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OC 예산 규모가 많이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복지지출 등 소요증가로 SOC 투자 여건은 계속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난 1일 2014년 국토교통부 예산이 지난해(22조원)보다 5% 감소한 20조9000억원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우선 SOC 중 도로사업은 예산감소 추세(전년대비 6.1% 감소)에 따라, 주요 간선도로망의 완공에 중점을 뒀다. 올해는 총 68개 도로사업을 완공할 계획인 가운데 ▲음성-충주-제천 고속도로 등 3개(총 122.8㎞) ▲화순-광주 국도 등 48개(총 366.3㎞) ▲법원-상수리 지방도 등 14개(총 110.1㎞) 사업을 완료한다.국도 17개 등 총 27개 사업은 신규 착공할 계획이다. 이는 완공 68개 도로사업 대비 약 40% 수준으로서 완공 위주 투자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도로투자의 패러다임도 지역 간 연결도로 구축에서 도시부 도로투자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도시부 혼잡개선을 위해 서울(강동구) 사가정-암사 광역도로, 울산 국가산단(용연-청량IC) 혼잡도로 등 총 3개(총 12.1㎞) 준공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부산시 산성터널 혼잡도로 등 총 3개 사업을 신규 착공함으로써 교통혼잡 해소편익이 1조3000억원 수준에 이를
사기성 기업어음(CP) 및 회사채를 발행·판매해 투자자에게 피해를 끼치고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현재현(65) 동양그룹 회장 등에 대한 구속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판사는 13일 오전 10시 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열고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또 오후 2시 정진석(57) 전 동양증권 사장을 시작으로 오후 3시 이상화(45) 전 동양인터내셔널 사장, 오후 4시에 김철(40)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현 회장 등은 지난 2008년께부터 동양그룹의 계열사 재무상태가 부실해지자 사기성 회사채 및 CP를 발행·판매해 투자자들에게 1조원대 피해를 끼치고, 지난해 계열사 5곳에 대해 고의로 법정관리를 신청해 수백억원 이상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지난 2012년부터 1년6개월 동안 적절한 담보없이 동양파이낸셜대부를 통해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계열사에 1조5621억원 상당을 대출해주는 등 부당 지원한 혐의도 사고 있다.검찰은 이들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보강 수
기업 4곳 중 3곳 이상이 올해 노사관계가 전년보다 더 불안해 질 것으로 응답했다. 노사관계에 대한 불안심리는 최근 3년 새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주요 회원기업 23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도 노사관계 전망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기업의 76.3%가 2014년 노사관계가 전년보다 '더 불안할 것'으로 응답해 지난해 같은 조사결과(42.7%)보다 33.6%p 늘어났다. 경총 관계자는 "이는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 및 복수노조 시행 등에 대한 우려로 노사관계가 불안할 것이라는 전망이 88%에 달했던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1.1%, '더 안정될 것' 이라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이는 올해 통상임금, 정년연장, 근로시간단축 등 산적한 노사관계 현안과 더불어 상당수의 기업에서 임금교섭과 단체교섭이 동시에 진행되는 짝수해의 특징이 반영된 것이라고 경총은 설명했다. 올해 노사관계가 불안해질 것으로 예상한 기업들은 통상임금 범위확대(20.2%)를 최대 불안 요인으로 꼽았고,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도입(18.3%)과 근로시간 단축(13.6%) 등이 그 뒤를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13일~17일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5공구 건설공사' 등 20건 약 2172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이 기간 집행되는 입찰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수요 'KISTI 통합에너지 관리 솔루션 구축 공사' 등 3건을 제외하고는 17건 모두 지역 제한입찰 또는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공사다.전체의 약 56%인 1219억원 상당을 지역 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지역 업체만 참여하는 지역 제한입찰 공사는 11건, 323억원이다.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공사는 6건 1847억원(이 중 896억원 상당을 지역 업체가 공동수급체에 참여 전망) 상당이다.지역별 발주량을 보면 부산광역시 1649억원, 경상북도 168억원, 경기도 156억원, 전라북도 123억원, 그 밖의 지역이 76억원이다.규모별 발주량을 보면 이번 주 집행예정인 공사 중 약 76%가 대형공사다.916억원 상당의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5공구 건설공사'와 732억원 상당의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3공구 건설공사'가 일괄입찰로 집행될 예정이다대형공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약 523억원 규모로, 적격
특허청(청장 김영민)이 '적정기술'로 아로마테라피에 많이 사용되는 '일랑일랑오일' 추출기를 개발하고 필리핀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보급하기로 해 필리핀 지역경제에 도움이 기대된다.'적정기술'이란 개도국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구현 가능한 기술이다.특허청은 국내 오일추출기 전문업체인 씽크탑알앤디, 한국발명진흥회와 함께 크기가 작으면서도 품질 높은 오일을 뽑아낼 수 있는 추출기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필리핀 딸락(Tarlac)주 아나오(Anao)시는 이 추출기를 18개 마을에 단계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이번에 적정기술로 개발한 오일추출기는 아나오 지방에 널리 자생하는 일랑일랑나무 꽃에서 높은 효율로 오일을 추출하는 것으로, 기존의 추출기에 비해 훨씬 밝은 색의 오일을 뽑아낼 수 있다.그 동안 아나오 지방에서 사용한 오일추출기는 온도 유지가 어렵고 열효율이 낮아 오일 생산량이 적다는 문제점이 있었다.특허청은 최근 필리핀에서 시행한 현장 테스트를 통해 기능이 개선된 오일 추출기의 성능을 검증한 후 시제품 1대를 필리핀 아나오 지방정부에 전달했고 올 상반기에 3대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아나오 지방정부도
◇ 금융가 소식▲신한은행이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금융정보지인 '신한 금융정보 가이드'를 창간했다. 창간호에는 신종 전자금융사기 유형과 피해 예방법, 소비자 신용관리법, 세금제도 등이 담겨있다. 이 책자는 매 분기 단위로 발간되며, 신한은행 홈페이지와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1일 오후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하나은행·외환은행 등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과 전세계 24개국에서 온 해외현지 임직원 124명 등 임직원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발 2014'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룹의 새로운 비전 선포식과 함께 김정태 회장이 꽹과리를 들고 농악대를 이끄는 상쇠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불에 타거나 부패로 폐기된 손상화폐가 2조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이 다시 사용하기 곤란하다고 판정해 폐기한 손상 화폐의 액면금액은 2조2139억원에 달했다. 전년(1조8359억원)보다 20.6% 늘어난 수치다. 13조원어치를 폐기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은행권이 전체의 99.9%인 2조2125억원이었다. 주화도 14억5200만원어치나 버려졌다.지난해 폐기된 은행권과 주화를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 소요된 비용은 509억원에 이른다. 폐기량은 지난해 4억7900만장으로 전년(4억9900만장) 보다 4.0% 줄었다. 지난해 한은 화폐교환 창구에서 교환한 손상화폐는 총 26억2497만원이었다. 교환 의뢰받은 은행권의 액면금액은 14억6629억원으나, 실제 교환액은 93.6%인 13억7758만원이었다. 나머지 8872만원은 금액의 절반만 교환해주거나 무효 판정 처리해 교환치않고 회수하기만 했다. 화폐 종류별로는 5만원권이 7억8888만원(57.3%)으로 가장 많았다. 1만원권(5억4919만원·39.9%), 1000원권(2171만원·1.6%), 5000원권(1772만원·1.3%) 순이다.장수 기준으로는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CEO는 새해를 맞아 '가장 수익성 높은 종합 에너지 회사'라는 비전 달성을 다짐했다.마하셔 CEO는 11일 서울 청계산 이수봉 정상에 올라 "회사 역사상 최대의 시설 투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올해는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청마의 기운을 받아 에쓰오일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돼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신규 프로젝트는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지속성장의 기반을 굳건히 다지기 위한 로드맵 중 최우선 과제"라면서 "모든 구성원이 '가장 수익성 있는 종합 에너지 회사'라는 비전 달성에 매진해달라"고 말했다. 마하셔 CEO는 신입사원들에게는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로서 오르기 어려운 눈길을 올라 마침내 정상에 서게 된 오늘의 도전정신을 깊이 새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등반에는 80여명의 신입사원을 비롯해 임원, 본사 부장급 이상 간부 직원 등 250여명이 참여했다.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수입공산품의 가격을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12일 대표발의한 관세법 개정안에는 정부가 수입물품에 대한 가격조사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수입물품의 가격·수량 정보를 집계해 의무적으로 공표토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개정안이 통과되면 수입물품의 가격과 국내가격의 현저한 차이로 바가지를 씌울 경우 관세청은 해당 수입물품의 상표, 수입업체, 수입가격, 수입량 등 정보를 국회 소관 상임위에 보고하게 된다.조 의원은 제안이유에서 "해외직접구매자, 일명 '직구족'이 늘어난 원인은 수입물품 가격이 공개되지 않고 있고 수입업체들이 이를 악용해 수입 공산품 가격을 높게 책정하기 때문"이라고 현 상황을 소개했다.그는 이어 "수입 공산품을 높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밖에 없었던 국내 소비자를 보호하고 수입물품의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입물품의 가격 공개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개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성동조선해양이 유럽의 선사로부터 18만t급 벌크선 14척(옵션 3척 포함)을 수주했다.성동조선해양은 지난 11일 모나코의 스콜피오(Scorpio) 그룹으로부터 8500억원 규모의 이 선박들을 계약하고, 2015년부터 차례로 인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해 이미 동형선 10척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 이번 수주로 총 24척의 동형선을 연속 생산하게 됐다. 동일 선종의 반복생산은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원가측면에서도 절감효과가 있어 경영정상화를 촉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시발점으로 올해에도 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조속히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 뿐 아니라 구글과 애플 등 외국계 전자업체들도 눈독 들이고 있는 중국의 웨어러블(Wearable)기기 시장 규모가 2015년에는 약 115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12일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아이미디어 리서치는 내년 중국의 웨어러블기기 출하량이 4000만대 이상을 기록하는 등 시장 규모가 114억9000만위안(약 2조1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지난해(230만대) 대비 내년에는 무려 20배 가까이 확대된다는 얘기다.칭다오무역관은 "아직 중국의 웨어러블기기의 기술 및 인지도 등은 초기 발전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현지에서 이 분야 산업을 블루오션으로 간주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 중에서도 "미용 및 의료·건강 분야의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난 2012년 기준 중국의 웨어러블 의료기기 매출액은 4억2000만위안을 기록했으며, 2016년까지 23억7000만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연평균 56%의 성장을 한다는 얘기다.아이미디어 리서치가 실시한 '2013년 중국 웨어러블 시장 소비자 희망기능 설문조사(중복응답)'에서도 '운동·다이어트' 기능에 대한 선호도가 59.5%
지난해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한 국내 3대 조선사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상승 분위기를 올해도 이어간다. 지난해 '빅3'는 모두 연초 계획했던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조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업계에는 지난해 수주 열기가 예상 외로 뜨거워 올해 냉각기를 지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새해 초부터 '빅3' 모두 수주목표를 전년 대비 상향 조정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다짐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조선해양플랜트(현대삼호중공업 포함) 부문의 수주목표를 250억 달러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실적 261억 달러보다 11억 달러(4.2%) 적다. 하지만 지난해 초 수립한 수주목표 238억 달러와 비교하면 5% 눈높이를 높혔다.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올해 수주목표를 상향할 것으로 알려졌다.두 회사는 아직 올해 수주목표를 확정하지 못했다. 다만 전년 수주목표(130억 달러) 대비 10% 정도 높혀 150억 달러 수준에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되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수주실적 133억 달러보다 12% 이상 상향하는 셈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총 수주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년 수주목표 대비
조달청은 민형종 청장이 지난 10일 경기도 안양시 유양산전㈜을 방문,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공공판로지원을 위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방문 활동을 벌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방문한 기업은 1990년대 중반까지 수입에 의존하던 항공유도등 시장을 100% 국산화했고 2000년 스리랑카 콜롬보 국제공항에 첫 수출을 기록한 이래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3%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중심의 중소기업이다.민 청장은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성장하는 글로벌 강소기업들이 많아져야 한다"면서 "조달청은 신기술을 개발한 중소·벤처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 조달시장의 판로지원뿐만 아니라 해외 조달시장 개척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제580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5·7·9·11·32·35'가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3'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일 출국했다.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나리타로 향했다. 지난달 27일 50여일만에 한국 땅을 밟은 후 2주 만이다.이날 출국 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의전했다.지난해에도 이 회장은 신년 만찬 이후 이틀 만에 하와이로 출국,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4월께 입국했다.이 회장은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미국과 일본 등지에 머물며 신년 경영 구상을 해왔다.'호흡기 질환' 예방 등 건강상 문제도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999년 폐암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해 8월에는 폐렴 증세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약 2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앞서 지난 2일 이 회장은 신년 하례식 직후 건강 상태를 묻는 기자들에게 "좋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한편 이 회장의 입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