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7)가 전 세계 체육기자들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면서 "평화의 메시지를 퍼뜨리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연아는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의 롯데호텔에셔 열린 2017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 환영만찬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Key Speech)에 나서 전 세계 스포츠 기자들에게 평창올림픽을 알렸다.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는 "한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다. 과거 냉전 체제의 마지막 산물이 된 분단 상황에서 한반도에는 최근 남북 긴장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김연아는 "여전히 첨예한 갈등이 맴돌고 있는 가운데 평창올림픽은 전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유일한 언어인 '스포츠'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퍼뜨릴 예정"이라고 전했다.그는 "평창올림픽은 꽁꽁 얼어붙은 분단의 강을 건너 인종과 언어, 지역과 종교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인류애가 꽃피는 감동적인 순간을 꿈꾼다"며 "평창 대회는 인류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자신이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시절 이야기를 꺼낸 김연아는 "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하면서 스포츠가 얼마나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센터 박상하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 10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박상하는 원소속 구단과의 우선 협상 마감 기간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우리카드와 계약을 맺지 못했다.우리카드는 박상하에게 신영석(현대캐피탈)의 4억2000만원을 상회하는 국내 센터 최고 대우를 약속했지만 마음을 돌리는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우 감독이 9일 대표팀이 소집된 진천선수촌까지 향했으나 박상하는 시장 평가를 택했다. 박상하의 등장으로 FA 시장은 더욱 뜨거워졌다. 준척급으로 분류되던 진상헌까지 2차 협상자로 분류되면서 남자부 센터진의 이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리카드는 레프트 공격수 최홍석을 잔류시키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최홍석은 연봉 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신으뜸, 김시훈, 김정환도 모두 우리카드에 남기로 했다. 삼성화재는 하경민을 제외한 집토끼들을 모두 붙잡았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삼성화재는 박철우, 유광우, 류윤식, 부용찬을 눌러 앉히면서 명가재건의 발판을 마련했다.박철우와 유광우는 연봉 4억원에, 류윤식과 부용찬은 2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한 현대캐피탈 센터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부상을 털고 트리플A에 복귀했다.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박병호를 7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서 해제하고,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퀸틴 베리를 방출한다고 밝혔다.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트리플A에서 뛰던 박병호는 오른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지난달 12일 7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박병호는 28일 만에 팀에 복귀하게 됐다.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지난해 적응에 애를 먹은 박병호는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7월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박병호는 8월 손등 수술을 받아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절치부심하며 올 시즌을 준비한 박병호는 지난 2월 초 미네소타 구단으로부터 방출대기 조치됐다.초청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에 나선 박병호는 타율 0.353 6홈런 1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개막 엔트리 진입이 확실해 보였지만, 미네소타 구단은 불펜 강화를 위해 로스터에 투수 1명이 더 필요하다며 박병호를 개막 25인 엔트리에 포함하지 않았다.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박병호는 타율 0.375(16타수 6안타) 3타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체육을 즐기는 스포츠 복지국가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큰 틀로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맞춤형 스포츠 참여 확대 ▲문화예술·체육인의 문화기본권 보장 ▲공정한 스포츠 생태계 조성, 체육단체 자율성 보장 등을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스포츠의 공정성을 크게 언급했다. 대통령은 그에 대한 방안으로 대입 체육 특기자 제도를 만들어 투명하게 공개키로 했다. 아울러 체육단체의 자율성을 높여 정부 간섭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했다.현실적인 생활체육 공약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1960년 3.7%에 불과했던 65세 이상 인구가 올해 13.7%로 늘었다”면서 “생활체육 현실은 너무 부족하다. 사회인 야구단이 2만 팀인데 전국 야구장은 359개에 불과하다. 저소득층과 여성, 장애인의 참여율은 집계조차 안 되는 현실이다. 국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안에 체육시설을 접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학교체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학교체육이 제대로 서야 우리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 모든 학교에서 예체능 교육을 더 늘리고 지원하자는 것이 제 핵심적인 교육정책”이라며 교육 정책과 결합한 체육 공약을 내놨다. 이
'창용불패' 임창용(41)이 KIA 타이거즈의 뒷문을 안전하게 걸어잠그고 있다.임창용은 지난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4세이브째를 수확했다.5월 들어 3경기에서 1승 2세이브를 올리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지난달 13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실점이 없다.최근 10경기(총 9이닝)에서 1승 3세이브 2홀드를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피안타율은 0.188로 낮고, 삼진은 13개를 기록한 반면, 볼넷은 4개밖에 없다. 시즌 기록은 14경기에서 2승 1패 4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25다.무엇보다 KIA에 반가운 점은 집단 마무리 체제에서 탈피할 수 있다는 희망이다.KIA(23승9패)는 8일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블론세이브가 5개로 많다. SK와 함께 가장 많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1위팀답지 않은 불명예의 기록이다.올해 임창용의 출발은 불안했다. 4월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이닝 3피안타 2실점 피칭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음날 한화전에서도 역시 실점을 했다.임창용의 난조로 KIA 김
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의 9부능선을 넘었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7 EPL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리그 4연승을 질주한 첼시는 승점 84(27승3무5패)로 2위 토트넘 핫스퍼(23승8무4패·승점 77)와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첼시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해도 두 시즌 만에 정상을 밟게 된다. 이르면 13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언과의 원정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거침없는 첼시에 미들즈브러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첼시는 전반 23분 디에구 코스타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골대 왼쪽 부근에서 공을 잡은 코스타는 골키퍼 위치를 확인한 뒤 오른발로 살짝 찍어차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코스타의 리그 20번째 골이다. 첼시는 전반 34분 마르코스 알론소의 두 번째 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첼시의 공세는 계속됐다. 꾸준히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두드리던 첼시는 후반 20분 네마냐 마티치의 골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미들즈브러는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승점 28(5승13무18패)로 19위에 머문 미들즈브러는 남은 두 경기를
'기부천사' 김해림(28·롯데)이 환상의 샷이글을 선보이며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김해림은 7일 충북 충주 동촌 골프장(파72·648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를 적어낸 김혜림은 정슬기(22·PNS창호)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 데뷔 7년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누린 김해림은 2연패에 성공했다. 김해림은 시즌 2승으로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덤으로 가져갔다.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시작한 김해림은 강풍에 막혀 초반 타수 줄이기에 어려움을 겪었다.2번과 3번홀 연속 보기로 흔들린 김해림은 6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10번홀에서 또 다시 1타를 잃었다. 13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주춤하던 김해림은 16번홀 버디로 깨어났다.운명은 파4홀인 17번홀에서 갈렸다. 티샷을 페이웨이에 안착시킨 김해림은 두 번째 샷을 홀컵 안으로 넣었다. 김해림이 친 공은 그린에 튕긴 뒤 그대로 홀
LG 트윈스가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또다시 물리치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6안타를 집중해 10-4로 승리했다.'쌍둥이 군단'의 상승세가 뜨겁다. LG는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는 등 5연승을 올렸다. LG는 시즌 20승12패를 기록해 3위 자리를 지켰다. 2위 NC 다이노스(20승1무11패)와의 승차는 여전히 반경기다.톱타자 박용택은 6타수 2안타 6타점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양석환은 2-2로 맞선 5회초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정상호는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LG 선발 류제국은 5⅓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피칭으로 시즌 6승째(1패)를 수확했다.두산은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시즌 14승1무17패로 7위에 머물렀다.이틀 연속 홈런을 친 두산 김재호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두산 선발 유희관은 5⅓이닝 11피안타 6실점을 기록하는 등 올해 최악의 피칭으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선두 KIA 타이거즈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8회 서동욱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5-3으로
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첫 공식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날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38의 좋은 기록으로 1위에 오른 박태환은 대회 2관왕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는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진행되는 제17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롱코스) 출전 티켓이 달려있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기록을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 기준기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자유형 200m의 FINA A기준기록은 1분47초73이다. '나홀로 대표 선발전'을 치르고 있는 박태환은 자유형 100m, 200m, 400m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자유형 1500m 티켓과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예선에서 1분48초24를 기록해 67명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상위 8명이 겨룬 결승에서도 박태환은 여전히 빛났다. 0.64초의 반응 속도를 보이며 물속에 뛰어든 박태환은 참가 선수 중 제일 빠른 25초01로 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수호신 오승환(35)이 8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오승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 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말 등판, 1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경기를 끝냈다.이날 오승환은 5-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시즌 7세이브째를 수확했다.지난달 29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8일 만에 올린 세이브다.첫 타자 맷 켐프를 3구 만에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다음타자 닉 마카키스를 상대로 150㎞대의 강속구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오승환은 2사 후 아도니스 가르시아와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총 15개의 공으로 경기를 끝냈다.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68로 낮아졌다.2연승을 올린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15승1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3위로 올라섰다.