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한밭대는 신소재공학과 오민욱 교수와 KAIST 신소재공학과 정연식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은으로 된 원자 한층 두께의 얇은 바늘이 삽입된 고성능 열전소재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열전소재는 열을 흡수해 전기로 변환하는 소재로,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화석연료 대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가격 대비 에너지 변환 효율이 매우 낮아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400도가 넘는 고온에서 활용되는 열전소재인 텔루륨화 납(PbTe)의 경우 텔루륨이 물질 내에서 빠져나가면서 공공(vacancy)을 형성, 열전 성능이 낮아지는 한계가 있다. 공동연구팀은 텔루륨 공공 형성을 방지할 목적으로 극미량의 은(Ag)을 소재에 첨가했고, 최첨단 주사형 투과전자현미경을 통해 첨가된 은이 원자 한 층 두께의 바늘 형태로 소재에 고르게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고온에서 빠져나가던 텔루륨이 물질 내에 안정화되는 것을 실시간 고온 X선 회절법으로 확인, 형성된 은 바늘이 텔루륨 공공 형성 저감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실제로 고온 열전 성능을 측정한 결과, 기존 소재 대비 약 31.3% 높은 무차원 열전성능지수(열전소재 성능 지표)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정부의 위드 코로나 방역 체계 전환으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 홈 경기에 약 3만5000석의 관중석이 개방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UAE와의 홈 경기 입장권을 5일부터 순차적으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UAE전은 방역 당국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세부 추진안 발표에 맞춰 모든 좌석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양종합운동장의 유효 좌석 약 3만5000석의 입장권을 100% 판매할 예정이다. 입장권은 5일 오후 1시부터 KFAN 골드회원, 오후 5시부터는 KFAN 실버회원을 대상으로 판매가 시작되며, 일반 판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한다. 가격은 W(서쪽) 프리미엄석이 15만원, E(동쪽) 프리미엄석이 13만원이다. 프리미엄석에는 대표팀 유니폼 레플리카가 제공된다. 1등석은 W석 아래층이 6만원, E석 아래층은 5만원이다. 2등석은 W석 윗층이 4만원, E석 윗층과 S석 아래층이 3만원에 판매된다. 3등석(N석 윗층과 S석 윗층)과 레드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차량 충돌을 감지해 자동으로 응급전화(911)에 전화를 걸게하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이 담긴 애플 내부 문건을 입수했으며 이를 살펴본 결과 해당 기술이 내년부터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제품 이용자들은 기기들이 자동차 충돌을 감지했을 때 자동으로 911에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씨넷(CNET)은 이런 기능이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것은 아니라면서도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해당 기능이 추가되는 것은 사람들이 이 기술을 훨씬 더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과 연결하는 카플레이를 더 많은 부품으로 확장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 감지 및 자동 911 연결 기능도 이러한 연장선상인 셈이다. 다만 애플 측은 이러한 기술 도입 및 출시에 대한 문의에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또 애플이 결국 이 기능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외신은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정부가 새로운 방역체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도입한 지 하루 만에 서울대가 가을 축제를 대면 형식으로 개최했다. 그간 캠퍼스의 낭만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1~2학년 신입생들은 처음으로 맞이하는 축제를 반기는 분위기다. 반면 일각에서는 여전히 확진자 수가 많은 상황에서 대면 축제를 강행해야 하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뉴시스가 2일 찾은 서울 관악구 서울대 캠퍼스에서는 오후 3시부터 문화행사가 대면 형식으로 개최됐다. 서울대는 가을 축제인 '관악의 밤'을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나흘에 걸쳐 진행한다. 대부분 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 축제 첫 날 보컬과 힙합 등을 선보에는 '씽스틸러' 공연이 문화관에서 열렸다. 행사 시간이 임박하자 학생들은 공연장 안으로 입장하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공연장 입구에는 스태프들이 스티커와 소주잔, 손소독제 등 굿즈를 판매와 함께 학생들의 백신 접종 여부를 체크하고 있었다. 축제 관람자는 코로나19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거나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또 교내 신속 분자진단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학생도 대면 축제에 참여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올해 서울 강남·서초 지역 일반고의 대학진학률이 55.9%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서울 상위권 대학 진학을 노리는 학생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재수를 택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종로학원은 '2021년 간편한 서울교육통계 핸드북'을 통해 올해 서울 소재 일반계 고교 대학진학률을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그 결과 서울시 일반계 고교 졸업자 6만498명 중 대학 진학자는 3만9934명(66%)으로, 지난해(63.8%)보다 2.2%포인트 올랐다. 최근 학령인구가 감소하며 대학 진학률 자체는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서울 일반고 대학진학률(66%)도 전국 평균(79.2%)보다 13%포인트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광역시 중에서도 최하위다. 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는 "통상 낮은 (일반고) 대학진학률은 재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서울 소재 일반고 수험생들은 주로 서울 주요 대학을 목표로 해 재수생 비율이 높아져 발생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 시내에서도 명문으로 불리는 '강남·서초 8학군'에서 이 현상이 가장 심했다. 올해 이 지역 일반고의 대학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모바일 투표가 2일 종료되는 가운데 투표율이 역대급으로 치솟고 있어 각 후보들도 유불리를 따지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2일 투표율은 정오 무렵 50%를 넘어서 이날 60%선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각 후보들은 모바일 투표율이 높을수록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세대별 투표율'에 따라 최종 후보가 판가름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새로 당원으로 유입된 젊은층을 중심으로 투표가 이뤄졌다면 홍준표 후보에, 기존 당원들의 투표율이 높다면 조직력에서 앞선 윤석열 후보에 유리하다는 의미다. 다만 당원 전화투표와 일반 여론조사까지 남아 있어 여전히 예측이 어렵지만, 누가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최대 5%포인트 이내의 박빙을 펼쳤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한 여론조사기관 임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양강의 후보가 세대별로 확연히 지지층이 나눠져 있어 투표율보다 중요한 게 세대별 투표율"이라며 "투표율이 높아지면 일반적으로 저연령층 지지가 높은 후보에게 유리하긴 하지만 국민의힘이 세대별 투표율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단순히 투표율만 갖고서는 누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외국인들과 기관의 강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코스피의 3000선이 무너졌으며 코스닥도 다시 1000선 밑으로 내려갔다. 특히 외국인들이 8000억원 넘게 매도한 영향으로 코스피가 2970까지 추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009.55) 대비 38.87포인트(1.29%) 하락한 2970.6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6.12포인트(0.54%) 오른 3025.67로 장을 열었으나 개장 후 30분만에 하락 전환했고 9시50분께 30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이후 하락폭이 점점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고 한때 296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의 하락은 외국인들과 기관의 강한 매도세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059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기관도 4761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조2574억원을 순매수해 증시를 방어했다. 개장 전 발표됐던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으로 공급망 차질 우려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매출 833억6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1.24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했던 매출액 848억5000만달러에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경남 창원의 한 정신과 병동에서 환자와 의료 종사자 등 121명이 코로나19 집단 감염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조현국 창원시 마산보건소장은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마산의 A병원에서 환자 112명과 종사자 9명 등 12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A병원은 마산합포구에 소재한 의료기관으로 정신과 병동"이라고 밝혔다. 조 소장은 "최초 확진자는 지난 28일 발생했으며, 당시 종사자 1명과 한자 2명 등 3명이 확진된 후 역학조사관이 역학조사를 실시한 후 동선에 노출된 직원과 환자 등 39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현재까지 121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왔으며, 250명은 음성이 나왔으며 26명은 미결정(재검사) 상태로, 이들은 모두 같은 병동의 종사자와 환자"라고 말했다. 또 "확진자 발생 병동은 어제부터 동일집단격리(코호트격리) 조치를 취했다"며 "현재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보고가 되어서 협의 하에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소장은 "실내 활동량 증가로 오염된 실내 공기 확산에 의한 감염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 3회 이상 10분 내외의 자연 환기 또는 지속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3차례에 걸쳐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단계적 일상회복' 1차 개편이 11월1일부터 6주간 진행된다.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풀린다. 사적 모임 인원도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 10명·비수도권 12명까지 가능한데 식당·카페에 한해 미접종자 인원을 4명까지만 제한한다. 백신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해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한 유흥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등에 한해 '방역패스'를 도입하되, 1~2주 계도 기간을 두기로 했다. 집회·행사도 접종자 구분 없이 99명까지 가능해진다. ◆중환자 급증 없다면 내년 3월6일까지 거리두기 단계적 완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런 내용의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29일 발표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는 31일 자정까지인 현행 거리 두기가 11월1일부터 시작한다. 방역조치는 생업시설(다중이용시설)→대규모 집회·행사→사적 모임 순으로 해제된다. 전환된 체계를 4주 운영하고 2주간 평가하는 6주 간격으로 평가 기간은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중증환자 급증 등의 변수가 없다면 12월13일부터 2차 개편, 내년 1월24일부터 3차 개편이 시작되며 3월7일부턴 거리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지난 26일 사망한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증가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 6인의 공과(功過) 평가를 실시해 2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전직 대통령 6인 각각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이 많다고 보는지 잘못한 일이 많다고 보는지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이 많다(긍정 평가)'는 응답은 박정희(61%)·김대중(62%)·노무현(61%) 3명이 60%대 초반으로 비슷했다. 이어 김영삼 41%, 노태우 21%, 전두환 16% 순으로 나타났다.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부정 평가)은 전두환(72%)과 노태우(52%)에서 두드러졌다. 이어 김영삼(34%), 박정희(26%), 노무현(22%), 김대중(19%)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박정희는 50대 이상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김대중은 40·50대, 노무현은 30·40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기록했다. 김영삼은 전 연령대에서 40% 안팎으로 고른 평가를 받았다. 전두환과 노태우 전 대통령은 전 연령대에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29일 파장이 커지고 있는 '음식점 총량제' 발언을 진화하기 위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발언까지 소환했다. 이 후보 측 대변인인 박찬대 의원은 전날(28일) 오후 논평을 내고 "소상공인의 진입 장벽을 높여야 한다는 건 '방 안의 코끼리'처럼 모두가 알면서도 너무 거대하고 무서워 언급하기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 후보가 음식점 총량 허가제까지 고민한 건 소상공인이 직면한 문제들이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 후보가 소상공인이 처한 어려움을 잘 이해가 있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18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으로 출석한 백 대표가 "외국 같은 경우는 새로운 자리에 장을 열려면 최소한 1, 2년이 걸린다. 왜냐하면 허가가 잘 안 나오기 때문에…"라고 언급한 내용이 담긴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 후보 측 대선캠프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던 안민석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해당 발언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백종원 씨가 진작 했던 이야기다. 그때는 아무런 거부감이 없었다"며 "백종원이 하면 옳고, 이 후보가 하면 비판받아야 한단 것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최근 확산된 '유승민-홍준표 단일화설'에 대해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비겁한 짓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대응했다. 유 전 의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캠프에서) 여러 사람들을 통해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단일화는) 있을 수가 없다"며 "정당이 경선을 한다는 자체가 단일화 과정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홍준표 캠프에서 주로 그런 장난을 많이 치고 윤석열 캠프에서도 그걸 갖고 이용을 한다"며 "두 분 다 굉장히 초조함의 발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이준석 열풍이 유승민 후보가 아닌 홍준표 후보로 갔다. 이 대표가 만약 유승민 캠프에 있었다면 하는 생각도 할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이준석을 지지했던 젊은 표심, 굉장히 고심하고 있지 않겠나. 누구든 고민을 할 거라 생각한다"며 "무난하게 지는 후보를 찍어서 본선에서 졌을 때, 그거는 굉장히 후회할 일이기 때문에 그분들도 당연히 고민하고 있을 거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늘 이야기했지만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두 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맞은 대상자 중 50대와 얀센 백신 접종자,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이나 돌봄·필수인력 등은 11월부터 추가접종(부스터 샷)을 받을 수 있다. 얀센 접종자는 접종일로부터 2개월이 지나면 11월1일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하며 50대와 우선접종 직업군 등은 6개월 경과자부터 차례로 접종한다. 추가접종은 화이자·모더나 등을 기본으로 하되, 되도록이면 기본접종 때와 같은 종류 접종을 권고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1~12월 접종 계획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 중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등은 1인당 2회, 얀센은 1인당 1회 접종이 권장된다. 다만 접종 이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방어력이 낮아지는 등의 영향으로 권장 접종 횟수를 초과해 백신을 맞는 추가접종이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추가접종 1단계로 지난 10월부터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을 중심으로 추가접종을 시행 중이다. 11월부터는 추가접종 2단계가 적용된다. 대상자는 50대 연령층, 18~49세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감사원이 5년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포함한 부적격혈액 2만8822 유닛(1회 헌혈용 포장 단위)이 수혈됐다고 지적한데 대해 대한적십자사는 감염 혈액 수혈과는 다르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헌혈혈액에 실시하는 선별검사(B형·C형 간염, HIV, 매독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 혈액은 수혈 전에 사실상 모두 걸러낼 수 있어서다. 27일 적십자사 관계자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혈액 수혈 파동을 계기로 시스템을 정비하고 검사 기술이 고도화한 2005년 이후 수혈로 인해 HIV에 감염되거나 B·C형 간염에 걸린 사례는 0건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는 "적십자사는 2005년부터 모든 헌혈혈액에 대해 HIV 핵산증폭검사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수혈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은 약 200만분의 1로 아주 낮다"고 소개하고 있다. 전날 감사원은 최근 5년(2016~2020년) 동안 혈액원에서 출고된 부적격 혈액제제는 총 3만2585 유닛이라고 밝혔다. 이중 회수·폐기된 분량은 11.5%(3763 유닛)에 그쳤으며 88.5%(2만8822 유닛)가 수혈됐다. 감사원은 혈액원이 수혈자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가장(國家葬)으로 치러지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서거일로부터 30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지며,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을지국무회의 및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계획안은 이날 중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최종 확정된다. 장례 명칭은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으로 하고, 장례 기간은 서거일인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이다. 장례위원장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장례집행위원장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각각 맡는다. 영결식 및 안장식은 오는 30일에 진행하되, 장소는 장례위원회에서 유족 측과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국립묘지 안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유족 측의 요구에 따라 파주 통일동산 안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국가장을 주관하는 비용은 국고에서 부담한다. 다만 조문객의 식사 비용와 노제·삼우제·49일재 비용과 국립묘지가 아닌 묘지 설치를 위한 토지 구입·조성 비용 등은 제외된다. 국가장 기간 동안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