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통신 장애 발생의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해 바로 복구해 주는 지능형 통합배선 관리시스템 '심플윈(SimpleWIn)' 사업을 본격화한다.LS전선은 LS그룹 지능형 빌딩시스템(IBS)사업 전문기업 LS사우타와 경기 안양에 위치한 LS타워에서 심플윈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고객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심플윈 사업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LS전선은 지난해 10월 음성과 데이터 등을 통합관리하는 심플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했다. LS전선의 심플윈은 미국과 유럽의 소수 글로벌 통신자재 업체들이 보유한 것과 달리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날 윤재인 LS전선 영업본부장(전무)은 "이번 제휴로 LS전선은 기존 B2B 중심 영업망에 LS사우타의 B2C 영업망까지 활용할 수 있게 돼 영업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면서 "심플윈과 같은 하이엔드 제품의 판매 촉진이 기존 데이터 케이블의 매출까지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현재 국내에서는 관공서와 병원, 대학, 은행, 데이터센터 등 대용량 데이터를 취급하는 곳을 중심으로 통합배선 관리시스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S전선은 차별화된 기
GS칼텍스가 지난달 31일 여수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당시 부상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7일 민주노총 전남본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부상을 입은 이모 씨는 허벅지 수술과 뇌진탕 증세 등에 따른 MRI 촬영 등을 받고 현재 여수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다. 관련 내용은 민주노총 측이 올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퍼지고 있다.GS칼텍스 관계자는 부상자 은폐 의혹에 대해 "부상자는 유조선 선주의 선박대리점 하청업체 직원으로 법적 책임이 없다"면서도 "사고 당시 현장의 GS칼텍스 직원이 구명튜브를 이용해 부상자를 바닷물 속에서 구조한 뒤 상태를 확인했고 부상자로부터 "괜찮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해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부상자가 위급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뒤 사고로 경황이 없어 1~2일 뒤 부상자가 이상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위급상황이었다면 엠뷸런스를 동원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즉시 후송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부상을 입은 이 모 씨는 항구로 들어온 선박을 밧줄을 이용해 부두에 정박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사고 당시 부두에서 대기하던 중 유조선이 송유관을 들이받으
한국 기업들의 정보기술(IT)에 대한 투자가 정체돼 급변하는 IT 환경 패러다임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세계적 기업 구조조정 자문회사인 알릭스파트너스의 노드 새뮤얼슨 보스톤 지사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5년 이후 한국 기업들의 IT에 대한 투자가 줄고 있다"며 "저가의 IT 프로젝트 투자는 결과적으로 낮은 품질의 결과물을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금융위기 이후 기업들의 IT 투자 여력이 줄었고, 경영진 역시 IT 인프라 확충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대한 확신을 잃었다는 분석이다.새뮤얼슨 지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스마트 기기 등의 사용 급증으로 변화가 빠르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면서도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IT 환경 패러다임을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은 빅데이터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통신회사, 신용카드회사, 포털사이트를 제외한 기업들은 이를 통해 유효·적절한 가치 창출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최근 신용카드 회사들의 고객정보 유출 사태 이후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어 IT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새뮤얼슨 지사
이맹희 측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화해' 발언에 적극 환영하고 나섰으나, 삼성 측은 오히려 실망스럽다는 입장이다.이맹희 측은 7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와 함께 "삼성이 전날 원고 측의 화해 제의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인데 환영한다"며 "빠른 시일 내 화해를 위한 구체적인 대화 창구나 방법 등을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맹희 측의 이날 발언은 전날 이건희 회장 측이 밝힌 '진정성이 확인된 가족 차원의 화해'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더욱이 이맹희 측은 전날 재판부가 내린 원고 패소 판결에 대해 "제척기간 적용 등에 대한 원고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 특히 피고가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차명주식을 보유한 사실을 원고가 미필적 인식 하에 양해하거나 묵인했다는 판단은 아쉽다"고 밝히면서 보다 유화된 자세를 취했다.판결 직후 "상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짤막한 답변을 남긴 것과는 다소 의미 있는 변화다.이맹희 측의 이같은 유화 제스처는 상고 포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 차례의 재판을 거치면서 손실된 비용과 이미지가 적지 않은 부담이 됐을 것이란 목소리다.2년여의 걸친 다툼 끝에 입은 상처가 해도 너무 깊었다. 상속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아산 직원들에게 금강산 이산가족상봉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 회장은 7일 실무 점검을 위해 방북하는 현대아산 직원들에게 "이번 이산가족행사는 약 3년 만에 어렵게 성사된 것"이라며 "완벽히 준비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특히 이산가족들의 연세와 날씨 등을 감안해 특히 숙소와 시설물 난방에 신경써 달라"고 강조했다.한편 현대아산 직원과 협력업체 등 약 60여 명은 7일 이산가족상봉 행사 실무점검을 위해 방북한다. 이들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현지에 상주할 계획이다.
신흥국의 금융위기 가능성 우려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국내 금융시장이 서서히 안정을 되찾으면서 우리 정부가 주장했던 '(逆) 파급효과(Reverse Spillover)'가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6일 기획재정부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 신흥국의 화폐가치가 급락하면서 우리 국내 금융시장도 한동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원·달러 환율이 다소 상승했으나 코스피 지수는 한때 1900선 밑으로 내려갔다. 다행히 최근 들어 안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예전과는 달리 신흥국의 위기가 역으로 선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국의 금융위기가 선진국 위기로 번질 경우 지난 2008년의 글로벌 경제위기가 다시 찾아올 수도 있다. 실제로 IMF는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가속화되자 긴급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주요 신흥국중의 하나인 인도는 선진국에 통화협력을 촉구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는 '신흥국의 자금흐름 악화', 월 스트리트 저널은 '위험회피심리 확산 우려'를 주요 기사로 내보냈다.상황이 이렇게 급박해지면서 지난해 7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개최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07:30 부총리 주재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국제금융센터)▲07:30 산업부정책자문위원회(무역보험공사)▲07:30 유통업계 사장단 조찬모임(롯데H)▲08:45 AI 방역대책 일일상황보고(상황실)▲09:00 김중수 총재국제 화폐컨퍼런스 개회사(한은)▲10:00 제 21회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회의실)▲11:00 한진현 기재부 2차관 ENEC 사장 면담▲14:00 최수현 금감원장, 개인정보 불법유통 감시단 발대식(종로구 통의동 인재개발원 1층)▲15:00 노대래 공정위원장, 공공기관 협력 거래업체와의 간담회(중소기업중앙회)▲16:00 차관회의(서울청사)
사상 최악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을 일으킨 KB국민·농협·롯데카드 등 카드 3사에서 10%의 고객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카드사는 이 기간동안 사고 수습을 위해 4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쏟아부은 것으로 추산된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까지 KB국민·농협·롯데카드에 접수된 카드 재발급 요청과 해지 요청 건수는 총 694만4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카드사에서 빠져나간 해지신청 건수는 263만건으로 기존 보유 고객(2702만장, 2013년 9월 기준) 대비 9.7%에 달했다. 지난달 8일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후 해당 카드사의 고객 10명 가운데 1명은 카드를 해지한 것이다. 고객 이탈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농협카드로 667만7000장의 총 카드 발급 매수 중 13.6%(91만2000건)의 해지신청이 접수됐고,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각각 9.5%(111만건), 7.0%(61만건)에 달했다.더욱이 카드 3사는 오는 17일부터 3개월간 '영업정지'에 들어가기 때문에 추가적인 점유율 감소는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발급 수로 점유율을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잠재적인 소비층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박연차 게이트'로 알려진 박연차(69) 태광실업 명예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했다.지난 5일 출소한 박연차 회장은 6일 오후 태광실업 본사와 사저가 있는 김해로 이동해 절친했던 박영석(79) 전 김해상의회장의 빈소를 찾았다.빈소에서 만난 박 회장은 봉하마을 방문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일정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또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말 그대로 고향에 오니 편안하다"고 답했다. 이어 건강상태는 "대한민국 법에 따라 6년동안 편안히 수형생활을 해 건강하다"고 말했다.향후 활동에 대해서 "지난 6년동안 못다한 사업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베트남 출국에 대해 "언제갈지 정해지지 않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에 다국적 기업으로 진출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고인의 영정 앞에서 "못난 동생도 언젠가는 형님곁에 가야죠"라며 슬픔을 전했다.박연차 회장은 검은색 양복과 넥타이 차림으로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박 회장은 당분간 김해에 머물며 안동공단의 태광실업 본사와 정산CC, 인조피혁 제조업체인 부산 정산인터내셔널 등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베트남으로 출국해 2008년 설립한 태광파워홀딩스
잦은 말실수와 무성의한 태도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6일 전격 해임됐다.윤 장관은 지난해 4월17일 해수부 장관으로 취임 이후 불과 10개월만에 낙마한 불명예를 안게 됐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정홍원 국무총리의 해임 건의를 받아들여 윤 장관을 해임조치했다고 밝혔다.◇지난해 4월2일 인사청문회윤 장관의 말실수와 성의 없는 태도 논란은 인사청문회때부터 시작됐다.그는 이날 "해양 수도가 되기 위한 비전이 있나"라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질문에 "해양이요?"라고 얼버무리며 웃음을 터트려 논란이 됐다. 부산항 개발 예산에 대한 질문에도 "부산 북항 재개발인가, 공부했는데 잊어버렸네요"라며 웃어 넘겼다.윤 장관은 또 "수산을 모르면 장관을 어떻게 합니까"라고 묻는 민주당 김춘진 의원의 질문에 대해 "네. 아니요, 전혀 모르는 건 아니고요"라며 무성의한 답변으로 지적을 받았다.그는 이어 김 의원이 "우리나라 어업에 대한 GDP가 얼마나 되는지 아느냐"고 묻자, "GDP 성장,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해 곤혹을 치렀다.이 같은 태도에 낙마가 유력해 보였지만, 박 대통령의 신뢰에 힘입어 해양수산부
통신사의 영업전략 등 일부 정보를 제외한 휴대전화 요금의 원가 정보 대부분을 공개하라는 판단이 항소심에서도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4부(부장판사 성기문)는 6일 참여연대가 "휴대전화 요금 원가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라"며 미래창조과학부의 전신인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등을 상대로 낸 이동통신요금 원가 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던 1심과 달리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업체 3사가 콘텐츠 공급회사나 보험사 등과 체결한 계약서, 영업보고서 중 인건비나 접대비 등 일부 항목 등에 대해서는 "영업전략에 해당한다"며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다만 이를 제외한 정보들에 대한 공개 거부는 부당하다고 판단해 1심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참여연대의 주장을 받아들였다.재판부는 "참여연대가 공개를 요청한 대부분의 정보들은 영업비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거나, 영업비밀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볼 수 없다"며 "정보 공개를 통해 통신요금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통신 사업에 대한 정부의 투명하고 공정한 감독을 보장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이어 "이동통신산업의 공공성, 통신3사의 독과점적 시장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처럼 보였던 AI사태가 경기 화성과 전남 영암에서 의심축 신고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경기 화성시 소재 종계농가에서 AI 의심축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날 전남 영암 소재 산란계 농가에서도 AI 의심축이 신고돼 수도권과 호남권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들 의심축 신고는 설연휴 이후 처음과 두번째다.농식품부는 가축방역관이 현지 확인 결과 폐사 등의 AI 의심증상을 보여 초동방역팀을 농가에 투입하고 이동통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문제는 이번 의심축이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후폭풍이다.특히 이날 인천 영흥도에서 의뢰된 큰 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H5N8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AI가 수도권으로 침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아울러 지난달 28일 의심신고된 전남 영암 종오리가 고병원성 판정을 받은 후 또다시 전남지역에서 의심축 신고가 됐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경기 화성 종계농가와 전남 영암 산란계 농가의 병원성 확진 여부에 대한 검사결과는 8일 오후 경 나올 예정이다.
조달청은 민형종 청장이 6일 비축원자재 이용 강소기업으로 전기동·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을 이용하는 경기도 평택시 ㈜경안전선을 방문, 원자재 수급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작년에 처음 도입돼 시범 운영한 비축원자재 이용 강소기업 지원제도의 효과를 확인·점검하고 불편사항 등을 파악, 제도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민 청장은 이날 국내 비철금속 수급상황·가격동향, 정부 비축물자의 안정적 공급방안, 강소기업 지원 제도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조달청은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희망사다리 구축의 일환으로, 비축 원자재 이용 강소기업 지정제도를 작년 6월부터 도입, 주간 방출 한도량을 3배까지 늘려 공급함으로써 수급에 애로를 겪었던 아연을 비롯한 구리, 납 등 수요 강소기업이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올해에는 강소기업 지정 신청을 받아 재정상태와 성장 가능성, 기술력 등을 평가, 선정하고 유효기간을 3년으로 늘려 이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민 청장은 "기술력 있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비축원자재 이용 강소기업 지정제도가 소기의
최근 여수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6일 전격 해임됐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정홍원 국무총리의 해임 건의를 받아들여 윤 장관을 해임조치했다고 밝혔다.정홍원 총리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윤 장관의 해임건의안 제출 여부를 오늘 중으로 결론내겠다"고 밝힌지 2시간 만이다.이날 윤 장관의 해임 결정은 최근 장관들의 잇따른 실언과 관련해 국민적 여론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고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임명 전 인사청문회부터 말실수와 성의 없는 태도로 구설에 올랐다.윤 장관은 지난해 4월2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웃음을 터트리는가 하면, "아니요. 모르겠다"는 등 고개만 끄덕이며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해 논란을 야기했다.이 같은 태도에 낙마가 유력해 보였지만, 박 대통령의 신뢰에 힘입어 해양수산부 수장 자리에 앉았다.그의 말실수는 장관 임명 후에도 끊이지 않았다.윤 장관은 지난해 10월15일 국정감사에서도 의원들의 질문에 성의 없는 답변으로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들에게 집중 공격을 받
동양사태 피해자들은 6일 동양그룹 계열사의 회생계획안이 통과될 때까지 해당 계열사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한국거래소에 촉구했다. 현재 거래소는 동양그룹 계열사인 동양, 동양네트웍스, 동양시멘트에 대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논의 중이다. 검찰은 이들 계열사의 경영진에 대해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했다.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거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법정관리상태인 동양그룹 계열사들은 회생계획안을 작성하고 있다"며 "거래소는 동양그룹 계열사 상장폐지를 위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의 내용과 시기, 정당성에 대해 심각하게 따져 봐야한다"고 말했다.이들은 "동양그룹 계열사들과 관련된 금융사기 범죄는 정상적으로 증권거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거래소는 동양그룹 계열사들의 부실과 불법에 눈을 감고 금융소비자를 속였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거래소는 동양그룹 계열사를 상장폐지 하려면, 피해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금융사기 혐의 발생 초기에 상장폐지를 했어야 한다"며 "거래소가 금융피해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관련 업무를 처리할 때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