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북한 병사 파병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리투아니아 비정부기구(NGO) 블루옐로 대표 조나스 오만은 이미 북한군과 첫 전투가 벌어졌으며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블루옐로는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해 왔다. 우크라이나의 의사 결정권자뿐만 아니라 최전선 정보에도 직접 접근할 수 있다고 한다. 오만 대표는 28일 자국 공영방송 LRT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5일 우크라이나군이 점령 중인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과 첫 전투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LRT는 오만 대표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 정보원 및 군 정보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후 사실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오만 대표는 인터뷰 도중 도네츠크의 전장에서 획득했다는 인공기 사진 등을 내보이기도 했다. 그는 한국도 전쟁에 참전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제3차 세계대전’에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만 대표는 도네츠크 지역에서 인공기를 탈취한 우크라이나 군인들로부터 받은 영상과 사진, 북한군과 싸우기 위해 블랙호크 헬리콥터를 파견하는 모습 등을 방송에 공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인들은 포로로 잡힌 적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한국전력이 총 사업비 3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신재생에너지 사업 최종 후보에 올랐다. 2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사우디 전력조달공사(SPPC)는 최근 제5차 국가 재생 에너지 프로그램(NREP) 태양광 프로젝트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NREP는 사우디가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50%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사업이다. 이중 제5차 NREP 태양광 프로젝트는 80억 리얄(29조4888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알사다위(2000메가와트·㎿)·알마사(1000㎿)·알헤나키야2(400㎿)·라빅2(300㎿) 등 4개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한전은 4개 프로젝트 중 알사다위·알헤나키야2·라빅2 등 3개 프로젝트에서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준공과 동시에 사업시행자에게 해당 시설의 소유권이 인정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구조 중 하나로, 소유형 민자사업으로 불린다. 사업 수주에 성공하게 되면 향후 25년 간 SPPC와 전력구매 계약을 맺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수주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별도의 입장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영풍 측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모두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끝낸 가운데, 향후 양측은 고려아연 이사회 장악을 위해 대립할 전망이다. 영풍 측은 당장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영풍 측 인사를 이사회에 대거 진입시키려 할 수 있다. 반면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최윤범 회장 측은 임시 주총 개최를 거부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양측은 고려아연 임시 주총 개최와 관련해 법적 다툼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과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은 이달 4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 청약 결과, 발행 주식의 총 11.26%에 해당하는 233만1302주가 청약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 측은 당초 주당 89만원에 고려아연 발행 주식의 20%(자사주 17.5%, 베인캐피탈 2.5%) 매수가 목표였는데, 자사주 9.85% 매수, 베인캐피탈 1.41% 취득에 그쳤다. 최 회장 측은 자사주 매수 후 소각 예정이어서, 실제 늘어나는 우호 지분은 베인캐피탈이 확보한 지분 정도다. 베인캐피탈이 취득한 고려아연 지분 1.41% 정도를 추가 우호 지분으로 확보한 것이다. 최 회장 측 지분율에 현대차,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미국 대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앞서고 있다는 다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간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선거가 임박하면서 트럼프 후보 지지세가 더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각) CNBC가 15~19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는 ±3.1%p)에 따르면 응답자의 48%가 트럼프 후보를, 46%가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다. 7개 경합주 응답자로 좁힐 경우에도 트럼프 후보가 48% 대 47%로 해리스 후보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다만 이 역사 오차범위(±4%포인트) 이내다. 트럼프 후보는 인플레이션, 경제, 중산층 과제 해결 등 경제 분야에서 해리스 후보보다 특히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 트럼프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자신의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42%에 달했다. 반대 답변은 24%에 그쳤고, 29%는 어떤 후보가 승리하든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전국 집값이 지난 7월부터 3개월 간 이어진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올라 상승폭이 줄었다. KB부동산이 24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로 보합이며 수도권은 0.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7월 중순부터 꾸준히 상승했지만 최근 3주 새 감소세를 거듭하다 보합에 접어들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1주 전(0.12%)보다 소폭 줄었다. 최근 4주간 변동률 추이를 살펴보면 9월30일 0.09%→10월7일 0.1%→10월14일 0.12%→10월21일 0.08%다. 용산구(0.19%), 강동구(0.17%), 서초구(0.15%), 강남구(0.14%), 송파구(0.12%) 등이 상승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과천시(0.6%), 수원시 장안구(0.17%), 성남시 분당구(0.17%), 용인시 수지구(0.12%), 안산시 단원구(0.1%), 수원시 영통구(0.09%), 하남시(0.08%) 등이 상승했고, 안성시(-0.23%), 평택시(-0.19%)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정부가 내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만 1㎾h(킬로와트시)당 평균 16.1원 인상한다. 민생 부담을 고려해 주택용과 일반용 전기요금은 동결했다. 정부는 대기업이 전기요금을 더 부담해도 될 수준이라고 보고, 산업용 전기요금만 인상을 결정했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한국전력공사의 재무 위기가 일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24일부터 산업용 고객에 한정해 전력량 요금을 ㎾h당 평균 16.1원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기업이 쓰는 산업용(을)은 ㎾h당 16.9원을 인상하고,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은 ㎾h당 8.5원을 인상한다. 다만 물가와 서민경제 부담 등을 고려해 주택·일반용 전기요금은 동결한다. 정부는 이용자들이 평균적으로 전력을 사용하는 규모를 고려해 산업용(갑) 이용자는 전기요금이 월 평균 100만원 미만으로 증가하고 산업용(을) 이용자는 전기요금이 월 평균 900만원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산업용 고객은 약 44만호로 전체 고객의 1.7%이지만 전체 전력 사용량은 절반이 넘는 53.2%를 차지한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지난해 11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이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20~30대 중 47%가 국민연금 폐지에 찬성하고 61%는 국민연금 제도가 사기 같다는 생각까지 한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22일 연금개혁청년행동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MZ세대가 생각하는 국가 미래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은'을 주제로 토론회를 공동주최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연금개혁청년행동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18~19일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민연금 부채 1800조원은 국고로 천천히 해결하고 국민연금을 차라리 폐지하자는 연금폐지론'에 대해 54%가 반대했고 31.3%가 찬성했다. 단, 만 18세~20대는 찬성 의견이 47.5%로 반대 40%보다 많았고 30대 역시 찬성(48.3%)이 반대(45.6%)보다 많았다. 이 수치는 연령이 높을수록 낮아져 70세 이상의 경우 연금폐지론에 15.1%만 찬성했다. '현재 국민연금 구조가 자녀 세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지우는 다단계 사기 혹은 폰지 사기 같다는 비판에 대한 생각'으로는 45.2%가 동의했고 36.5%는 동의하지 않았다. 만 18세부터 20대의 경우 위 항목에 동의 비율이 63.2%에 달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세계 1위 시추 기업으로 꼽히는 슐럼버거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1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슐럼버거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탐사시추 이수검층 용역 기술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이수검층 용역 입찰은 지명입찰 형태로 진행됐는데 지명업체 3개사 중 슐럼버거가 최종 선정됐다. 석유공사 기술심사 결과 슐럼버거는 장비와 기술자 경력 등 기술평가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수검층은 시추 구역의 암석과 유체의 특성을 파악하는 과정으로, 탐사시추의 핵심 작업으로 꼽힌다. 정확한 가스 데이터를 파악할수록 저류층 평가 역시 정확히 이뤄질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잠재적으로 간과할 수 있는 생산 구역을 찾아낼 수 있다. 피싱과 P&A 용역은 원유 시추 회사인 베이커 휴즈 싱가포르 법인이 맡게 됐다. 피싱은 유정에 빠진 장비 등 이물질을 빼내는 작업이고 P&A는 시추공을 폐쇄하는 작업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획재정부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18일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열고 정부, 기업, 학계를 아우르는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서울에서 양국 정부·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석하는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7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체결한 경제분야 실질협력 강화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작년 11월 중국 창춘에서 제1차 행사가 개최된 데 이은 2번째 행사다. 이번 교류회는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중국의 거시경제연구원 간의 학술교류회도 동시에 진행됐다. 지난 5월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체결한 양국 대외·거시경제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MOU도 이행하는 자리가 됐다. 방한한 중국 기업인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의 산업시찰 기회를 제공해 한국으로의 투자유치를 직접적으로 홍보하는 장을 마련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가속화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맞추어 한중 간의 경제 협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경제협력교류회가 양국이 다방면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우하오 중국 발개위 비서장도 "양국이 상호 신뢰의 기조 하에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들이 한국을 '(각국이) 지향해야 할 대표적인 국가(모델)'로 꼽았다. 한국이 지난했던 민주주의 제도 확립 과정을 거치며 훌륭하게 경제발전을 이룩했다는 이유에서다. 사이먼 존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후 진행된 온라인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한국계 배우자 둔 존슨 교수 "韓, 쉽지 않은 민주화 여정 거쳐 놀라운 성과 이뤄내" 구체적으로 존슨 교수는 자신의 배우자가 한국계라고 말한 뒤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난한 나라로 (민주주의를)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초기에는 상당히 권위적이었으나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위한 노력이 있었다"며 "물론 그 과정은 어렵고 지저분하고 쉽지 않은 여정이었으나 결국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의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몇몇 국가들이 해낸 성과에 비해 훨씬 더 나은 상태"라며 "우리는 한국이 이뤄낸 경제 발전이 사람들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다론 아제모을루 MIT 교수도 같은 회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