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충북 음성의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 가금 농장·축산차량에 대한 48시간 이동이 금지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일 오전 11시부터 11일 오전 11시까지 전국 가금 농장·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충북 음성 소재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축이 확인됐다. 해당 농장에서는 약 77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반경 500m 이내에 가금 농가는 없다. 고병원성 AI 확인 즉시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실시 중이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 발령에 따라 지자체와 생산자단체 등 관련기관에 전파하고, 가금관련농장·축산시설·축산차량 운전자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한다. 농장에서 사료가 부족하거나 계란 등의 반출이 불가피한 경우 소독 등 방역조치 강화를 전제로 이동승인서를 발급받은 후 허용된다. 중수본은 전국 이동중지 기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북한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던 천안함이 11년 만에 부활했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9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신형 호위함(FFX Batch-II) 7번함인 천안함 진수식을 연다. 서욱 국방장관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성일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장 등 군 주요 관계자와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고 이상희 하사 부친)을 포함한 옛 천안함 전사자 유족도 참석했다. 안전항해 기원의식에는 고 김태석 원사의 자녀로 해군 군장학생에 선발돼 해군 장교의 길을 걸을 예정인 김해나씨가 함께했다. 서욱 장관은 축사에서 "천안함을 부활시켜 영웅들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국가의 약속이 지켜졌다"며 "오늘 진수한 천안함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세계평화에도 기여해 대한민국의 이름을 더욱 빛내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천안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경하톤수는 2800t이다. 무장으로 5인치 함포, 함대함 유도탄, 전술 함대지 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췄다.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르면 내년 2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사용 중인 치료제의 활용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당국에 따르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는 이르면 내년 2월 국내에 들어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현재까진 40만4000명분을 확보한 상황으로 선구매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2022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국내에 도입한다"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임상 시험에서 증상 발현 3일 이내에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입원과 사망 확률이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MSD(미국 머크)는 코로나19 외래 환자(경증~중등증) 1550명 중 775명에 대한 임상 3상 중간 분석 결과, 복용 29일 후 몰누피라비르 복용 환자 중 7.3%만이 병원에 입원했고,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와 렉키로나주는 모두 주사용 치료제다. 주사용에 비해 경구용 치료제는 복용 편의성 등에서 이점이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2022년도 예산안 분석 결과, 문체부의 장애인 관련 예산이 2021년 2451억원에서 2305억원으로 146억 감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보장이 아직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문체부의 관련 예산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8일 발표한 문체부 실, 국별 2022년도 예산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장애인 문화예술지원 등 예술정책관 소관의 예산은 2021년 247억에서 2022년 258억원으로 4.4% 늘었다. 관광정책국 소관의 장애인 예산도 80억2000만 원에서 95억7000만 원으로 19% 증액됐다. 반면 체육국 및 체육협력관 소관의 예산은 장애인체육단체 운영 지원 예산 32억 원 감액 등을 비롯해 2021년 1900억3000만 원에서 1681억9000만 원으로 11.5% 감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정책방송원 등 일부 문체부 소속기관도 2021년도에 비해 장애 관련 예산이 감액됐다. 예술의 전당의 경우 장애관련 예산이 늘어났지만,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0.05%에서 0.07%로 0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월요일인 8일 대기 불안정으로 새벽 3시부터 오전 9시 사이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 비는 오전 6시부터 낮 12시 사이 동쪽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새벽 서해5도·전남서해안·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오겠다"며 "수도권·충남권·전라권은 새벽 3~6시 사이, 강원도·충북·경상권은 오전 6~9시 사이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이번 비는 낮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다가 오후에 서쪽 지역부터 점차 그치겠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는 다시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강원내륙·충청북부·전북동부에 비가 오겠고 강원산지에는 눈이 내려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중부내륙의 높은 산지와 제주도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에서 10~40㎜(많은 곳 제주도산지·지리산 부근 60㎜ 이상),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에서 1㎝ 내외다. 아침부터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다. 특히 바람도 매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8일 1000만명을 넘어선다.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빠른 속도다. 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전날인 7일까지 제주 누적 관광객은 999만449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에도 4만3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날 중 관광객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17일 이 같은 기록을 달성한 것보다 한 달 이상 빠른 속도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는 8월30일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에선 지난 2013년 1085만명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한 뒤 올해까지 9년 째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지난해 1023만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관광객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위드 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 5일 4만2057명, 6일 3만9874명, 7일 4만1089명이 제주에 방문하면서 바로 직전 주말 입도객 10월29일 4만544명, 30일 4만506명, 31일 3만7002명보다 하루 평균 1000명 이상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지 2년 차에 접어들면서 방역 피로감이 누적되고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에버랜드가 개장 45주년을 맞아 고객들이 소장하고 있는 에버랜드 굿즈(상품) 사진과 영상을 SNS에 올려 자랑하는 고객 참여 이벤트를 한다. 팬들과 온라인 소통을 위해 마련된 '에버굿즈 자랑대회'는 인형, 장난감, 배지 등 옛 자연농원 시절부터 현재까지 어떤 에버랜드 굿즈라도 소장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온라인에서 참여 가능하다. 에버랜드는 '찐팬' 고객들을 발굴해 상품 제작 과정에 참여시키는 등 '팬슈머'로서 고객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버굿즈 자랑대회' 참가자 중 일부 고객을 에버랜드로 초청해 직원들과 함께 실제 상품 아이디어 회의도 할 예정이다. 이달 한 달간 진행되는 '에버굿즈 자랑대회'는 집, 사무실 등에 있는 에버랜드 관련 굿즈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해 #에버굿즈자랑대회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 자연농원 공중전화카드부터 1990년대 캐릭터 인형과 장난감은 물론, 최근 상품들까지 다양한 굿즈 사진과 영상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오고 있다. 에버랜드는 11월 말까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참가작 중 애정도, 다양성, 희귀성 등을 바탕으로 우수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내년 호랑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차세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차세대 열전 2021!'이 진행된다.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차세대 열전 2021!'을 진행한다.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플랫폼 실현지원 등 총 4개 분야로 나누어 차세대 예술가 39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기존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예술인력육성사업(AYAF), 오페라창작아카데미, 무대예술 아카데미를 이어받은 통합적인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의 창작 및 기획 역량을 높이고 소재 확장과 아이디어 실현 과정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차세대 예술가는 공연예술 분야 20명, 문학 분야 8명, 시각예술 분야 6명, 플랫폼 실현지원 분야 5명이 선정됐다. 공연예술 분야는 다원 부문에 강하늘·김지수·문수진·서상혁·진나래 등 5명, 연극 부문에 김민주·손성연·이경은·조아라·황유택 등 5명, 음악 부문에 이다빈·이소의·이정민·정지은 등 4명, 무용 부문에 김소월·김환희·유지영·임정하 등 4명, 전통예술 부문에 김상욱·조훈 등 2명으로 총 20인이 선정돼 각기 다른 주제로 공연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8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이 나라의 미래, 국민의 삶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할 1대 1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물론 과거에 대한 청산도 중요하고 범법에 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그걸 넘어서서, 그걸 포함해서 우리 국민의 삶에 더 집중해야겠다. 그래서 윤석열 후보에게 한가지 제안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과거보다는 미래를 중시해야하며, 보복보다 민생을 더 생각해야 한다"며 "정치세력 간에 정권을 놓고 하는 정쟁을 넘어서서 누가 더 국민의 삶을 낫게 만들 수 있냐는 민생경쟁을 해야 한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각자가 추진하려 하는 정책의 내용은 다를 수 있지만 궁극적 목적은 국민의 민생, 먹고 사는 문제라는 점에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민주공화국에선 왕이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서 일할 머슴이 필요하다. 누가 국민 대리인으로서 더 나은 우리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자리를 만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회동을 통해서 국민의힘을 포함한 야당이 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5일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후보, 축하한다"며 "저는 오늘부터 국민의힘 당원 본분으로 돌아가 대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이제 경선 과정에서의 일은 모두 잊고 당의 화합과 정권 교체를 위해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경선에서의 패배는 저 유승민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 여러분은 더 큰 무대인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저는 승리하지 못했지만 개혁 보수 정치를 향한 저의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함께 대선에서 승리해서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 역시 윤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함께 경쟁한 후보들을 향해 "함께 뛰었던 경선을 영광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정권 교체 4개월 간의 길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대로만은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면서도 "저 원희룡은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5일 수락 연설에서 정권교체의 사명감과 함께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된 전당대회에서 "기쁨보다 엄중한 책임감과 정권교체의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며 "정권교체의 사명은 저 혼자 이룰 수는 없다. 우리 모두가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길, 처음 하는 일이었기에 부족함도 많았으나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큰 지지와 격려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제 우리는 원팀"이라며 "정권교체의 대의 앞에 분열할 자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는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홍준표 후보님의 경륜과 'G7 선진국 달성'의 비전" "유승민 후보님의 '디지털인재 100만 양성'" "대장동 1타강사 원희룡 후보님의 '국가찬스'" 등을 거론하며 자신의 공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정치권 개혁과 국민 통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를 정치로 부른 국민들의 뜻을 늘 가슴에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5일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권에 도전하는 최초의 검찰총장이다. 검사 시절 쌓아올린 '법치의 상징'이라는 기대감에 대권에 도전했다. 대권 도전 과정에서 거듭된 실언으로 생겨난 '정치 초년병'으로서 혹독한 신고식도 치렀다. '적폐청산' 수사를 진두지휘하며 2019년 7월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에 취임했으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계기로 정부여당과 갈등을 빚은 끝에 지난 3월 임기를 142일 남기고 사퇴했다. 검찰에서 26년 일했다. 이후 118일간 잠행하다가 지난 6월 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7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지난 대선 대통령후보(당시 자유한국당)였던 홍준표 의원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5일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검사 시절에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와 주요 지검의 특수부를 거친 대표적 '강골 검사'였다. BBK 특검,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 등에 참여했다. 지난 6월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뒤 한 달여간 국민의힘과 거리를 두는 듯하다가 7월30일 전격 입당해 경선에 초반부터 참가했다. 당 지도부와의 갈등, 홍준표 의원의 급부상, 연이은 실언으로 수차례 위기를 맞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지난 2018년 법이 바뀌기 전에 맺은 임대차계약이더라도, 최대 10년까지 임차인이 계약을 갱신하면서 계속 영업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A씨 등 2명이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부칙 2조에 관해 낸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8대1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은 건물을 빌려 장사를 하는 임차인이 임대기간 만료로 영업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계약갱신요구권을 보장한다. 임대기간이 끝나기 전 1~6개월에 권리를 행사한다면, 기존 계약이 갱신돼 당장 건물을 비워도 되지 않는 것이다. 임차인이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은 법으로 제한돼 있다. 지난 2009년 개정 법률은 전체 임대기간이 5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권리 행사가 가능하다고 규정했고, 2018년 법이 개정되면서 10년까지 늘어났다. 2018년 바뀐 법은 개정 법률이 시행된 이후 체결되는 임대차계약뿐 아니라, 기존 계약이 갱신되는 경우에도 10년의 임대기간 조항을 적용한다는 부칙을 뒀다. A씨와 B씨는 5년의 임대기간이 적용되던 때부터 건물을 빌려주고 있었는데, 이 법의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여성가족부가 폐지론과 선거 개입 논란 등 악재에 휩싸인 가운데 내부에서는 담담함을 유지하면서도 관련 소식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4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여가부는 최근 조직 안팎에서 벌어진 논란에 대해 직원들의 개별 대응 대신 소통 창구를 단일화했다. 여가부 한 관계자는 최근 분위기에 대해 "직원들 사이에서 얘기가 오가는 건 없는 것 같다. 다들 자기 할 일을 담담하게 하고 있다"라며 "조용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가부 관계자는 "기사를 보면서 상황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중 한 명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자신의 대선 공약으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꺼내들면서 반복되던 논란을 다시 수면 위로 끄집어 올렸다. . 이런 상황에서 여가부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추진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여가부엔 악재가 추가된 상황이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여가부에서 민주당 공약 개발을 추진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며 "올해 7월 여가부 차관이 회의를 열고 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정책 공약 개발을 지시한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65세 이전에는 활동지원 서비스를 받지 않다가 이후 지원을 받으려는 장애인이나, 65세가 넘어 등록한 장애인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진 국민의힘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활동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작년 11월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기존의 활동지원 서비스 수급자는 65세가 넘어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나이의 같은 장애 정도를 가진 고령 장애인이라도 65세 이전에 활동지원급여를 받았는지, 혹은 65세 이후에 등록한 장애인인지에 따라 정부로부터 제공 받는 복지 서비스에 현저한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원인으로는 정부의 땜질 처방을 바탕으로 한 부실한 법률 개정이 꼽힌다. 장애인활동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논의된 작년 국회 복지위 법안소위에서는 같은 고령의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활동지원급여에 대한 보전 혜택을 받고, 누군가는 혜택에서 제외되는 것은 형평성을 훼손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반면 소위에 참여한 정부 부처 관계자는 재정부담 급증 등을 이유로 당시 65세에 도래한 기존 활동지원서비스 이용자들만 우선적으로 혜택을 주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