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는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사업비 약 8028억 원 규모의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 주관 대규모 국책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형산강은 동해안에서 경주IC 인근 나정교까지 이어지는 국가하천으로, 전체 36㎞ 중 약 75%인 27㎞가 경주시 구간에 해당한다. 이번 정비사업은 형산강 본류에서 제방 보강 49.8㎞, 퇴적토 준설 1360㎥, 교량 재가설 7곳 등을 통해 내수 침수 피해를 줄이고 홍수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관련 전문가 자문과 의견을 반영해 사업의 타당성과 중요성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로 해석된다. 그간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은 기획재정부를 수차례 방문해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환경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사업 추진 방안을 그간 논의해 왔다. 특히, 이달 8일에는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강력히 건의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형산강 유역의 내수 침수 면적은 약 33% 감소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바이오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9년까지 공공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항은 모두발언에서 "바이오 분야는 경제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 기술로 각광 받고 있다"며 "이에 주요 선진국들은 바이오를 핵심분야로 인식해 국가 전략을 마련하고, 과감한 투자를 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우리도 바이오 기술 주권 확보와 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 결실이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며 "디지털 바이오 분야는 국제협력을 선도할 만큼의 과학기술 역량을 갖춰 나가고 있고, 특히 CDMO 등 바이오 제조 부문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러한 양적성장을 기반으로 진정한 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오늘부터 국가바이오위원회가 본격 출범한다. 17개 부·처·청에서 개별 추진 중인 R&D, 산업진흥, 규제혁신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보건·의료, 식량, 자원, 에너지, 환경 등 바이오 전 분야에 대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산업AI위원회를 상설화해 산업 AI 최고의 민관협의체로 적극 운영하고 예산확보, 법·제도 개선과 함께 지난해 신설된 산업AI혁신과를 중심으로 AI 시대의 산업 정책을 진화·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장관은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공학한림원 전·현 회장, AI산업정책위원회 위원 및 전문가·관련 기업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차 AI산업정책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먼저 "지난해 촉발된 AI 혁신이 빠른 속도로 산업 전 영역에 확산되고 있다"며 "AI가 생산요소의 가치창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가운데 AI를 산업 정책에 접목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산업은 인구 감소, 경쟁국의 기술 추격, 구조적 공급 과잉에 따른 체질 개선 등 대내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AI 활용은 기업의 공정을 혁신할 뿐 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신산업을 창조하는 기회의 창"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제시한 산업 AI 발전을 위한 3대 분야 10대 과제와 관련해 "우선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율제조 등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해 산업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해 명절 물가를 점검하고, 구입한 물품을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안덕근 장관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방문해 설 명절 서민물가를 점검했다. 안 장관은 과일과 고기 등의 성수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하면서 설 물가를 살폈다. 그러면서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값싸고 좋은 물건이 많은 전통시장을 계속 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시장상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면서 민족 대명절인 설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물가안정과 내수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과일, 고기 등의 명절 물품은 청운노인요양원에 전달됐다. 한편 산업부는 설 연휴 기간을 맞아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전기·가스 특별안전점검에 나섰다. 지난 1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전기시설 2만5000개소, 가스시설 2100개소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이 실시되고 있다. 규모가 큰 전통시장 63곳 8566개 점포를 대상으로 전기안전 캠페인도 오는 24일까지 진행 중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정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국내 정치 불안과 미국 신(新) 행정부 출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했다는 판단을 내놨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취업자 수까지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경기 침체 우려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등으로 고용이 둔화되고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최근 경제 상황 판단은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점점 부정적으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기재부는 지난해 11월15일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경제 상황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 열흘 후인 지난달 13일에는 "대내외적 불확실성 확대로 가계·기업 경제심리 위축 등 하방위험 증가가 우려된다"며 '경기 회복'이라는 표현을 제외했다. 또 12월 경제지표에서 '고용 쇼크'와 '내수 위축'이 확인되자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했다"는 표현으로 경계감을 높였다. 지난해 12월 고용은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북도는 작년 한해 5개 노선의 철도가 개통됨으로 인해 명실상부한 철도교통의 핵심 도시로 우뚝 서게 되며,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앞으로 도는 개통된 5개 노선을 연계한 거미줄같이 촘촘한 격자형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동안 철도는 경제성장을 가져온 남북축 위주로 철도가 발전했지만, 동서축의 철도는 전혀 없는 실정으로 경북도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철도의 불모지였던 동해 지역에 동해선이 올해 1월 1일 개통 되었지만, 여전히 서해 지역과 내륙에서는 동서축 연결 철도가 없어 사실상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작년 개통한 중앙선(청량리~영천)과 중부내륙선(부발~문경) 역시 남북으로만 이어져 수도권 지역의 경강선 외에는 동서축 연결 철도는 찾아볼 수 없다. 도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촘촘한 격자형 철도망 구축 사업으로 대구·경북 대순환 철도와 대구경북신공항 순환 철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 대순환 철도는 대구를 시작으로 구미~김천~문경~영주~봉화~울진~포항~영천을 거쳐 대구로 돌아오는 총연장 485.5km의 순환 철도망이다. 순환 철도 노선은 작년 말 개통한 동해선(울진~포항)과 현재 운행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고령군의 대표 특산물인 딸기가 경북 과수통합브랜드인 ‘daily’ 브랜드로 홍콩에 진출했다고 14일 밝혔다 . 이번에 수출한 딸기의 품종은 설향으로,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며 신선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농약 인증 및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았다. daily’ 브랜드로 수출되는 딸기 중 무농약 인증을 받은 딸기는 경북 고령군의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이 유일하다. 이날 홍콩으로 500g 400박스, 총 200kg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daily 브랜드로 수출될 딸기 물량은 총 3톤 정도로 예상된다. ‘daily 브랜드’ 딸기는 기존 수출 딸기 k-berry 기준 최상위품인 중량이 21g이상이고 당도가 9brix 이상의 고품질 딸기이다. 또한, 딸기의 품질 보존을 위해 상자 종이 경도 및 높이가 향상된 daily 전용 포장재를 사용하고 해외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1박스 내 2개입(250g 2개입)으로 1단 포장했다. 고품질로 평가받고 있는 고령딸기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경북 과수통합브랜드 daily로 딸기를 수출하게 되어 수출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로 큰 인기를 얻을 것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민생의 어려움이 커지지 않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고용지표와 관련해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5만2000명 감소했다"며 "연말 직접일자리사업 종료 등 일시적 요인과 함께 경제주체들의 심리 악화도 복합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업 등 내수회복 지연, 주력업종 경쟁심화, 생산연령인구 감소폭 확대 등으로 향후 고용 여건 또한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는 고용 상황의 조속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반기중 일자리 등 민생·경기사업 70% 이상 신속 집행, 18조원 수준 경기보강 등을 통해 내수 회복과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전 부처가 일자리 전담 부처라는 각오로 국민 한분 한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취약 부문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방안을 신속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4일 "공공기관들도 올해에 약 2만4000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윤상 차관은 이날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사에서 "최근 고용동향을 보면 주요 지표상으로는 양호한 모습에도 청년층 등 고용취약계층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작년 목표(2만4000명)와 같은 수치이지만 지정 공공기관수가 347개에서 327개로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여러 공공기관들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씀씀이와 군살을 줄이고 조직과 인력을 효율화해 핵심업무의 채용여력를 늘렸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공공기관 청년인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2만1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청년들의 수요가 많은 6개월 인턴은 1만2000명, 채용형 인턴은 4000명으로 확대해 정규직 채용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규채용 인원 중 고졸자 비율을 높이도록 했다"며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시 기관들의 이런 신규채용 확대 노력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공공기관의 이런 노력이 능력중심 채용문화를 확산시키고 민간기업의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구미시는 지난해 사업비 44억 원을 투입해 실업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 결과,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14일 밝혔다.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2024년 11월 기준 구미시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111,96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8% 증가했으며, 실업급여 수급자는 5,352명으로 0.74% 감소했다. 이는 구미시의 일자리 정책이 효과를 발휘했음을 보여준다. 지역 내 실업자들을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는 구미시는 공공형 일자리 사업(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을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19억 원의 예산으로 306명에게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며 경제활동 진입을 지원했다. 또한, 실업자 대상 직업훈련 과정을 전액 무료로 운영해 미용사, 요양보호사 과정에서 40명이 수료했으며, 2025년에는 바리스타, 제과·제빵 등으로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미시취업지원센터는 구직자 3,607명에게 취업 상담과 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1,131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춘하추동 취업한마당을 통해 관내 80개 기업이 참여, 109명의 구직자가 채용되어 지역 중소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