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유출사태 수습방안을 찾기 위한 입법청문회를 오는 13일 열기로 했다. 미방위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및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입법청문회 계획서 채택의 건'과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미방위는 오는 13일 입법청문회를 열어 개인정보 유출사태의 실태를 조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을 논의한다. 출석을 요구할 증인과 참고인은 여야 간사가 추후 협의해 결정한다. 앞서 여야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와 관련, 정무위원회에서 실태조사와 재발방지입법 대책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안행위·미방위 등 관련 상임위에서 입법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했다.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상속재산을 둘러싸고 벌어진 삼성가 두 형제들의 법정다툼은 2차전 모두 이건희(72) 삼성전자 회장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른바 '형제의 난'이라고 불리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이번 소송은 장남 이맹희(83)씨가 2012년 2월 다른 형제들과 함께 이 회장을 상대로 4조849억원대 소송을 제기하면서 그 막이 올랐다.2년여에 걸쳐 1심과 2심에서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졌지만 이씨 측의 청구는 단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상속재산으로 인정된 일부 주식은 제척기간이 지났고 나머지 청구대상 주식은 상속재산과 동일한 것으로 인정하기 힘들다"는 것이 1심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다른 형제들과 달리 이 판결에 불복한 이씨는 단독으로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 역시 1심과 다르지 않은 판단을 내놨다. 재판부는 우선 이씨가 청구한 삼성생명 주식 425만9000여주 중 12만6000주를 상속 재산으로 인정했지만 이를 청구할 수 있는 시효가 이미 지났다고 판단했다. 민법상 상속회복청구권의 시효는 상속 침해가 있은 날로부터 10년, 침해 사실을 안 날로부터 3년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 회장이 삼성그룹 회장으로 취임하고 공동상속인들의 묵인 하에 이 주
CJ그룹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전군표(60) 전 국세청장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임성근)는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전 전 청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6월을 선고하고 프랭크뮬러 손목시계 몰수와 3억1860만원을 추징했다.또 전 전 청장과 CJ그룹 사이에서 금품을 전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방조)로 기소된 허병익 전 국세청 차장에게는 원심과 같이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 전 청장의 범행은 2010년 10월 이전의 범행에 해당해 유기징역형의 상한은 구 형법 제42조 본문이 적용된다"며 "원심은 감경에 의한 처단형의 범위를 초과해 선고형을 잘못 정했다"고 판시했다.이어 "국세청의 자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는 세무공무원의 부패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전 전 청장이 져야 할 형사책임은 지위만큼 크다"며 "허 전 차장도 일반 공무원에게 모범이 돼야 할 고위공직자였음에도 재벌그룹에게 뇌물을 받아 전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 만큼 책임이 무겁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전 전 청장은 지난 2006년 7월과 10월에 CJ그룹으로부터 세무조사 및 납세와
국내 증권사들의 기업이익 추정치 정확도가 전 세계에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기업의 낙관론과 증권사의 '장밋빛' 전망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기업분석 능력이 지금보다 한층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신한금융투자와 캐나다 금융정보업체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주요 45개국의 기업이익 추정치 정확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81%로 전체 36위에 그쳤다. 이익 추정치 정확도는 각국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과 12개월 후행 EPS를 비교한 것이다. 두 값이 같다면 이익 추정치가 매우 정확했음을 뜻한다. 정확도가 가장 높은 곳은 '일본'으로 113%였다. 이어 ▲중국(102%) ▲아르헨티나(102%) ▲러시아(100%) ▲홍콩(100%) ▲호주(99%) ▲대만(98%) ▲덴마크(97%) ▲터키(97%) ▲미국(97%) 순으로 정확도가 높았다. 하지만 한국은 심각했다. 전체 45개국의 평균 정확도(93%) 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특히 한국보다 아래에 있는 국가들 중 4개 국가가 최근 심각한 재정위기와 국가채무에 시달리고 있는 '피그스(PIIGS)'라는 점을 감안하면 41개 국가 가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상속재산을 두고 삼성가(家)의 두 아들이 벌인 법적 분쟁의 항소심 결론이 6일 내려진다. 서울고법 민사14부(부장판사 윤준)는 이날 오전 10시 장남 이맹희(84)씨가 이건희(72) 삼성전자 회장 등을 상대로 낸 주식인도 등 청구소송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이씨는 2012년 2월 차녀 이숙희(79·구자학 아워홈 회장 부인)씨, 차남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아들 이재찬 전 새한미디어 사장의 유가족과 함께 이 회장을 상대로 4조849억원대의 상속재산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소송에서 양측은 상속회복청구권의 제척기간(소멸시효)이 지났는지, 선대회장의 차명주식이 상속재산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을 놓고 치열하게 다퉜다. 이를 심리한 1심은 지난해 2월 "상속재산으로 인정된 일부 삼성생명 주식은 제척기간이 지났고 나머지 삼성생명 및 삼성전자 주식은 상속된 주식과 동일한 주식인지 알 수 없거나 인정하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다른 형제들과 달리 이 판결에 불복한 이씨는 항소해 7차례의 변론을 벌인 끝에 2000억원대 삼성에버랜드 주식과 5000억원대 삼성전자 무상주에 대한 청구를 취하하고 최종 청
▲08:45 AI방역대책 일일상황보고(농식품부 상황실)▲10:00 국가정책조정회의(세종청사)▲10:30 외투기업 간담회 후속조치 관계부처 회의(세종청사)▲11:00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 민간심사위원 위촉식(세종청사 대회의실)▲16:30 차관회의(세종청사)*한진현 산업부 2차관 도미니카 수출투자청장 면담(집무실)
조달청은 민형종 청장이 5일 충남 예산군 조류인플루엔자(AI) 살균소독제 생산기업을 방문, 생산·공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민 청장이 이날 방문한 업체는 ㈜이-글벳(대표 강승조:충남 예산군 신암면)과 고려비엔피(대표 송기연: 〃)이다.이번 현장 점검은 AI 확산 차단을 위해 정부가 소독·방역을 강화하면서 살균소독제 납품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독·방역 관련 약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달계약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납품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이뤄졌다. 민 청장은 "AI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조달청도 AI 확산 차단을 위해 소독·방역 관련 약품, 장비 등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은 다수공급자계약(MAS)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살균소독제·방역 장비들을 다수 계약체결, 나라장터 쇼핑몰에서 공급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들어 매도에 치중하면서도 선별적으로 매수세를 집중하는 종목들은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712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개인이 1조9600억원, 기관이 540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특히 설 연휴 이후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로 신흥국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외국인의 매도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월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1주일간 1조3509억1632만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 기간 동안 외국인들은 일부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들 종목은 대부분 높은 수익률을 올려 눈길을 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 1위 종목인 SK하이닉스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총 512억1558만원어치의 SK하이닉스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 1월27일 종가와 지난 4일 종가를 비교했을 때 SK하이닉스의 주가는 3만5250원에서 3만6500원 1250원(3.54%)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22% 하락했다는 점과 비교했을 때 상승폭이 비교적 큰 편이다
여야 의원들이 신용카드사 개인정보 대량유출사건을 계기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앞다퉈 발의하고 있는 것으로 5일 확인됐다.새누리당은 금융감독원에 속한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분리 독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 일환으로 새누리당은 현재 국회 정무위에 계류 주인 금융위원회 설치법 개정안과 금융소비자보호 기본법안(강석훈 의원 대표발의)을 중점법안으로 정했다.금융감독원의 2가지 주요기능인 금융사 건전성 감독과 금융소비자 보호가 상충돼 같은 기구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만큼 이를 분리하자는 게 새누리당의 입장이다.새누리당은 신용카드 개인정보 대량유출사고 이후 잇따르는 집단소송을 제어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심채철 최고위원은 최근 당 회의에서 "비슷한 유출사건에서 소비자가 승소한 경우가 거의 없는데도 일부 브로커와 변호사들이 소송을 부추기고 있다"며 "승소를 장담하는 등 과장광고를 하거나 브로커를 이용해 피해자를 모으는 행위에 대해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심 최고위원은 "2008년 옥션 회원정보 유출 사건에서도 14만6000명이 소송에 참가했고 1·2심에서 모두 패소했지만 당시 사건에 뛰어든 변호사 대부분이 승소 여부와 상관없이
한국거래소와 KRX국민행복재단이 지난해 사회공헌 실적과 임직원의 봉사활동을 담은 '2013년 KRX사회공헌백서'를 제작·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총 92페이지로 구성된 사회공헌백서는 관련기관 및 단체 등에 배포되며 거래소(www.krx.co.kr) 및 재단 홈페이지(www.krxfoundation.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번 백서는 거래소, KRX국민행복재단 및 KRX행복나눔봉사단의 주요 사회공헌활동을 중심으로 행복지수 중점 추진사업과 임직원의 재능기부 활동 및 체험수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거액의 세금을 탈루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효성그룹 조석래(79) 회장이 법정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김종호) 심리로 열린 조 회장 등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조 회장 측 변호인은 "조세포탈 부분으로 기소된 부분은 과거 정부정책 때문에 누적된 부실을 해결하고 차명주식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조세를 포탈할 의도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배임 혐의 역시 누적된 회사 부실을 해결하기 위해 경영상 필요한 일이었지 개인이익을 위해서 했던 일은 아니었다"며 "검찰은 해외 페이퍼컴퍼니 등을 조 회장 개인의 것으로 보고 개인범죄로 주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효성의 필요에 따라 설립된 효성 소유의 법인이지 개인 소유가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70억원대 조세포탈 등 혐의로 기소된 조현준 사장 측 변호인 역시 "공소사실에 나타나 있는 거래관계를 맞지만 조세포탈에 해당된다는 점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검찰의 수사 및 증거기록을 검토하지 못해 회사 자금 16억원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서는 추후에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회장 측 변호인은 조 회장이
방위산업 수출증가율이 제조업의 10배 수준에 이르고 있으나 수출비중은 방산 총생산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2013년 방위산업 통계 및 경쟁력 백서’에 따르면 314개 방산업체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12년 방위산업 수출통관 실적은 1조1044억원으로 방산수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수출증가율은 2011년보다 29.2% 증가하면서 제조업 3.0%에 비해 약 10배나 높았고 최근 4년간(2009년~2012년) 방산수출은 연평균 증가율 20.7%로 제조업 수출증가율 16.3%를 상회했다.방산수출 효자는 항공과 잠수함 등 첨단무기로 나타났다. 항공분야는 전년대비 57.1% 증가한 546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해 인도네시아에 수출된 T-50(고등훈련기)의 수출액은 2353억원으로 단일 품목 최고액이다. 잠수함, K-9(자주포) 관련 제품도 주요 수출품목으로 부상했다. 백서는 2013년 방산 신규수주액 34억 달러 중 항공·잠수함 분야가 전체의 66.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산수출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백서는 국내 방위산업의 낮은 가격경쟁력이 해외시장 진입을 어렵게함으로써 전체 생산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축소에 대비해 "투자·소비 등 내수활성화를 통해 내수와 수출의 균형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주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축소 결정 이후 신흥국 뿐만 아니라 선진국 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되는 등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앞으로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런 대외여건 변화가 우리 경제에 충격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며 "중장기적 시계에서 체질을 강화해 우리 경제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현 부총리는 공공기관 정상화와 관련해 "지난주 38개 중점관리 공공기관으로부터 부채감축 및 방만경영 개선안을 제출받았다"며 "계획대로라면 공공기관 부채비율이 현재 220%에서 2017년 20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그는 "개선안을 충실하게 제출한 기관도 있지만 일부 부채감축 의지가 의문시되는 경우도 있다"며 "자구노력 규모의 적정성과 실행 가능성 등을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철저히 점검해 조속
▲08:00 경제관계장관회의(수출입은행)▲08:45 AI 방역대책 일일상황보고(농식품부 상황실)▲12:00 선진통상포럼(팔래스H)▲14:00 금융위 정례회의 (금융위)▲15:00 투자유치 프로젝트 점검회의(기술센터)▲17:30 산업부-유통업계 신년인사회 및 간담회(대한상의)
코레일이 공기업 최초로 기술평가위원을 자동으로 선정하는 시스템을 구축, 계약업무의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다.코레일은 건전한 계약문화 정착을 위해 기술평가위원 후보군 선정에서 교섭, 최종 선정에 이르기까지 담당직원을 완전 배제하는 무인시스템을 구축해 2월부터 운용한다고 4일 밝혔다.기술평가는 '협상에 의한 계약' '2단계 경쟁·규격·가격분리 동시 입찰' 등에 시행하며 작년 한해 총 112건 계약에 대해 수행했다.자동선정시스템은 분야별 외부위원 인력풀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프로그램을 통해 후보군을 최소 10배수로 선발한 뒤 ARS(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참석여부를 확인한다. 평가위원이 미달될 경우 다시 후보군을 추출, ARS 교섭을 진행하며 필요 인원이 모두 선정되면 시스템은 자동으로 중단된다.자동선발시스템 도입으로 담당직원의 인적요소를 완전 배제한 기술평가위원 선정을 통해 평가위원 선정의 의혹을 원초적으로 차단하고 기술평가업무의 공정성·투명성을 크게 높이게 된다. 동시에 사업부서별로 분산돼 일관성 없이 운영됐던 평가위원 선정 업무 등을 계약부서를 전담부서로 일원화, 객관성·공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기술평가결과 점수를 평가위원이 직접 시스템에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