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신속한 회복 지원을 위해 3조2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농축산물과 공공요금 등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민생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업무보고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기재부의 '2022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정부는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 조치로 인한 손실을 손실보상 법령에 따라 보상한다는 계획이다. 손실보상 하한액도 기존 분기당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올해 4분기 손실보상금부터 적용된다. 인원·시설 이용 제한 조치 대상인 12만 곳도 손실보상 적용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여행업 등 간접 피해 업종까지 포함한 320만명의 소상공인·소기업에게는 3조2000억원 규모의 방역지원금이 이달부터 지급된다. 또한 방역패스 적용을 받는 소상공인 114만5000명을 대상으로 방역 관련 현물을 최대 10만원 한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자금도 풀기로 했다. 소상공인 213만명을 대상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별도의 소득·자산 요건 없이 추첨제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을 포함해 전세형 임대주택 6천여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오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전세형 임대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전세형 임대주택은 기존의 공공임대 공실, 공공전세주택 뿐만 아니라, 일부 신축 매입임대 유형(청년, 신혼부부)도 전세형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2000가구 등 전국적으로 약 6000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임대 공실(3090가구)과 공공전세주택(264가구), 신혼부부용 신축 매입임대주택(603가구) 등을 전세형으로 전환해 총 3957가구에 대해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 공실을 활용한 전세형 임대주택은 별도의 소득·자산 요건 없이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시세의 80% 이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6년(기본 4년, 입주대기자 없는 경우 2년 연장 가능)간 거주할 수 있다. 방 3개 이상인 중형주택을 '전세'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도 별도의 소득·자산 요건 없이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추첨으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별개로 3조2000억원의 방역지원금을 신속 지급한다. 또 올해 4분기(10~12월) 손실보상 대상에 시설 인원제한을 추가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소상공인 지원관련 합동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신속하고 간편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집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손실보상과는 별개로 방역조치 강화로 피해를 입게 되는 소기업·소상공인 320만 사업체에 100만원씩 총 3조2000억원의 방역지원금이 신속 지급된다. 특히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시간 제한 대상 소상공인들이 우선 지원 받는다. 권 장관은 "현재 집행 중인 손실보상 업체 명단을 활용해 다음 주 중에 방역지원금 1차 지원대상 데이터베이스(DB)를 확정하는 등 올해 안에 영업시간 제한을 받은 소상공인의 상당수가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는 않지만 매출이 감소한 일반피해 업종도 1월부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버팀목자금플러스·희망회복자금을 받은 업체의 경우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인정하는 등 지급 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새로 창업한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이 1년 안에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0년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년차 신생기업(2018년 창업)의 생존율은 64.8%로 전년 대비 1.1%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년차 신생기업(2014년 창업)의 생존율은 0.9%p 오른 32.1%이다. 2016년 이후 5년 생존율(28.6%→29.3%→31.2%)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산업별로 보면 전기·가스·증기업의 1년 생존율이 9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건·사회복지(83.4%), 운수·창고업(75.5%), 제조업(72.3%) 순으로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반대로 금융·보험업(54.2%), 사업시설관리(60.0%), 부동산업(62.7%), 예술·스포츠·여가(63.2%) 등의 1년 생존율은 낮았다. 5년차 생존율은 전기·가스·증기(82.1%), 보건·사회복지(51.0%), 운수·창고업(45.0%) 등에서 높고, 금융·보험업(18.2%), 예술·스포츠·여가(20.9%) 등은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영리기업 가운데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소상공인들이 16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거리두기 시행과 관련해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안길 것"이라며 온전한 손실보상을 요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이날 논평에서 "이번 방침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국 사적모임 인원 제한 4인으로 축소, 식당·카페 등 소상공인 업종의 오후 9시 영업시간 제한 등의 방역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달 18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다. 소공연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완전히 중단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또다시 영업제한의 멍에를 멜 수밖에 없는 형편으로 내몰리게 됐다"며 "방역 강화 방침은 정부의 방역 책임이 또다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전가된 것이다. 소상공인들은 깊은 실망과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줄어들 것을 예상했던 차원에서 다시 일상멈춤으로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다"며 "이제야 말로 방역 강화에 따른 손실보상이 온전한 형태로 지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다시 사지로 내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방역 강화에 합당한 100% 손실보상을 정부에 촉구한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악화에도 가구당 평균소득이 처음으로 6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공적이전소득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가구의 소득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전례없는 고용시장 어려움에도 근로·사업소득 등 가계소득이 증가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은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의 평균소득은 6125만원으로 1년 전보다 3.4% 늘었다. 가구소득 가운데 근로소득과 재산소득은 각각 3855만원, 432만원으로 1.7%, 3.6% 증가했다. 반면 사업소득과 사적이전소득은 각각 1135만원, 101만원으로 1.4%, 6.4% 감소했다. 공적이전소득은 31.7% 늘어난 602만원으로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 소득에는 지난해 정부에서 지급한 재난지원금이 포함된다. 전체 소득에서 공적이전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9.8%로 전년 대비 2.1%포인트(p) 상승했다. 반대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비중은 각각 62.9%, 18.5%로 1.1%p, 0.9%p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차량 가격이 올해 '6000만원 이하'에서 내년 '5500만원 이하'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지며 완성차업계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전기차 보조금 예산은 1조9352억원으로, 올해(1조1226억원)에 비해 8126억원 늘었다. 하지만 대당 최대 국고보조금은 8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줄었다.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은 증가하지만 대당 보조금은 줄어드는데다 가격 기준도 강화될 전망이다. 보조금 100% 기준은 현행 6000만원 미만에서 내년 5500만원 미만으로, 보조금 절반 지급 기준도 현행 9000만원 미만에서 내년 8500만원 미만으로 변경된다. 판매가 5990만원인 전기차가 올해 최대 8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았다면 내년에는 350만원만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지자체 보조금도 정부 보조금에 비례해 줄어들기 때문에 서울의 경우 5990만원인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550만원의 보조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관계부처, 제조사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 말께 세부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내년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소상공인들은 9일 정부의 방역패스 확대·단속과 관련해 "시설중심에서 개인 책임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소공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주부터 시행되는 방역패스 단속에 반대한다"며 "정부가 방역 실패의 책임을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전가하는 방침을 철회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지난 6일부터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줄이고 식당·카페·도서관·학원 등 16개 업종에 방역패스 적용을 확대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계도기간을 종료하고 단속에 나선다. 방역패스 미준수 1차 위반 시 150만원, 2차 위반 시 300만원의 과태료가 내려진다. 또 1차 위반 시 10일, 2차 위반 시 20일, 3차 위반 시 3개월 운영 중단, 4차 위반 시 시설폐쇄의 행정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 소공연은 "방역패스를 준수하지 못하면 영업중단까지 처해지게 되는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된다"며 "실제 물리적으로 방역패스를 준수하기 어려운 형편에서 이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다. 장사를 하지 말라는 처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전력산업정책과! 여기는 전력거래소 상황실입니다. 16시 2분 신고리 4호기가 불시 정지했습니다." 8일 찾은 나주혁신도시 전력거래소 내 급전훈련센터. 유관기관 합동으로 열린 전력수급 비상 대응훈련 현장은 실제 상황처럼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력거래소의 홍보지원팀 직원은 훈련센터 앞쪽의 대형 화면에 '신고리 4호기 불시고장'이란 문구가 띄워지자 발전기 고장 사실을 보고했다. 이어 "공급능력이 1482㎿ 감소한 10만1566㎿ 입니다. 현재 예비력 2618㎿로 주의 단계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16시 5분부로 전력수급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하겠습니다"라고 급박하게 외쳤다. 뒤편에 앉아있던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정책과 직원은 즉시 "잘 알겠습니다. 유관기관에 신속히 전파하고 관련 조치를 취해주기 바랍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주준영 중앙전력관제센터장은 상황실 직원들과 좌측에 켜진 전국 본부 화상 회의 화면에 대고 "상황실 관제부장님! 경인지사! 제주본부! 현재 예비력이 2618㎿입니다. 16시 5분부로 전력수급경보 단계를 주의 단계 상향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크게 소리쳤다. 화면 너머로 "예, 알겠습니다"라는 우렁찬 목소리들이 들려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번 주에도 상승세가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경기 광명시는 -0.01% 하락했고, 일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9일 KB부동산 주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4%)보다 상승세가 완화된 0.10%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0월 마지막주(25일 기준) 0.25% 상승에서 6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39%), 서초구(0.37%), 서대문구(0.27%), 종로구(0.27%), 영등포구(0.20%)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 변동률(0.29%)보다 완화된 0.27%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구(0.48%), 부평구(0.42%), 연수구(0.35%), 남동구(0.28%), 동구(0.26%) 등이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0.15%)와 비슷한 0.16%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오산(0.48%), 평택(0.45%), 이천(0.39%), 안산 단원구(0.34%), 고양 일산서구(0.34%), 부천(0.32%), 파주(0.3%), 시흥(0.28%) 등이 높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9일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가 누적 6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어제 늦게까지 추가 확진자를 보니까 60명 정도로 늘어난 것 같다"며 "감염력 자체가 있다고 나온 상황이라 (확산) 속도가 더 늘어난다면 이동량을 제한하는 등 특별히 방역조치를 더 확대시키지 않는 한 엄청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오미크론 확진자들이 아직은 대개 60세 이하"라며 지금까지 중증으로 진행된 케이스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이틀 7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해서는 "1만명대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 시나리오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며 "가장 힘든 건 위중환자가 많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857명으로 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박 반장은 "백신 효과가 6개월은 갈 거라고 예상하고 병상을 준비했는데 효과가 3개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해서 4개월부터 굉장히 낮아져버렸다"고 토로했다. 당국은 11월 들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이 지난 3년간 총 53조원 이상을 투입해 346개 기업을 인수합병(M&A)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M&A에 사용한 금액은 28조8228억원으로, 작년 12조6099억원의 두 배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상황에도 M&A를 통한 미래 시장 대비에 활발히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21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하는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1년 11월까지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 346건의 M&A를 실시했다. 총 투입 금액은 53조6381억원이다. 특히 올해 인수금액은 28조8228억원으로 지난해 12조6099억원에 비해 128.6%(16조2129억원)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문 인수(2021년말 예정) 금액 10조3104억원을 제외하더라도 18조5124억원에 달한다. 올 들어 3분기(7~9월)까지 진행된 인수건은 126건으로 작년 96건보다 30건(31.3%) 늘었다. 1000억원 이상 규모의 인수건도 올해 29건으로 지난해 21건보다 8건(38.1%) 증가했다. 올해 인수금액이 가장 큰 M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집값 급등을 이끌었던 세종시 부동산에 균열 현상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최근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5년 넘게 자취를 갖췄던 미분양 물량이 나오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10월 기준 세종시 미분양 주택이 129가구로 조사됐다. 세종에서 미분양 주택이 나온 것은 지난 2016년 4월(3가구) 이후 5년 6개월만이다. 미분양 물량 규모로는 지난 2015년 1월(295가구) 이후 6년 10개월만에 가장 많다. 이번에 미분양 물량이 나온 것은 도시형생활주택 129가구로 아파트는 아니지만 그동안 미분양 매물 자체가 '제로'였던 지역에서 발생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분양은 주택 가격 상승과 하락을 가늠하는 시장의 대표적인 선행지표로 꼽힌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가격 하락의 전조 증상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세종 지역은 지난 2014년 7월 1344가구이던 미분양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고, 2016년 5월부터 '제로' 상태가 이어졌다. 주택 공급보다 수요가 월등히 많아 미분양은 자취를 감추고, 집값은 꾸준히 올랐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2015년 말 1억9255만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 라면업계 '빅3'의 올해 4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라면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3분기에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3사 모두 매출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일제히 하락했다. 농심·오뚜기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3.7% 증가했고 삼양식품은 3.23% 하락하는 등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에선 3사 모두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농심·오뚜기·삼양식품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68% , 11%, 35%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라면이 이례적으로 많이 팔린 지난해 매출의 역기저 효과가 나타난 데다, 원자재, 운임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3사 모두 가격 인상을 단행한 만큼 4분기에는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사는 지난 7~8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을 견디지 못하고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농심은 평균 6.8%, 오뚜기는 11.9%, 삼양식품은 6.9% 인상했다. 8일 금융정보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평당 2248만원(109%) 올랐다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분석이 나왔다. 서울 30평형 아파트 기준으로 6억7000만원이 오른 것인데, 경실련은 내 집 마련에 38년이란 시간이 걸린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문재인 정부 임기 4년 반(2017년 5월~2021년 11월)동안 서울 아파트 11만5000세대의 시세변동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25개 구별 3개 단지씩, 총 75개 단지 11만5000세대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경실련에 따르면 KB시세 정보 기준 서울아파트값은 2017년 5월 평당 2061만원에서 2248만원(109%)이 올라 4309만원이 됐다. 6억2000만원 하던 30평형 아파트는 6억7000만원이 올라 12억9000만원이 됐다. 경실련은 "지난해 1월 대통령의 집값 원상회복 발언 시점까지 32개월 동안 30평형 아파트값은 3억2000만원(52%) 올랐으며 발언 이후 22개월 동안엔 3억5000만원(37%)이 더 올랐다"며 "올해 상승액만 1억8000만원"이라고 전했다. 기획재정부 장관 임기별로 봤을 땐 김동연 전 장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