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의 지난 21일 워싱턴 면담을 통해 한국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키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로 인한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16년 3월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240.9원을 찍은 뒤 하락추세다. 하지만 올해 1월 초 1071.4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1069.0원에 마감하면서 연초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 여부가 시장에 영향을 덜 미치는 모습이다. 앞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나 우리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공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므누신 장관을 만나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국내 외환시장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결정하겠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기업이 실적 개선세에 비해 주가가 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히는 저평가 기조가 강세장 환경과 시총 상위사임에도 더 강화된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50종목 중 최근 2년간 합병, 분할 등이 있었던 일부 종목을 제외한 43개 종목의 주가(4월 19일 종가)를 직전 사업연도의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수익비율(PER)을 조사해 이같이 23일 발표했다. PER은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가 되는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증시 지표다. PER이 낮으면 그만큼 성장성이 없거나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이다. 또 지나치게 높으면 과열의 신호로 풀이된다. 코스피의 경우 PER이 통상 10배 정도로 미국(17배), 유럽과 일본(13~14배), 중국(11~12배) 수준에 비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조사결과 코스피 43개 종목 전체의 PER은 10.32배로 작년 같은 날의 11.59배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 보면 27개 종목은 작년 같은 날 대비 PER이 하락했고 16개 종목은 PER가 상승,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총 상위 기업이 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세계은행(WB)이 130억 달러 규모의 자본금 증액을 결정했다. 세계은행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세계은행 개발위는 개발의제를 논의하는 세계은행 총회의 자문기구다. 개발위는 지속가능한 재원 조달을 위해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75억 달러, 국제금융공사(IFC) 55억 달러 등 총 130억 달러 규모의 증자를 포함한 금융패키지에 합의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IBRD에 1억2000만 달러, IFC에 1억1000만 달러를 추가 출자한다. 지분률은 IBRD가 1.65%에서 1.63%로, IFC가 1.1%에서 1.29%로 조정될 예정이다. 개발위는 6월까지 증자 승인을 위한 결의문을 마련하고, 10월 연차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은행 내부적으로는 이번 증자가 김용 총재의 입지를 다지는데 기여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김 총재는 2012년 7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추천으로 총재를 맡았고, 연임에 성공해 지난해 7월부터도 총재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개발위는 이 밖에도 세계은행의 비전인 '포워드 룩(Forward Look)' 관련 진행상황을 보고하고 ▲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이번 주(23~27일) 국내 증시는 남북 해빙 무드 본격화와 함께 1분기 실적 시즌이 정점을 찍게 됨에 따라 지수 반등 기대감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 거래일(2455.07)보다 2.42포인트(0.10%) 오른 2457.49에 장을 연 코스피는 20일 2476.33에 마감,0.77% 상승했다. 남·북·미 간 종전 선언을 위한 협의가 추진된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 오랜 걸림돌로 작용했던 대북 리스크가 대폭 완화된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과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 구축을 위한 실무자 간 시범 통화가 이뤄진 데 이어 21일,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북부핵시험장을 폐기하겠다고 밝히는 등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 기조 고착화와 함께 이번 주 코스피가 2500선 안착을 시험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케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감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 여러 호재와 악재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8.56포인트(0.16%) 하락한 2만4748.07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25포인트(0.083%) 상승한 2708.64룰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14포인트(0.19%) 오른 7295.24에 거래를 마쳤다. 시리아 사태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간의 긴장감은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다. 타스통신은 이날 미국이 시리아 정부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러시아에 신규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폭탄'과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는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 경제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12개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발표했다. 연준은 전반적인 경제 전망이 긍정적으로 남아 있지만 제조업, 농업, 운송업 등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월급쟁이들이 평균 223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이 가장 센 곳은 종로구로 평균 355만원의 수준을 보였다.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는 1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득편)'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시 개인고객 155만명 중 급여소득자 128명, 자영업자 11만명, 연금소득자 16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들의 급여 이체 내역과 퇴직연금 등 급여추정액, 가맹점대금 입금액, 국민연금 가입 금액 등이 분석 대상으로 활용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급여소득자의 지난해 평균 월급은 223만원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종로구가 35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구(325만원), 영등포(320만원), 서초구(312만원), 강서구(310만원), 강남구(301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종로구 급여가 높은 것은 주로 대기업 본사와 정부 청사, 주요 기업들이 밀집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종로구 중에서도 SK본사 등이 있는 서린동 직장인들이 평균 574만원의 급여를 받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업무 지구별로는 광화문 일대 직장인들이 457만원의 월급으로 가장 많이 벌었다. 이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최근 자동차보험을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갱신 시 다른 보험사로 갈아타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보험 가입자 중 인터넷을 통해 가입한 사례가 14.5%를 차지했다. 지난 2013년 5.2%, 2015년 8.2%로 점차 증가세다.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데, 최근 인터넷 및 모바일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이같은 추세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 가입 시에는 설계사 수수료가 들지 않는 등의 이유로 대면해서 가입하는 경우보다 15~17% 저렴하다. TM채널보다는 약 3~4% 저렴하다. 또한 온라인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 등에서 가격비교 및 가입이 편해진 영향도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하루 평균 보험다모아 방문자수는 지난 2016년 2582명에서 지난해 3409명으로 약 32.0% 늘었다. 이처럼 인터넷을 통한 가격비교가 가능해지고 가입도 편리해지면서 '보험사 갈아타기'도 증가하는 추세다.보험 갱신 시 기존 보험사가 아닌 다른 보험사로 이동 가입한 계약자 비중이 매년 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보험 갱신시 기존 보험사가 아닌 다른
[파이낸셔데일리=송지수 기자]상호금융의 조합원 예금 소멸이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호금융의 조합원 예금 소멸시효가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된다. 비조합원 예금은 5년 유지된다. 신협과 농·수·산림조합은 각 설립근거법상 비영리법인으로 조합원 예금에 대해 10년 소멸시효 기간을 적용해야 한다. 하지만 그동안 관행적으로 상법상 주식회사인 은행 등과 동일하게 5년의 소멸시효 기간을 적용해왔다. 또한 1년 이상 장기 무거래 예금에 대한 이자지급 방식과 소멸시효 완성 기준이 불명확하고, 각 상호금융 업권별로도 다르게 운영되고 있어 혼선을 초래할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금감원은 "비영리법인이란 상호금융조합 특성을 반영해 조합원 예금 소멸시효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며 "1년 이상 장기간 거래가 없던 예금에 대한 관리기준을 약관 및 내규에 명확히 반영한다"고 전했다. 또한 소비자 안내도 강화한다.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이 전산시스템을 통해 누락없이 조회될 수 있도록 신협 데이터베이스와 조회시스템을 정비할 방침이다. 지난 11일부터 '내 계좌 한 눈에'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영업점을 방문할 때면 휴면계좌 보유 사실과 환급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은행 예·적금을 중도에 해지할 때나 휴일에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소비자가 겪을 수 있는 불합리한 금융관행이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알권리 강화와 권익 제고 등을 위해 이같은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은행에서 전산개발 등을 거쳐 오는 9~10월까지 자율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선되는 제도는 ▲예·적금 중도해지 이율 ▲휴일 대출금 상환 ▲은행 상품설명서 개편 등이다. 우선 은행에서 예·적금을 중도에 해지할 때 소비자가 약정 이자보다 지나치게 적은 이자를 받지 않도록 개선한다. 그동안 은행이 예·적금 중도해지이율을 예치 적립기간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지급하거나 중도해지이율 자체를 지나치게 낮게 설정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금감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이 적금 중도 해지시 지급하는 이자는 약정이자의 30% 수준에 불과했다. 일부 은행은 약정기간의 90% 이상을 경과해 중도해지하는 경우에도 약정금리의 10%만을 지급했다. 금감원은 예·적금 중도해지이율을 예치적립기간에 연동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기간이 길수록 중도 해지 시 지급하는 이자금액도 증가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한다. 이와 관련해 상품설명서에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금융당국이 올 7월부터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대부업체 등 제2금융권 대출에도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관리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가계부채 위험요인 점검 및 향후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가계대출 여신관리 강화 차원에서 먼저 은행권에서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DSR을 7월부터 제2금융권으로 확대한다. DSR은 주택담보대출, 마이너스 통장 등을 포함한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포함해 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제도로 도입되면 대출 조건 등이 현행보다 더 깐깐해질 수밖에 없다. 시범운영 실시 후 은행권은 오는 10월부터, 제2금융권은 내년 상반기부터 관리지표로 활용할 예정이다. 개인사업자대출 가이드라인은 상호금융 7월, 저축은행·여전사 10월부터 도입하며 2020년에는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예대율 규제도 추진한다. 민간 중심의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확대를 위한 커버드본드 공급 활성화도 유도한다. 적격대출 공급을 기존 12조원에서 11조원으로 축소하고 배정액을 커버드본드 발행실적과 연계하는 식이다.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 강화를 위해 대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기자]지난달 주식은 순매수로 전환하고 채권은 순투자를 유지했다. 16일 금융감독원의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1230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장채권은 1조240억원을 순투자하면서 총 1조1470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은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채권은 순유입이 지속됐다. 지난달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625조2000억원, 상장채권 104조5000억원 등 총 729조6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했다. 주식은 전월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며 보유잔고가 증가했다. 채권은 전월에 이어 순유입이 계속돼 보유잔고가 증가세에 있다. 주식투자 동향에서는 지난달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230억원을 순매수해 625조2000억원을 보유했다. 2월에는 순매도했지만 3월에는 순매수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6000억원, 중동에서 40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럽은 5000억원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59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4%를 차지했다. 유럽은 176조5000억원(28.2%), 아시아 76조5000억원(12.2%), 중동 26조1000억원(4.2%) 순으로 집계됐다. 채권투자 동향에서는 지난달 외국인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지난해 개인실손 보유계약이 이전보다 늘었다. 반면 위험손해율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실손 보유계약은 3419만건으로 전년말(3332만건)대비 2.6% 증가했다. 이는 국민 5178만명의 66.0%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위험보험료는 6조2198억원, 발생손해액은 7조5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위험보험료 대비 발생손해액을 나타내는 위험손해율은 전년 대비 9.6%포인트 감소한 121.7%를 기록했다. 보유계약 중 손보 점유율이 81.5%(2787만건)를 차지했다. 지난 2009년 실손의료보험 상품구조를 상해와 질병 등으로 표준화했는데 그 이전 상품의 보험료가 비싸 해약이 늘면서 손보 점유율이 하락했다. 지난해 4월 판매 개시된 신실손 보유계약은 168만건으로 집계됐다. 노후실손은 2만9000건 수준이다. 지난해 개인실손의 위험손해율은 121.7%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131.3%)대비 9.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발생손해액 증가가 위험보험료보다 상대적으로 둔화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자기부담금 없는 표준화 전 실손의 손해율은 131.5%로 집계됐다. 표준화실손(116.5%)보다 상대적으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12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9bp(1bp=0.01%p) 내린 연 2.156%로 장을 마쳤다. 1년물은 0.6bp 내린 연 1.863%, 5년물은 1.2bp 내린 연 2.378%로 마감했다. 중·장기물은 하락 폭이 더 컸다. 10년물은 연 2.577%로 1.6bp 내렸고,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2.6bp, 1.7bp 하락 마감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현재의 연 1.50%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6년여만의 인상 후 5개월째 금리는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금융시장에선 이미 동결 전망이 우세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9.0%가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화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한은의 기존 통화 정책 기조에 부합한 결과"라며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등 북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카카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대상을 확대한다. 11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구분 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다가구 및 단독주택 ▲사용승인 이후 1년 이내 미등기 주택 ▲주택 소유주가 주택금융공사가 인정하는 임대사업자인 경우 등으로 대상 범위가 확대 적용됐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지난 1월 한정판매로 출시된 뒤 한달 반여 만에 초기 약정액 1000억원을 돌파, 상시판매로 전환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5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 고객 수요 증가 등에 대응할 여력도 생긴 것으로 보인다. 하루만 맡겨도 연 1.2%(세전) 금리를 제공하는 수신 상품 '세이프박스'도 한도 금액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늘린다. 세이프박스는 계좌 속 잔고를 분리해서 관리할 수 있는 상품으로, 1인당 1개의 세이프박스를 보유할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채권시장 전문가 100명 중 89명이 오는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10일 내놓은 '4월 채권시장지표'(BMSI: Bond Market Survey Index)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9.0%가 4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월(93.0%)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이는 전문가들의 기준금리에 대한 기대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정책 금리 인상 속도 가속화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금리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대외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고 국내 소비자 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4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엔 채권발행자 8명, 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운용자 46명, 브로커, 투자은행(IB) 업무자 등 중개자 22명, 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등 분석자 19명, 기타 5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