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카드 회사들이 약 80차례에 걸쳐 부가서비스 혜택을 줄여왔던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카드사 부가서비스 변경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카드사들이 신고한 부가서비스 축소·폐지에 관한 약관 변경 건수는 79건에 달한다.축소·폐지된 혜택 가운데 유지 기간이 1년에 이르지 못 하는 서비스도 29건에 이르렀다.신 의원은 제휴사 사정에 따른 서비스 종료는 불가피하다손 치더라도, 고객 입장에서 약속된 혜택을 누리지 못 하게 된다는 점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롯데카드의 다이아몬드 카드와 현대카드의 M2·M3 에디션은 제휴사가 사업을 접으면서 할인 혜택이 1년도 안 돼 종료됐다.신 의원은 또 의무 유지 기간 이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혜택을 축소하는 카드사가 많았다고 지적했다.롯데카드는 지난 1월 포인트플러스르란데카드의 포인트를 사용하는 데 한도, 예외를 설정해 서비스를 축소하도록 약관을 변경했다.하나카드도 2월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2X 알파카드의 할인 한도를 3분의 2로 축소하는 내용의 약관 변경을 신고했다.그는 앞으로 카드사 부가서비스에 대한 의무 유지 기간이 기존 5년에서 3년
신한카드는 핀테크를 활용한 '앱카드·티머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이 밝혔다.이는 신한카드와 한국스마트카드가 개발한 서비스로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해 모바일 티머니 선불카드를 충전하거나, 충전 금액을 송금 또는 선물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또 신한카드와 모바일 티머니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앱카드에서 여러 단계의 가입 절차 없이 후불형 티머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와 관련, 이달말까지 선불 충전이나 후불형 티머니 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케이크 교환권, 모바일 쿠폰 등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NH농협금융지주가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글로벌전략국을 신설한다. 또 산업분석팀을 새로 만들어 각종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6일 이같은 내용은 담은 2016년 경영계획과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내실있는 글로벌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주 내에 글로벌전략국을 설치한다. 글로벌진출 방안총괄 기획, 자회사 해외사업 조정·지원 등의 역할을 맡긴다. 그동안 농협금융의 취약점으로 지적 돼 온 거액 부실여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금융연구소에 산업분석팀을 새로 꾸린다. 더불어 금융지주에 기업투자금융(CIB) 활성화 협의회를 신설해 기업·투자금융부문에 대한 계열사 간 협업을 도모한다. 계열사인 농협은행에는 스마트금융센터를 세워 비대면 채널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영업추진본부 내 스마트금융부, 고객행복센터, 상품개발부 등을 편제해 상품개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일관 체제를 구축한다. 각 시도별로 설치된 영업본부에는 자산관리(WM)부문과 기업금융 전담 인력을 보강해 영업점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농협생명보험과 농협손해보험 등 계열사에는 신채널사업본부를 도입해 영업 조직체계 확립에 힘쓴다. 내년 경영 전략 방향도 밝혔다. 농협금융은 '대한민국 대표 금융
3분기 우리나라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주식·채권 투자 잔액이 9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되며 1149억 달러로 내려앉았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5년 3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9월말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1149억3000만 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6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2013년 2분기(-22억 달러) 이후 2년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외화증권 투자잔액이 감소한 것은 보험사와 증권사의 투자 잔액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데다 주식 투자 대상국들의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자산운용사 등이 보유한 주식잔액이 줄어든 영향이다.기관별로 보면 주식투자 비중이 큰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이 42억 달러라는 큰 폭의 감소로 전환됐다. 보험사와 증권사의 잔액은 늘어나긴 했지만 각각 전분기 39억9000만 달러에서 30억 달러, 20억7000만 달러에서 8000만 달러로 증가폭이 축소됐다.종목별로는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가 크게 감소했다.외국주식 투자 잔액은 352억3000만 달러로 2분기에는 21억1000만 달러 증가로 나타났으나 3분기 52억3000만 달러 줄어들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주요 투자대상국의 주가 하락이
지난 10월30일 계좌이동제가 시행된 뒤 한 달 동안 자동이체 통합관리시스템 '페이인포'를 통한 일평균 자동이체 변경·해지 건수는 약 4500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결제원은 3일 계좌이동서비스 시행 한 달(10월30일~11월30일)간 이용현황을 파악한 결과 총 접속자수는 48만5000명(중복집계), 자동이체 건수는 13만5000건, 해지는 14만500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페이인포에 일평균 약 2만2000명이 접속해 자동이체 변경 6000건, 해지 7000건 정도 신청한 셈이다. 또 신청자 1인당 평균적으로 5건의 자동이체 변경과 4건의 해지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페이인포 접속자수는 서비스 시작일 이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서비스 시행 당일 20만9000명이 접속했고 이후 11월 중반에 접어들며 평균 5만명 정도가 페이인포를 찾고 있다. 이용 실적도 접속자수와 비례한다. 페이인포 출범 첫 날 전체 변경 건수의 17%에 해당하는 2만3000명이 자동이체 변경을 신청했다. 해지도 전체의 39.3%인 5만7000건이 이뤄졌다. 금융결제원 문영석 금융정보관리팀 팀장은 "계좌이동제 시행 초기임에도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 돼 금융
김경준 한국개발연구원(KDI)장이 "국내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3일 신보에 따르면 김 원장은 2일 인터불고 대구호텔에서 신용보증기금이 개최한 '한국경제의 현황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에서 "다수의 업종에서 중국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급박한 인구고령화와 노동시장 경직성. 진입규제와 낮은 청년고용률 등으로 저성장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청년과 장년층간 사회통합이 저하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규제개혁과 서비스 시장을 개방하고 교육개혁, 부실기업 구조조정 등이 성장동력 복원을 위한 정책과제"라며 "혁신과 구조개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신보 임직원이 지역내 리더들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진행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김 원장을 포함해 250명이 자리했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대구시대를 맞은 신보가 대경포럼을 통해 지역사회와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포럼의 외연을 넓혀 고객과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운전을 하는 '자율주행차'가 확산될 경우 교통사고 건수가 대폭 줄고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시장규모 역시 크게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KB금융지주연구소는 '자율주행차 확산이 자동차보험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자율주행차 상용화시 교통사고 건수는 현재에 비해 90%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다국적 회계 감사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분석을 토대로 한 것으로 PWC는 구글의 테스트용 무인 자율주행차가 70만 마일(약 112만7000㎞) 운행 기간 중 무사고를 기록했다며 상용화가 될 경우 교통사고 건수는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소는 현재 우리나라 교통사고 원인의 89%는 운전자 과실에 의한 것인데 자율주행차의 다양한 안전장치와 주행기술은 운전자 부주의 및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를 현저히 감소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생태계의 변화는 자동차보험 시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자율주행차가 확산되면 보험료 인하 요인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자율주행 기술 적용시 자동차 사고에 따른 손실은 관련 기술을 장착하지 않았을 때보다 2025년 기준 10%, 2035년
3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GDP가 1.3% 성장하면서 5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소득도 1.4% 상승해 3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1.3% 성장하면서 속보치보다 0.1%p 상승했다. 이로써 2010년 2분기(1.7%)이후 21분기(5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0%대의 성장률을 벗어난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이다. 2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으로 급격히 위축됐던 경기가 3분기 민간소비와 건설 등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된 영향이 컸다.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5.6% 증가했고,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운수 및 보관업 등이 증가해 1.0% 성장했다. 제조업의 경우 LCD와 선박업은 부진했으나 반도체와 휴대폰 업종이 증가하면서 0.1% 성장을 기록했다. 수출은 LCD와 선박 등이 줄어 전기대비 0.6% 감소하면서 지난해 3분기(-1.7%) 이후 4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보였다. 수입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늘어 1.1% 증가했다.임태옥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소득총괄팀 차장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등 소
11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감소세로 전환하며 368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1월말 외환보유액은 3684억6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1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 보유액은 올해 6월 3747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7월~8월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대폭 줄었다가,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로 9월, 10월 두달 연속 증가했었다.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로 나타나면서 유로화 등 기타 통화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자산 유형별로는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ABS) 등 유가증권이 3364억8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8억8000만 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223억9000만 달러로 29억5000만 달러의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별인출권(SDR)은 33억9000만 달러로 5000만 달러 줄었고,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14억1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달과 같았다. 한편 10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3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가 우리 금융거래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15층 심포니홀에서 열린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시연회'에 참석해 "은행 창구에 가지 않고 스마트폰과 디지털 키오스크를 이용해 각종 금융서비스를 받으니 핀테크(금융·기술의 합성어)의 편리함이 몸으로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시연회에서 신한은행의 모바일 전용 서비스 '써니뱅크(Sunny Bank)'와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신규 계좌 개설, 카드 발급 등을 받았다. 그는 "앞으로는 학교나 회사 일로 일과 시간 중 은행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도 휴대폰이나 키오스크를 통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덕분에 금융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손바닥 정맥지도인증 서비스를 필두로 추후 홍채, 안면, 지문 등 다양한 금융 바이오인증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며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의 출범은 그동안 금융당국이 추진해온 금융개혁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권이 꾸준히 개혁을 시도해야 한다는 점도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 편입이 확정된 이후 2일 첫 발표된 고시환율에서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위안화 가치가 다소 상승하긴 했지만 단기적으로는 위안화 가치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달러당 6.3958위안으로 고시했다. 전일 고시환율인 6.3973위안에 비해 다소 하락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0.02% 상승한 것이다. SDR 편입 효과가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전날에는 위안화 가치가 0.02% 하락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최근 위안화 가치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그리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지난 1개월간 1.1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달러-위안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얘기다.위안화의 SDR 편입에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미미한 것은 위안화의 국제화가 이뤄질 때 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다, 중국의 부진한 경기 흐름상 위안화 가치 절상보다는 절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달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달러화 강세
우리나라의 10월 경상수지가 89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장기간인 44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5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89억6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2012년 3월부터 44개월째 사상 최장 흑자 기록을 내고 있다. 10월 흑자폭은 9월(105억4000만 달러)보다는 다소 축소됐다.올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된 흑자규모는 878억9000만 달러로 올해 말까지 약 1000억 달러의 흑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들어 발생하는 '불황형 흑자' 구조다. 10월 상품수지 흑자는 107억4000만 달러로 9월(120억4000만 달러)보다 폭이 줄었다. 수출은 474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0% 감소했지만, 수입은 367억 달러로 14.7% 줄었다. 통관기준으로 수출은 434억3000만 달러로 15.9% 줄었고, 수입은 16,6% 감소한 36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은은 "수출은 석유제품, 선박 및 철강제품에서 크게 감소했고, 수입은 원유 등 원자재와 소비재 수입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
모집 종사자의 불완전 판매 9만 건 이상을 부실하게 감독한 보험사들이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금융감독원은 통화 내용 품질 모니터링과 불완전 판매 비율이 높은 대리점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보험사 10곳에 각각 기관주의와 직원에 대한 자율처리에 대한 검사서를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제재를 받은 보험사는 현대해상화재보험과 동양생명보험, 흥국생명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롯데손해보험, 동부화재해상보험,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동부생명보험 등이다.금감원이 밝힌 보험사 불완전 판매 건수는 ▲KB손보(舊LIG손보) 3만2915건 ▲동부화재 2만3429건 ▲현대해상 1만7653건 ▲삼성화재 1만634건 ▲흥국생명 4648건 ▲메리츠화재 2860건 ▲롯데손보 1661건 ▲동양생명 1100건 ▲동부생명 1053건 ▲흥국화재 800건 등 모두 9만6753건에 달한다.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카드사 등 보험 대리점에 상품을 위탁 판매하는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서도 모니터링을 형식적으로 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았다.금감원 검사 결과 카드사와 보험 대리점 소속 설계사들은 자신의 신분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계약 내용을 다르게
정부의 인가도 받지않은 채 수천억원의 불법 투자금을 끌어모은 혐의로 대표 등이 검찰에 구속된 유사수신 업체가 신문 지면에 '투자자 안심 광고'를 대대적으로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는 지난 1일 상당수 중앙 일간지 1면에 '밸류인베스트코리아가 국민 여러분께 진심어린 사과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광고를 실었다.VIK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가를 받지 않고 지난 2011년 9월부터 4년간 투자자 3만여명으로부터 투자금 7000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업체다.이와 관련, 서울 남부지검 금융조사 1부(박찬호 부장검사)는 지난 26일 자본시장법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이사 이모(50)씨와 경영지원 부사장 범모(45)씨를 구속 기소하고, 영업부문 부사장 박모(4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조사 결과 전체 7000억 투자금 가운데 2000억원 상당은 상위 투자자들에게 배당 및 이자를 지급하는 돌려막기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투자자 피해가 크게 우려된다는 게 검찰의 기소 요지다.금융투자업은 많은 투자자의 자산을 수탁 운영하는 업의 특성상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투
보험사가 암보험 약관에 지급 사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보험금 지급 관련 소비자 피해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암보험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는 모두 225건으로 집계됐다.암보험 관련 피해 구제는 2012년 52건, 2013년 55건, 2014년 59건, 2015년(9월) 59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이 중 '보험금 지급 관련' 피해가 208건으로 92.5%를 차지했다. '보험금 과소지급'이 157건(69.8%), '보험금 지급거절'이 51건(22.7%)으로 집계됐다.암보험 보장급부별로 보면 입원비가 97건(43.1%)으로 가장 많았고 진단비(84건·37.3%), 수술비(23건·1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소비자원의 피해구제에 대한 소비자 요구 수용률(합의율)은 공제 44.4%, 손해보험 35.7%, 생명보험 30.0% 등이었다.암 보험 관련 분쟁이 끊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보험사들이 약관에 제시한 보험금 지급 사유가 불명확하기 때문이다.소비자원은 "암보험 지급기준표에 따르면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입원하거나 수술받는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