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7월까지 미처 사용치 않아 소멸된 이통사 포인트는 금액으로 1088억원에 달한다.이통사 포인트 사용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 불우이웃 후원, 데이터 충전, 단말기 할인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통사 포인트를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SK텔레콤 포인트 제도는 요금납부에 따른 '레인보우 포인트'와 제휴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멤버십'으로 나뉜다.레인보우 포인트는 납부 요금을 기준으로 1000원당 5점씩 그 다음달 초에 적립된다. T멤버십은 통신사 가입기간과 전년 납부 금액을 고려해 등급별 할인한도를 제공한다.레인보우 포인트는 불우이웃 후원 사이트인 '기브유(GiveU)'(ttogether.sktelecom.com/giveu)에서 포인트 1점당 1원으로 기부할 수 있다. 기브유 전용앱을 통해서도 포인트 기부가 가능하며 OK캐쉬백, 현금 ,티머니도 사용할 수 있다.SK텔레콤 직영 수리센터에서 레인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